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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의 경제 공부63

변화란 위기이자 기회 경제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갈수록 불평등이 심화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모두 다 공평하게 가난했어요. 그래서 빈부격차가 크지 않았어요. 한국 사회가 경제 선진국이 된 후 잘 사는 사람과 가난한 사람의 격차가 커졌어요. 사회적 불안감도 늘었고요. 저는 1997년의 외환위기가 한국 사회의 불평등이 심화하는 분기점이라고 생각했어요. 구조조정이 시작되고 종신고용이라는 개념이 깨지면서 비정규직 노동자가 늘어났거든요. 하지만  (최병천)을 읽어보니 한국경제 불평등의 시작점은 1997년 외환위기가 아니라 1994년이랍니다. 국내적 사건과 국제적 사건 3가지가 맞물려서 작동했는데요. 1987년 노동자 대투쟁, 1992년 중국의 경제 개방, 1992년 8월 한·중 수교입니다. 이 사건들은 왜, .. 2024. 11. 8.
재테크의 4단계 내년에 나올 책을 쓰기 위해 경제 관련 책을 읽었고요. 원고를 마감한 지금도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의 공부는 책을 내고 나서도 이어집니다. 경제 공부 책을 내면 유튜브에 나가 경제 공부에 대한 인터뷰를 하고, 도서관 강연을 다닐 테니까요. 책에 쓴 이야기도 하겠지만 무언가 책에 나오지 않는 새로운 이야기도 해야겠지요. 그러자면 책을 계속 읽어 공부해야 합니다.  (박지수 / 빅피시)을 읽었는데요. 책에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절약은 재테크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을 무시한 무지출, 인간관계 단절을 부르는 식비 절약, 빽빽하게 기록한 가계부가 정말 우리를 여유롭게 만들어 줄까요? 아껴 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오래 가기 어렵습니다. 무조건 안 쓰기만 하.. 2024. 11. 4.
행복으로 돈을 산다 경제 공부를 하며 늘 느끼는 점이 있어요. 우리는 돈에 관한 한 무지할 수 밖에 없어요. 돈이라는 개념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거든요. 돈에 대해서는 무조건 겸손해야 합니다. 홍춘욱 박사님이 쓰신 를 읽다 저자가 추천한 이라는 책을 찾아봤는데요. 제목이 다른 새로운 판본이 있네요.  (제이슨 츠바이크 저/김성일 역 /에이지21) ‘신경경제학neuroeconomics’이 뭐지? 신경과학, 경제학, 심리학이 뒤섞여 새로 태어난 분야인데요. 무엇이 투자자의 행동을 유도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문입니다. 영어 원제가 인데요. 뇌와 돈은 서로 친하지 않아요. 이론적으로는 많이 배우고 연구할수록 투자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어요. 그러나 신경경제학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그런 가정은 완전히 잘못되었다고요.. 2024. 10. 25.
경제 전문 기자가 어린이 책을 쓴 이유 요즘 이런 저런 경제책을 읽다가 문득 궁금해졌어요. 경제 공부는 어려서 시작해도 좋을 것 같은데 아이들을 위한 경제 공부 책은 없을까? 네, 구하라, 찾을 것이다. 있네요. MBC 라디오에서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하는 이진우 기자가 기획한 동화책. (이진우 기획 · 글몬 저자(글) · 지문 그림/만화 / 아울북) 우리가 하는 사소한 고민도 경제와 깊은 연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좋은 학교, 좋은 직업에 매달리는 이유가 뭘까요? 학업적인 성취는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얻을 수 있는 보상입니다. 이는 많은 수요에 비해 쉽게 가질 수 없는 ‘희소성’과 직결되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우리가 마주하는 갈등과 고민은 대부분 이러한 경제적 문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경제를 어떻게 가르쳐야 .. 2024.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