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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써봤니?

3번째 책이 나왔어요! 스무 살, 여름방학 때 자전거를 타고 전국 일주를 했어요. 열흘 동안 전국을 도는데, 하루에 200킬로미터씩 달리기도 했어요.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포항에서 속초까지 올라가는 동해안 7번 국도였어요. 왼쪽엔 태백산맥, 오른쪽엔 동해. 오르막에서 온 힘을 다해 페달을 밟아 고개 정상에 서는 순간 눈앞에 바다가 펼쳐져요. 그렇게 한숨 돌린 후에는 짭짤한 바닷바람을 얼굴로 맞으며 내리막을 시원하게 달립니다.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 달리다 서울로 오려면 산을 하나 넘어야 합니다. 바로 설악산이죠. 구불구불 이어진 한계령 고갯길을 자전거로 오릅니다. 경사가 심하다고 자전거를 끌고 오르면 반칙이에요. 무조건 자전거를 타고 페달을 밟아 한계령을 올라야 완주 인정을 받습니다. 자전거로 산을 오를 때 나름의 요령이 있.. 더보기
대만판 <매일 아침 써봤니?> 에 이어 도 대만에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저자의 삶을 오래도록 꿈꿔왔지만, 제 책이 2권이나 해외에 팔릴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감격한 마음에 이번에도 대만판 서문을 썼어요. 대만 독자 여러분께 2015년 2월, 드라마 해외 촬영을 위해 대만 가오슝에 갔습니다. 가오슝의 아름다운 풍광에 완전히 반했지요. 촬영 하는 틈틈이 쉴 때마다 가오슝의 여행지를 찾아다녔고요. ‘대만 가오슝 당일치기 여행 추천 코스’라고 블로그에 글도 올렸어요. 시즈완 - 아이허 - 롄츠탄 - 뽀얼 거리 - 영국 영사관 - 치진 해안 공원 - 치진 등대 - 리우허 야시장 순으로 자전거와 페리를 이용해 하루에 돌아볼 수 있는 일정을 짰지요. 같이 출장 갔던 후배가 나중에 블로그 글을 보고 놀라더군요.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있.. 더보기
'예스 책방 책읽아웃'에 나왔어요 고교 진로 특강에 가면 하는 이야기. "되고 싶은 직업이 있으면, 첫째, 그 직업인이 쓴 책을 읽고, 둘째, 그 직업인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셋째, 그 직업의 현장을 찾아가 보세요."제가 꿈꾸는 진로는 퇴직 후 전업작가입니다. 작가가 되기 위해 저는 글쓰기에 대해 쓴 책을 찾아 읽고, 작가가 나오는 팟캐스트를 듣고, 매일 앉아서 글을 씁니다. 요즘은 팟캐스트가 좋아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만드는 팟캐스트가 있어요. 직접 만날 수는 없어도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그런 점에서 저는 작가들이 출연하는 팟캐스트를 좋아하는데요. 어쩌다보니, 감히 제가 작가라는 호칭으로 출연하게 되었네요. 꿈이 있다면, 매일 조금씩 루틴을 만들어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매일 조금씩 소리.. 더보기
황교익 선생님의 추천사 이번 책에도 많은 분들이 추천사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김제동, 김프로, 서민, 조인성, 황교익까지. 추천사 싣는 순서 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나같이 쟁쟁한 분들이라 감히 비중을 논하기 어렵더라고요. 이럴 땐 그냥 가나다 이름순으로 갑니다. 황교익 선생님께는 죄송하네요. 성씨 때문에 맨 마지막으로 밀려서... 이런 점에선 강씨가 최고같아요. ^^저자가 피디니, 조인성이나 김제동은 알 것 같은데, 황교익은 또 어떻게 알았을까?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오늘은 황교익 선생님과 저의 인연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저는 1996년 MBC에 입사했는데요. 입사 동기 중 가장 친한 친구가 김재환 감독입니다. (이용마 기자 아니냐고요? 용마는 저의 스승이자 동지이지요. 용마랑 논 적은 별로 없어요. 항상 노조 .. 더보기
이진희 피디의 리뷰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것이 취미다보니, 제 책에 대한 다른 사람의 리뷰를 읽는 것은 저의 길티 플레저입니다. 부끄럽고 민망하지만, 책을 낸 후에는 가끔 검색란에 새 책 제목을 써넣고 온라인 서점이나 블로그 리뷰를 읽습니다. 그 리뷰에서 받은 힘으로 저는 다시 새벽에 일어나 글을 씁니다. 오늘은 KBS 이진희 PD의 리뷰를 소개합니다. 글을 읽는 동안, 지난 몇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지나가네요. 앉은 자리에서 몇번을 다시 읽었어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좋은 사람이 쓴 좋은 글은 선물같아요. 하늘에서 내게 준 선물. 에 대한 이진희 KBS PD의 리뷰. https://brunch.co.kr/@ioi/32 읽다보니 3가지 글이 떠오르네요.첫번째는 이진희 책에 대한 저의 리뷰. 2016/01/15.. 더보기
조인성의 추천사 제가 연출 데뷔한 '뉴논스톱'으로 스타가 된 배우가 여럿 있는데요. 그중에 조인성과 장나라도 있어요. 조인성은 논스톱에 출연했을때 풋풋한 신인이었어요. 장나라는 가요 프로그램에서 VJ하는 걸 보고 발탁했으니 연기는 논스톱이 처음이었고요. 신인이던 두 사람은 일일 시트콤 출연을 통해 연기의 깊이와 폭을 더해갔지요. 일일 시트콤은 신인에게 최고의 무대였어요. 매주 5편의 방송분을 찍으며 1년을 달렸더니 연기력도 양질전환의 법칙에 따라 늘더군요. 무언가를 잘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경험을 쌓는 것 만한 게 없거든요. 신인 배우라면 프로필 사진을 찍고 연락이 오기를 마냥 기다리지 말고 무엇이든 기회를 만들어야합니다. 공중파 드라마만 고집하지 말고, 독립 영화든 웹드라마든 어떤 식으로든 연기의 기회를 늘려야해요. .. 더보기
우리 남매는 이러고 놉니다 동생이 자신의 블로그에 의 추천사를 올렸습니다. 오빠로서 동생에게 준 영향은 미미하지만 그나마 둘을 꼽으라면 영어 공부와 블로그, 두 가지입니다. 동생은 제가 살아온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어요.공대를 다니던 오빠가 영어책 한 권 외우더니 갑자기 전국 대학생 영어 토론 대회에 나가 상을 타는 걸 봤지요. 동생은 본선 대회장까지 쫓아와 응원을 해줬어요. 동생이 직장 생활을 하다 염증을 느끼고 사표를 냈을 때, 저는 200만원을 찔러주며 유럽 배낭 여행을 다녀오라고 했어요. (90년대엔 저 돈이면 나름 여행 경비 충당이 가능했어요.) 영어에 자신이 없던 동생에게 "영어는 스물 넘어 시작해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어."하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줬어요. 캐나다 어학 연수를 다녀온 동생은, 해외 생활에 자신을 얻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