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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벙커원 특강, 추천 강의 3편~ MBC가 상암 신사옥으로 이전한 후, 출퇴근 패턴이 바뀌었다. 여의도는 전철로 다니고, 일산은 차로 다녔는데, 상암은 버스로 다닌다. (DMC 전철역 이름에 속지마시라. DMC 역에는 DMC가 없다. 전철역으로 나와 버스로 3정거장 가야 나온다. 하긴 요즘 이름값 못하는 곳이 어디 전철역 하나 뿐이랴만은... 쿨럭.) 전철에서는 책을 읽고, 운전하면서는 중국어 씨디 틀어놓고 따라 읽으면서 회화 공부를 한다. 그런데 버스에서는 도통 책을 읽을 수도, 소리내어 공부를 할 수도 없다. 그냥 멍하니 보내면 하루 3시간이 날아간다. 짠돌이인 내게 돈보다 더 아까운 게 시간인데! (시간을 팔아야 돈을 번다. 돈의 원료는 시간이다. 고로 돈보다 시간이 더 아깝다.) 그래서 버스 안에서 공짜 강의를 듣기로 했다. 하루.. 더보기
팟캐스트로 만나는 '공짜로 즐기는 세상' 병이 또 도졌다. 나는 활자 중독이다. 항상 무언가 글을 읽어야한다. 혼잡한 전철에서 가장 쉽게 글을 읽는 방법이 스마트폰으로 블로그를 읽는 것이다. 그렇게 다른 이들의 블로그를 읽다, 어느 날 나만의 블로그를 시작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만든 게 블로그 '공짜로 즐기는 세상'이다. 나는 강연 마니아다. 짬만 나면 TED를 보거나, 요즘은 다음팟으로 '세상을 바꾸는 시간'을 본다. 다른 이들의 재미난 강연을 보다, 나도 저런 온라인 강연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만든 게 유튜브 '공짜로 즐기는 세상'이다. 나는 20자평 마니아다. 씨네21을 볼 때마다 20자평을 제일 먼저 펼친다. 2시간 짜리 영화를 20자로 함축하는 평론가들의 센스에는 매번 탄복한다. 나도 실시간 영화평을 올리고 싶다는 생.. 더보기
팟캐스트는 로또다 나는 늘 MBC 입사를 내 인생의 로또 대박이라고 부른다. 로또 당첨금 보다 더 많은 돈을 연금 복권 형식으로 평생 나눠 받으니 진짜 대박 아닌가. 어떤 이는 월급은 노동의 댓가로 받는 돈이지, 복권 당첨금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난 MBC에 들어와 노동을 한다고 생각했던 적은 없다. 그냥 취미 생활을 즐겼을 뿐이다. 시트콤이 좋아 들어왔고, 내가 좋아하는 로맨틱 코미디를 실컷 만들었을 뿐이다. 좋아서 한 일에 돈이 생겼으니, 그 돈은 로또 당첨금 같은 횡재수다. 사실은 PD 시험보다 아나운서 합격이 진짜 로또다. 경쟁률이 1000대 1이 넘으니까. 공중파 입사만이 로또 당첨의 유일한 길인가? 요즘 로또는 팟캐스트에서 터진다. 최고의 시사 토크쇼 진행자? 하면 많은 이들이 손석희 아나운서를 꼽는다. 그의 .. 더보기
팟캐스트라는 이름의 이퀄라이저 예전에 미드를 보며 영어를 공부할 때, '이퀄라이저The Equalizer' 라는 시리즈에 매료된 적이 있다. 그 드라마의 최고 매력은 제목이었다. 이퀄라이저, 누구나 평등하게 만드는 사람. 드라마의 주인공은 사설 탐정이다. 그는 누구에게나 똑같은 일당을 받고 임무를 수행한다.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하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유전 무죄, 무전 유죄. 그러나 이퀄라이저의 주인공은 의뢰인을 가리지 않는다. 의뢰인이 누구든 공평하게 정의를 수행한다. 부자고 거지고, 상류층이고 하류층이고, 권력이 있고 없고, 그에게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의 총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하니까. 만인을 평등하게 하는 것, equalizer를 구글에 검색하면, gun 총이나 education 교육이 함께 뜬다. 총 앞에서.. 더보기
팟캐스트의 요정, 정혜림 아나운서를 소개합니다 공짜 피디 스쿨, 제2학기 공짜 미디어 스쿨, 3교시 팟캐스트 강의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아나운서가 꿈이세요? 그렇다면 팟캐스트를 시작해보세요." '나꼼수' 김용민 피디가 쓴 '고민하는 청춘 니들이 희망이다'에 보면,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여학생이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그런데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아요." 목.아.돼.(^^) 김용민 피디는 이렇게 답합니다. "진입장벽이 없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보는 길을 알려드립니다. 시간이 된다면 라는 인터넷 방송 사이트에 들어가서 방송 해보세요. 훗날 TV 인터뷰, 라디오 진행에 있어 큰 자산이 될 겁니다. 혹 인터넷이라 성이 안 찬다고요? 기회의 우선순위를 가리지 않는 자세, 방송인의 핵심덕목입니다. 방송인으로 가는 길, 험난한 것 같.. 더보기
숙박왕 김재철 헌정방송 '서늘한 간담회' 내 인생은 생각할수록 참 찌질하다. 나는 남들 다 하는 술, 담배, 커피, 이런거 할 줄 모른다. 돈 안 들이고 사는 방법을 연구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게 유일한 취미다. 이렇게 찌질한 내가 파업을 선동했다고 정직 3개월 처분까지 받았으니, 인생 더 찌질해졌다. 그런데..... 나 못지않게 찌질한 인간들이 모인 집단이 있다. 바로 MBC 총파업을 이끌고 있는 마봉춘 노동조합 집행부다. 월요일 인사위 결정으로 홍보국장 이용마 기자가 해고되었다. 해고는 살인이다. 살인 징계가 나왔으니, 이제 집행부가 모여 삭발하고, 단식하고, 송출탑 점거하고, 사무실에 휘발유도 갖다놔야 남들 보기에 모양새가 산다. 그러나... 집행부가 하나같이 찌질한 터에 삭발하자 그러면, "아직 날씨가 쌀쌀하던데..." 단식하자 그러면, .. 더보기
교사냐 피디냐 그것이 문제로다 블로그 방명록에 올라온 질문... "교사를 할까요, 피디를 할까요?" 살면서 선택은 항상 어렵다. 너무나 달라 보이는 두 직업,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 문득 최근에 본 한겨례TV의 DEAR청춘에 나온 안태일 선생님이 떠올랐다. 안태일 선생님은 팟캐스트의 고수다. 이 분, 현직 선생님이지만 열정으로나 창의성으로 볼때 우리 시대 최고의 라디오 프로듀서 중 한 분이다. 이 분은 혼자서 1인 7역으로 음성변조해가면서 라디오 토크쇼를 만들었다. 방송 하나로 성이 안 차서, 선생님 대상 프로그램, 학생 대상 프로그램, 여러개를 만든다. 자신이 만드는 라디오를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으니 최고의 선생님이며, 팟캐스트를 만드는 열정으로는 최고의 프로듀서다. 교사와 피디, 둘 중 하나만 선택할 필요가 없다. 전공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