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당신의 전성기, 오늘’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생방송으로 나간 내용을 글로 다듬어 올립니다. 제 책을 본 PD님이 봄에 출연 요청을 하셨는데요, 하필 같은 날 인사위원회가 열려서 펑크를 냈어요. 봄에 출연섭외 받고 가을에 출연했네요. 상암동 MBC 사옥 맞은편에 있는 YTN에 가서 김장겸 사장님 나가라고 수다 떠는 날이 올 줄은 몰랐어요. ^^
감성토크쇼 청춘을 깨워라 “직장생활 하며 자기계발 하는 법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 김민식 MBC PD
◇ 김명숙 DJ(이하 김명숙): 50대 이상이 되면 직장생활 보통 20~30년 차는 되죠. 요즘 같은 때는 일을 한다는 것,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축복이기도 하죠. 그렇지만 직장생활을 이렇게 오래 하다 보면 권태기라고 할까요? 때론 지치기도 하고, 심하게 표현하면 염증까지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정말 청춘을 다 바쳐서 이렇게까지 열심히 일을 해왔는데, 도대체 지금 와서 보면 나에게 남는 건 뭐지? 나는 뭘까’ 이런 생각까지 하면서 심지어는 허탈감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크고 작은 차이는 있겠지만, 여러분 혹시 그런 생각 들 때 어떻게 하시나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동료와 술 한 잔 나누며 다 털어버리시나요? 아니면 속으로 삭이시나요? 아니면 자기계발을 위해서 다른 일을 하면서 주위를 분산시키시나요? 글쎄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오늘 저희 <감성토크쇼 청춘을 깨워라> 함께하시면 그런 허탈한 마음도 위로받고, 또 ‘어떻게 해야겠다’ 라는 격려와 자극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 <논스톱>, <내조의 여왕>. <여왕의 꽃>등을 연출하고, 최근에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라는 책까지 펴낸, 베스트셀러로도 유명해지신 분입니다. MBC 김민식 PD 자리 함께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민식 MBC PD(이하 김민식):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명숙: 반갑습니다. 너무너무 뵙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오늘 소개하는 4부 오프닝 멘트가 너무 길었습니다. 저희가 사실은 봄부터 PD님 저희 제작진이 얘기하면서 여름에도 모시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서 오늘에야 뵙게 됐는데, 오늘이라도 뵙게 돼서 너무 반갑고요. 영광이고요. 저희가 ‘PD님’이라고 소개했지만, ‘작가님’이라고 호칭해야 할까요? 어떡하죠?
◆ 김민식: 아직까지 작가로서의 경력이 일천해서요. 20년 넘게 PD로 살아왔으니까 PD라는 호칭이 더 편한 것 같습니다, 아직은.
◇ 김명숙: 그러세요? 지금 문자가 너무나 많이 오고 있어요. 저희가 정말 놀랄 정도로. 3409님, ‘PD님, 논스톱 너무 재밌게 봤어요. 때론 재밌는, 또 진지한 소재의 이야기를 다룰 줄 아시는 듯해서 너무 대단해요. 책까지 내셨다니, 꼭 읽어볼게요. 앞으로도 좋은 이야기 많이 기대할게요’ 하셨고요. 9217님, ‘PD님, 영어책 꼭 읽어 보겠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8666님, ‘김민식 PD님 팬이에요. <공범자들>, 그리고 얼마 전에 PD님 아내분이 쓴 글까지 보면서 가슴이 끓더라고요. 늘 응원합니다. 아이들에게 살기 좋은 세상 같이 만들어 가요. -두 딸을 키우는 워킹맘’ 이러셨어요. 많은 분들이 정말 위로도 받으시면서 응원도 해주시고, 기대가 크신 것 같아요. 그래서 책임감도 많이 느끼시겠어요.
