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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의 경제 공부53

나의 경쟁 우위는 무엇인가? 을 읽다 반가운 이름을 만났어요. 바로 의 저자 마이클 포터입니다. ‘현대 전략 분야의 아버지’라 불리는 포터는 26살에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로 임용되었고요. 35살 때 하버드 최연소 정년 보장 교수가 되었습니다. 마이클 포터는 1979년에 “어떻게 경쟁 요소들이 전략을 형성하는가(How Competitive Forces Shape Strategy)”라는 논문에 ‘5가지 경쟁 요소’를 처음 소개했는데, 이 이론은 경영학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마이클 포터에 의하면, 어떤 기업의 수익성은 이미 정해져 있다. 어떤 기업이 얼마나 벌 수 있는지는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의 경쟁 강도에 따라 달라진다. 경쟁이 없을수록 경쟁이 덜 치열할수록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 경쟁이 얼마나 치열할지는 5가지 측.. 2024. 7. 26.
새로운 시대에 자산가가 된다는 것 저를 비롯한 지금의 부모 세대는 운이 좋았어요. 경제 공부를 따로 하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었어요. 1980년대에는 대한민국 경제가 호황이라 대학만 졸업하면 취업이 쉽게 되었어요. 그 시절에는 재테크가 따로 필요 없었어요. 두 자릿수의 이자를 지급하는 예적금만으로도 재산을 불릴 수 있었고요. 분당 일산 등 신도시 건설 붐이 일면서 내 집 마련 역시 청약을 신청하고 당첨되면 월급을 더해 마련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이제는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의 시기가 오지 않습니다. 일단 선진국에 들어서면 저성장이 이어질 수 밖에 없어요. 예전의 부자 공식은 먹히지 않는 시대, 이제 한국에서 자산 증식은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젊은 세대를 위한 신자산가의 경제 전략을 알려주는 책이 있습니다.  (.. 2024. 7. 22.
투자 공부의 시작은 나를 아는 것 드라마 피디로 한창 재미나게 일하던 시절, 조연출 후배가 물었어요. “형은 회사 생활 참 즐겁게 하는 것 같아요. 비결이 뭐예요?” 그때 제가 한 대답. “난 빚을 지지 않는단다.” 94년에 첫 직장을 다닐 때 상사가 넥타이 풀고 옥상에 가서 권투 시합을 하자고 했습니다. 며칠을 고민하고, 또 저녁에 다니던 통역대학원 입시반 선생님께 상담도 했어요. “제가 지금은 직장 생활을 하며 저녁에 듣는 학원 수업이 공부의 전부인데요. 만약 제가 사표를 내고 하루 24시간 영어 공부에 집중한다면 6개월 후에 있을 통대 입시에서 합격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확률이 반반이라는 말씀을 듣고 사표를 제출했어요. 저를 무척이나 힘들게 했던 대리가 그랬어요. “민식씨, 차량 할부는 어떻게 하려고 사표를 써?” 영업사원은.. 2024. 7. 17.
경제 공부에는 스승이 참으로 많다. 경제 공부를 하다 보니 이 분야에는 스승이 참 많다는 걸 깨닫습니다. 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경제학자 중에서는 장기 주식투자법을 제시한 케인즈, 분산투자를 하면 작은 위험으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가르쳐준 마코비츠, 공무원들이 사는 동네 집값이 많이 오르는 이유를 밝힌 제임스 뷰캐넌,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서 땅값이 오를 수밖에 없음을 설파한 아담 스미스와 조지 헨리, 사람들이 저축하는 검소한 생활을 하는 대신에 사치와 명품 과소비를 더 좋아하는 이유를 밝힌 베블런, 노동자들이 가난한 이유는 성욕을 억제하지 못해 자식을 많이 낳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맬서스, 주가와 부동산 값이 오를지 내릴지는 통화량(돈)에 달려 있음을 주장한 밀턴 프리드만, 남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직업이나 사업에는 남들이 쉽게.. 2024.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