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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을 더 쉽게 접하는 방법 (오늘은 꼬꼬독 원고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삶, 좋은 책, 꼬꼬독의 김민식입니다. 여러분은 어려서 학교 다닐 때 어떤 과목이 가장 어려웠나요? 저는 수학이랑 과학이 제일 어려웠어요. 특히 물리에서 무슨 무슨 법칙들 외우는 거 힘들었고요. 생물도 세포의 다양한 이름들이 어려웠어요. 그런데 나이 들어보니 이제는 과학을 취미 삼아 공부하고 싶어졌어요.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어떤 원리로 이루어졌는지를 알려주는 게 물리고, 내 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려주는 게 생물이잖아요. 즉 나와 세상의 관계를 공부하려면 과학을 알아야겠더라고요. 그래서 과학책을 즐겨 읽는데요. 과학책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주는 잡지가 있어 소개합니다. 과학 서평 매거진 . 과학책방 갈다에서 만든 잡지인데요. 창간호 부제는.. 2022. 7. 1.
플레인 와플이 답이다 손에 잡으면, 하루만에 후닥 다 읽어버리는 책도 있고, 두고 두고 아껴 읽는 책도 있습니다. 이번 책은 후자에요. (정세랑 / 위즈덤하우스)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얼른 덮었어요. 정세랑 작가님의 여행 에세이인데요. 여행광만큼 여행기를 사랑할 순 없는 거죠. 심지어 저같은 정세랑 작가님의 팬의 입장에서는... 그러다보니, 책을 읽을수록 작가님이 그려내시는 여행지의 풍광이 눈에 선해 미치겠는 거예요. 코로나가 끝나길 기다리며, 조금씩 조금씩 아껴 읽었어요. 예전에 정세랑 작가님의 의 리뷰를 블로그에 올리며 저자의 헌사를 인용한 적이 있어요. '아무리 해도 로또가 되지 않는 건 이미 엄마 아빠 딸로 태어났기 때문이에요.'라고. 저자는 그 말이 아부나 효도가 아니라 사실 진술에 가깝다고 하십니다. 1950년대.. 2022. 6. 29.
남과 싸우는 사람 vs 나와 싸우는 사람 제3화, 지난 이야기에서 이어집니다. 2편을 보고 오셔도 좋아요. https://free2world.tistory.com/2814 청년에게 물었어요. "『삼국지』에 나오는 사람 중 누구를 제일 좋아해요?" "음, 관우나 조운이요?" "관운장과 조자룡, 둘 다 멋있는 장수죠. 일당백으로 적들을 쳐부수고, 적장도 단 칼 에 베어버리고. 나도 어릴 땐 그 둘을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유비가 더 좋아요." "유현덕은 약하지 않나요? 싸움도 잘 못하고……" "관우나 장비에 비하면 매력이 떨어지죠. 그런데 지나고 보니까 관우나 장비는 남과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지만, 유비는 자신과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더라고요. 관우나 장비처럼 늘 남과 싸워서 이기는 사람은 자만심 탓에 비극적 최후를 맞기도 해요. 유비는 다르죠.. 2022. 6. 27.
오토바이와 부딪혔어요 자전거를 타고 가다 배달 오토바이와 부딪혀 사고가 났어요. 저녁 8시에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샛길에서 오토바이가 튀어나왔어요. 당시 차도에는 차가 없었어요. 밤인데 대로에 헤드라이트가 비치지 않으니, 오는 차가 없을 때 차도로 들어가려고 오토바이가 급가속을 했어요. 자전거에는 헤드라이트가 없죠. 라이더가 저는 보지도 못하고 달리다 그대로 들이받았어요. 오토바이에 치어 공중으로 붕 떠오른 순간, 머리에 스친 생각. '아, 평생 술 담배 커피를 멀리하고 운동하고 단식하고 애를 쓴 결과가 고작 이것이란 말인가?' 쿵하고 떨어졌어요. 멍하니 누워서 밤하늘만 봅니다. '이렇게 허망하게 가는 건가?' 다행히 헬멧을 쓰고 있어 머리는 다치지 않았어요. 의식이 또렷합니다. 휴대폰으로 촬영을 하는 사람.. 2022.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