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여행예찬/은퇴자의 세계일주79 오키나와 버스 투어 지난 10월에 혼자 오키나와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나하 시내 도보 관광을 한 후, 오키나와 섬 관광을 하고 싶은데요. 예전에 아버지를 모시고 왔을 때는 차를 빌렸어요. 그때는 연로하신 아버지를 모시고 다니느라 렌트카를 이용했지만 혼자 와서 굳이 차을 운전할 이유는 없지요. 오키나와에서 꼭 다시 가보고 싶은 3곳의 명소가 있어요. 추라우미 수족관, 만자모, 고우리 섬입니다. 버스로 가기엔 교통편이 애매해서 투어를 찾아봤는데요. 마침 영어로 진행하는 현지 당일치기 여행 상품이 뜨네요. 'Okinawa Hip-hop Bus A Course Tour|Churaumi Aqualium,Kori Island 2 hours 30 minutes stay at the No. 1 popular spot Okinawa C.. 2024. 12. 5. 오키나와 토카시키 섬 여행 아버지는 여행을 좋아하십니다. 교사로 일하시며 방학 때마다 패키지 투어를 다니셨어요. 퇴직하시고는 저랑 매년 추석때마다 해외여행을 다녔지요. "아버지, 올 추석에는 어디 가실래요?"하고 여쭤보고 보라카이, 뉴욕, 오키나와, 사이판 등등 매년 다른 곳을 찾아갔어요. 그런데 재미난 점. 아버지는 한 번 간 곳은 안 가십니다. 무조건 한번도 안 가본 곳을 가십니다. 저는 가보고 좋았던 곳을 또 가거든요. 왜 이럴까요? 아버지는 패키지 투어를 하고 저는 자유 배낭여행을 하기 때문입니다. 패키지 투어는 효율을 추진하다보니 가장 짧은 동선과 가장 유명한 곳을 잇습니다. 그러니 여행사는 달라도 일정은 비슷비슷해요. 즉 패키지로 한 번 가본 곳은 두번 가면 비슷한 걸 경험할 확률이 큽니다. 저는 혼자 배낭여행을 다닙니.. 2024. 11. 21. 오키나와 자마미섬 스노클링 여행 10박 11일의 오키나와 여행 기간 동안 자마미섬에서 2박3일간 지냈어요. 자마미 섬에 가려면 나하의 도마린 항에서 페리를 탑니다.저는 스노클링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8년 전 자마미 섬에 있는 후루자마미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했어요.대부분의 산호초는 육지로부터 꽤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배를 타고 나가서 즐깁니다. 지난 1년 동안 베트남 나뜨랑이며 태국의 꼬란섬에서 스노클링을 했는데 다 그런 식이에요. 저는 배에서 바다로 쑥 들어가면 겁이 납니다. 한번에 첨벙하고 들어가잖아요. 그리고 물속 깊이가 전혀 가늠이 안 됩니다. 후루자마미 해변은 모래사장에서 걸어서 조금만 들어가면 산호초가 나옵니다. 그래서 해변에서 바로 즐길 수 있습니다. 스노클링을 하다 언제라도 겁이 나면 금방 뭍으로 돌아올 수 있어요.. 2024. 11. 6. 오키나와 슈리성 걷기 여행 10월에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째날 오후에는 나하 시내를 돌아다녔고요.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 슈리성으로 산책을 갑니다. 하필 태풍이 온다네요. 오전 10시부터 비 예보가 있어요. 그럼 비 오기 전에 일찍 나갔다 와야지 하고 6시에 출발합니다. 편의점에서 전날 사놓은 유부초밥이랑 컵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는데요. 라면 물 끓이는 급탕기의 버튼을 눌러도 물이 안 나옵니다. 아래에 보니 '로크 해제'라는 버튼이 따로 있네요. 일본어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공부한 덕에 글자를 읽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나중에 보니 숙소에서 챙겨둔 안내책자에 영어로 전기 포트 사용 설명서가 있네요. ^^)모노레일에 타니 책읽는 이들이 많습니다. 한 손으로 들고 읽을 수 있는 조그만 문고판책도 많네요. 사이토 다카시 저.. 2024. 10. 30. 이전 1 2 3 4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