◆ 김민식: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 김명숙: 요즘 <영어책 한 권 읽어봤니>의 저자로도 유명세를 타시느라고 엄청 바쁘시죠. 그런데 그 바쁜 이유 중의 하나가 또 MBC PD이시잖아요. 요즘에 전 국민이 다는 일이니까, 파업현장에서도 앞장서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 김민식: 2012년에 MBC 노동조합 부위원장으로 일하면서 170일간 파업을 했고요. 그때 노조 집행부로 일한 후, 6년간 연출을 못했어요. 제 이름으로 된 드라마를 만들지 못하고 오래 쉬었어요. 그 덕분에 글도 쓰고 책도 많이 읽었고요. 그 기간 동안 쓴 책이 대박이 나서 6개월 동안 10만 부 넘게 팔렸어요. 너무 감사한 일이거든요. 제가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아니고, 쉬어보니 좋더라. 사장님께도 같은 휴식을 권해 드리고 싶어서 김장겸 사장님도 이제 물러나셔서 조금 쉬면서 50대 이후의 새로운 전성기를 준비해 보시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해보는 마음에서 열심히 사장님 퇴진투쟁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김명숙: 그러한 뜻도 그 안에 담겨 있었군요. 역시 50대를 같이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우리 작가님도 50+시잖아요. 그런데 50+이긴 하지만, 제가 들은 바로도 그렇고 오늘 뵙고도 방송 전에 잠깐 얘기 나눴을 때, 그 짧은 시간에서 느낀 거지만 여느 50+와는 정말 많이 다른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물론 많이 읽는 걸로는 알고 있었고, 공부도 많이 하시고, 또 여행도 많이 다니신다고 들었고요. SNS 활동은 엄청 활발하게 하시고. 본인 스스로도 내가 약간 특이하다, 아니면 일반 50대와는 다르다, 이런 생각 하시나요?
◆ 김민식: 저는 사실 술·담배, 커피, 골프, 이런 거 전혀 하지 않거든요. 흔히 50대 한국 남자들이 하는 취미를 즐기지 않고 그래서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저의 지난 5년 상황이 조금 특이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 40~50대 직장인들은, 특히 남자 직장인들은 조직 내에 큰 책임을 맡고, 업무상으로도 아주 바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지난 5년간 유배자로 생활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많았거든요. 시간적 여유가 많다는 것은 어쩌면 60대 이후, 은퇴 이후의 삶을 연습해볼 기회가 저에게 왔던 거죠. 그래서 ‘은퇴 이후의 삶은 어떨 것일까’를 미리 겪어보니까 느낀 게 뭐냐면, 술·담배, 커피, 골프 이런 것들은 돈은 있지만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 즐기는 것이더라고요. 술·담배가 특히 대표적이라고 생각하고요. 은퇴하고 나면 돈은 부족하고 오히려 시간이 남지 않습니까? ‘돈이 들지 않는 취미생활이 뭘까’를 봤더니, 독서 아니면 여행이더라고요. 도서관에 가서 그 수많은 수만 권의 책 중에서 책을 골라 읽거나, 아니면 북한산 둘레길이라든지 서울 둘레길 이렇게 다니는 여행. 그런 것들을 즐기다 보니까 흔한 50대하고는 좀 다른 취미생활을 하게 된 거죠.
◇ 김명숙: 흔한 50대와는 다른 취미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 중의 하나가, 제가 잠깐 스친 생각이, 흔한 직업을 갖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PD라는 직업도 특이한 직업이기도 하고요. 작가라는 것도 물론 타고난 글재주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어요. 물론 많은 독서량에서 나오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데 말씀 중에 5~6년의, 말하자면 쉬어간다는 의미의 시간에서 이런 것들이 나왔다고 하지만, 사실 50+, 중년이라고 우리가 흔히 부르는 시기에 그런 휴지기가 살짝 생기면 오히려 더 극복하기 힘든 경우가 있거든요. 더 걱정스럽고 더 불행함을 느끼고, ‘나 앞으로 어떡하지’ 이런 낙담을 하게 되는데, 어떻게 그렇게 긍정의 힘을 발휘하실 수 있었는지요?
