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즐기는 세상567 나홀로 데이트의 즐거움 MBC에서 퇴사하고 좀 울적했어요. 피디로 일하며 작가/배우/가수 등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일하는 게 즐거움이었는데, 이제 그럴 수 없으니까요. 어느 날 페이스북에 올라온 이종혁 배우의 포스팅을 봤어요. 이라는 연극을 한다고요. 2015년 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인연을 맺었는데요. 이종혁 배우는 볼수록 매력이었어요. 마침 근황이 궁금했는데 반가운 마음에 표를 예매하고 극장에 달려갔어요. 이제 우리가 드라마를 함께 만들지는 못하지만, 그 배우가 하는 연극을 보며 즐길 수는 있는 거지요. 집으로 오는 길에 공연 잘 봤다고 톡을 보냈더니, ‘아이구, 미리 말씀하시지. 표를 준비할텐데.’라고 하기에, ‘무슨 말씀! 좋아하는 배우의 공연은 돈 내고 보는 게 예의입니다.’했더니 이런 짤을 보냈어요. ^^역시 매력만점.. 2025. 4. 10. 트레바리 클럽장의 편지 (트레바리 클럽 멤버가 올린 독후감에 답글로 쓴 편지를 모아봤습니다. 그러니까 이것도 제 나름의 시간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입니다. 스무명의 비공개 모임에서 회원 전용으로 올리는 사적인 대화도 있지만, 그 중에서 블로그로 가져와 다시 나누는 글도 있어요. 이렇게 하면 사적인 대화를 할 때도 더 공들여 글을 쓰고, 블로그 글감도 늘어나고, 1석2조. ^^)안녕하세요, 김민식입니다. 와! 아침에 일어나 밤사이에 올라온 독후감을 읽는 게 제 삶의 새로운 낙이 되었어요. 트레바리를 시작하기를 정말 잘 했네요. 매번 리뷰를 읽을 때마다 책의 핵심을 콕콕 집어서 복습해주시는 일타 강사님을 만난 기분이에요. 과목은 시간관리, 교재 저자는 류비셰프, 거기에 매 시간마다 다른 선생님이 오셔서 그 과목에 대해 자신이 파.. 2025. 2. 3. 류비셰프 대신 쓴 답장 를 읽고 트레바리 독서 모임을 했습니다. 멤버들이 모임 전에 책을 읽고 독후감을 올리는데요. 저는 글을 읽고 답글을 썼습니다. 오늘은 그렇게 띄운 온라인 편지 중에서 남기고 싶은 생각의 단편을 블로그로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식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마다 류비셰프 독후감을 읽고 편지를 씁니다. 음, 그러니까 이건 마치 여러분이 류비셰프의 삶을 책으로 만나고 그 분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제가 중간에서 슬쩍 들여다보고, '류비셰프 선생님이 답을 하실 수 없어 조수인 제가 대신 답을 해드립니다.'라고 하는 느낌? ^^ 처음에 제목을 보고 '시간을 정복하지 못한 자'라니 내 이야기인가? 하고 지레 놀랐어요. 스무 살에 이 책을 읽었고 평생 다섯 번은 넘게 읽었지만, 여전히 저는 시간을 정복하진 못했.. 2025. 1. 27. 인생, 끝까지 가봐야 안다 몇년 전 친구가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1930년대 일제시대에 태어나 한글을 배울 기회를 놓치고 전쟁통에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어른이 되어 힘든 시절 다 보내고 나이 70 넘어 동네 친구들과 함께 문해학교에서 한글을 배워 시를 쓰는 할머니들이 나오는 영화였는데요. 참 좋은 영화가 멀티플렉스에서 상영관을 잡지 못해 관객을 만날 기회조차 잡지 못하는 게 안타까워 극장을 대관하여 이곳 블로그 독자분들과 영화 감상회를 한 적이 있었지요.https://free2world.tistory.com/1990 금요일 저녁에 저랑 영화 보실 분? (신청 마감)평소 책을 읽고, 재미있으면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독서일기를 올립니다. 이러저런 책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 참고하시라고요. 영화 을 .. 2025. 1. 23. 이전 1 2 3 4 ··· 1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