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여행예찬'에 해당되는 글 2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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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20.07.02 경기 그랜드 투어 - 여주 (16)
  5. 2020.06.25 양재천에서 탄천 가는 길 (21)
  6. 2020.06.16 여수 가족 여행 (17)
  7. 2020.06.11 제주 에코랜드 여행기 (18)
  8. 2020.02.25 제주 카멜리아힐 여행 (25)
  9. 2020.02.20 설맞이 제주 여행 (21)
  10. 2020.01.30 대구 팔공산 여행 (14)

어느날 아침, 신문을 펼쳤다가 이런 기사를 봤어요.

'서울 도심에 시민들이 누릴 또 하나의 공공 문화예술공간이 마련됐다. 지난 50년 동안 방치된 유진상가 지하공간(서울 홍제동)이 미술작품 설치, 광장 조성 등을 하는 서울시의 ‘서울은 미술관’이란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재탄생한 것이다. 최근 개장한 공간에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홍제유연’(弘濟流緣)’이란 이름을 붙였다. ‘홍제천 물과 사람들의 인연이 함께 흘러 예술로 치유하고 화합한다’는 뜻이다.

홍제유연은 특별한 역사성·장소성을 지닌 곳이 현대미술과 만나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 주목된다. 홍제천을 가운데 둔 너비 30m, 길이 250m의 지하 터널 같은 이 공간은 사실 남북 분단과 산업화시대, 무분별한 재개발시대를 상징하는 현장이다. 1970년 홍제천을 복개, 그 위에 한국의 초기 주상복합건물을 대표하는 유진상가를 세우면서 지하공간이 만들어졌다. 유진상가는 군사용 방어시설이기도 해 유사시 건물을 폭파, 북한 탱크의 남진을 막도록 설계됐다. 그래서 건물은 땅이 아니라 무너지기 쉽도록 100여개의 콘크리트 기둥 위에 세워져 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007061441001

 

지상보다 아름다운 땅 밑 세상…홍제유연

서울 도심에 시민들이 누릴 또 하나의 공공 문화예술공간이 마련됐다. 지난 50년 동안 방치된 유진상가 지하...

news.khan.co.kr

홍제천은 제가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할 때 달리는 길입니다. 잠수교를 건너 한강 자전거 도로를 타고 월드컵 공원에 가면 홍제천과 만나고요. 홍제천을 타고 가다 불광천에서 빠지면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가 나옵니다. 이제 퇴근하는 길에 홍제유연을 찾아갑니다. 회사 앞에서 따릉이 (서울시 공유 자전거)를 타고 홍제천으로 가요.

 

 

이곳은 홍제천 인공폭포를 만나는 곳이에요.

 

 

안산 자락에 마련된 인공 폭포인데요. 서울 시내에서 이 정도 경관을 볼 수 있다는 점에 깜짝 놀라지요. 예전에 산악자전거를 타고 안산에 갔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안산에서 백련산으로 가는 산행 코스도 서울 시내 좋은 트레킹 코스에요.

 

 

홍제천 위로는 내부순환도로가 있어요. 열린 홍제천길, 드디어 홍제유연의 입구로군요. 

 

 

'예술이 흐르는 물길'이라는 안내판을 만난 곳에서, 자전거를 세워두고 관람동선을 따라 걷습니다. 

 

 

지하 공간입니다.

 

 

갤럭시 노트로 찍었는데요. 요즘 스마트폰은 감도가 좋아, 어두운 곳에서도 표현력이 탁월합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눈으로 볼 때보다 카메라가 더 선명하게 담아내는 것 같아요.

 

 

정말 멋진 공간이로군요.

저는 하루하루의 일상을 여행하듯이 즐기며 삽니다. 3가지 덕분이지요.

첫째, 설렘의 힘이에요.

신문을 읽다 기사를 만났을 때, 설레야 해요. 이게 우선입니다. 설레는 마음이 있어야 찾아갈 수 있어요. 도서관 신간 서가에서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봤을 때, 설레야 해요. 그래야 읽을 수 있어요. 대본을 읽었을 때, 설레야 해요. 그래야 촬영이 즐거워요. 결국 어떤 일의 시초에는 설레는 마음이 있습니다.

둘째, 감탄의 힘이에요.

피디로, 작가로, 블로거로, 오랜 세월 일하며 깨달았어요.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공이 들어간다는 걸요. 그걸 알기에 새로운 걸 보면, '우와아!'하고 탄성을 지릅니다. '애걔?' 하지는 않아요. 그건 만든 사람들에게 실례거든요. 저는 쉽게 감탄합니다.

셋째, 망각의 힘이에요.

1992년 이후, 매년 해외 여행을 다녔어요. 그러니 그동안 제가 본 곳 중에는 압도적인 풍광도 많았겠지요. 볼 때는 감탄하고 놀라지만, 지나면 재빨리 잊어버려요. 그 기억에 매여살지 않아요. 

 

 

훙제유연을 보고 제일 먼저 떠오른 건 몇 년 전, 터키 이스탄불에서 본 '바실리카 시스턴'이에요. 1500년 전 로마 제국 시절에 지어진 지하수조입니다. 가서 보면 압도적인 풍광에 놀라지요. 하지만 지나면 바로 잊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풍광에 늘 놀라고 설레요. 

일상의 즐거움은 이 세 가지가 반복되면서 만들어져요. 새로운 걸 보고싶어 설레는 마음, 좋은 걸 보고 놀라는 마음, 그리고 시간이 지나 금세 잊어버리는 능력. 그래야 다시 새롭게 설렐 수 있거든요. 

홍제유연, 저는 좋았어요. 아마 과정이 즐거워서 그럴 거예요. 퇴근하는 길에 여행하듯이 자전거로 다녀왔으니까요. 거창한 목표는 없어요. 하루하루의 일상이 즐겁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의 일상도 여행처럼 하루하루 새롭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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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20.08.05 0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유진상가는 가끔 차타고 지나는곳인데,
    이런 공간이 있는줄 처음 알았네요.
    미술을 통해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했네요
    근데 비가 많이 오는중이라.....별일 없겠죠?
    안전하게 미술작품들이 관리되길 바라며🙏
    장마 끝나고 함 가봐야겠어요.

    앗~~~~~제가 민식공즐세 올때마다
    느낀 감정과 같은 느낌을 정리해주시다니 ^^

    👍 설렘.. 매일 아침 오늘은 피디님이 어떤 글을 올리실까...
    하며 보고싶어 설레는 마음

    ✌️감탄... 어쩜 이리 매일 꾸준히 유용한 정보를
    쉽게 잘 읽히도록 쓰시는지..놀라게 되는 마음

    🤟여운... 피디님 글을 읽다보면 망각할 수가 없어요.
    글 하나하나 고민하시며 쓰신 내용이라
    글을 읽은 후에도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어
    여운이 많이 남네요

    하루하루 일상을 새롭게 해주는 민식공즐세
    오늘도 일상 여행 잘 하고 갑니다요.
    땡큐쏘마치 알럽포에버민식 😆 😁😃

    • 감격러 와우 2020.08.05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섭섭이짱님의 댓글에도 깜짝깜짝 놀랍니다
      저또한 피디님을 흠모하기에 매일들어오는데
      항상 글 읽고 감탄만하다
      하트뿅 누르고 가는데(피디님이 말씀하시는 리액션부족ㅋㅋ)
      올때마다 애정가득한 댓글이 늘! 올웨이즈!
      선한영향력받아 저도 이제 올때마다
      하트 뿌라스 댓글도 함께 쓸랍니다용^^

      덕질의 클라쓰가 느무 멋찝니다

    • 섭섭이짱 2020.08.05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격러 와우

      와우~~~ 제 댓글을 좋게 봐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네, 내일부터 매일 매일 뵈요 ^^
      "매일 아침 댓글 써봤니" 고고고~~~~

  2. 최수정 2020.08.05 0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까운 곳이라 저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3. 꿈트리숲 2020.08.05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제유연 사진 보면서 저도 터키 바실리카 사진이 떠올랐는데, 피디님 글 읽고서 알게된 바실리카... 전 잘 잊혀지지가 않네요^^

    설렘과 감탄 망각 3종세트가 하루하루를 여행하는 자의 필수품이었군요.

    제가 설렘과 감탄은 전매특허처럼 잘 하는데요. 망각은... 좋았던 건 잘 안까먹어서 머리가 좀 복잡한가 싶습니다. ㅋㅋ
    잘 까먹는 비법이 있으시다면 공유좀 부탁드려요~~😅🤣😂

  4.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8.05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무언가 일을 할 때나 여행을 떠날 때든지 무엇이든 설렘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는 저는 지금 매우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으니 지금의 일상에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영원할 수 없기에 더욱 설레고 감사하렵니다.

  5. 김주이 2020.08.05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진짜 멋지네요.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해줄 공간이 되었네요.
    마치 PD님의 블로그처럼요^^

  6. GOODPOST 2020.08.05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어디 아트미술관인줄 알았습니다.
    pd님은 평범한 장소를 보석처럼 보는 눈을 가지셨네요.
    아마도 일상을 여행하듯이 즐기며 살기에,,, 모든 곳이
    아름다운 예술의 공간이 되는 듯하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저의 주변을 다시한번 여행하듯이 즐겨보도록 눈 크게 뜨며
    오늘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 아리아리짱 2020.08.05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피디님 아리아리!

    코로나로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요즘에
    서울의 새 여행지를 소개 시켜주어
    감사합니다.

    서울여행시 가 볼 곳이 많아집니다.
    일상을 여행처럼!
    설렘, 감탄 장착하고, 망각은~~~!

  8. 나쵸리브레 2020.08.05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피가되고 살이되는 피디님의 글 !!! 오늘도 감사합니다~!!!


    오늘 글중에

    <망각의 힘 ->시간이 지나 금세 잊어버리는 능력. 그래야 다시 새롭게 설렐 수 있거든요
    1992년 이후, 매년 해외 여행을 다녔어요. 그러니 그동안 제가 본 곳 중에는 압도적인 풍광도 많았겠지요. 볼 때는 감탄하고 놀라지만, 지나면 재빨리 잊어버려요. 그 기억에 매여살지 않아요.>

    저는 아직 한번도 이렇게 생각해본적이 없어 새롭네요.

    여행을 많이 못가봤지만 20살때 2달 유럽여행과 몇년전부터 매년 일본여행간게 전부인데
    전 그때의 추억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거든요
    힘든일이 있거나 생활이 무료하거나 우울할때.. 여행가서보았던 풍경과 시간들을 생각하면 다시 힘도나고
    또 그 기억들이 모여 새로운곳에 가고싶은 설렘이 만들어지거든요..

  9. 아빠관장님 2020.08.05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홍제천 근처에서 수 년을 살았지만, 이렇게 멋진 곳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하긴 제가 살 때는 아직 홍제 유연이 조성되기 전이니 당연한건가요?ㅎㅎ
    그래서 그런지, 전 오늘 홍제유연보다 세운 상가에 더 귀가 아니, 눈을 반짝 거리게 됩니다. 30년 전 10살 즈음에 헉..(30,년 이라니요..^^;;) 마을버스타고 합정역 가서 지하철 타고 가던가, 버스로 왕복 3시간 거리인 세운 상가에 게임팩을 바꾸려고 일주일에 한 번 꼴로 갔었지요. ^^

    추억 돋게 해주는 글, 감사드립니다!

  10. 달빛마리 2020.08.05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곳이네요. 한국도 구석 구석 명소가 많은 것 같아요.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데 피디님 덕분에 많은 분들이 알게 되셨네요. 늘 감사합니다 :)

우리 가족은 2020년을 애타게 기다렸어요. 수험생인 큰 딸이 대학에 들어가면, 다시 넷이서 여행을 다니려고요. 둘째가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에 빡세게 놀아보자! 그랬는데........ ㅠㅠ 코로나가 터졌어요. 큰 아이는 여행은커녕 대학 캠퍼스 구경도 못하고 지냅니다...  

해외가 막혔다면, 우리에게는 제주도가 있다! 했어요. 5월 황금 연휴를 맞아 가려고, 1월에 숙소랑 항공권도 다 예약했지 말입니다.

제주도 여행을 자제해달라는 호소가 뉴스에 나오지 말입니다. 눈물을 머금고 여행을 취소했지 말입니다. 올레길을 걷는 대신, 대부도 해솔길을 걷습니다. 서해는 뻘밭이라 제주바다의 푸른 느낌이 없지 말입니다. 그래도 둘째는 물가에 앉아 한참을 노네요. '네가 뻘밭을 좋아하는구나, 그렇다면 다음 주말에는...' 

제부도로 갔지 말입니다. 주말 아침에 일어나 네비를 찍으니 집에서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뜨네요. 제부도 해수욕장 공영 주차장에 차를 댑니다. 사람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뻘에서 무언가를 캐고 있어요. 꽃삽과 장화를 빌립니다. 두 아이는 꽃삽을 들고 신이 나서 뻘밭으로 향합니다.   

저는 혼자 제부도 해안산책로를 걷습니다. 아이들이 크니까 이게 편해요. 아이들이 가자는 곳으로 차를 몰고 가고요. 도착해서 아이들끼리 놀라고 하고, 저는 혼자 산책을 즐깁니다. 대학생이 된 민지는 동생을 잘 챙기거든요.

혼자 답사를 다니다 풍광이 좋은 곳을 만나면 사진을 찍어 돌아가 아이들에게 보여주죠.

제부도 해수욕장 끝에 가면 이런 멋진 해안산책로가 있는데, 같이 갈래?

언덕을 오르는 계단을 보면 힘들 것 같지만, 오르막은 저게 전부에요. 이곳 산책로는 전체를 돌아보는데 한 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저는 두 번 걸었지요. 제주 올레길의 미니어처 버전이라고 할까요?

데크로 길을 놓아 바다와 섬의 풍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아이들을 찾으러가는 길에 모래사장에 뭔가 써있어요. 데이트 온 연인들의 애정 행각인가? 싶어 가서 보니...

