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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예찬/은퇴자의 세계일주92

우붓 논두렁뷰 숙소 발리 한달살이를 하고 있어요. 쿠타 비치에서 사흘을 보낸 후, 우붓으로 옮겼어요. 예전부터 우붓 좋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기에 총 8박9일 동안 두 곳의 숙소를 오가며 머물렀습니다. 첫번째 숙소는 Adil Villa and Resort라고요. 1박에 2인 조식 포함 5만원 정도 하는 곳인데요. 시내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잡았어요. 시설이 엄청 좋은데 시내와 거리가 있어 그런지 가격이 저렴하더라고요. 구글 지도로 보니 주위는 다 논이었어요. 번잡한 쿠타 비치에서 사흘을 보냈으면, 한적한 시골에서 며칠 지내도 좋을 것 같았어요조식을 먹는 풍경입니다. 호텔 식당 바로 앞에 논이 있고요,때로는 소가 한가롭게 논두렁을 거닐어요.4성급 리조트라 수영장이 3개나 있어요. 제가 오션뷰, 마운틴뷰, 레이크뷰 다 겪어.. 2026. 1. 8.
발리 한달살이의 시작 드라마 피디로 일하며 가장 힘든 계절은 겨울이었어요. 야외 촬영을 하며 한파를 견디는 게 쉽지는 않아요. 그 시절에 다짐한 게 있어요. '언젠가 은퇴하면 겨울은 따듯한 동남아에서 지내고 싶다.' 그래서 저는 겨울이 오면 장기 여행을 떠납니다. 재작년에는 미얀마로, 작년에는 스리랑카로 여행을 갔지요. 미얀마는 내전으로 나라가 뒤숭숭했고, 스리랑카는 여행자 물가가 생각보다 비싸고, 여행의 인프라가 낙후되어 은근 불편했어요. 올 겨울에는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던 차에 여동생이 답을 줬어요. 작년에 저랑 스리랑카 한 달 여행을 다녀온 후, 제가 대만으로 여행을 떠났을 때 동생은 발리 한 달살이를 갔는데요. 스리랑카에 비해 발리가 훨씬 좋았다고요. 강추라고 하기에 이번 12월에 저도 발리로 한달 살이 왔습니다... 2025. 12. 29.
타이난 걷기 여행 지난 2월에 다녀온 3주간의 대만 여행기, 짬날 때마다 조금씩 이어서 올립니다. 타이난, 이번에 처음으로 간 도시인데, 참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저는 장기 여행을 다니면, 한 도시에서 3박 4일을 지내며 도보 여행을 즐깁니다. 도보 여행의 시작은 그 도시에서 가장 큰 공원입니다. 뉴욕이라면 센트럴 파크, 런던이라면 하이드 파크, 그런 곳에 가면 현지 주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어요. 타이난에는 타이난 공원이 있어요.따듯한 남국의 풍광을 가진 공원이네요.재미난 광경을 봤어요. 3대3 배드민턴 시합. 보통 단식 시합을 하거나 복식을 하면 2명이 한 팀인데요. 노인 전용 배드민턴 시합인가봐요. 여기서는 3명이서 한 팀이 되어 뜁니다. 그냥 자기 자리에서 근처에 오는 공만 받습니다. 왜 이렇게 시합을 할까요.. 2025. 7. 24.
타이난 안핑 여행 오늘은 지난 2월 10일에 다녀온 대만 타이난 지역 여행기를 올립니다. 대만은 타이페이, 타이중, 타이난, 즉 태북, 태중, 태남으로 지역명을 지었어요. 가장 남쪽에 위치한 곳이 타이난인데요. 타이난의 서쪽, 타이완 해협 옆에 위치한 안핑은 타이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지역입니다. 1600년대 네덜란드가 타이난을 점령하면서 개발이 시작되었고 무역이 발달하면서 타이완 최초로 라오제가 생겼어요. 라오제를 중심으로 안핑구바오, 안평수옥, 덕기양행 등 주요 관광 명소가 모여 있습니다. 안핑은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은 곳입니다. 역사적인 유적이 많은데요.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안핑구바오(질란디아 요새) 安平古堡|안평고보.1624년 네덜란드가 타이완을 점령한 후 지은 첫 번째 군사 요새로 원래 이름은 제.. 2025.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