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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영어 스쿨

빌 게이츠도 탐내는 초능력 요즘같이 추운 날 밤 야외촬영은 진짜 힘들다. 드라마 촬영 중 추위를 잊자고 누군가 질문을 던졌다. "만약 말이야, 딱 한 가지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면,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어?" 조연출이 얘기했다. "전 공간 이동 능력이요. 그럼 아침 6시 55분까지 푹 자고 7시에 촬영 버스에 짠 하고 나타날 수 있잖아요." 조명감독이 거들었다. "난 염력. 이 추운데 일일이 선깔고 나를 필요 없이 그냥 원하는 위치에 라이트를 딱 갖다 놓게." 장소 섭외는 천리안을 갖고 싶다고 했다. 굳이 헌팅을 가지 않고도 멀리 있는 장소를 볼 수 있는. FD는 독심술. 피디가 말을 안 해도, 다음 씬에 뭐가 필요한지 미리 알 수 있게. 한창 얘기를 하다 문득 슬퍼졌다. '젠장 초능력이 생겨도 우리는 일을 하겠다는 거잖아?' .. 더보기
외국어 공부에서 학원을 활용하려면 외국어는 독학으로 공부할 수 있다고 믿는 편인데, 그런 내게 좌절을 안겨준 언어가 있다. 바로 중국어다. 동양북스에서 나온 '중국어 첫걸음의 모든 것'이라는 책을 사서 본문에 나오는 회화 문장을 모두 외웠다. 자신감이 붙어 싱가폴에 여행 가서 중국어로 물어봤다. "쩌거 차이 하오츠마?"(이 요리 맛있나요?) "취 래플스판디엔, 쩐머 쪼우?"(래플스 호텔에 어떻게 가나요?) 그랬더니, 다들 멀뚱멀뚱한 표정으로 쳐다만 보더라. 결국 답답해서 다시 영어로 물어야했다. 작전상 후퇴!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한 중국어는 발음이 완전 꽝이었다. 성조도 제멋대로고... 무엇보다 난 중국어 발음기호 상으로 zh, ch, sh와 z, c, s를 구분하지 못했다. 문장을 말한다고 했지만 그네들이 보기에는 좀 모자란 사람이 .. 더보기
놀듯이 배우는 영어~ 간만에 공짜 영어 스쿨~~~ 나는 독학으로 영어 공부해서 외대 통역대학원에 갔다. 다들 날보고 독종이라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그냥 열심히 놀다보니 그렇게 된거다. 진짜다. 나는 영어를 머리 싸매고 공부하지 않았다. 영어 전공이나, 회화 학원, 어학 연수, 이런거 단 한번도 안해봤다. 그냥 영문 소설 읽고, 팝송 가사 외우고, 시트콤을 열심히 봤다. 소설을 많이 읽었다. 대학교 3학년 때 스티븐 킹에 빠졌는데, 당시에는 킹 소설이 한국에 많이 소개되지 않았다. 그래서 용산 미군 부대 옆 헌책방에 가서 페이퍼백을 권당 천원에 사서 읽었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신경쓰지 않고 이야기의 흐름에만 몰입했다. 고교 시절, 무협지 읽을 때 야한 대목만 스캔해서 읽듯이, 소설도 재미있는 대목만 골라 흥미 위주로 .. 더보기
영어 정복, 공짜로 할 수 있다! 미국 유학이나 캐나다 어학 연수 가지 않고도 영어를 잘 할 수 있다고 나는 늘 주장한다. 공짜로 한국에서 독학해도 영어 잘 할 수 있다고 나는 주장한다. 이유는? 부잣집 아이들만 영어 잘하는 세상, 나는 원하지 않는다. 요즘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한국 관련 문건을 번역하고 있다. 언론노조에서 주도하는 작업이다. 바쁜 기자나 PD에게 번역 품앗이를 맡기는 언론노조의 지침, 쉽지 않았으리라 본다. 그러나, 나는 이것이 언론노조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언론 고시 준비하느라 영어 공부 많이들 했을텐데, 이럴때 공공선을 위해 봉사해야지. 위키리크스에서 하는 일이 과연 공공선인가? 이런 의문을 제기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정부 비밀로 남겨둬야할 일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는가? 요즘은.. 더보기