'민지 ♡ 민서'

악! 우리 애들이 써놓은 거군요. 큰 딸 여섯살 때 둘째를 가졌어요. 큰 아이는 혼자 자라다 동생이 태어나자 무척 반겼지요. 어른이 된 민지와 이제 청소년이 된 민서, 두 자매는 사랑하는 사이처럼 지내요. 두 분 오래오래 예쁘게 사랑하세요~

제주도 여행을 가지 못해 아쉽지만... 집에서 한 두 시간이면 바로 갈 수 있는 제부도도 좋네요. 모세의 기적처럼 바다가 갈라지는 도로도 신기하고요. 제주도건 제부도건, 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어디라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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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20.07.16 0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어... 피디님 걸으신길이 "제비꼬리길" 인가요?
    제부도 걷기코스는 요기를 많이 얘기하는걸 봐서요..

    저도 올해 여기저기고기거기
    가려는 계획이 있었지 말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코로나로 인해
    못가서 너무 슬프지 말입니다. 흐규흐규
    그래도 동네 주변이나 가까운 근교에
    잘 몰랐던 곳들을 새롭게 발견하며
    다니고 있네요 ^^

    자매의 사랑스럽 모습을 보니
    저도 같이 행복해지지 말입니다 ^^

    오늘도 민식투어사의 사랑이 꽃피는
    가족 여행기 잘보고 갑니다.

  2. 달빛마리 2020.07.16 0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해나 남해가 좋은데 제가 사는 곳에서도 서해가 더 가까워 어쩔 수 없이 서해를 자주 가는 편이에요.

    그러나 아이는 바다라면 무조건 좋아하더라고요. 저도 딸 둘이 꿈이었는데.. 외동딸인 저희 아이에게 미안해지네요. 민지,민서 예쁜 이름이네요 ^^
    그러고보니 저희 아이도 이름에 ‘민’이 들어가는군요.

    여행은 늘 설렘입니다 :)

  3. 오달자 2020.07.16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가운 제부도 둘레길이네요~^^
    언젠가 코로나로인해 저희 가족도 여행 한번 못 떠나 갑자기 드라이브쓰루 여행 간 곳이 제부도였네요. ㅎㅎ

    민서,민지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지 사랑하는 사이군요~ ㅎㅎ
    저희는 2살 터울이라 그런지 아직은 덜 사랑하는 사이인듯요.^^

    제주도 대신 제부도!
    이번 주말 접수각입니다^^ ㅎㅎ

  4. 오달자 2020.07.16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가운 제부도 둘레길이네요~^^
    언젠가 코로나로인해 저희 가족도 여행 한번 못 떠나 갑자기 드라이브쓰루 여행 간 곳이 제부도였네요. ㅎㅎ

    민서,민지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지 사랑하는 사이군요~ ㅎㅎ
    저희는 2살 터울이라 그런지 아직은 덜 사랑하는 사이인듯요.^^

    제주도 대신 제부도!
    이번 주말 접수각입니다^^ ㅎㅎ

  5. 보리랑 2020.07.16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분 오래오래 예쁘게 사랑하세요~ ㅋㅋㅋ
    제 딸들도 이제는 둘도 없는 소울메이트입니다.
    바라만 봐도 배가 불러요~ 😄

  6. 아리아리짱 2020.07.16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피디님 아리아리!

    가족과 함께 멀지 않은 곳 나들이는
    정말 좋은 시간이지 말입니다.

    애들 독립해서 나가기 전에
    부지런히 함께 하셔요!

  7. 꿈트리숲 2020.07.16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매일 눈뜨면 서해 바다를 보고
    눈 감으면서도 인천대교의 불빛들을
    봅니다.
    사십평생 동해바다만 보고 살았던 제게
    서해 바다는 바다처럼 안보였어요.
    그냥 갯벌로만 여져졌는데요.
    그런데 여기서도 몇년을 살게 되니까
    바다는 역시 바다입니다^^

    제부도에 몇년 전 가봤었는데, 저런 둘레길을
    못봤어요. 나오는 길 막힐까봐 마음 졸이며
    대충 훑어서 그런가봐요.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은 아파트 산책만 해도
    좋은게 사실입니다 ㅎㅎ

  8. Mr. Gru [미스터그루] 2020.07.16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hat a happy family~!
    I pray for your family to be healthy for good.
    Today's travel made my mind peaceful.
    Thank you~*

  9. Laurier 2020.07.16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단길은 무조건 환영하면서 다녔던 저로서 저 길도 올라보고 싶어지네요. 여행 안 간지도 6개월이 되어가고 있네요 ㅠㅠ 코로나가 일상을 많이 바꾸어 놓고 있지만 그래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 A가 아니면 B로 살아갈 수 있겠죠? 오늘도 차선을 선택하여 행복한 생활을 하고 계신 PD님께 존경을 표합니다~

  10. 에이프릴 황 2020.07.16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참 맛깔나게 잘쓰십니다 :))

  11. ㅣㅏ 2020.07.16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부도 식당들
    눈탱이 엥간히 봐라

  12. 책이랑 동동 2020.07.16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작가님.
    어제 방돈 특강에서 해주신 이야기들이
    제 내면 한 구석을 제대로 건드린 모양이에요.
    하루종일 생각났어요.

    아이에게 잘자~ 어서자~ 해주신 덕에
    아이도 작가님 책 보더니 알아보고

    "나를 어떻게 알고 이름을 말 하신거에요?" 라더군요.
    아직 글을 모르는데도 작가님 책을 이리 저리 펴 보는 모습보니 더 열심히
    '매일 써야 겠습니다ㅡ'

    채널 위치도 파악했으니 자주 놀러올게요~^^♥

  13. 믿는대로 2020.07.18 0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부도 조개구이집 식당 몇개 밖에 없고 엄청비쌈 꼭 음식물 준비해서 가세요 물떼때문에 못나가서 어쩔수없이 먹긴햇는데 저희아이 조개구이 먹고 장 탈남

  14. 지은맘 2020.07.29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주에 제부도 여행갔었어요.
    아이들이 갯벌에 사는 작은 생명체들을 너무 신기해했어요.
    다큐멘터리에서만 보던 갯벌을 가까이서 직접 보니 시간가는줄도 모르더군요.
    바다길이 열리는 모습도 처음 직접 봤어요.

오늘은 바보짓 퍼레이드입니다. 
6월 13일 토요일, 점심 먹고 다시 서울둘레길을 걷기 위해 집을 나왔습니다.

첫번째 바보짓이지요... 여름에는 오전에 출발하는 편이 좋습니다. 한낮에는 더워서 걷는 게 많이 힘듭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 아스팔트 위에서 바싹 구워질 것 같은 뜨거운 태양이었어요. 한여름 자전거 라이딩도 권하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산에는 나무 그늘이라도 있지요. 한강이나 양재천에는 그늘이 없어요. 전철을 타고 수서역까지 갔습니다. 수서역에 내려서 탄천 방향으로 걷습니다. 마침 앞에 등산가방을 메고, 양 옆에 스틱을 든 분이 성큼성큼 걷고 있어요. 배낭에 산악회 리본이 붙어있는 걸 보니, 고수인 것 같습니다. 멀찍이 그 분을 쫓아갑니다. 

수서역에서 탄천 위 다리를 지나갑니다. 저 아래, 제가 분당에서 여의도로 자전거 출퇴근할 때 건너던 다리가 보이네요. 네, 수내동에 살 때 회사까지 출퇴근했는데요. 아침에 자전거로 출근하면 퇴근은 전철로 하고, 다음날 자전거로 퇴근했어요. 하루에 왕복하면 뻗습니다... 

탄천 사진을 찍고 다리를 건너 한참을 걷습니다. 그런데 등산복 입은 분이 가는 방향이 조금 이상합니다. 길에 서울둘레길 리본도 안 보인지 한참입니다. 아...... 네, 그 분은 둘레길을 걷는 분이 아니라, 대모산 산행을 마친 후, 집으로 귀가하는 분이었습니다. 사진에 있는 이 다리를 건너면 안 됩니다. 아래 보이는 인도교를 건너야 둘레길이 이어집니다. 결국 한참을 걷다가 다시 돌아가서 길을 찾습니다. 

하마터면 스탬프도 안 찍고 그냥 갈 뻔했어요. 탄천 육교 아래 스탬프가 있거든요. 휴대폰으로 인증샷을 찍었는데, 노안이 와서 화면이 안 보여요. 포커스가 나간 걸 모르고 찍은 거죠. 바보짓 릴레이는 이어집니다.

오늘은 고덕 일자산 코스를 걷는 날인데요. 탄천과 성내천을 걷습니다. 말인즉, 그늘이 하나도 없어 여름 땡볕을 그대로 받으며 걷습니다. 송파 둘레길도 새로 생겼네요. 저처럼 서울 둘레길을 걷는 사람은 헷갈립니다. 새로 만든 길과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다 자꾸 엉뚱한 길로 듭니다. 

서울둘레길과 송파둘레길이 같이 표시되어 있는데요. 때로는 공사를 하느라 길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이럴 땐, 다음 목적지를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하여 보도 경로를 확인하며 걷습니다. 일자산 초입에 고덕역이 있으니 고덕역 방향으로 걷습니다. 수서역에서 고덕역까지, 오늘의 서울둘레길 여행기 제목입니다.

날이 더워 자꾸 헤맵니다. 한참 걷다보니 송파 둘레길을 걷고 있더군요. 악!

하루에도 몇번을 바보짓을 하고 나니 다리에 힘이 쫙 빠집니다. 고덕역을 다시 찾기 위해 네이버 지도를 검색합니다. 보니까, 근처에 5호선 거여역이 있어요. 그래, 오늘은 그냥 여기서 접자. 서울둘레길은 이게 좋아요. 등산하다 힘들다고 중간에 포기하면 그냥 계곡에서 노숙을 해야 하지만, 둘레길은 걷다가 힘들면 그냥 가까운 대중교통을 타고 돌아가면 되거든요. 

어려서는 뜻을 세우면, 무조건 해내야지! 그랬는데요. 이제는 달라요. 목표란 상황에 따라 수정하라고 있는 거지, 뭐. 네, 나이들수록 조금씩 더 비겁하게 삽니다. 바보 중 최고 바보는 포기할 줄도 모르는 바보거든요. 힘들 땐 그냥 접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가는 길에 찹쌀꽈배기나 사 가려고요. 바보짓을 한 나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서는 단 게 필요해요.

그래서 수서역에서 고덕역까지 가지는 못했고요. 그냥 거여역까지 갔어요. 내일 고덕역까지 갈 거에요. 

.

.

.

과연?

바보짓 퍼레이드는 다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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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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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20.07.09 0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용

    앗..저도 이런 경험 자주 있는데 ㅋㅋㅋ
    근데 이렇게 예상과 다른길을 걷게되면
    목표는 이루지못했지만 또다른 세계를
    알게되는 좋은면도 있어 즐겁더라고요.
    근데. 이것도 해외에서 몇번 경험했더니
    기냥 이제는 엉뚱한 길로 가도
    겁나는게 없더라고요 ㅎㅎㅎ

    웹 둘레길에서 제가 피디님 블로그를
    알게된것도 잘못 디딘 사이트들을 여기저기
    거닐다가 알게되었죠 ^^

    수.서역에서 시작한 걷기 여행기
    서.울둘레길 걷는분들이 피디님이
    고.생하신 경험을 여행기로 남겨주신
    덕.분에 이 코스 걷는분들이 헤매지 않고
    걸을 수 있을거 같네요.

    자... 과연 김민식피디님은
    고덕역까지 어떻게 가셨을지...
    그것이 알고싶다~~~~~
    다음편 개봉박두 기대기대~~~~

    🏃🏻‍♂️🚶🏻‍♂️🏃🏻‍♂️🚶🏻‍♂️🏃🏻‍♂️🚶🏻‍♂️🏃🏻‍♂️🚶🏻‍♂️🏃🏻‍♂️🚶🏻‍♂️

  2. 달빛마리 2020.07.09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말투가 생각나 자꾸 웃으며 읽게 되네요 :)
    땡볕에서 걷고 계실 때 양산이라도 쓰시면 안되나 엉뚱한 생각도 해보고요. 요즘은 여리 여리 레이스없는 3단 블랙이나 네이비 양산도 있거든요.
    우산겸용이라 가방에 쏙 넣어가지고 다니시면 편하실텐데..
    대학 때 동기랑 쉬지 않고 밤새도록 걸었던 기억(쉬면 지는 내기였어요)과 동기들은 버스타고 엠티장소 가는데 혼자 예비역 선배들따라 새벽에 출발해 48km를 걸어갔던 기억이 나요. 왜 그랬을까요? 이젠 다 추억이네요.

    덕분에 웃으며 옛 기억을 떠올리는 하루가 됩니다.

  3. 김주이 2020.07.09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하셨어요.
    하지만 또 이렇게 돌아가고 달리가고 한 하루가 다 재밌는 추억이되겠죠?
    고덕역까지 가시는 날의 일기도 기대하겠습니다.

  4. 바람향기 2020.07.09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바라볼수록 보배입니다~~그대는^^
    저는 버스 탈 때도 헤매곤 합니다...
    그 때는 피디님 말씀대로 상황에 따라 수정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불편은 한 것은 저 역시 노안입니다만.
    오늘도 피디님 글보면서 미소짓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아직도 못 타는데...이번 여름에 자전거 타는 법을 꼭 배우고 싶습니다.
    좋은 날되소서^^

  5. 꿈트리숲 2020.07.09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단짠단짠 둘레길 여행깁니다^^

    뜨거운 여름날 그것도 한낮에 걷는데
    엉뚱한 길로 자꾸만 접어드는 것이
    짠하고...
    마지막은 달달한 꽈배기로 마무리 하시니 달달하네요ㅎㅎ

    걷는 동안 몸과의 대화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주인님, 오늘은 고덕이 아닌가봐요.
    거여에서 발길 돌립시다"

    몸의 말을 잘 캐치하시는 피디님, 다음은 고덕역까지 쭉쭉 가자요^^
    거기도 단짠단짠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는거죠? 마지막 문장이 스포라 생각하고 다음 이야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6. 아리아리짱 2020.07.09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 아리아리!

