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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예찬425

50대 남매의 스리랑카 여행기 짝수달마다 해외여행을 다닙니다. 2024년 12월 여행지는 베트남 푸꾸옥섬이었어요. 가을에 여동생이랑 통화를 하는데, 동생이 스리랑카에 여행간다는 거예요. 스리랑카는 인도양에 있고요. 15년 전 인도 여행을 하며, 치안이 썩 좋지는 않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살짝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서 동생더러 같이 가자고 했지요. 스리랑카에 먼저 간 시기리아에서 만나기로 했어요.아누라 다푸라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요.동생을 만났어요. 캐나다로 이민 간 동생은 한국에 올 때마다 아시아 여행을 다닙니다. 방 2개를 미리 예약했는데 갔더니 방이 하나밖에 없더군요. 50대 남녀 커플이니 한 방을 쓸 거라고 생각했나봐요. 주인에게 그랬어요."여동생이랑 여행을 다닌다. 근데 동생이 코를 심하게 곤다. 심지어 이빨도 간다. 얘랑.. 2025. 2. 27.
스리랑카 아누라다푸라 자전거 여행기 지난 12월에 3주 일정으로 스리랑카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스리랑카는 가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가이드북을 구하기가 어렵네요. 저는 무거워서 종이책은 안 가지고 다니는데요. 전자책이 없어요. 이럴 때 일단 종이책을 읽어 가고 싶은 도시부터 찾습니다. 스리랑카 여행의 3대 테마, 1. 아누라다푸라 등 불교 성지 순례, 2. 캔디 주변 차밭 여행 3. 서핑의 성지인 미리싸 해변. 이 순서대로 여행을 해보려고요. 먼저 역사 유적을 돌아보고 기차타고 여행을 한 후, 마지막에는 바닷가에서 휴양을 하는 여정. 비행기로 수도인 콜롬보에 도착한 후, 기차를 타고 아누라다푸라에 왔어요. 같은 숙소에서 묵었던 이태리 친구입니다. 아누라다푸라의 신성도시 입장료는 30달러, 무척 비쌉니다. 여기를 돌아보려면 또 몇만원을 .. 2025. 2. 6.
시골 촌놈의 눈꽃 여행 어려서 제가 살던 울산에는 눈이 귀합니다. 눈이 쌓이는 건 1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고요. 대부분은 조금 내리다 바로 녹아버려요. 그래서 저는 서울에 올라온 후 겨울에 눈을 구경하는 게 여전히 신기합니다. 지난 가을 전철을 타고 가는데 이런 포스터가 눈에 띄었어요. 오! 대관령 눈꽃축제? 눈구경을 실컷 하겠네? 바로 휴대폰에 일정을 저장해두고 한 달전에 미리 고속버스를 예약했어요. 마침 횡계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축제 행사장이 있네요. 1월 27일 아침 8시 동서울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갑니다. 강원도 산간 지역에는 폭설 경보가 발령중이에요. 버스 창밖으로 펼쳐지는 눈의 세상! 서울에서만 살면 우리나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잊고 살때가 많아요. 겨울에 설화로 가득 덮인 나무와 산,.. 2025. 1. 30.
2024 동해안 자전거 여행 퇴직하고 여행자로 삽니다. 짝수달에는 해외여행을 가고 홀수달에는 국내 여행을 다니는데요. 11월에 제주도 여행을 가려고 3박4일 미리 비워둔 날짜가 있어요. 요즘 강의가 많아 이렇게 날짜를 잡아두지 않으면 내내 일만 하게 되거든요. 팟캐스트 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편집하고 만들어 올리느라 고생하는 친구랑 같이 여행을 가고 싶었어요. 전화해서 내가 해외여행 다니는 이야기만 들려주니 미안하더라고요. 그 친구도 자전거 여행을 좋아해서 함께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 친구는 여행하는 짬짬이 일을 해야 한다 하더라고요. 워케이션 (work + vacation)으로 노트북을 가져가야 한다고요. 일과 라이딩을 동시에 하려면 제주도보다 동해안 자전거 길이 나아요. 제주도는 섬을 한바퀴 도느라 하루.. 2025.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