영어 공부, 싫음 말고~ 통역대학원 재학 시절, 동급생들과 가끔 했던 얘기가 있다. '우리 나라는 너무 많은 사람이 영어를 공부하는게 문제야.' 소수의 통역사나 번역사 등의 외국어 전문가만 양성하고, 나머지 사회 구성원들은 자신의 전공이나 전문 분야만 즐겁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는 말이다. 얼마전 카이스트 학생 하나가 자살을 했는데, 그가 평소 영어로 미적분 수업을 듣는 것이 너무 괴로웠다는 얘기를 듣고 안타까웠다. 공고를 나온 그 학생은 로봇을 만드는 데 있어 천재였다고 한다. 에휴... 모든 사람이 영어를 잘 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몰아넣는 사회, 결코 건강한 사회는 아니다. 주위에서 나만 보면, 영어 공부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온다. 참으로 안타까운건 다들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그렇다고 정작 제대로 하지는 않.. 더보기
영어 다지기 신공, 깊고도 넓고도~ 공짜 영어 스쿨 제 3강; 다지기 신공. 깊게 그 후 넓게, 고생스럽게 그 후 즐겁게. 새해가 밝았으니 새해 결심들은 세우셨는지? 외국어 정복이 새해 벽두의 목표라면, 목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하루 하루의 실천이다. 영어를 공부하는 데 중요한 건 매일매일 조금씩 쌓아 가는 것이다. 영어 공부는 평일엔 놀다가 주말이면 12시간씩 몰아쳐 공부하는 것보다 매일 30분식 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다. 언어는 반복으로 습득되는 것이지 수학 공식이나 물리 법칙처럼 한 번의 학습으로 이해되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받아쓰고 외우다 보면 분명 귀가 틔고 말문이 열린다. 이건 효과가 가장 확실한 학습법이다. 처음 어학을 시작할 때는 적은 분량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학습법이 좋다. 회화 청취도 안 되면서 CN.. 더보기
회화 말트기는 문장 암송으로! 오늘은 영어 회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살펴보자. 흔히 듣기는 잘하는데, 막상 미국인을 만나면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들을 한다. CNN 뉴스를 보면 어지간히 알아 듣는데, 말하기는 초딩 수준만큼도 안된다. 들리는 만큼만 영어를 말해도 회화의 달인이 될켄데 왜 말하기는 듣기보다 어려울까? 당연한 말씀이다. 말에는 수동적 영역과 능동적 영역이 있다. 우리의 모국어인 국어 사용 능력을 보자. 우리가 뉴스에서 읽고 들어 이해하는 문장이 10개라면, 평상시에 직접 쓰고 말해서 표현하는 비율은 그 10개 중 셋도 안 된다. 평소 자신이 말하는 것을 돌아보라. 절대 내가 아는 한국어 표현을 다 쓰지 않는다. 나의 능동적 표현의 대상은 극히 제한된 영역에서이다. 국어도 아는 문장 10개 중 다섯이나 일곱을 쓰고 말.. 더보기
리스닝에는 받아쓰기! 공짜 영어 스쿨 제1강: 리스닝의 즉효약, 받아쓰기 영어 독학을 시작하며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친구에게 빌린 영어 회화 테이프를 듣고 내용을 받아적은 것이었다. 나의 대학 시절에는 영어를 익힐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시사영어사에서 나온 고가의 회화 테이프였다. 80년대 말 당시 물경 50만원이 넘어가는 그 테이프 한 질을 살 돈이 없어, 군대 가는 친구에게 ‘3년 동안 내가 테이프 보관해줄게.’하고는 얻어왔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영어 자료를 듣기 위해 단파 라디오를 사서 VOA(미국의 소리) 라디오 방송을 듣기도 하고, AFKN FM 라디오에서 나오는 AP Network News를 청취하려고 매시 정각마다 라디오를 끼고 살기도 했다. 그에 비해 요즘 시절은 얼마나 좋은지… 마음만 먹으면 정보의 바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