◆ 김민식: 20살 때 인생이 워낙 바닥이었거든요.
◇ 김명숙: 20살 때요? 그때는 아가 때 아닌가?
◆ 김민식: 그렇죠. 아가 때인데, 방위병으로 군 복무를 했는데, 그때 느낀 게 뭐냐면, 나는 인생의 바닥이로구나, 하는 점이었어요. 대학교 1~2학년 2년 동안 미친 듯이 소개팅, 과팅 다녔는데 미팅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고요. 20번 연속으로 차인 경험도 있고. 그리고 전공도 전혀 적성에 맞지 않는 공대를 다녔고. 내가 꿈꾸던 삶과는 현실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괴로웠어요. ‘오늘 내가 이렇게 괴로운데 내일 내가 괴롭지 않으려면 지금 이 순간 난 뭘 해야 할까?’ 그래서 했던 게 영어공부예요. 요즘도 그래요. 살면서 내가 만약 내 삶에서 뭔가 아쉬운 점이 있고 부족한 점이 있다, 지금 나는 드라마를 너무 연출하고 싶은데 드라마를 연출하지 못해서 괴로워, 그러면 이 괴로움의 원인은 뭘까? 아, 김장겸 사장님이 나의 연출을 방해하는 거구나. 그러면 사장님이 나가실 수 있도록 하루에 한 번씩 외쳐보면 어떨까? 그러니까 저는 괴로울 때는 괴롭고 마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일 내가 괴롭지 않으려면 오늘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를 항상 찾는데요. 그 과정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하는 것이 되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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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순정 2019.05.17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축하드려요^^ 피디님 티스토리 전도사됏어요.
책이나 여행지 영화 등등 메모하고 따라쟁이 하고있어요.
정말 몰랐으면 어쩔뻔했어요. 넘 감사해요~~^^
그니까요. ^^ 저도 고맙습니당
그리움 2019.05.17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김영하 작가도 <여행의 이유>라는 산문집을 내셨는데요.
묘하게 시기가 겹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번 달에 여행을 떠나요.
그래서 여행이라는 말에 가슴 설레지만, 함께 지침도 생각납니다.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경험의 폭을 넓히고, 행동으로 옮기게 되길 기원합니다.
여행만큼 좋은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이 좋은 것, 권해야지요. ^^
호산나 2019.05.17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입하고, 도서관마다 신청하겠습니다.
은인이십니다!
보리랑 2019.05.17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에나로 축하합니데이~~
억수로 수고했어예~~
인세 받으시면 서리태(검정색콩) 검은깨 가마로 사놓고 드세염~ 그동안 뽑힌 머리 까매지게요~^^
고맙습니당~^^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5.18 0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북클럽 운영하실 생각 있으신지요?^^
혼자서만 좋은 내용 다 읽지 마시고요.ㅎㅎ 다함께 나누시면 어떨까요??
북클럽 운영하시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아자!!^^
블로그에서 온라인 북클럽으로 일단은 쭉 달려봅니다. ^^
혜린 2019.05.18 0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다렸어요!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 바로 신청하고 읽으러 갑니다~
고맙습니당~
김수정 2019.05.18 0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려요!
꼭 사서 읽고 주위에 선물도 할께요♡
피디님은 노란색을 좋아하시나봐요~^^
고맙습니다. 노란색이 좋더라고요. ^^
김주이 2019.05.18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축하드립니다.
이번 책 내용도 기대됩니다.
고맙습니다!
늘봄나봄 2019.05.18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합니다. 긍정효과를 주시는 분
답글로 긍정의 힘을 주시는 분... ^^
토니아빠 2019.05.18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으로 책주문했는데 도착했어요! 와우 신나요!
아웅, 고맙습니다!
