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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예찬416

전주 도서관 여행 지난 10월 30일에는 부산에서 강연이 있었고요. 다음날인 10월 31일에는 전북 완주 용진중학교에서 진로 특강을 했어요. 부산에서 밤 기차를 타고 서울에 갔다가 아침에 다시 내려오느니 그냥 경부선타고 가다 오송역에서 호남선으로 환승해서 전주에서 묵어야겠다 싶었어요. 야놀자 앱으로 검색하니 마침 25,000원짜리 방이 하나 나오네요. 싱글룸에 이정도 가격이면 세계 최저가인듯... 물가가 싸다는 쿠바도 민박은 1박에 50달러거든요. 저는 나이 들면 국내 여행 다닐 거예요. 우리나라처럼 가성비 좋은 여행지도 없어요. 오늘은 가성비 여행 끝판왕을 소개합니다. 이름하여 밤기차로 전주에 도착해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숙소에서 자고요. 다음날 아침에는 24시간 뼈다귀해장국 집에서 아침을 먹고 반나절 전주 여행 에 나섭.. 2024. 11. 14.
오키나와 자마미섬 스노클링 여행 10박 11일의 오키나와 여행 기간 동안 자마미섬에서 2박3일간 지냈어요. 자마미 섬에 가려면 나하의 도마린 항에서 페리를 탑니다.저는 스노클링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8년 전 자마미 섬에 있는 후루자마미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했어요.대부분의 산호초는 육지로부터 꽤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배를 타고 나가서 즐깁니다. 지난 1년 동안 베트남 나뜨랑이며 태국의 꼬란섬에서 스노클링을 했는데 다 그런 식이에요. 저는 배에서 바다로 쑥 들어가면 겁이 납니다. 한번에 첨벙하고 들어가잖아요. 그리고 물속 깊이가 전혀 가늠이 안 됩니다. 후루자마미 해변은 모래사장에서 걸어서 조금만 들어가면 산호초가 나옵니다. 그래서 해변에서 바로 즐길 수 있습니다. 스노클링을 하다 언제라도 겁이 나면 금방 뭍으로 돌아올 수 있어요.. 2024. 11. 6.
오키나와 슈리성 걷기 여행 10월에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째날 오후에는 나하 시내를 돌아다녔고요. 둘째날 아침에 일어나 슈리성으로 산책을 갑니다. 하필 태풍이 온다네요. 오전 10시부터 비 예보가 있어요. 그럼 비 오기 전에 일찍 나갔다 와야지 하고 6시에 출발합니다. 편의점에서 전날 사놓은 유부초밥이랑 컵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는데요. 라면 물 끓이는 급탕기의 버튼을 눌러도 물이 안 나옵니다. 아래에 보니 '로크 해제'라는 버튼이 따로 있네요. 일본어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공부한 덕에 글자를 읽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나중에 보니 숙소에서 챙겨둔 안내책자에 영어로 전기 포트 사용 설명서가 있네요. ^^)모노레일에 타니 책읽는 이들이 많습니다. 한 손으로 들고 읽을 수 있는 조그만 문고판책도 많네요. 사이토 다카시 저.. 2024. 10. 30.
오키나와 나하 시내 여행 10월 초에 오키나와 여행을 다녀왔어요. 인천에서 2시간 반 거리, 나하 공항에 도착하고, 유이레일 (오키나와 나하시의 모노레일)을 타자 30분만에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이게 일본 소도시 여행의 장점이지요. 공항에서 도시간 이동이 편리합니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3배정도 더 크고요.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이기에 국내선 항공 연결이 잘 되어 있어요. 눈의 왕국, 홋카이도부터 열대의 섬 오키나와까지 길게 이어진 나라이기에 일본 사람들은 국내 여행만 해도 어지간한 풍광은 다 즐길 수 있지요. 오키나와 여행의 매력 중 하나는 유이레일인데요. 1일권 800엔을 주고 표를 사면 24시간 동안 횟수에 제한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1회권이 350엔 정도니까요. 24시간 동안 3번 이상 탄다면 무조건 1일권이 .. 2024.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