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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즐겨야 하는 이유 인생의 막바지에 우리는 어떤 질문을 던질까요? 아마도 ‘나는 왜 아플까?’ 아닐까요? 그럴 때 내가 내린 답변이, ‘아, 그때 의사가 담배를 끊으라고 할 때 말을 들을걸.’ ‘건강검진에서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할 때 신경을 쓸걸.’ 이럴 수도 있지요. 저의 소망은, ‘응, 나이가 들어서 자연스레 찾아오는 노화의 과정이지, 뭐.’하고 받아들이는 겁니다. 그걸 위해 오늘도 저는 책을 읽고 공부합니다. ‘무엇이 우리의 노년을 결정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 있어요.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 김영선 옮김 / 어크로스) 저자는 과학 저널리스트로서 100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을 찾아 전 세계를 다닙니다. 유기농 식단으로 상을 차리고, 남편에게는 단식을 권하고, 헬스장 가서 운동하라고 들볶아요. 본인.. 2023. 3. 24.
뉴욕이 내게 준 선물 1월 26일, 뉴욕 여행기 2일차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브루클린 다리로 향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뉴욕 걷기 여행의 명소 중 하나입니다. 전세계에서 여행 온 사람들이 찾는 곳. 영화에서 본 그 다리를 직접 걸어서 건넌다는 데 의미가 있지요. 이제 다시 타임즈스퀘어로 갑니다. 야, 저 친구, 이 추운 1월에도 저러고 다니네요. 타임즈스퀘어의 명물, 빤쓰 차림의 카우보이. 예전에도 본 적이 있는데, 한겨울에도 건재한 모습을 보니 반갑습니다. 근력 운동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아, 저 분, 운동 엄청 많이 하시는구나. 저런 몸이 절대 쉽게 만들어지지 않더군요. 뉴욕에 온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뮤지컬입니다. 알렉산더 해밀턴은 미국의 독립 전쟁의 영웅이자 초대 재무장관입니다. 워싱턴 대통령이 첫 임기 중에 중요한.. 2023. 3. 23.
위기는 어떻게 타개하는가? 평소 저는 소설을 많이 읽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에 소설 리뷰는 잘 하지 않습니다. 소설의 경우, 줄거리를 공개하면 책을 읽는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게 조심스럽거든요. 딱히 교훈을 끌어내기 쉽지 않은 책도 있고요. 그냥 재미로 읽는 소설도 있어야 해요. 는 좀 다릅니다. 책 한 권에서 두 편씩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요.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기원전 105년 로마에 위기의 불길한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게르만족이 슬금슬금 갈리아 지방으로 남하해요. 그들이 보기에는 500년째 태평성대를 누리고 있는 로마의 수도가 약탈하기 딱 좋은 최고의 보물처럼 보였겠지요. 변방에서 구원 요청이 답지하자 로마는 10만명의 군대를 출정시킵니다. 문제는 원로원 내에서 신구 세력간의 알력다툼.. 2023. 3. 22.
태국 꼬란섬 여행 작년 12월에 태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방콕에서 하루 지낸 후, 파타야로 버스를 타고 넘어가, 다시 배 타고 꼬란섬으로 들어갔어요. 예전에 방콕+파타야 패키지 투어를 갔을 때, 꼬란섬 (산호섬) 스노클링을 한 적이 있는데요. 언젠가 다시 오고 싶었어요. 꼬란 섬의 한적한 해변. 새우볶음밥 더하기 콜라 150바트 우리돈 5500원. 2001년에 코사모이 여행 왔을 때, 볶음밥이 1000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이제는 태국의 관광지 물가도 많이 올랐네요. 하긴 그때랑 비교하면 한국의 물가도 많이 올랐으니까요. 해질 무렵, 사람들이 튜브를 타고 바다로 나갑니다. 낚시대를 하나씩 들고 나가네요. 저렇게 튜브를 타고 바다낚시를 하는군요. 다음날 아침, 스노클링을 나갑니다. 혼자 배낭여행 다니다보니, 현지인들이 .. 2023.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