짠돌이 여행예찬/은퇴자의 세계일주80 디즈니월드 엡콧 방문기 2023년 1월 31일에 다녀온 올랜도 디즈니월드 엡콧 방문기입니다. 지난 겨울에 뉴욕 - 올랜도 - 쿠바 - 마드리드 - 이스탄불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올랜도 여행기가 너무 길어져서 쿠바로 가기 전에 진이 빠질 것 같아 건너뛴 적이 있어요. 문득 그래도 즐거운 추억인데 블로그에 남기지 않으면 기억이 남지 않을 것 같아 뒤늦게 글 올립니다. 올랜도 디즈니월드는 티켓값이 꽤 나갑니다. 저는 3일권 티켓을 샀어요. 428달러. 놀이공원 입장료 치고는 꽤 비싸지요. 연속 3일이 아니라, 중간에 하루 이틀 쉬었다가 가도 됩니다. 다만 그러자면 또 숙박료 부담이 커지지요. 연속으로 가자니 체력이 딸리고. ^^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 공원의 수는 꽤 많아요. 매직킹덤, 엡콧, 헐리우드 스튜디오만 돌아봐도 각각 하루씩.. 2023. 10. 18. 독일 뮌헨 여행기 2탄 지난 7월 31일에 다녀온 뮌헨 여행기 둘째날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 친구랑 밥을 먹다 뮌헨에 간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그럼 다하우 수용소에 꼭 가봐요." "응? 거기는 왜?" "가보면 느끼는 게 있을 거야." 왜 여행가서 굳이 유태인 수용소를 가보라는 거지? 그래도 좋아하는 친구의 말이라 일단 믿고 가봅니다. 가는 길 기차 안에서 를 다시 읽습니다. 저자 빅터 프랭클은 1905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고, 빈 대학에서 의학박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3년 동안 다하우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보냈지요. 저자는 운좋게 살아서 나왔는데, 부모님과 아내, 여동생 등 모든 가족이 다 나치의 손에 목숨을 잃은 후였어요.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의미를 고민하며 쓴 책입니다... 2023. 10. 11. 독일 뮌헨 여행기 지난 7월 30일에 다녀온 뮌헨 여행기입니다. 뮌헨 여행은 중앙역에서 출발합니다.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명소들이 다 있어요. 중앙역(관광안내소) ⇢ 카를 광장 ⇢ 성 미하엘 교회 ⇢ 프라우엔 교회 ⇢ 마리엔 광장(신시청사) ⇢ 레지덴츠 성 미하엘 교회입니다. 웅장한 내부. 2차 대전에 폭격으로 무너진 성당을 재건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절은 속세를 떠나 산속에 위치한 경우가 많지요. 유럽의 교회나 성당은 시내 한복판에 있어요. 중세는 종교와 정치가 하나처럼 기능한 사회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기에 유럽에서는 종교를 이유로 전쟁도 많이 했어요. 어떤 신앙을 믿느냐가 곧 권력의 핵심이니까요. 우리의 경우, 불교, 유교, 도교가 차례대로 들어왔지만, 종교 전쟁은 없었다는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여기는 .. 2023. 10. 4. 프랑스 샤모니 여행기 여행은 운입니다. 특히 날씨 운이 좋아야지요. 제가 유럽 여행을 간다니까 다들 폭염에 건강 조심하라고 하셨는데요. 사실 샤모니에서는 은근 추웠어요. 20도 언저리인데요. 사람들이 긴 팔 자켓을 입고 다닙니다. 마을 배경으로 보이는 하얀 눈이 덮인 봉우리, 바로 몽블랑입니다. '에귀 뒤 미디'라고 하는 전망대까지 가는 케이블카가 있어요. 정상은 3842미터인데요. 제가 간 날은 바람이 심해 중간 지점까지만 운행했어요. 여기서 보는 풍광도 충분히 멋집니다.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로 30분 정도 걸어서 트레킹을 했습니다. 장엄한 풍광을 보며 걷다보면 마음이 겸허해집니다. 딸과 함께 인증샷을 찍고 내려옵니다. 야외 풍광이 멋진 식당을 찾아갔어요. 민지는 프랑스에서 에스까르고라는 달팽이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고.. 2023. 9. 13.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