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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한달살이 지난 8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 달 살이를 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여행기는 이제야 올립니다. 6월에는 스페인·포르투갈을 한 달 동안 여행했고, 8월에는 캐나다에 다녀왔고, 9월 한 달은 내년에 나올 새 책 원고를 쓰느라 정신이 없었거든요. 은퇴하면 한가할 줄 알았는데요. 웬걸. 직장 다닐 때보다 더 바쁩니다. 다만 좋은 점이 하나 있어요. 예전에는 남이 시켜서 바빴다면, 지금은 내가 좋아서 바쁩니다. 이 차이가 꽤 큽니다. 올여름엔 어디로 피서를 갈까? 6월에 유럽을 다녀왔으니 8월에는 다른 지역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단, 조건이 하나 있었어요. 시원한 곳. 나이 들수록 여행의 중요한 조건이 바뀝니다. 20대에는 ‘어디가 재미있을까?’였다면, 50대 후반에는 ‘어디가 안 더울까?’가 중요합니다. 몽골을.. 2026. 10. 8.
매력적인 주인공을 만드는 법 드라마를 만들면서 느낀게 있어요. 좋은 드라마의 원료는 무조건 좋은 대본입니다. 대본이 좋아야 재미난 드라마가 만들어져요. 그렇다면 좋은 드라마 대본을 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과 의 극본을 쓴 이기원 작가가 쓴 작법서를 소개합니다. (이기원 / 오늘산책) 이기원 작가는 이과 출신에 공대를 나왔어요. 국문학과나 문예창작과를 나오지도 않았고, 그쪽을 전공한 지인이나 친척도 없어요. 막연하게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던 대학 시절, 도움을 받을 사람은 없었는데요. 당시 작가는 소설이나 시나리오를 쓰는 어떤 ‘공식’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공대에서는 다 공식으로 하거든요. 공식만 달달 외우면 어떤 문제가 나와도 다 해결할 수 있어요. 그래서 시중에 나와 있는 작법서를 찾아 읽지만, 글쓰기에 공식은 없었어요. .. 2026. 10. 5.
부러움은 나의 힘 유튜브 채널에 나가서 노후 대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늘은 그 원고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2020년에 MBC를 명예퇴직한 뒤, 읽고 쓰고 걷고 강연하며 인생 후반전을 살아가는 작가 김민식입니다. 질문 : 은퇴 후 실제 일상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은퇴 전에는 시간이 많아지면 저절로 행복할 줄 알았어요. 사람이 시간이 많아지면 행복한 게 아니라 불안과 공포가 엄습합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나에게 설렘과 즐거움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고요. 설렘과 즐거움을 동력으로 생활 루틴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질문 : 돈 외에 반드시 관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노후의 세 기둥은 건강, 자산, 관계입니다. 세 가지는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운동은 의료비를 줄이는 저축이고, 좋은 관계는.. 2026. 9. 28.
글은 쓰고 싶은 사람이 쓰는 거다 글쓰기 작법서의 절대 고수, 강원국 작가님이 새 책을 내셨습니다. 저는 작가님의 글쓰기 3부작, 를 읽으며, 피디에서 작가로의 전업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책에서 강작가님은 대한민국에서 글쓰기로 자기 세계를 만든 열두 명의 작가를 만나 묻습니다. (강원국 / 디플롯) 조정래, 김용택, 김진명, 서명숙, 유인경, 정지아 작가님들의 이름 옆에 김민식이라는 세 글자가 놓여 있다는 게 좀 부끄럽습니다. 음... 부끄러움은 저의 몫으로 두고, 독자 여러분은 그냥 의아함을 안고 가시면 됩니다. ‘김민식이 누구지?’ 서문에서 강원국 작가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적어도 한 사람은 만나기를 바란다. ‘아, 나도 이 사람처럼 써보고 싶다.’ 그 한 사람이 당신의 글쓰기 멘토가 될 것이다. 그.. 2026.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