    우와 서울의 하늘이 이렇게 맑은 날도 있군요!

    '찹쌀꽤매기'로 자신을 위로하는 피디님은
    역쒸 멋지십니다. ^^

  7. 보리랑 2020.07.09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음료수 안먹고 단거 자제해 왔는데, 바보 하루의 마무리를 꽈배기 먹는 걸로~ ㅎㅎ

    단거랑 작별하려면 어릴적 고통과 '몸'으로 만나라 하네요. 그때의 감정을 몸으로 오롯이 경험하고 내가 하고 싶었던 말 쏟아내기. 때로는 욕하고 베개라도 때리라네요. 그 감정을 대면할 용기가 안나요.

  8. GOODPOST 2020.07.09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것이 완벽할 것 같은 pd님의 바보시리즈를 보니
    아침부터 얼굴에 미소가 드리워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목표를 상황에 따라 수정하는 유연함을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저에게 웃음을 주셔서,,감사합니다.

  9. 옥이님 2020.07.09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이 실수도 할수있다는게 정감이가고 좋네요^^

  10. 헤니짱 2020.07.09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은 어쩌면 이리도하루를 알뜰살뜰 잘 보내시는지~ 피디님 에피소드에 저는 잔잔한 웃음과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시고요~~

  11. Mr. Gru [미스터그루] 2020.07.09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h, I should follow and join the relay.

    Wherever your destination is, I hope you enjoy walking in a good mood~!

    Have a cool day~*
    Thank you.

  12. 아빠관장님 2020.07.09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그날 바보짓 덕분에 더 많이 운동하셨네요~.
    또 저희는 즐겁고요.

    바보짓도 여러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분이시네요.
    이어지는 바보짓이 기다려집니다. ㅋㅎ

  13. 나의 불혹 성장기 2020.07.09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보짓이 아니라 체력을 더 강하게 길렀네요
    은근 2편이 기대됩니다 ㅋㅋ

  14. 휘게라이프 Gwho 2020.07.09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가요오! :-)
    오랜만에 출첵할겸 글 잘보고가요~ ㅎㅎ
    날씨가 급 덥덥인 오늘이네요 T T ..
    에어컨 선풍기 빵빵! 시원한 하루되세요~

  15. 오달자 2020.07.09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유독 헤매는 날이 있지요~
    그래도 중간에 전철타고 집에 가시는 노선으로 갈아타서 다행입니다.
    그냥 무식하게 가셨다면 담번에 제가 만나면 폭풍잔소릴 할 기세에요. ㅋㅋ

    때로는 적당히 멈춰야할 때가 있습니다.
    피디님의 현명한 꽈배기 선택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디ㅡ~~^^
    다음번 둘레길 완주를 응원합니다아~~ ㅋㅋ

  16. third17 2020.07.12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신 사진 중 둘레길 스탬프북 보니 재작년인가부터 집에서 제일 가까운 아차산부터 올해 4월말에 봉산/앵봉산까지 스탬프 찍으러 다닌 생각이 나서 혼자 빙긋 웃었습니다.
    집에서 먼 코스는 따릉이 타고 둘레길 근처까지 가서 따릉이 반납하고 둘레길을 돌곤 했는데, 둘레길과 따 릉이 조합이 괜찮았습니다.
    둘레길은 둘레길대로 따릉이 타고 가는 길은 그 길대로 매력적이었는데... 곳곳에 숨어 있는 멋지고 의미있는 장소(동네마다 있는 시장, 김수영문학관이나 간송 전형필 생가, 허브천문공원 등등)를 나만의 명소로 등재하는 소소한 기쁨도 있었구요.
    산 정상을 아래에서 위로 쭉 오르는 것보다 나지막하게 돌지만 한 바퀴 어슬렁 도는 게 개인적으로 더 많이 보고 생각하게 하는 것 같아서 좋더군요.

    어쨌든 더운데 쉬엄쉬엄 느려도 꾸준히 해서 완주하시길~

5월의 어느 봄날, 둘째 딸이 그랬어요.

"제발 학교 좀 가고 싶다아~~~"

중학교 교복을 입고 등교할 날만 기다렸는데, 학교에 간다는 소식은 기약이 없었어요. 대신 재택근무에 온라인 수업에 온 식구가 집에 틀어박혀 지냈지요. 이럴 때는 여행이 필요합니다. 주말 드라이브 여행.

몇 년 전, 자전거로 전국일주를 할 때, 남한강을 달리다 강 건너 멋진 사찰이 있는 걸 봤어요. '어라? 강변에 절이 다 있네? 저긴 어디지?' 나중에 찾아보니 여주 신륵사더군요. 주말에 혼자 자전거를 타고 가봤는데 좋았어요. 주위에 볼 거리도 많고. 아내랑 둘째랑 셋이 당일치기 드라이브 여행을 갑니다.

신륵사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갑니다. 대학생이 된 첫째는 개인 일정이 있다고 빠졌어요. 성인이 되었으니 가족 여행에 꼭 함께 할 필요는 없는 거지요. 혼자만의 시간도 존중해줍니다. 

여주에도 걷기 여행 코스가 있군요. '여강길 - 5일 장터길'

신륵사 - 황포돛배 선착장 - 여주도서관 - 세종대왕릉

도서관과 강변길을 걷는 코스라니 언젠가 여기도 걸어야겠어요.

한적한 경내를 둘러보는 두 마님. 서울 근교 여행을 갈 때는 오전 7시 전에 집에서 출발합니다. 차가 막히고, 사람이 몰리기 전에 여행 다니고 점심 먹고 집에 와서 오후에는 낮잠자는 거.... 이게 저의 주말 루틴입니다.

신륵사, 여주 여행 가실 때 한번 들러볼만 해요.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행을 가기는 힘드니, 올해는 나만의 '경기 그랜드 투어'를 즐길까 합니다. 

신륵사 돌탑도 있고요. 정자에서 보는 남한강의 풍광도 좋아요. 그날 단체 여행객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어, 우리는 자리를 피했어요. 사람 많은 장소는 피합니다.... ㅠㅠ

어디든 한적한 곳이 있으면 쉬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신륵사 국민관광지에는 여주도자세상도 있어요.

예전에 자전거 여행 와서 이곳 정원에서 혼자 책을 읽으며 쉬어 간 적이 있어요. 

실내시설 입장을 원할 경우, 발열체크를 해야 해요. 코로나 시대, 꼭 필요한 조처지요. 우리의 편의를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이 참 많네요. 그래도 이런 노력 덕분에, 답답한 와중에도 나들이를 즐길 수 있었어요.

도자기로 유명한 여주, 생활도자관은 도자기 문화 박물관인데요. 제가 좋아하는 '무료관람' 행사중... ^^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관람객 간 거리두기를 하며 시설을 돌아볼 수 있어요.

도자기로 만든 아기자기한 소품 전시가 있어 아내가 좋아했어요.

그날 이곳을 찾은 관람객은 우리 가족 세 사람밖에 없었어요. 셋이서 느긋이 돌아봅니다.

마스크를 낀 채, 여행을 다니는 것도 어느새 익숙해지려하네요.

이제 다니 차를 몰고 강 건너 황포돛배 선착장으로 갑니다. 이곳에는 금은모래 캠핑장이 있어요. 저 강 건너 여주 신륵사가 보입니다. 

강변에 오리배를 보고 아이가 "나도 타고 싶다!" 해요. 이제 셋이서 뱃놀이 갑니다.

"어기야 디여차~ 뱃놀이 가자~"

오리배를 타고 마님과 따님은 편안하게 풍광을 즐기시고요. 저는 평소 자전거 출퇴근으로 다져진 장딴지 근육을 풀가동해서 열심히 페달을 밟습니다. "강변 반대편으로 가자고? 알았어!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영차, 영차, 열심히 페달을 밟습니다.

서울 근교에 볼거리가 많아 새삼 고마운 시절입니다~

다음엔 제부도 여행기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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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랑 2020.07.02 0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려워 집콕만 하는 것보다는
    소확행처럼 소행행 좋네요.

    오늘은 섭섭이님이 어떤 노래를 선물하실라나?
    인생 참 잼나게 사는 멋진 분이십니다.

  2. 섭섭이짱 2020.07.02 0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와~~~ 여주는 아직 가본적 없는데
    사진보니 여주여주하네요 ^^

    신륵신륵한 이곳저곳
    도란도란 이야기꽃 피우며
    느긋느긋 걸으며
    오리오리 뱃놀이하니
    이보다 좋은게 또 어디있겠소

    근데 어기야 디어차 하며 오리배 몰고 가는
    피디님을 상상하니 진짜 마님과 ㄷ ㅅ
    모습이 오버랩되는건 ㅋㅋㅋㅋㅋㅋ
    두마님이 엄청 신나하셨을거 같네요.


    여주가면 민식투어 코스로 여행해보겠습니다.
    방에서 편하게 그랜드투어 잘하고 갑니다~~~~
    민식투어 대표님 고맙습니다.


    오늘의 곡은 당연히 이노래를 놓고 가야겠죠^^
    얼쑤우~~~~~

    🎵🎼🎶 🎵🎼🎶 🎵🎼🎶

    < 뱃노래 >
    어기야 디여차 어야 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부딪치는 파도 소리 잠을 깨우니
    들려오는 노(櫓)소리 처량도 하구나
    어기야 디여차 어야 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만경창파에 몸을 실리어
    갈매기로 벗을 삼고 싸워만 가누나
    어기야 디여차 어야 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어야디야 (어야디야) 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
    어야디야 아하 에헤에 에헤에야 어기야디야
    어기야디야
    에헤 에헤 에헤야 어허야 어야디야 어야디야
    달은 밝고 명랑한데 어야디야
    고향 생각 절로 난다 어야디야 어기야디야
    어기야디여
    어기야디여 어허 어허 허어 어허어 어기여디여차 어기야디여차

  3. 섭섭이짱 2020.07.02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찾아보니 "경기 그랜드 투어" 용어가
    경기도가 발굴한 관광 코스를 말하는거네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천년의 역사를 가진 도의 다양한 유적과 문화, 자연환경(생태)을 만날 수 있는 1,089km길이의 관광길을 개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경기그랜드투어는 역사문화 관련 체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최신 관광 트렌드에 맞춘 일주형 관광코스로 경기도가 가진 고유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담았다. 역사, 문화, 자연, 평화 등 4가지 주제에 맞춰 내.외국인 모두 방문하기 좋은 수원화성,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등 주요 관광지 50곳, 1,089km를 여행하는 관광코스다.

    ​경기그랜드투어 홍보를 위해 도는 그랜드투어 지도와 50개 주요 관광지, 주변 관광지 147곳의 교통, 음식, 숙박 등의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가이드북에는 가족방문객을 위해 에버랜드, 의왕 레일파크, 서울랜드, 웅진 플레이도시, 원마운트 등 대표 테마파크 5곳과 경기관광 대표 15개 축제에 대한 소개도 곁들였다"

    와~~~경기 그랜드 투어 가이드북도
    보기 편하게 웹으로 공개되어 있고 좋네요.

    http://www.ggtour.or.kr/ebook/grand_gukr/?startpage=1

    가이드북보니 여주는 요로코롬 소개를 하네요
    "36. 낙토의 천년 고찰(여주)"
    "37. 여유를 부르는 평화로운 섬(여주)"


    경기 그랜드투어가 있다는걸 피디님 통해
    알게되고....역시 공즐세는 보물창고여라~~ ^^

  4. 꿈트리숲 2020.07.02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콕만 할 게 아니라 하루 여행이라도
    종종 다녀와야 또 집콕할 수 있겠더라구요.
    근데 저의 따님은 선생님 말씀을 너무 잘
    듣는 건지 밖에 나가지 말랬다고 매일 집콕
    입니다. ㅎㅎ

    오리배 타본지도 오래되었는데, 오리배 한번
    밟고 나면 허버지 터질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상쾌한 강바람 맞는 느낌은 참 좋아요.

    신륵사 드라이브 스루 여행지로 찜해두었습니다.
    다음 제부도 여행은 어떤 이야기가 있을려나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방구석 1열에서 여행기 기다리는 꿈트리여라~~
    (섭섭이님과 라임 좀 맞춰주는 센스)

  5. 오달자 2020.07.02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기 그랜드 투어
    검색해보니 경기도관광지가 이리 많을줄 몰랐네요.
    경기도가 넓긴 해도 경기도민인 제가 사는 곳에서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올 곳들이네요.

    코로나로 인해 그져 넋놓고 어디 맘대로 못다닌다고 투덜거리기만 했지, 피디님처럼 쎈스있게 사람 없는 곳 피해서 다닐 생각을 왜 못했나.....싶네요.
    이번주부터 당장 떠나가야겠어요~
    경기그랜드투어~~~
    깨알 홍보 감사합니다~^^

  6. 아리아리짱 2020.07.02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 님 아리아리!

    코로나로 힘든 시기일 수록 주변의 소확행 여행지를
    잘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피디님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경기도 투어 코스를 알려주시네요!

    오늘은 <공즐세 학당> 전원'뱃놀이' 가야할 듯
    흥겨운 분위기입니다. ^^

  7. 바람향기 2020.07.02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굿모닝, 피디님?
    저도 요즘 지인들과 당일치기 여행을 즐깁니다.
    피디님처럼 7시 이전에 떠났다가 주위 맛집에서 점심 먹고 오후엔 집에서 뒹굴면 딱 좋더라구요~~
    가까운 곳에 의외로 좋은 곳이 많아서 감사했답니다~~
    이제 우리 동네 도서관도 부분적 개관을 해서 좋습니다.
    오늘도 덕분에 상쾌함으로 시작합니다^^

  8. 춈덕 2020.07.02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신것 같습니다.
    성인이 되면 개인의 시간을 존중해줘야한다는 말씀...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먼 훗날 꼭 기억을 더듬어 봐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

  9. 라일락 2020.07.02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십니다요ㅋㅋㅋ

  10. Laurier 2020.07.02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문단을 읽기 전까지는 '오리배를? 엄청 힘들텐데..' 했는데 역시 PD님은 자전거 근육이 있었지요~ 예전에 오리배 한 번 탔다가 진짜 죽는 줄 알았더랍니다. 백조가 왜 그렇게 물 속에서 열심히 다리짓을 하는지 체험하고 왔다랄까요 ㅋㅋ 암튼, 코로나 시대에도 가족들과의 여행을 즐기시는 PD님이 부럽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모습에 감사합니다~

  11. Mr. Gru [미스터그루] 2020.07.02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You may not believe but it's true.
    I dreamed about that I uploaded about traveling and and I visited your vlog. You also uploaded traveling story in my dreams.
    As soon as I woke up I read your blog.
    You wrote about your trip!

