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6 타이베이 여행 총결산 여행 9일차 마지막날은 일정에 끼워주기도 애매하네요. 타이베이 공항에서 오전 7시 50분 출발편이거든요. 일주일 남겨놓고 급하게 사느라 싼 표가 별로 없었어요. 남은 저가항공권의 특징은 시간이 애매하다는 것. 에바항공의 경우, 인천 출발이 오전 7시 10분, 유니항공은 타이페이 출발이 아침 6시 55분이었어요. 둘 다 왕복 25만원이라 싸긴 한데, 새벽 5시까지 인천공항이나 타오위안 공항까지 가자니 엄두가 안 나네요. 국적기인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는 시간대는 좋은데 30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기껏 싼 표를 사고도 택시비가 더 나가거나, 낯선 도시에서 새벽 4시에 택시를 잡으려고 헤매기도 합니다. 하루 더 머물러봤자 숙박비만 더 나가기도 하고요. 어려운 선택이지요. 그나마 부킹 닷컴에 들어가 지도를 보며 .. 2016. 12. 26. 타이베이 혼밥 여행 타이베이 여행 8일차 타이베이 여행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맛집 탐방입니다. 다양한 메뉴와 맛있는 요리,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가 있는 곳~ 배낭족의 경우, 줄서서 먹는 식당에서 테이블 하나를 혼자 차지하기가 민망한 게 좀 문제지요. 마지막 날에는 1주일간 다녀본 식당 중 가장 좋았던 곳을 찾아다닙니다. 그래서 융캉제에 있는 딘타이펑 본점에 개점 시간에 맞추어 달려갔습니다. 오픈 10분전에 도착하니 벌써 대기표를 나눠주는 중이군요. 대기시간 8분이라고 뜹니다. 입장은 8시 53분에 시작했고요. 텅 빈 딘타이펑 3층에 혼자 앉아 아침을 기다리는 경건한 순간! 제가 딘타이펑을 알게 된건 마님 덕이지요. 싱가폴에서 파견근무하던 마님에게 갔더니 세계 10대 레스토랑 중 하나에 예약을 했다고. 긴장한 제 표정을.. 2016. 12. 15. 예류, 스펀, 지우펀 3종세트 타이베이 7일차 여행기 예류, 스펀, 지우펀 등 타이베이 외곽에 있는 여행지를 다니는 날입니다. 아침에 타이베이 메인역에 가서 예류에 가는 버스를 탑니다. 정거장을 찾느라 30분을 헤맸어요. 올해 초에 작성된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찾아갔는데 그새 정류장 위치가 바뀌었네요. 포스팅에서는 버스표를 사라고 했는데, 매표소에 갔더니 잔돈을 거슬러주며 그냥 돈으로 내라고 하네요. 2016년 10월에 정류장 위치가 바뀌었다네요. 타이베이 인근지역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은 메인역 바로 옆인데도 한참을 찾았습니다. 이래서 항상 아침 일찍 출발합니다. 늘 예상치못한 일이 일어나니까요. 오늘의 첫 장소. 예류 지질 공원입니다. 바닷물의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깎여나간 기암괴석이 해변을 따라 늘어서 있어요. 마치 낯선 행성에 온.. 2016. 12. 7. 타이루거 협곡 여행 타이베이 여행 5일차 아침에 일찍 일어나 숙소를 나와 화롄역 앞에서 출발하는 타이루거 셔틀 버스 6시 50분 차를 탑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사카당 트레일입니다. 타이루거 관광 안내소 바로 다음 정류장인데요, 버스 안내가 잘 되어 있어 쉽게 내릴 수 있어요. 절벽 아래를 깎아서 만든 길을 걸어 산으로 올라가는 코스도 있고요. 줄다리를 건너 타이루거 관광 안내소 (visitor center)까지 걸어가는 코스도 있습니다. 저는 한 시간 정도 걷다가 관광 안내소에 가서 다시 다음 버스를 탔어요. 2일짜리 타이루거 셔틀 패스를 샀기에 (대만 돈 400원= 한화 16000원) 이틀 동안은 버스를 무제한으로 타며 여유롭게 자신의 일정에 맞추어 타이루거를 돌아볼 수 있어요. '웅장한 대리석 절벽으로 이루어진 타이루꺼.. 2016. 11. 2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