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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PD 스쿨/매일 아침 써봤니?24

글쓰기로 빌딩을 짓자 요즘 저는 글쓰기 전도사가 된 것 같아요. 틈만 나면 글을 쓰라고 권합니다. 이제는 글을 써서 나를 만나야해요. 글을 쓰다보면 자꾸 나를 들여다보게 되거든요.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 그때 나는 무엇을 꿈꿨는지 물어볼 수 있어요. 미래의 내 모습을 그리면서, 지금 내가 바라는 속마음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요. 온라인 세상에서 소통하는 첫걸음은 블로그 글쓰기입니다. 다들 건물주를 꿈꾸는 세상, 온라인 세상에 나만의 빌딩을 짓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비대면 유쓸모 인터뷰, 2탄. 영상을 올립니다. 4개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1.달인 - 글쓰기와 강연의 달인이 되는 비법은? 2. Who are you - 당신은 누구인가요? 3. 평생직장 - 평균 수명 100세 시대, 평생 직장이 있을까요?.. 2020. 10. 21.
오늘도 나는 편지를 씁니다 매일 아침 나는 당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당신은 기억하지 못하시겠지만, 처음 쓴 편지는 당신의 글에 대한 답장이었어요. 2000년 저는 MBC 청춘 시트콤 의 PD로 일했어요. 2년 반 동안 일일시트콤을 만드느라 힘들었어요. 당시의 낙은, MBC 시청자 게시판에 들어가 여러분이 올린 글을 읽는 일이었어요. 그중에는 극중 박경림을 짝사랑하는 조인성을 향한 연애편지도 있고, 양동근을 몰래 좋아하는 장나라를 응원하는 위문편지도 있었어요. 밤을 새며 일하던 제게 여러분이 써주신 편지는 큰 힘이 되었어요. 답장을 써야겠다는 마음에 MBC 프로그램 게시판에 ‘김민식 PD의 연출일기’라는 글을 연재했어요.‘논스톱’ 시리즈가 끝나고, 밤잠을 아껴가며 쓴 편지를 올려둔 공간도 MBC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사라졌어요. 1.. 2019. 3. 13.
대만판 <매일 아침 써봤니?> 에 이어 도 대만에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저자의 삶을 오래도록 꿈꿔왔지만, 제 책이 2권이나 해외에 팔릴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감격한 마음에 이번에도 대만판 서문을 썼어요. 대만 독자 여러분께 2015년 2월, 드라마 해외 촬영을 위해 대만 가오슝에 갔습니다. 가오슝의 아름다운 풍광에 완전히 반했지요. 촬영 하는 틈틈이 쉴 때마다 가오슝의 여행지를 찾아다녔고요. ‘대만 가오슝 당일치기 여행 추천 코스’라고 블로그에 글도 올렸어요. 시즈완 - 아이허 - 롄츠탄 - 뽀얼 거리 - 영국 영사관 - 치진 해안 공원 - 치진 등대 - 리우허 야시장 순으로 자전거와 페리를 이용해 하루에 돌아볼 수 있는 일정을 짰지요. 같이 출장 갔던 후배가 나중에 블로그 글을 보고 놀라더군요.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 2019. 1. 18.
2018 댓글 부대 대상 발표 어려서 아들을 의사로 만들겠다는 아버지의 욕심 탓에 저는 고교 시절 이과를 가야 했어요. 공부를 못해서 끝내 의대는 못 가고 엉뚱하게 공대를 가게 되었지만요. 영문과나 국문과에 가서 글 쓰는 삶을 살고 싶었어요. 어린 시절의 나를 위해, 작가의 꿈을 이루고 싶었어요. 어려서 나를 막은 건 아버지였지요. 어른이 되어 무언가를 하지 못한다면, 어른이 된 내가 어린 시절의 나를 막는 겁니다. 글쓰기를 꼭 대학에서 배워야 하나? 요즘은 좋은 학습공동체도 많은데 말이죠. 문화센터나 도서관에서 주최하는 글쓰기 교실에서 공부하고 싶었어요. 몇 년 전 회사에서 힘든 시간을 겪을 때, 특히 글쓰기 교실에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어요. 마음 속 가득한 울분을 글로 풀고 싶었어요. 그런데 24시간 교대근무라 시간을 맞추기 .. 2018.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