    I dreamed about lots of things last night.
    I can't remember all the dreams.
    But the point is that when I wake up in the morning, I read your writing, and now I dream about you.
    (I think this habit brought the result, Dream)

    You gave me a lot of good effects.
    Thanks a million.

    p.s. I bought the book yesterday you mentioned.
    I really like it.

    Thanks a billion.
    Have a peaceful day~*

  12. 김주이 2020.07.03 1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좋은 구경했습니다.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신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13. 루시아 2020.07.04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 7시전 출발하는 여유있는 여행~~ 좋은팁을 얻어갑니다~~~^^
    서울근교 좋은 여행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거꾸로 걷는 서울둘레길, 오늘은 양재천에서 시작해 구룡산을 걷습니다. 숲 속에서 생소한 표지판을 만났어요. 강남 둘레길? 강남에도 둘레길이 생겼나봐요. 

새로운 걷기 코스가 생겼다니 반갑네요. 이래서 자꾸 다녀야 해요. 세상은 좋아지고, 새로운 길은 자꾸 늘어나니까요.

구름다리를 건너 계속 걸으면 매봉역이 나온답니다. 새로운 길을 보면, 들머리 근처 전철역부터 확인해둡니다. 언젠가는 강남둘레길도 완주하고 싶어요. 새로운 길을 보면 늘 호기심이 동합니다.

'저 길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걸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어요. 항상 새로운 길은 나를 설레게 합니다. 낯선 길을 걸으며 헤매기도 하지만, 의외의 장소에서 내가 원하던 목적지를 찾을 수도 있어요.

50분 정도 걸으면, 산 속 정자나 나무 의자에 앉아 잠시 숨을 돌립니다. 휴대폰에 저장해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을 찾아봐요. 이날 들은 강연은 김경일 교수님의 <칭찬의 기술>. 재미난 길동무를 만나 이야기를 들으며 가는 덕에 산행이 더 즐거워요.

 

대모산 유아숲 체험장입니다.

예전에 이곳을 지나던 기억이 나네요. 산길은 어디나 거기가 거기 같아 비슷비슷해서 좀 지루한데요. 가끔 낯익은 풍광을 만나면 반가워요. 


대모산 불국사를 지키는 개입니다. "우리 구면이네?" 몇년전에도 만났거든요. 오래오래 사세요, 우리 견공님.

대모산 돌탑전망대입니다. 대모산의 명소지요.

일단 이곳에서 보이는 서울의 전망이 좋구요. 


표지판에 설명이 있어요.

돌탑전망대

'고 임형모(任亨模)씨는 대모산에서 1995년 ~ 2014년까지 20년간 돌탑을 쌓아 올렸다.
살아생전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라며 돌아가시기 전까지 탑을 쌓는 데 열정을 쏟았다.
대모산을 찾는 이들이 돌탑을 바라보며,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산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나눔을 몸소 실천하셨던 고인의 마음에 진정어린 박수를 보낸다.'


제가 한 자 한 자 받아 쓴 게 아니고요. 휴대폰 자동인식으로 완성한 글입니다. 제가 책에서 글귀를 필사하는 걸 보고 어떤 분이 페이스북에서 'vFlat'이라는 앱을 알려주셨어요. 앱을 깔고 표지판이나 책장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사진을 찍으면 화면 속 글자를 문자 데이터로 변환해줍니다. 정말 세상 편해졌어요. 여행지에서 만난 설명을 메모에 저장할 때 참 편한 앱이더군요. 

대모산 초입에 도착해서 2번째 스탬프를 찍습니다. 오늘도 참 잘했어요~ 수서역 근처라 전철을 타고 집으로 가도 되는데요. 저는 평소 애용하는 따릉이 앱을 켜고 근처 자전거 대여소를 찾아봅니다.


수서역 5번출구 대여소가 있네요. 이제 자전거를 빌려 타고 수서역 옆 탄천으로 가고, 양재천을 따라 집으로 갑니다. 집에서 올 때 따릉이를 타고 양재 시민의 숲까지 갔거든요. 


물통에 보리차를 채워 출발했고, 1년 정기권을 끊은 따릉이를 빌려서 이동을 했으니, 오늘 저는 돈 한 푼 안쓰고 4시간 동안 걷기 여행을 즐겼어요. 돈을 쓰지 않은 하루, 왠지 돈을 엄청 번 것 같은 기분입니다. 짠돌이 여행자는 오늘도 즐겁습니다.

제게는 이곳 블로그가 대모산 돌탑이에요.

하루에 돌 하나 올리는 마음으로 정성껏 글을 올립니다.

바쁜 출근길에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주말에는 비가 그치길 소망합니다. 그래야 또 서울둘레길을 걸을 수 있을테니까요.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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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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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랑 2020.06.25 0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마다 충분히 위로가 되요~~

    20년이 더 지났어도 지리산 중산리에서 천왕봉 가는 길이 늘 마음 속에 슬라이드쇼 하고 있네요. 밤하늘에 쏟아지던 별까지요. 사춘기 소녀를 달래주던 넓디넓은 하늘바다였네요.

  2. 갈마 2020.06.25 0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요

  3. lovetax 2020.06.25 0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 아침 출근길 언제나 매일 들러 피디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4. Mr. Gru [미스터그루] 2020.06.25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 think the mind is very good.
    I saved and earnd money, so I can use it when I really need it.

    I sometimes relieve stress by consuming.
    I think I need to find a habit to alternate it.

    Seeing your travel pictures, I feel relaxed.

    Thank, thank thank, thank you.
    A good friend when we meet.
    MBC best PD.

    have a fabulous day~*

  5. 오달자 2020.06.25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 하루 돌 하나 올리는 마음으로 글을 쓰시니....둘레길 여행기 또한 감동입니다.
    돈 한푼 쓰지 않는 하루 여행~
    멋지십니다!

  6. 귀차니st 2020.06.25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7. 바람향기 2020.06.25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위안을 주셔서 감사하는 아침입니다.
    피디님은 주위의 환경을 참 조화롭게 활용하시는 멋집 분입니다.
    보통 그냥 지나치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을 너무 잘 활용하십니다.
    여행자의 마음을 가지면 한결 하루를 멋지게 엮어갈 수가 있더라구요~
    덕분에 오늘도 많이 배웁니다.
    감사해요~^^

  8. 섭섭이짱 2020.06.25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2번째 코스 다녀오셨군요.
    지난번 둘레길 다녀오신 글 읽고
    전 OOO 길 따라 걷고 있네요.
    그러고보니 이 시가 떠오르네요..

    둘레길 따라 걷다걸어
    내배둘레도 따라 줄어줄어
    돌탑쌓은 기쁨으로
    댓글쓰니 기쁨두배
    -작자 미섭-

    주말에는 토요일에 비가 안온다고 하네요.
    즐거운 둘레길 걷고 오셔요.
    저도 같이 고고고 가겠습니다.

    오늘은 이 노래 놓고 갈께요..

    ------------------------------------

    🎶🎵둘레길 따라 🎵🎶🎵

    둘레길 따라 숲길 거닐어
    따릉이 타고 집에 오는데
    둘레길 따라 숲길 거닐어
    즐겁게 걷고 집에 오는데

    스타달라 스타달라 스타달라 붐바
    스타달라 붐바 스타달라 붐바
    스타달라 스타달라 스타달라 붐바
    스타달라 붐바 품. 품. 품.

    2.
    숲 근처 올 때 두견새 울어
    둘레길 걷기 좋았네
    숲 근처 올 때 두견새 울어
    팟캐스트 듣기 좋았네

    스타달라 스타달라 스타달라 붐바
    스타달라 붐바 스타달라 붐바
    스타달라 스타달라 스타달라 붐바
    스타달라 붐바 품. 품. 품.

    3.
    무수한 숲길 초록초록하니
    내 걷기 사랑 더욱 더 빛나
    무수한 숲길 초록초록하니
    내 여행 사랑 더욱 더 빛나

    스타달라 스타달라 스타달라 붐바
    스타달라 붐바 스타달라 붐바
    스타달라 스타달라 스타달라 붐바
    스타달라 붐바 품. 품. 품.

  9. 꿈트리숲 2020.06.25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록하늘과 황토흙 그리고 파란 하늘이
    보는 눈을 편안하게 해주네요.
    자연 속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모습도 참
    좋아요.
    걷기 운동, 자전거타기, 음료수 대신
    보리차마시기, 걸으며 강의 듣기...
    좋은 습관을 모아모아 하루에 다 투입하신 듯
    하루가 알차게 느껴져요.

    대모산 돌탑 랜선 관람객, 잘 둘러보고 갑니다.

    사진 찍으면 문자로 인식해주는 앱,
    페이스북 아니어도 가능한가요?
    지금 당장 찾아보러 고고씽~~

    • 멋쟁이쟁이새참떼기 2020.06.25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이스북에서 누군가 댓글로 알려주셨다는 얘기신거 같아요. 페이스북하고는 관련없고 구글플레이에서 검색해서 설치 하시면 될거에요.

      단, 아이폰 사용자라면 좀 기다리셔야해요. 아직은 안드로이드폰만 지원하거든요

    • 꿈트리숲 2020.06.25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ㅎㅎ
      제가 문자 해독에 버퍼링이 좀 있었나봐요.
      다행히 제가 안드로이드폰이라 지금
      바로 해볼 수 있겠어요.
      고맙습니다. 비는 오지만 마음은 상큼한
      하루 보내세요~~

    • 아리아리짱 2020.06.25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우~!
      저도 앱 활용 해봐야겠어요! ^^

  10. 아리아리짱 2020.06.25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피디님의 대모산 돌탑 쌓기의 블로그글
    아침마다 볼수 있어 감사합니다.

    10년이면 하늘도 감복할 정성어린 시간입니다.
    덕분에 오늘도 좋은 에너지 받아 보람찬 하루 되겠습니다.
    서울도 구석구석 이렇게 좋은 숲길, 산길이 있네요.
    언젠가는 그 자취들을 따라가 보고 싶습니다. ^^

  11.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6.25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모산 돌 탑 사진 경외감이 드네요
    우리 마음 속
    선하고 아름다운 존재에 대한 확신이
    쌓입니다
    둘레길 여행 꼭 하고 싶습니다
    트레킹화은 이미 샀구요

    피디님과 피디님의 블로그를 알게되다니
    전생에 내가 누구 하나 살린게
    틀림없을겁니다ㅋㅋ
    1년 전과 전 많은 변화가 생겼고
    성장을 느낄 수 있어요
    고맙습니다
    이 블로그를 아주아주 오래 읽게되는
    행복을 꿈꾸는 아침입니다

  12. Laurier 2020.06.25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걷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PD님처럼 도장깨기는 해 본적이 없어요. 언젠가 PD님처럼 도장깨기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저희 동네에 한동안 코로나때문에 따릉이를 치워서 탈 수가 없었는데 며칠 전부터 다시 따릉이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PD님 말씀처럼 일단 목적지를 정한 다음 따릉이를 이용해서 저도 한 번 여행해 봐야겠습니다. 오늘도 충전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13. 휘게라이프 Gwho 2020.06.25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보구 갑니당 .. :-)
    비가 와서 그런지 ..
    오늘은 좀 선선해서 문좀 열어났어요~ ㅎㅎ
    좋은 글 보러 자주 들릴게요 .. ^^ ,,

  14. 2020.06.25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김주이 2020.06.26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좋은나라!

    예쁜 길이 참 많네요^^
    PD님 덕분에 많이 알게됐습니다.

  16. 헤니짱 2020.06.26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한 걷기여행을 즐기신 김피디님은 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지난 겨울, TV에서 여수 여행기가 나오자, 둘째딸이 그랬어요. "나도 여수 가고 싶다~"

아내가 옆에서 그러더군요. "이제 언니 수능도 끝났으니, 주말에 다 같이 가자."

큰딸도 옆에 있다가 "나도 전부터 여수 밤바다 보고 싶었어. 갈래."

세 마님의 대화를 듣던 저는 조용히 코레일 앱을 열고, 기차를 예약합니다.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하니 주차장에 제가 예약한 쏘카가 기다리네요. 휴대폰 쏘카 앱으로 차량을 열고 탑승하고 민지에게 물어요. "첫번째 목적지는?"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오동도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일단 승강기를 타고 전망대로 갑니다. 저 멀리 다리로 이어진 오동도가 보이네요.   

방파제 위로 조성한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넷이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고시랑고시랑 수다를 떨며 걷습니다.

바닷가 산책은 언제나 즐거워요. 한 두 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섬입니다.

2월에 떠난 여행이라, 겨울옷을 입고 있어요. 더 늦으면 잊을까봐 이제라도 올립니다.

오동도에서 차를 타고 향일암으로 갑니다.

여수 여행을 앞두고 민지에게 그랬지요. 

"이번 여행은 민지가 일정을 짜 봐. 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 운전은 아빠가 할 테니까."

이제 대학생이 되었으니, 민지에게 여행의 주도권을 주고 싶었어요. 어렸을 때는 아빠가 가자는 곳으로 다니지만, 이제 직접 검색을 통해 가고 싶은 곳을 정하는 거지요. 이번 여행 일정, 무척 만족스러웠어요. 이제 노후가 두렵지 않아요. 딸이 가자는 곳으로 따라 다닐 테니까요. 

세 마님이 수다를 떨며 걷는 뒷모습만 봐도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엄마와 딸 사이는 참 좋은 친구같아요. 저와 아버지 사이랑은 많이 다르네요..... ^^

향일암도 풍광이 참 좋아요. 바다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니... 