은하수 2019.05.19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작업이 어려우시다고 하신게 엊그저께 같은데 벌써 책이 나왔다니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아이와 함께 토요일에 영등포 타임스퀘어 교보문고에 갔는데 PD님 책이 어디에 있을까 기대감을 안고 돌아봤는데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PC로 검색창에 PD님 성함을 치려고 했는데 엄마가 PD님의 팬인걸 가장 잘아는 2학년 딸 아이가 ''엄마 내가 칠래!'' ㅋㅋ
그런데 아쉽게도 '재고가 없음'으로 떠서 인터넷 주문했어요~ PD님 책이 어디에 배치됐는지 궁금했는데 말이죠~ 조만간 가서 다시 확인하려구요.
작가님의 책이 출간되길 기다렸다가 서점으로 달려간건 부끄럽지만 처음이예요.
축하드립니다!!!^^
아웅, 고맙습니다. 이렇게 책을 기다려주시고 찾아주시다니, 감동입니다!
동남예서 2019.05.19 1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바시를 통해서 pd님을 알게됐습니다.
사람들께 좋은 글로 힘을 전하고자 하는
pd님의 마음과 능력이 대단하신거 같아요...
앞으로도 자주 들르겠습니다.
책도 꼭 사서 읽어볼게요~~
아웅,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지은맘 2019.05.19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합니다
꼭 읽어볼게요.
힘이데주시는 분.
화이팅!!!
저 자신을 응원하는 글인데, 다른 분께도 힘이 된다니 다행입니당~
지은맘 2019.05.19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합니다.
꼭 읽어볼게요.
긍정기운을 넘치게 주시는 분이세요.
고맙습니당~
늘봄나봄 2019.05.21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럴수가 댓글 달아주시다니 와~~^^♡♡♡ 김PD님 블로그 보고 저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즐겁고 항상 도전하는 모습 멋있으시고 저도 실천할께요
효탱 2019.05.22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멋지십니다. 이번에도 완독하며 동기부여 잘 받겠습니다~^^
aqua81 2019.05.22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저 오늘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책 교보문고에서 주문하여 받았습니다
잘 읽어 보겠습니다!!
sunnytax 2019.05.24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 팬입니다! ㅎㅎ
피디님의 좋은 글을 통해 위로도 받고, 자신감도 얻고 더불어 힐링까지 하게됩니다. 세번째 책이 너무 반가워 처음으로 글을 남겨 봅니다^^ 세번째 책 출간도 축하드려요! 감사하는 맘으로 아껴 읽어야곗어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이렇게 좋은 분을 알게되고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이 기쁩니다. 항상 응원해요:)
박선희 2019.06.12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꼬꼬독에서 김피디님 신간
복불복으로 선물받았는데 세상에 공짜 없네요~
생일인 친구에게 책선물 할려고 다른책을 골라놨거든요..
그런데 어제 꼬꼬독 다녀오고 거기다 책선물 받고 어제 집에와서 바로 읽기 시작,
그길로 선물하려던 책을 이책으로 바꿨다는~
오늘 주문해서 친구에게 보냈어요^^
마침 여행을 계획하는 친구라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여느 판에박힌 여행기가 아니라 피디님의 삶과 철학이 담긴 여행기라 우리의 인생여행에도
나침반이 될듯 해서요~ㅎ
결론을 말하자면 저두 한권 구입했다구요~ㅋㅋ
Pd가 아닌 작가 김민식님을 응원 합니다~
전지연 2019.08.30 1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홀콩애서 아이 둘을 키우며 걷기, 자전거, 외국어배우기등등을 취미로 하고 있는 73년생 한국 아주메입니다. 여름방학동안 한국에 다녀왔는데 이전부터 유튜브로 듣기만 했던 김민식피디님의 책을 사와서 급한 마음에 한번 읽고 줄 치며 다시 읽고 이젠 제 블로그에 정리하려 합니다. 저도 작가님처럼 인생을 즐기며 현재를 사는 내가 되길 바라고 내 아이들도,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홍콩에 오시면 연락 한 번 주세요! 좋은책 써 주시고 인생 더 즐겁게 살아가도록 자극 주신 고마움으로 맛난 얌차 제가 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