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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움은 나의 힘 유튜브 채널에 나가서 노후 대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늘은 그 원고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2020년에 MBC를 명예퇴직한 뒤, 읽고 쓰고 걷고 강연하며 인생 후반전을 살아가는 작가 김민식입니다. 질문 : 은퇴 후 실제 일상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은퇴 전에는 시간이 많아지면 저절로 행복할 줄 알았어요. 사람이 시간이 많아지면 행복한 게 아니라 불안과 공포가 엄습합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나에게 설렘과 즐거움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고요. 설렘과 즐거움을 동력으로 생활 루틴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질문 : 돈 외에 반드시 관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노후의 세 기둥은 건강, 자산, 관계입니다. 세 가지는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운동은 의료비를 줄이는 저축이고, 좋은 관계는.. 2026. 9. 28.
글은 쓰고 싶은 사람이 쓰는 거다 글쓰기 작법서의 절대 고수, 강원국 작가님이 새 책을 내셨습니다. 저는 작가님의 글쓰기 3부작, 를 읽으며, 피디에서 작가로의 전업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책에서 강작가님은 대한민국에서 글쓰기로 자기 세계를 만든 열두 명의 작가를 만나 묻습니다. (강원국 / 디플롯) 조정래, 김용택, 김진명, 서명숙, 유인경, 정지아 작가님들의 이름 옆에 김민식이라는 세 글자가 놓여 있다는 게 좀 부끄럽습니다. 음... 부끄러움은 저의 몫으로 두고, 독자 여러분은 그냥 의아함을 안고 가시면 됩니다. ‘김민식이 누구지?’ 서문에서 강원국 작가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적어도 한 사람은 만나기를 바란다. ‘아, 나도 이 사람처럼 써보고 싶다.’ 그 한 사람이 당신의 글쓰기 멘토가 될 것이다. 그.. 2026. 9. 21.
노후의 희망을 어디서 찾을까 좋은 삶이란 어떤 삶일까요? 앞으로 남은 인생이 하루하루 조금씩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삶이 아닐까요? 단테는 에서 지옥문에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고 했습니다. ‘나를 통과하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 지옥은 희망이 없는 곳입니다. 빠져나갈 길이 보이지 않는 곳이지요. 은퇴 이후의 삶을 ‘지옥’이라고 부르는 분도 있습니다. 수입과 일이 사라지고 관계가 줄어드는 고통스러운 시기. 그런데 김경록 저자는 ‘지옥’ 대신 ‘연옥’이라는 표현을 제안합니다. 연옥은 고통스럽지만 그 고통의 끝이 있는 곳입니다. 준비하고 변화하면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남아 있는 시간이지요. 바람직한 노후 역시 그런 시간이 아닐까요? 오늘은 김경록 선생님의 새 책을 소개합니다. (김경록 지음 /.. 2026. 9. 14.
이것은 인종차별일까, 내가 예민한 걸까 6월 한 달 스페인 여행을 하고, 8월에는 캐나다 한달살이를 하고 왔어요. 유럽과 북미 지역을 여행하면서 가끔 묘한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이건 인종차별일까? 아니면 그냥 내가 예민한 걸까?’ 여행을 하며 가급적 긍정적인 경험과 감정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문화의 차이일 수도 있는데 내가 괜히 모나게 구는 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며 불쾌한 감정을 누릅니다. 저는 모험담을 좋아합니다. 제가 겁이 좀 많아요. 하지만 용감한 주인공의 서사를 그린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용기가 아주 조금은 생기는 법이거든요. 최근에 읽은 멋진 모험담은 (남은주 /창비)입니다. 신문사 기자로 18년 동안 일을 한 저자는 문득 독일 유학을 떠나고요. 베를린에서 사회복지사로 제2의 삶을 시작합니다. 저자가 베를린의 동네 실외 수영.. 2026.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