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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블로그하는 '습관의 힘' 새해다!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가고 2월이군요. 역시 세월은 참 빨라요. 허무하게 지나가는 시간, 알차게 사용하는 최고의 방법은 좋은 습관을 길들이는 일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여러분께 블로그하는 습관을 권하고 싶어요. 어제 후배 결혼식에 갔다가 선배님들을 뵈었는데, 다들 제 책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넌 참 부지런하게 사는 것 같아. 작년 한 해, 바쁘고 힘들었을 텐데 책은 언제 쓴거니?" 네, 부끄럽지만 제 책은 블로그 덕에 나온 것이지요. 대학 시절, 1년에 책을 200권 씩 읽었고, 요즘도 1년에 책 100권 읽기가 제 소원입니다. 그러다보니 언젠가부터 나만의 이름을 걸고 책 한 권 냈으면 좋겠다, 하는 꿈을 키웠지요. 몇 해전에는 출판사로부터 제의를 받고 직접 원고를 써보기도 했.. 더보기
블로그질은 인생의 낭비인가? 소셜 미디어가 세상을 바꾼다고 말하니, 누가 물었다. "퍼거슨 감독은 트위터가 인생의 낭비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잠시 멍해졌다. '퍼거슨이라는 감독도 있었나? 그 사람 영화는 본 적이 없는데?' 하는 생각에. 아, 영화 감독이 아니라 축구 감독이구나. ^^ 역시 인생의 가치는 상대적이다. 그 사람에게는 트위터가 인생의 낭비고, 나같은 사람에게는 축구 관람이 인생의 낭비니까. 대중과 소통하는 게 연출의 일이므로, 내게 트위터는 트렌드를 읽는 소중한 도구다. 나는 스포츠 경기 관람을 즐기지 않는다. 그 시간에 나가서 운동을 하거나 차라리 독서를 하겠다. 물론 이것 역시 주관적인 가치관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나 자신 한때는 스타크래프트 경기 시청에 빠져 살았으니 말이다. 스타를 플레이하지는 .. 더보기
드라마 피디, 베스트 블로거가 되다? 제 블로그 '공짜로 즐기는 세상'이 2012 베스트 블로거에 선정되었습니다. 작년에 블로그를 공부하기 위해 이곳 저곳 기웃거릴 때마다 대문에 붙어있는 저 표시를 보고 무척이나 부러워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막상 제 블로그 대문에 저 금딱지가 붙는다고 하니 실감이 나지 않는군요. 올 한 해,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꼬박 꼬박 글을 올린 보람을 느낍니다. '꾸준한 오늘이 있기에 내일은 무한하다' 제가 스무살 때 영어 동아리를 다니면서 만든 표어입니다. 저 말의 힘을 몸소 체험해 온 것이 제 인생입니다. 20대에 독학으로 영어를 꾸준히 공부한 덕에 제 인생은 무한 확장해 왔으니까요. 회사를 다니다 나와서 통역사를 한 것도, 방송사 피디로 입사한 것도, 세계를 떠도는 배낭여행자가 된 것도, 모두 20대에 꾸준.. 더보기
삶보다 비범한건 기록이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보면, 여배우가 묻는다. '어쩜 감독님은 그렇게 자기 인생 이야기를 영화로 하세요?' 극중 감독 왈, '그럼 내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의 인생 이야기를 할까요?' 영화도 그렇고, 블로그도 그렇다. 무언가 이야기할 때는 내가 가장 잘 아는 것, 나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 정답이다. '내 인생이 뭐그리 대단하다고 그걸 고시랑 고시랑 블로그에서 이야기하나?'라고 반문하신다면, 되묻고 싶다. '과연 대단한 삶만 기록 가치가 있을까요?' 홀로코스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몇가지 중 하나는 '안네의 일기'다. 안네가 유명해진 이유가 그녀 홀로 홀로코스트를 겪었기 때문일까? 홀로코스트로 죽어간 사람은 수십만명이다. 그들 하나하나가 다 비극적인 삶의 주인공이었다. 하.. 더보기
블로그의 고수를 찾아서 무림 연예계에는 5년에 한번씩 피바람이 몰아친다. 최고 권력자도 추풍낙엽처럼 날려버린다는 검사들의 사정 칼날, 그 앞에서는 날고긴다는 피디들도 다 파리 목숨이다. 술로는 당할자가 없다는 취권 피디, 비리 파문에 날아가고, 영웅호색이라 큰 소리치던 섭외 고수, 성접대 파문에 날아가고, 인생 한 방이라 주장하던 도박 고수, 카지노 파문에 날아간다. 검사들의 사정 칼 바람을 이겨낼 무림 고수는 연예계에 없단 말인가. 예능문파 장로들이 모여 검사들과 맞설 최고수를 찾아헤매는데... 이때 홀연히 나타난 스님, '검사들의 칼바람쯤이야, 소승이 상대하겠소이다!' 일갈하고 달려나가 검사들과 일합을 겨루는데! 검사들이 초식을 쉼없이 펼쳐보나, 하나도 먹혀들지 않는다. 공격하다 제 풀에 지친 검사들 물러나고 예능계에 다시.. 더보기
블로그는 아이덴티티다 공짜 미디어 스쿨, 블로그 강좌, 세번째 시간~ 사람들이 살면서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 일은 무엇일까? 사랑, 명예, 부, 우정? 무엇을 위해 가장 공을 들이는지를 알려면 무엇에 가장 많은 돈을 들이는지를 보면 된다. 내가 보기에 현대인들이 가장 많은 돈을 들이는 일은 아이덴티티의 구축이다. '나는 과연 누구인가' 그 하나를 정의하기 위해 우리는 모든 자원을 동원한다. 명품 백을 사는 것도, 좋은 차를 사는 것도, 비싼 동네로 이사하는 것도, 외모를 바꾸고 관리하는 것까지 다 '나는 누구인가'를 위해 들이는 노력이다. 이제 곧 온라인 아이덴티티의 시대가 온다. 외모 관리보다 블로그 관리가 더 중요한 시대가 온다. 왜? 우리의 삶이 바뀌기 때문이다. 요즘 시대, 구글은 검색의 신이다. 무엇이든 물어보면 답.. 더보기
블로그, 케세라 세라(SERA) 공짜 미디어 스쿨 제1강 블로그 수업, 두번째 시간이다. 정통시사주간지 '시사인'을 즐겨읽는데, 그 중에서도 내가 특히 좋아하는 코너는 '아까운 걸작'이라는 출판서평 코너다. 잘 만든 책이지만, 아직은 덜 알려진 숨은 걸작을 찾는 코너... 이 코너를 볼 때마다 가끔 환상에 빠진다. 내 드라마나 시트콤 중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은 작품이 먼 훗 날, '아까운 걸작'이라는 이름으로 되살아나지는 않을까? ^^ 물론 나만의 공상이다. TV는 동시대성이 강한 콘텐츠이다. 만든 그 순간 팔리지 않으면 영원히 사장되기 쉽다. TV PD가 블로그에 빠져 사는 이유? 시대를 뛰어넘는 활자의 힘 때문이다. 지금 네 살난 내 딸이 먼 훗날 인터넷의 바다를 항해하다, 우연히 내 블로그를 만나고, 스무살의 민서가 나의 옛글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