저녁을 먹고 '더 호텔 수'에서 묵었어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호텔 옥상에서 바라본 거북선 대교입니다. 저 건너 지난밤 저녁을 먹은 낭만포차 거리가 보이는군요.

아침을 먹으러 교동시장으로 갑니다. 출발 전, 아내가 가족 단톡방에 올린 블로그 후기가 있어요. "우리 여기 가서 밥 먹자!" 마님의 분부에 따라 부지런히 차를 몹니다.

https://m.blog.naver.com/hanaworks/221761167408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32회 여수밥상 식당모음

​허영만쌤 고향이 여수라고 한다. 이날은 엄홍길대장과 함께 했는데 내 눈엔 둘 다 그냥 어른이다. 그런데...

blog.naver.com

우리가 찾아간 곳은 교동시장 안에 있는 자봉식당입니다. 

식당 벽에 허영만 선생님의 싸인이 붙어있네요. 2019년 12월, 우리가 간 건 2020년 2월. 어린 시절, 내가 좋아하던 작가님과 같은 공간에 있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네요. 

6000원에 푸짐한 백반 한 상이 나옵니다. 어린 시절, 집밥을 먹는 기분이었어요. 찬도 정갈하니 아내가 특히 좋아했어요.

이제 고소동 벽화마을로 향합니다.

아기자기하고 재미난 그림들이 가득한 동네입니다.

허영만 선생님의 작품으로 이뤄진 벽화 갤러리도 있고요. 

<타짜>나 <식객>처럼 영화나 드라마의 원작도 있고요. <미스터 고>의 원작, <제 7구단>도 반가웠어요. 

두 딸은 신이 나서 예쁜 풍경을 배경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난리에요. 

아내와 저는 이런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

그리고 혼자 이런 주접도... ^^ (딸들 앞에서 재롱을 부려봤는데, 반응은 썰렁했어요....ㅠㅠ)

나는야 고독한 기타맨~ (여기서 허영만 만화, <고독한 기타맨>을 떠올리신 분은 작가님의 진성 팬이십니다.... ^^)  

한참을 걷다 벽화마을 입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겸 카페에 들러 차 한잔 합니다. 이번 여행의 일정을 짠 민지가 만족한 표정으로 바다를 보고 있어요. 민지가 여행 당일 아침에 보낸 카톡.

'여수여행 

여수 도착 - 점심 - 오동도 - 향일암 - 낭만포차 거리.

교동시장 - 고소동 벽화마을 - 점심 - 이순신 광장 - 돌산공원 케이블카'

1박2일의 일정으로 딱이었어요. 바람이 심해 케이블카를 못 탄 건 아쉬웠지만, 그 대신 바다 전망 카페에서 책을 읽을 수 있어 저는 좋았어요.

이런 여행 방식도 좋네요. 아이가 일정을 짜고, 쫓아가는 방식... 이렇게 세월은 흘러갑니다. 

여행 가서 쏘카를 처음 이용해봤어요. 집에서 차를 가지고 장거리 여행을 떠나면, 돌아오는 길에 고속도로 정체를 만나 운전하는 사람이 고생이 심합니다. 여행가서 돌아다니느라 체력을 소진한 탓에 더 지치거든요. 여수역까지 고속철을 타고 가고, 내려서는 쏘카로 시내 이동하고, (넷이서 택시를 타면 이동이 좀 불편하지요.) 기차역에서 차량 반납하고 서울가는 기차 안에서 푹 자면서 왔어요. 지방 여행 갈 때, 쏘카를 활용하면 가족 여행이 더 즐거워질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서울 둘레길 여행기를 이어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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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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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20.06.16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왐마 오늘 여행기 재밌고, 겁나게 멋진 사진 많고만요
    피디님 🎸 사진도 그렇고
    마님과 찍은 😝 사진 넘 표정들 재미쓰요 😆😁🤣
    근디 지가 아직 여수를 아직도 못 가봤쓰라..
    가게되면...요 코스고럼 따라 가봐야거쓰요.
    🏝오동도 🙇‍♂️ 향일암 🍚교동시장 백반
    🖼마을 🚠케이블카

    여행기 읽으니께 거 뭐냐....
    코레일과 쏘까 앱 깔아 바로 기차표 예약하고 싶어진당께요..

    맞다.. 근디..우째 여수 밤바다 사진이나 글은 없으요..
    밤바다가 어땠는지 궁금한디 ㅠ.ㅠ
    그렇다면 아쉽지만 이곡 들으며 혼자 밤바다 상상해볼랍니다.
    민식투어 여행사의 여행기 잘 보고 가요.

    ----------------------------------
    <여수 밤바다 - 장범준 >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아 아
    아 아 어 어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이 바람에 걸린 알 수 없는 향기가 있어
    네게 전해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아 아
    아 아 어 어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너와 함께 오
    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바다 아아아아
    하아아아 허어어어
    허 어어어 허 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

    p.s ) 장범준은 모 방송에서 <여수 밤바다> 곡을
    만들게 된 계기를 이렇게 밝혔다.

    "여수 만성리에서 캐리커처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좋아하는 사람과 통화를 했다"며
    "당시 감성에 취해 마음을 서정적인 가사와 선율로 표현했다"

  2. 민둘레 2020.06.16 0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반 맛나보여요^^
    여수 언제 꼭 찍어야쥐..

  3.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6.16 0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 전 부부의 세계가 히트했는데
    ♡가 잘 어울리는 두 분 사진
    좋아요 누르고 싶어집니다
    저 역시 엑스포 당시 여수를 방문해
    숙소 추천 받으려 전화했다
    호텔은 편안하겠지만 우리 집에서
    하루 보내자며 가이드까지 해주셨던
    따뜻한 마음을 느꼈던 도시라 더
    기억에 남았는데
    오늘 사진 보니 코로나 끝나면
    가을에 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따님이 계획한 코스 중에 고소동 벽화마을은
    못 가봤는데 이 번에 넣어야겠어요
    가족 여행 후 쓴 여행기가 가족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을 오래 오래 간직하게 할듯요

  4.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6.16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족 여행 가봐야겠네요. ^^ㅎㅎ

  5. 오달자 2020.06.16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수...생애 단 한번도 못가본 곳이군요~
    가수 장범준 노래 '여수밤바다'를 들으며 꿈 꿔 왔던 여수밤바다를 언젠가는 꼭~ 가고 싶습니다.
    네 가족의 단란한 여행~~
    이젠 그 일상 마져도 부러울뿐입니다.
    코로나가 끝날 무렵,여수 밤바다 여행
    꿈 꿔 봅니다~^^

  6. 보리랑 2020.06.16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거리운전 피하기 좋네요~

    세모녀가 수다떨고 스킨쉽하면 옆에서 부러워 합니다. 딱 두번 아들 없어 싫었는대요. 남편이 목욕탕 혼자 갈때, 미운데 쫒아낼 방이 없을때 😅

  7. Mr. Gru [미스터그루] 2020.06.16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his is a figure of family that I want to have.
    I'm gonna be a father like you.

    In particular, the last picture is very impressive.
    I wonder what kind of exciting life she will make and enjoy.
    I pray for your family.

    Please live healthily at least untill 150 age.
    Have a fantastic day~!

  8. 아리아리짱 2020.06.16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피디님의 가족여행 사진으로도
    여행의 즐거움이 대리 만족 됩니다요!

    아무쪼록 인기관리 잘 하시오
    세 마님에게 은따 당하지 않으시길요~! ^^

  9. Laurier 2020.06.16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님과 함께 여수에 갔다가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많이 불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그냥 택시로 다녔는데 택시도 잘 잡히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쏘카를 활용하셨다는 PD님 글에 저도 다음에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게 되면 쏘카를 한 번 이용해 봐야겠어요. PD님 글을 읽으면서 오늘도 좋은 정보도 얻고 옛 추억도 되새깁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행복한 여행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10. 코코 2020.06.16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가족사진 너무 재밌어요~ ㅎㅎ
    오늘 글을 읽으니 어렸을 때 갔던 가족여행이 떠오르네요 ^^
    앞에서는 부모님이 운전하시고 뒷자석에 남매들이 모두 붙어 앉아
    라디오 들으며 목청껏 노래 불렀던 기억이요~

  11. 풀꽃자운영 2020.06.16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수를 가보긴했는데 오동도만 보았네요.향일암도 좋다하니
    저도 다시 가봐야겠어요.음..쏘카는 뭔가요?
    이런 정보는 좀 늦네요.ㅜㅜ

  12. 꿈트리숲 2020.06.16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월에 피디님 인스타에서 요 사진들 보고
    아! 바로 여수 표 끊고 싶다 했는데
    아직 집콕, 방콕 신세입니다.

    저도 여수는 아직 못가봐서 더 가고 싶고
    여수 밤바다 교동 시장 벽화마을을
    거 거닐어 보고 싶네요.

    아무도 봐주지 않는데 주접을 떨면 왕창피지만
    딸들 보는 앞에서(비록 반응은 시베리아이더라도)
    주접은 인생 양념인 듯싶어요.
    삶을 더 맛깔나게 더 맛있게 해주는 조미료요.

    민지양이 대학생이 되더니 정말 어른티가 팍팍
    납니다. 피디님은 든든하시겠어요. ㅎㅎ

  13. 슬아맘 2020.06.16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로나 전 여행이네요 ^^
    마스크 없는 사진 그립네요.
    아 ~~~여행가고 싶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14. 아빠관장님 2020.06.16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피디님 여수 여행 날짜를 착각하신거 아니지요??!! 2월요!? 인스타에서 여수 여행 소식 본 게 엊그제 같은데요!
    코로나 시대에도 시간은 무섭네요~^^

  15. 꽃쉰 2020.07.06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가 보고 싶은 글이에요^^

  16. 문인희 2020.07.09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수 너무 좋아요. 잘 읽고 갑니다.

지난 설연휴에 다녀온 제주여행 마지막 이야기를 이제야 올립니다. 한겨울 여행기를 여름의 초입에 올리네요. 

제주 여행을 갈 때는 3박4일 일정을 선호합니다. 2박 3일의 경우, 가는 날, 오는 날, 하루씩 빠지면 조금 빠듯합니다. 올라가는 비행기는 오후 4시입니다. 오전에 숙소를 나와 한 곳 정도 보고, 제주공항으로 갑니다. 오늘 갈 곳은 에코랜드입니다.

곶자왈이라는 한라산 기슭의 숲속에 있는데요. 서귀포보다는 제주시에 더 가깝기에 공항에서 오는 날, 혹은 제주 공항 가는 날 들르면 좋습니다. 

꼬마 기차를 타고 구불구불 협궤 철도를 따라 길을 떠납니다. 

중간에 내려 다음 역까지 걸어가는 구간도 있어요. 산책로 곳곳에 아기자기하게 꾸며둬서 사진 찍기 좋아요.

예쁜 장난감 같은 기차를 타고 달립니다.

아버지를 모시고 둘이서 떠난 제주여행이었고요. 에코랜드는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테마파크라 일정에 넣었습니다. "제주도는 많이 가봤는데 뭐하러 또 가냐?"하시는 아버지를 모시고 갈 때 좋아요. "아, 이런 데도 생겼구나." 하거든요. '제주도가 옛날 그 제주도가 아니라고요, 아버지.' ^^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호빗의 마을 샤이어  같네요. 예쁜 사진을 찍을 포인트들이 많아 다음에 따님들 모시고 다시 오려고요. 딸들이 좋아할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가보고 좋은 곳은 다른 사람과 또 옵니다. 


사람이 없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마음껏 찍어도 걱정이 없어요. 다른 때라면 사람을 피해서 앵글을 잡거나 줄을 서서 찍었겠지요. 1월인 겨울에, 그것도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오니, 사람이 없어요. 날이 좋으면, 너무 번잡하고, 사람이 없으면, 날씨가 안 좋고... 결국 인생은 이런 것이죠. 모든 걸 다 가질 순 없어요. 여행도 마찬가지에요. 한번에 다 가지려 하지 않습니다. 목표를 딱 하나만 정합니다. 이번 설 여행의 목표는, 아버지에게 즐거운 추억 선물하기에요. 둘이 와서 아버지만 챙깁니다.

물론 이것도 쉽지는 않아요. 팔순의 아버지는 나이 들어갈수록 고집이 느는지, 남의 말을 잘 듣지 않아요. 대화 중에도 툭툭 말을 자르고 들어옵니다. 순간 순간 어지러운 마음이 이는데요. 최근 책을 읽다 그 이유를 알았어요.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력이 감퇴합니다.

'요즘 동창회에 나가보면 친구들이 경쟁하듯이 상대방 말을 끊고 들어가 자기 할 말을 하려고 합니다. 혹시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있더라도 너무 무례하게 여기지 마십시오. 지금 이야기를 안 하면 까먹어버려서 그렇습니다. 머릿속으로 자신이 할 이야기만 반복해서 되새기느라 상대방 말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를 보고 남의 말에 집중하지 않는 예의 없는 사람으로 단정하지 마십시오.'

(<벌거벗을 용기> (김경록) 264쪽)

노후대비를 위해 읽은 책 덕분에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제 다시 바다로 향합니다. 에코랜드에서 네비로 제주공항을 찍으면 중산간도로나 산업도로를 연결해줍니다. 출발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공항 대신 함덕해수욕장을 검색해보세요. 함덕해수욕장을 찍고 공항으로 향하면,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즐기며 공항까지 갈 수 있어요. 

바닷가를 달리는데, 옆에 바다에 서핑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세상에! 1월에, 겨울 바다에서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있군요. 야, 저게 청춘이지요. 저도 이제 늙었나봐요. 예전에는 저런 모습을 보면, "와! 나도 하고 싶다!" 그랬는데, 요즘은 "아이고, 날도 추운데... 괜찮을려나?" 하고 걱정부터 듭니다. 늙었어요, 늙었어.......

나이 든다는 건 그런 것 같아요.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어려서는 다 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하고 싶은 게 적어요. 그냥 지금 내가 하고 즐기는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기려 합니다.

다음번에는 가족들과 떠난 여수 여행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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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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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솔 2020.06.11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걸 다 가질 수 없는데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어렵습니다 ㅎㅎ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가기 힘든데 제주 여행기를 보니 반갑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2. 보리랑 2020.06.11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적이 없었는데, 스카이다이빙 패러글라이딩 뭐든지 다하고 싶었던 용기가 그립습니다. 😅

    저도 말자르기 선수인데 2가지 방법을 씁니다. 1) 전화중일 때는 하고픈 말을 메모합니다. 보조기억장치네요. 2) 묵언수행을 작정합니다. 이번에는 당신과 온전히 있겠다고, 당신 말을 잘 듣겠다고요. 그런데 호기심과 뭘 많이 아는척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올라와 말자르기 하고 있네요. 😅

  3. 최수정 2020.06.11 0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제한되다보니 이렇게 여행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여수이야기도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

  4. Mr. Gru [미스터그루] 2020.06.11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f I were the worker who built the toys, train and house etc, I would feel fruitful imagining people feel happy.

    I've never been to Jeju Island.
    Thank you for your travel story and pictures.
    I felt like traveled indirectly through pictures.

    Thank you and enjoy your day~*

  5. 바람향기 2020.06.11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부지랑 함께 떠난 피디님의 여행기는 읽을 때마다 존경심이 마구마구 듭니다.
    맞아요...노인들은 대화를 하다가 중간에 자르는데 그 이유를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기억력감퇴...
    그런데 어쩌죠?
    저도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데...
    오늘도 피디님 글 잘 읽고 갑니다.
    남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 합니다.
    습도가 꽤 높지만 덕분에 정신적인 청량감을 얻습니다.
    좋은 날 되셔요^^

  6. 오달자 2020.06.11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안그래도 제주도 못가서 병이났는데 말입니다. ㅎㅎ
    에코랜드~~저 너무 좋아합니다.
    에코랜드는 한국판 네덜란드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더 넓은 벌판에 기차타고 풍경을 바라보며 매번 역마다 새로운 테마로 사람을 맞이하는....아주 예쁜 곳이죠~~

    잊고 있었던 제주도 한 달 살이때의 추억을 소환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7. 섭섭이짱 2020.06.11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맞아요. 제주도는 3박은 해야 아쉽지 않은거 같아요.
    에코랜드 저도 좋아라하는 곳인데... 언제가도 좋은거 같아요
    상쾌한 공기 마시며 숲 속을 거닐던 그길이 생각나네요.

    서핑 사진보니 배우다 말아 아쉬웠었는데
    제대로 다시 배우고 싶은 생각이 막 드네요.
    아직은 젊은가 봐요 ㅋㅋㅋ

    제주도의 푸른밤을 생각하며
    오늘의 노래는 이걸로 픽해봅니다...

    --------------------------------
    < 제주도의 푸른밤>
    떠나요 둘이서 모든 걸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이제는 더 이상 얽매이긴 우리 싫어요
    신문에 TV에 월급봉투에

    아파트 담벼락보다는
    바달 볼 수 있는 창문이 좋아요
    낑깡밭 일구고 감귤도
    우리 둘이 가꿔봐요

    정말로 그대가 외롭다고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른 밤 하늘 아래로

    떠나요 둘이서 힘들게 별로 없어요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그 동안 우리는 오랫동안 지쳤잖아요
    술집에 카페에 많은 사람에

    도시의 침묵보다는
    바다의 속삭임이 좋아요
    신혼부부 밀려와 똑같은
    사진 찍기 구경하며

    정말로 그대가 재미없다 느껴진다면
    떠나요 제주도
    푸르메가 살고 있는 곳


  8. 백진호 2020.06.11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처럼 생각이 나서 들어왔습니다.
    김민식피디님 덕분에 바이크여행 잘 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코로나땜시 외출자제로 몸이 녹슬고 있는데...
    아름다운 자연도 보고 여러잡념도 없어지고 참 좋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에 기회 되면 한 라이딩 하시지요.^^

  9. 정은 2020.06.11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독님!! 와우~ 제주 사진으로 힐링켜 주셔서 감사해요. 감독님 덕분에 에코랜드 처음 알았는데 너무너무 예쁘네요. 휴가 때 가 봐야겠습니다. 무엇보다.... 바다 사진♥ 와우~ 이 날씨에 진짜 위로 되네요.

    큰 소리로 말씀하시고, 말 자르시는 어머니를 이해하게되었습니다 ^^;;;

  10. GOODPOST 2020.06.11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가 들면서 하고 싶은일과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게 된다.
    어쩌면 슬픈 현실처럼 느껴지지만,,,

    나이가 들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행복합니다.
    블러그에서,,pd님의 글을 읽는 이순간도 내가 할수 있는 시간이기에
    감사합니다.

  11. 꿈트리숲 2020.06.11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또 추억의 한 자락을 떠올리게 해주십니다.
    에코랜드 저도 부모님 모시고 아이랑 갔던 기억이
    있어요. 아이도 부모님도 만족했던 곳이죠.
    피디님 말씀처럼 사진 스팟이 많아서 남긴 사진들이
    다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요.

    나이들면서 이야기의 맥을 끊는 맥가위버는 되지
    말자 다짐하는데 그게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었다니?!!
    경청 모드를 습관으로 다져놓으면
    노화를 좀 지연시킬 수 있을까요?ㅎㅎ

  12. 아리아리짱 2020.06.11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피디님 덕분에 늘 아련함으로 간직하는
    제주도 여행 함께 합니다.
    곶자왈 에코랜드는 가본 적이 없는데
    손녀 손잡고 가고 싶어집니다.

    손녀랑 나들이 할 때는 '맥가위버' 되지
    않으려 노오력 해야겠습니다. ^^

  13. James K 2020.06.11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국이 시국이라 여행도 못 가는데 눈으로 즐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4. 아프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6.11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보면서 가족들과 함께한 제주도
    여행 추억이 떠올라 좋았어요
    코로나가 끝나고
    제주도 비행기 티켓 예약할 날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15. 아빠관장님 2020.06.11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인스타에서 겨울에 서핑하는 사람들 본 것이 엊그제같은데... 그것이 1월이었군요. 코로나 시대에도 시간은 쏜살이네요~.

  16. Laurier 2020.06.11 2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부모님과 여행을 자주 가는 편이기는 하지만 이 나이에 아직도 부모님이 가시자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따라가는 경우랍니다. PD님 책이나 블로그를 읽을 때마다 어쩜 저렇게도 부모님을 먼저 모시고 여행을 다녀오실 생각을 하시고 실천에 옮기실까라는 생각에 참 엄지척 백만개라도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PD님처럼 부모님이 더 연세 드시기 전에 제가 먼저 모시고 여행 떠나는 날을 잡아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PD님은 아직도 젊으십니다~~~

  17. Queen48 2020.06.11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요~.

  18. 나겸맘 리하 2020.06.13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님과 튀김드시던
    정겹던 그 제주여행의 마지막이군요^^
    말을 중간에 끊는 것이
    노화와 연관있다는 말씀.
    고개 끄덕여지네요.
    더불어 목소리도 엄청 커지잖아요.ㅎㅎ
    강릉여행때 겨울바다 서핑하시는 분들 보며
    저도 모르게 소름돋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나이들어가나 봅니다~

아버님 모시고 떠난 설맞이 제주 여행 2일차 여행기입니다.

이번 여행 일정을 짤 때 가장 고려한 것은 팔순이 된 아버님의 건강입니다. 몇 년 전, 낙상 사고 이후, 오래 걷는 게 힘들어요. 2016년 뉴욕 여행할 때만 해도 하루 3만보씩 걷던 분이였는데요... 제주에서 차를 렌트하고, 주차장에서 도보 30분 이내 볼 수 있는 여행지로 일정을 꾸렸어요.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새연교와 새섬입니다. 새섬이라고 작은 섬이 있는데, 새섬을 연결하는 다리를 놓았어요. 밤에는 야경 명소고요. 낮에 가면 새섬의 아기자기한 산책로를 즐길 수 있어요. 아버지는 2009년 준공된 새연교가 처음이시래요. '제주도는 뭐하러 또 가냐'고 말하시는 부모님 세대를 모시고 다닐 때는 최근에 뜨는 여행지 위주로 다니면, 좋습니다.

 

 


다음으로 모실 곳은 동백이 화창한 카멜리아힐입니다. 겨울철 제주 여행의 테마는 역시 동백꽃이지요.

 

 

영어로 카멜리아 camellia는 동백나무의 속명이에요. 꽃잎이 하나하나 따로 지는 게 아니라 송이째 툭 떨어지는 꽃이지요. 1월에 꽃구경하시려면, 제주 카멜리아힐로~^^

 

 

걷기 여행하기 좋은 곳이에요. 다양한 코스를 조합할 수 있는데요. 평소라면 이곳저곳 헤매겠지만 오늘은 최단코스, 하이라이트 위주로 다닙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모시고 올 때는 전에 몇번 와본 곳이 좋습니다. 초행길에 헤매면 힘들어하시니까요. 

 

 

2년 전,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를 만들 때, 카멜리아 힐에 두 번 왔어요. 한번은 사전 답사, 또 한 번은 촬영. 봄에 왔더니 동백은 없더군요. 동백의 개화 시기는 1월에서 3월, 다음에는 겨울에 와야지, 했지요. 한번에 다 보는 것보다, 이런 식으로 다음을 기약하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그래야 또 가도 좋아요. 인생도 그렇지 않나요? 한번에 하나씩, 또각 또각.

 

 


지팡이를 짚고 걸으시는 아버지의 모습. 아버지는 한 번 간 곳을 다시 가지 않지만, 저는 한번 가서 좋은 곳에 몇 번이고 다시 갑니다. 아버지 세대는 여행이 귀했고, 그래서 한번 갈 때는 무조건 안 가본 곳을 가고요. 저는 여행이 일상인지라, 익숙한 곳을 자꾸 가는 걸 좋아해요.

 

 


날이 추우면 이곳 온실 카페에서 차 한잔 하고 꽃구경을 하고 가도 좋겠지요. 하지만 1월에 제주는 춥지 않더군요. 이것도 기후변화의 징조일까요? ㅠㅠ

 

 

제가 좋아하는 제주 비경, 바로 송악산입니다. 아버지랑 같이 걷고 싶었는데 점심을 드신 후, 피곤하신지 차 안에서 쉬시겠다고 하시네요. 혼자 30분간 송악산 올레길 구간을 걷습니다. 연로하신 아버님을 모시고 다닐 땐 렌트카 드라이브 여행이 좋은데요. 송악산에서 산방산 가는 해안도로는 제주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입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는데 있어 도움을 받은 신문 기사가 있습니다. 1월 16일자 한겨레 신문 ESC '제주 당일치기 여행의 발견'. 제가 몰랐던 곳도 꽤 있더군요.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924616.html

[ESC] 제주 당일치기 여행의 발견

5년차 제주도민이 짠 3가지 하루 여행 코스숙박도 휴가 신청도 필요 없는 투어“제주의 안 유명한 곳에서 발견한 우연한 기쁨”

www.hani.co.kr

위는 도입부 기사고요. 세부 일정은 아래 기사에 있어요.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924615.html

[ESC] 눈꽃 사진 찍고 노루 만나고…제주 하루 여행의 진수

하루면 다 돌아볼 수 있는 제주의 숨겨진 곳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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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보이는 3코스, 한라수목원, 천왕사, 1100고지가 첫째날 코스였지요.

자주 가 본 곳을 새롭게 돌아보는 건 역시 정보 덕분입니다.  

 

 


신문 기사를 보고 끌렸던 곳, 군산 오름으로 갑니다. 아버지를 모시고 갈만한 오름은 없을까 고민하다, 군산오름을 발견했어요. 차로 오를 수 있고,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걸어서 5분 거리라는 기사를 보고 이곳을 선택했어요. 계단의 경사가 가팔라서 아버지는 그냥 아래에서 쉬셨어요. 다시 한번 느낀 점, 여행은 젊고 몸성할 때 다녀야 합니다. 

군산오름 정상에 오르니 북으로는 한라산이 보이고 남으로는 산방산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제주도의 4분의 1이 다 보인다는 말이 과장은 아니네요. 다만 오르는 길이 1차로라, 가끔 오르내리는 차가 만날 경우, 교행이 쉽지 않습니다. 운전이 서툰 여행자라면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참고하세요. 

 

 

아버지와 묵는 숙소는 서귀포 라마다 앙코르 이스트호텔입니다. 사진은 호텔 누리집에서 퍼왔고요. 트윈룸 객실 1박에 3만원을 줬어요. 코로나 이후 중국에서 오는 여행자가 줄어 저렴한 가격에 좋은 방을 얻은 듯... 요즘 제주도 편도 항공권이 1만원도 안 된다는 소식도 있더군요. 

 

 


호텔 체크인할 때 1층에 있는 치킨집 생맥주 500cc 2잔 무료 쿠폰을 받았습니다. 마침 비가 와서 나가기 애매하기에 숙소에서 치맥을 즐깁니다. 저나 아버지나 평소 술은 안 합니다. 하지만 둘 다 짠돌이라 공짜 술을 마다하지는 않아요.

아버지가 10년만에 마시는 술이라고 말씀하시기에 제가 씩 웃으며 "아닐텐데요?"했어요. 그러고는 오키나와 여행기에 올라온 사진을 보여드렸지요. 

 

 


2016년 추석, 오키나와 피자집에서 생맥주를 마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드리니 깜짝 놀라십니다. 너는 그걸 어떻게 기억하냐고. 블로그를 만든 후, 삶이 몇 배 풍성해진 기분입니다. 여행을 할 때도 즐겁고, 평소에는 예전 여행기를 읽으며 또 즐겁거든요. 내가 올린 사진과 글 덕분에 추억이 풍성해지고, 일상이 즐거워집니다. 블로그는 나의 기억용량 증대에 큰 도움을 주는 보조메모리입니다.

https://free2world.tistory.com/1161

오키나와에서 만난 '주5일' 식당

지난 추석, 76세의 아버지와 49세의 아들(네, 접니다.), 둘이서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한 2일차 여행기입니다. 숙소를 떠나 렌트카를 몰아 처음 도착한 목적지는 무라사키무라.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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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겨울 제주에서 맞은 둘째날이 저뭅니다. 다음엔 3일차 여행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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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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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더치커피좋아! 2020.02.25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을 기약하는 여행~
    저도 좋아합니다!^^

    근데 피디님처럼 아빠와 이렇게
    여행을 한번도 해보지 못했어요..
    아빠가 돌아가셔서
    좋은곳에 가서도
    생각만 할 뿐입니다.
    '아빠랑 와도 좋겠다고..'

    지금은 잘 모르시겠지만..
    아버님과 근사한 명절여행 보내시는
    피디님을 응원합니다!

  3. 별공주 2020.02.25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추억 만들고 오셨네요~~^^
    즐감합니다 ^^

  4. GOODPOST 2020.02.25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도는 양파같이 보면 볼수록 더 좋은 곳이 많은 곳입니다.
    우리나라가 참 좋습니다.
    오늘은 여행이 일상이라 익숙한 곳을 자주 가는 걸 좋아한다는 말이
    너무 좋습니다.
    마지막이 아니라 다시 올수 있는 여행!
    뭔가 넉넉하고 여유가 있는 힐링 여행 같습니다.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5. 꿈트리숲 2020.02.25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키나와 여행기에서 제주여행기로
    순간 이동하면서 나이만 달라졌을까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추억이 몇배나 더 쌓인 것 같으네요.
    추억을 많이 쌓고 보조메모리가 빵빵한
    작가님은 세월도 비껴가고 있는 듯 보이십니다.ㅋㅋ

    꽃잎 하나하나 떨궈내는 것이 아니라
    송이째 툭 떨어지는 동백을 보려면 겨울 제주를
    보러 가야하는데, 작가님 여행기 참고해서
    다음 제주 방문때 가보고 싶네요.

  6. 새벽부터 횡설수설 2020.02.25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님과는 술을 하시는 군요.^^ 좋은 모습이십니다!!!
    오늘은 비가 오네요. 날씨가 더 따뜻해져야 면역력이 올라가서 질병에 잘 맞설텐데요.
    PD님 몸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7. renodobby 2020.02.25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글 잘봤습니다~ PD님 건강 챙기세요!

  8. 잉여토기 2020.02.25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도가 바위를 때리는 아름다운 비광의 송악산 둘레길이네요.
    아버지께 따뜻하고 행복한 제주 여행 추억을 선물해드리셨네요.
    송이째 떨어진 동백꽃으로 가득찬 우물물이 예쁘고 인상적이어요.

  9. Bcho 2020.02.25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오는 날 보니까 더 좋은 포스트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10. 아리아리짱 2020.02.25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제주는 갈때마다 색다르고
    좋습니다.
    연로하신 아버님과의 여행
    쉽지 않은걸 매년 하시는
    피디님은 효자이십니다!

  11. Mr. Gru [미스터그루] 2020.02.25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 때부터 쌓인 화가 많을 수도 있는데 현명하게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아부지께 화내고 나왔는데 상황이 변할 것 같지는 않고 답답하기만 하네요.

    저도 나중에 pd 님처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아버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12. 황준연 2020.02.25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도 참 좋은 곳이죠 ㅎ 저도 집과 가까워 새연교와 새섬을 자주 간답니다.
    아버님과 좋은 시간 멋지십니다 ㅎ

    저도 더 블로그를 잘 해야겠어요 ㅎ 그때의 기억을 잊지 않도록요 ㅎ

  13. 로남 2020.02.25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경험 공유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접하는 독자 모두 아버님과의 상생여행 공감하셨을 듯 합니다. 2년 정도 제주지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 송악산은 사진에서 보이는 방향으로 걷는 것보다는 소나무 숲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돌아야 한라산과 형제섬을 바라보며 데크길을 걷는 걸 추천합니다. 소나무숲을 통과하면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이기도 하구요.
    회사에서 매달 독서공감회를 하는 데 다음 달 책은 김피디님 신작 저서로 추천할 예정입니다(약 30여명). 코로나19가 소멸되어서 피디님을 우리 회사로 초청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웃음짓는 시간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멀리 광주에서 드립니다.

  14. 오달자 2020.02.25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 한 달 살이를 경험해 본 저로서는 익숙한 송악산 둘레길이나 새섬...카멜리아힐...
    가시는 곳 모두 추억이 새록새록 듭니다.

    다음에는 6 월 카멜리아힐도 추천합니다.
    수국이 아주 탐스러운 계절이죠.
    사시사철 아름다운 제주를 명절에 다녀오셨다니...
    완젼 부럽습니다. ^^

  15. 해피오미 2020.02.26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도 가보려고 숙박예약까지 했을때 메르스가 와서 못갔네요.
    아버님과 여행이라니 듣고 볼때마다 신기합니다^^
    피디님 덕분에 저도 작년에 블로그를 시작하고 새로운 세상이 열렸습니다.
    지칠때마다 보조 기억수단으로 삼아 꾸준히 기록해 나가보려고요.
    이번에 나온책은 표지만 봐도 베시시 미소가 납니다.
    늘 감사합니다 피디님♡

  16.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2.26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 초등학교 졸업기념으로 제주도갔어요
    카멜리아힐 동백꽃 이 피지않아 아쉬었는데
    저 역시 한 번 더 와봐야겠네했었네요
    저도 그 때 여행기를 썼더라면
    좀 더 그 때 기억을 놓치지않았을텐데
    다리가 아프셨던 환자 분이
    아들과 둘이 이탈리아 여행 다녀오셨는데
    다리는 아픈 건 괜찮냐고 물었더니
    좋은 구경하는라 다리 아픈 걸 잠시
    잊었어 다시 가라고 해도 주사 맞고
    또 갈거야 하셨던 기억이 듭니다

  17. 혜링링 2020.02.26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에 제주 여행 갈 때 참고해서 코스 짜봐야겠어요^^
    블로그를 통해 추억이 풍성해지고 일상이 즐거워진다는 말씀에 정말 공감갑니다.
    저도 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쓰며 일상을 남기고 싶은데 귀차니즘이 심해서
    아직 실천을 잘 못하고 있네요ㅠㅠ 피디님 보며 자극 받으면서 언젠가는 저도
    제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남기며 예전 글들을 보면서 즐겁게 과거를 회상하고 싶어요~^^

  18. 나겸맘 리하 2020.02.26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그 책에서요.
    아버님과의 여행 이야기. 저는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같이 모시고 함께 여행하실 때는 힘드신 부분들도
    있으셨게지만요.
    독자 입장에서, 피디님 아버님은 재미요소를 갖추신 '핵'이었습니다~
    저도 술을 끊었는데 누가 공짜로 준다면 한잔 마실까봐요.
    부자가 동시에 기울이는 맥주잔이 참 정겹습니다.

  19. 로지 2020.02.28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로나가 있어도 제주도는 여행할만 한가요? 정말 여행이라도 가고 싶네요.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해서요 ㅠㅠ

  20. 인문공학 2020.03.12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늦기전에, 아버지와 함께 따라하기 해야겠다 다짐합니다. 새로운 신세계가 열리진 않을지라도~

  21. 선한 뉴리치 2020.04.27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PD님~^^
    출퇴근시간이 길어져서, 전자책서비스를 구독하고, 지하철에 앉아 "귀로 듣는"
    콘텐츠들을 듣다보니, 오늘 아침 PD님의 책을 잘 듣고 왔습니다.

    매일 아침 써봤니라는 제목에 이끌렸다기보단,
    제가 재미있게 봤던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의 저자이시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암튼 점심시간에 식사후에 산책을하면서 전자책을 듣는데, 저도 문득
    블로그를 써 봐야겠다 싶어, 다짐삼아 이렇게 댓글을 남겨봅니다.

    사실 티스토리 만든지가 꽤 됐는데, 손도 안대고있거든요,,,;;

    참 결심이라는게 쉽지않은 것 같아, 미루고 미뤘는데,
    글쓰신 내용보고 용기내어 저도 재미있게 살아보고자 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매년 추석, 아버님을 모시고 해외 여행을 다닙니다. 사이판에 갔다가 깨달았어요. '동남아 어지간한 여행지보다는 제주도가 낫겠는데?' 그래서 작년 추석에는 아버지를 모시고 제주도에 갔어요. "제주도엔 많이 가봤는데 뭐하러 또 가냐?"며 내켜하지 않던 아버지도 막상 가보니 좋으셨나봐요. 올 1월에 전화를 하셨어요. "설에 제주도 어떠냐?" "좋아요!"

지난 설 연휴 기간 아버지를 모시고 제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촉박하게 항공권을 알아본 탓에 연휴 첫날 내려가는 비행기는 자리가 없고요. 설 당일 아침에 표가 있더군요. 12시 제주공항 도착해서 렌트카를 빌려 점심을 먹은 후,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한라수목원입니다.

국영 시설인지라 무료입장인 수목원을 동네 산책하듯 걷습니다. 아버지는 근검절약이 몸에 밴 분입니다. 처음부터 유료시설로 모시면 '뭔 돈이 그리 비싸냐?'며 불편해 하십니다. 첫날은 철저히 돈 안 내는 곳만 다니려고 일정을 짰습니다. 다행히 제주에는 그런 곳도 많거든요.

1100고지를 향해 가는데 도로표지판에 '신비의 도로'라고 있어요. 바로 핸들을 꺾었지요. 이렇게 즉흥적으로 다니는 걸 좋아합니다. 가보니 정말 신기하더군요. 어느 가족이 도로에 물을 붓는 데 물방울이 오르막(처럼 보이는 내리막)을 타고 오르는 건 정말 놀랍더군요. 다음에 아이들과 오면 꼭 해봐야겠어요.     

옛날엔 도깨비도로라고 불렸는데, 이제는 이름이 바뀌었네요. 도깨비도로는 영어로 번역하면 '귀신이 나오는 도로' Haunted road가 되니 거부감을 줄까봐 바꾼 걸까요?

다음으로 향한 곳은 천왕사입니다. 한라산 산자락에 안긴 대웅전의 모습이 웅장합니다. 

절 뒤편으로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 있어요.

'절로 가는 길'이라고 제주 사찰 순례 도보여행 코스도 있네요. 

관음사 - 석굴암 - 천왕사 - 어리목 - 윗세오름 - 영실 - 오백나한사 - 존자암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이 길도 걷고 싶어요.

이제 천왕사를 뒤로 하고 1100고지로 향합니다.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자연학습탐방로로 갑니다. 

저는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걷는 걸 좋아합니다. 

1월에 가면 1100고지에서 눈꽃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왔는데, 날이 너무 따뜻한 탓인지 설화는 안 피었네요. ㅠㅠ 

자전거로 오든, 올레길을 걷든, 늘 해안으로 다녀서 그런지 1100 고지는 처음입니다. 

이제 숙소로 향합니다. 첫날 일정은 단촐해요.

제주공항 - 한라수목원 - 신비의 도로 - 천왕사 - 1100고지 - 서귀포 

2014년 추석에 처음 아버지를 모시고 보라카이에 갔을 때, 사람들이 저를 보고 "와, 대단하시네요!"라고 했어요. 그때 조금 부끄러웠어요. 이제 겨우 처음 모시고 나온 건데... 그때 결심했지요. 매년 다녀야겠다. 이후 매년 추석에 아버지랑 여행을 다닙니다.

한라수목원 입구에 새겨진 글입니다.

<네가지 표준>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데 있어서

1. 진실한가?

2. 모두에게 공평한가?

3. 선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는가?

4. 모두에게 유익한가?

 

이게 명절을 보내는 저만의 기준입니다.

모두에게 공평한가? 선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는가? 모두에게 유익한가?

아버지랑 큰집에 가서 차례를 지낼 때마다 늘 불편했어요. 큰집 식구들 (특히 며느리들)에게 차례상을 차리는 명절 노동은 너무 과해요. 공평하지 않아요. 매번 고성이 오가며 싸우는 풍경을 보며 가족간의 우애를 돈독하게 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도 않고요. 귀성전쟁을 치르느라 도로에서 고생하면 업무 복귀하고도 한동안 피로감이 오래 가니 유익하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아버지를 모시고 둘이 여행을 가고, 아내는 아이들과 친정에 가서 명절을 보냅니다. 이게 제 나름 찾은 해법인데요. 아버님 건강이 허락하는 한, 매년 명절마다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살고 싶습니다.

다음에 2일차 여행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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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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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라피나장 2020.02.20 0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기얻어
    힌트얻어
    올 구정연휴
    미국♡캐나다
    강행
    더없이 좋은
    경험
    매일매일
    일상을
    견디는 힘

    분명
    그곳에서
    샘솟습니다

  2. renodobby 2020.02.20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부모님 모시고 1년에 한 번씩 해외여행을 다녀오곤 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좀 잠잠해지면 부모님과 제주도 여행 다녀와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3. 아리아리짱 2020.02.20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 님 아리아리!

    모두에게 유익한 피디님만의 명절 행사!
    모든 며느리들도 기다려지는 명절문화로
    바뀌는 날을 고대합니다. ^^

  4. 꿈트리숲 2020.02.20 0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 인생에 대한 예의,
    아버지와 아내, 그리고 다른 가족들에 대한 배려로 여행을 선택하신거 정말
    탁월하십니다.

    처음 시도때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은데, 실상 용기내지 않으면 얻어지는 것도 없는거 같아요.
    다음 이야기도 기다려집니다.^^

  5. 제니스라이프 2020.02.20 0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부러운.. 명절 문화네요... ^^;;
    며느님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요 .

    하지만 상황은 모두 다르니 제 자리에서 가장 좋은 해법을 찾아보렵니다^^

  6. 보리랑 2020.02.20 0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님의 사랑을 젊어서 깨달으셨으니 용기가 대단하십니다. 이미 다 성장하신게 아닐까요? 짠돌이 짠순이는 가는 길도 짜게 굴지 않을까 거시기한 상상도 해봅니다.

    어쩌죠~~ 이번 책도 대박 예감입니다~~

  7. 상식체온 2020.02.20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에 익숙한 모습에 절로 미소가 나와 댓글 달아봅니다.

    겨울 제주도 모습 다른 많은 포스팅에서 봤는데 항상 새롭기는 하네요.

    2편도 기대하고 갑니다.

  8. GOODPOST 2020.02.20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도여행~ 부모님과
    pd님은 참 지혜롭고 현명하신 분입니다.
    전통으로 받아들였던 관습을 타파하고
    삶의 해법을 잘 풀어서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다니요.
    돌아가신 조상님이 아니라 현재의 부모님께 효도하고
    현재 함께 살고있는 부인과 자녀에게 쉬는 시간을 주시고.
    pd님은 여행하며 힐링하고...

    저도 책을 읽고 쓴다면 이런 지혜로운 삶의 초능력을 배울 수 있는가요?

  9. 아프리칸바이올렛 2020.02.20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명하세요
    명절엔 모두 행복하기가 쉽지않은데
    그 어려운 걸 풀어내셨군요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과의 여행을
    다음으로 다음으로 미뤘더니
    이젠 부모님 다리가 너무 아파서
    불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10. ☆찐 여행자☆ 2020.02.20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매년 부모님과 해외여행을 모시고 가기에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잘 알지요-! 대단하십니다!!^^

  11. 오달자 2020.02.20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에게 공평한 명절을 보내시는 피디님께서는 선구자이세요.
    이 시대의 남자들이 본받아야할 점입니다.

    아직도 구시대적 사고를 갖고 사시는 분들께 4가지 표준을 알려줘야겠어요~~
    아버님과의 여행기~
    신선하고도 부럽습니다~
    피디님의 삶의 지혜 또한 감동이구요~.

  12. workroommnd 2020.02.20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절보내는 방법, 너무 좋은데요~
    부러워요~~

  13. Mr. Gru [미스터그루] 2020.02.20 1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에게 행복한 현명한 선택을 하셨네요.

    제주도를 아직 못 가봤는데 해외보다 났다고하니 궁금하네요.

    즉흥적인, 예상치 못한 만남이 여행에서 정말 기억에 잘 남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4. 아솔 2020.02.20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설날 연휴에 제주도에 다녀왔는데, 왜 피디님이 가신 좋은 곳들은 못갔을까요?
    다음번에는 꼭 소개해주신 곳들 가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15. 혜링링 2020.02.20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여행인 것 같습니다~!!
    저도 올해 처음으로 부모님 모시고 해외여행 가는데, 앞으로 해외가 아니더라도
    매년 부모님모시고 같이 여행 다녀야겠어요~ㅎㅎ

  16. 아빠관장님 2020.02.20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 천왕사 정말 웅장하네요! 제주도 자주 가도 천왕사는 몰랐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7. 더치커피좋아! 2020.02.20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도는 찬찬히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곳이 많네요.
    설 연휴 아버님과 좋은 여행 되셨겠어요.
    아버님도 아들과 함께해서
    뿌듯하셨을듯요.
    다 표현하지 못하는
    아버님의 사랑 느끼셨기를..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피디님~파이팅!

  18. 나겸맘 리하 2020.02.21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님이 참 복이 많은 분이십니다.
    명절때마다 함께 여행 다닐 수 있는 중년 아들은
    정말 희귀하거든요. 희귀품종^^
    지금은 그 옛날을 후회하실 듯해요.
    의사되라고 막 때리셨던 걸 말이죠~~

  19. silahmom 2020.02.24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 설 명절에는 여행을 안가셨나 보다? 하고 혼자 생각했었습니다.
    이렇게 제주에 다녀왔다는 소식을 접하니 왜이렇게 ㅋㅋㅋ 반갑죠?
    한림수목원 무료입장 좋네요.
    다음에 저도 가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 황준연 2020.02.25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에 사는 저보다 제주도를 더 잘 아시는 것 같아요 ㅎㅎ
    작가님이 다녀오신 곳, 저도 산책하러 가야겠어요

지난번에 올린 대구 여행 후편입니다. 반나절 동안 다닌 여행기를 두 편에 나눠 올립니다. 소개하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 여행기가 밀렸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2019/12/26 - [짠돌이 여행예찬/짠돌이 국내여행] - 대구 청라언덕 근대 여행

 

대구 청라언덕 근대 여행

(어제 성탄 특집 독서일기를 올렸습니다. 2019/12/25 - [공짜 PD 스쿨/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 - 100세 인생이라는 선물 오늘은 여행 일기입니다.) 지난 가을, 주말에 강연이 있어 대구에 갔습니다. 저녁 강연이..

free2world.tistory.com

청라언덕 - 선교사 저택 - 계산 성당 다음에 찾아간 곳은 이상화 시인의 고택입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란 시로 유명한 분이지요. 이상화 시인은 1919년 대구에서 3.1 만세 의거를 논의하다 일본 밀정에 발각되어 서울로 달아나 은신하게 됩니다. 투옥된 적도 있고요.

일제 강점기를 보낸 시인들 중에는, 이상화나 이육사처럼 저항의 아이콘이 된 분도 있고, 일제에 부역하다 이름을 더럽힌 경우도 있습니다. 친일 행각으로 말년에 이름을 더럽힌 어느 시인이 그랬다지요. "아니, 그 일제가 망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인생 길게 보고 살아야 합니다. 

점심을 맞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다이닝코드로 대구 동성로 맛집을 검색했어요. 1위는 납작만두로 유명한 '중앙떡볶이'가 뜹니다. 지방 강연을 다니면 좀 잘 먹는 편입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2위는 '도마29'라는 초밥집인데, 연어 광어 초밥이 13000원이라네요. 구미가 당깁니다.

11시 15분에 도착하니, 이미 가게 앞에 줄이 길어요. 20분을 기다렸다가 입장해서 바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눈이 번쩍 떠지는 맛이네요. 만화 ' 초밥왕' 심사위원이 된 기분이에요. 10분만에 얼른 먹고 나왔습니다. 줄 서서 먹는 가게에서 혼밥의 매너지요. '최대한 빨리 자리를 비운다!'


점심을 먹고 나니 졸립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먹고 6시 출발, 수서역에서 7시 기차를 타고 9시에 대구 도착해, 근대화 거리 여행 2시간, 이제는 쉬어야할 시간. '놀숲 동성로점'을 찾아갑니다. 

강연을 위해 지방에 갔을 때는 온종일 쏘다니기보다 중간에 잠시 쉬며 컨디션 관리를 합니다. 그래야 청중을 만났을 때,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요. 강연은 연사의 좋은 기운을 나누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강연 전에는 기차 안에서 책을 읽고, 인근 여행지를 걸으며 좋은 기운을 충전합니다. 빼놓을 수 없는 건 낮잠입니다. 

여행 동선을 짤 때, 중간에 쉴 수 있는 곳을 넣습니다. '놀숲'이라는 만화카페는 전국에 지점이 있어 검색이 쉽습니다. '놀숲 동성로점'에서 30분 정도 눈을 붙이고, 뒹굴거리며 만화를 봅니다. 1시간 기본 이용료, 3천원. 꿀같은 휴식이지요.

'중앙떡볶이'에 가서 납작만두를 먹습니다. 가게 벽에 백종원 님의 싸인이 붙어있더군요. 

강연장은 팔공 에밀리아 호텔이라고 팔공산 자락에 있어요. 팔공산은 대구 시내에서 버스로 1시간 거리라, 대구에는 자주 왔지만, 팔공산에 가본 적은 없어요. 오후엔 팔공산 여행을 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오릅니다. 울긋불긋한 단풍이 반겨줍니다.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해 아름다운 우리 강산!

케이블카 덕분에 정상 산책코스까지 편하게 왔네요. 이제 산림욕하는 기분으로 잠시 걷습니다.

저녁 7시 강연입니다. 이제 슬슬 호텔 카페에 가서 책을 펼쳐놓고 쉽니다.

기왕에 지방 강연을 간다면, 지역 여행까지 즐기고 오는 걸 좋아합니다. 

잊고 있던 여행 포스팅을 꺼내든 건, 신문 광고 덕분입니다. 어느날 신문을 펼쳤더니 '만원 내고 대구 경북'이라는 광고가 떴더군요.

올해가 '2020 대구경북 방문의 해'랍니다.

주말에 강남역에서 출발해 영덕이나 포항 등 경북의 관광지로 왕복 버스비 1만원에 다녀오는 행사랍니다. 일정 중에는 대구 근대화거리 여행도 있어 반가웠어요.

관련 기사~

http://www.hani.co.kr/arti/area/yeongnam/924942.html

 

“1만원으로 버스타고 하회마을·동해바다 관광”…경북도, 관광객 유치 이벤트

수도권·부산서 매주 대구경북 관광지 출발경북도, 2월까지 시범운영 3월 본격시작

www.hani.co.kr

 

다음엔 1만원 내고 다녀온 경북 여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짠돌이 여행기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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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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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수정 2020.01.30 0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알찬여행 정보 올려주셔서 글을 읽다보면 꼭 그곳에 있는 기분이 듭니다~오늘도 대구투어 잘 다녀왔네요^^*

  2. 아리아리짱 2020.01.30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우와~!
    이렇게 알짜 정보를 ~!
    역쒸! 공즐세는 알짜 정보의 보고 입니다.
    사돈댁이 있는 대구가 아주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조만간 피디님의 일정대로 나들이 하고 싶어요! ^^

  3. renodobby 2020.01.30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대구에서 지낼때 가족들과 팔공산 많이 갔는데 최근에 못가봤네요~ 올해는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

  4. GOODPOST 2020.01.30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여행~
    꼭 제가 여행하는 것 처럼 즐겁습니다.
    2020 대국 경북 관광의 해~
    꼭 pd님 일정으로 여행해보겠습니다.
    올해에도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5. 보리랑 2020.01.30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여행중에도 낮잠을 잘 수 있다니 놀숲 무쟈게 땡깁니다. 소개할 좋은 책이 너무 많다니 축하드립니다~♡

  6. 꿈트리숲 2020.01.30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시에 침 한번 흘리고 납작만두와
    떡볶이에 눈 한번 흘립니다. 저런 맛난
    메뉴들과의 여행은 언제나 설레고
    즐겁고 그렇죠.^^

    팔공산에 흔들바위가 있는데 저 어릴때
    엄마가 매달 한번씩 팔공산 절에 다녀오시며
    흔들바위 얘기를 하셨어요. 신비로운 기운이
    있는 것 같다 하시면서요.

    파란하늘과 알록달록 단풍, 미세먼지 없는
    공기... 팔공산 한번 다녀오면 기분도 기운도
    절로 업될 듯 해서 신비로운 기운이 있다
    백퍼 믿게 될 것 같네요.ㅎㅎ
    Oh! So! 어서 오소 대구경북^^

  7. 오달자 2020.01.30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지난 번 대구 근대화 거리 여행기때도 작년 여름 저도 똑같이 그 길을 다녀왔기에 반가웠었는데요.
    이번엔 또 대구 시내 중앙떡볶이집을!
    제 학창시절 뻔질나게 들락날락했던 떡볶이집을 피디님께서 다녀오셨다니!
    내심 뿌듯 하면서도 반갑습니다~~~
    적어도 그 떡볶이집이 40 년은 족히 넘었을것 같네요. ㅎㅎ

    팔공산 단풍 사진을 보니....
    청춘시절 팔공산에 놀러 많이 갔었는데...
    피디님의 여행기가 저의 옛 추억을 소환해주십니다.

  8. Mr. Gru [미스터그루] 2020.01.30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 일정이 굉장히 알차게 짜여 있네요.

    저도 만화카페를 가봤는데 어렸을 땐 돈 없어서 못 보거나 학년이 올라가면서 기억 저편으로 잊진 책들을 다시 보니 추억이 돋고 너무 좋았습니다.

    게다가 음료를 마시며 드러누워 편하게 볼 수 있으니 여름엔 집 앞 시원한 피서지로도 딱입니다.

    어렸을 때 보던 만화책들을 다시 보니 그땐 그저 재밌었지만 지금은 작가의 철학이 깃든 굉장히 잘 만든 만화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 일정과 글에 담긴 pd 님의 철학과 매일 pd 님 자신을 위해 열심히 사시는 모습을 본 받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 더치커피좋아! 2020.01.30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팔공산 산책로 걷고 싶어지네요^^
    납작만두와 초밥도 꼭 먹어보겠습니당!
    모두 무탈한 하루 되세요~♡

  10. 미니마우스 2020.01.30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알찬 여행하셨네요.. 대구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는데 팔공산 케이블카도 타보고 떡볶이에 납작만두 먹어보고 싶습니다. 시와 역사까지 함께 말씀해주셔서 시도 한번 다시 찾아 읽어 볼 수 있었어요...오늘도 감사합니다.

  11. 환경쟁이🌱 2020.01.30 1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머니댁이 대구인데 팔공산에 저런것이 있는지 몰랐어요

  12. 나겸맘 리하 2020.01.31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번 청라언덕의 후속편이군요.^^ 이상화시인의 고택이 그곳에 있는 줄 몰랐네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는 이상화시인이 형수님에게 선물한 시라고 하더군요.
    그 형수님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비행사겸 독립운동가 권기옥이랍니다~
    저도 혼밥할 경우 10분 이내에 흡입을 원칙으로 하는데요 ㅎㅎ
    놀숲 보고 빵 터졌습니다. 저도 저기에서 누워서 만화보다가 잤거든요.^^
    집보다 더 아늑한 곳. 3000원에 즐기기~~
    피디님은 정말 즐기시는 법을 제대로 아시는분!
    즐거운 주말 되세요~~

  13. 섭섭이짱 2020.02.03 0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대구, 경북 다 가보고 싶은데....
    현재 상황으로는 어딜 가기가 참 어려운 상황이라..
    그래서 피디님이 여행도 갈 수 있을때 즐기라고 하신 말이 더 생각나더라고요.
    봄이 오기전까지는 이 사태가 빨리 해결되었으면 하네요

  14. 아빠일기 2020.02.10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로 이사와 바쁘게 지낸지 1년~
    피디님 덕분에 주말 아들 데리고
    콧바람 쐬러 갈곳이 생겼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