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여행예찬416 오키나와 여행이 좋은 5가지 이유 짝수달마다 떠나는 해외 여행, 10월엔 오키나와에 다녀왔어요. 올해는 일본 여행 다니는 해고요. 2월엔 미얀마, 4월엔 교토 벚꽃놀이, 6월엔 도쿄 하코네 온천 여행, 8월엔 태국 치앙마이, 그리고 10월엔 오키나와인데요. 다녀오고 문득 깨달은 점. 동남아보다 오키나와가 더 좋구나... 저는 이제 노후에 가까운 오키나와를 즐겨 다닐 것 같아요. 몇가지 이유가 있어요.첫째, 공항에서 시내 연결이 진짜 편해요. 유이레일이라고 하는 모노레일을 타는데요. 공항에서 숙소까지 30분 걸렸어요. 전철 20분 (4정거장) 도보 10분. 둘째, 저렴한 숙소. 5성급 하버뷰 호텔에서 묵었는데요. 1박에 6만원이었어요. 치앙마이 호텔에서 1박에 30만원을 내고 묵은 걸 생각하면... 일본이 오히려 더 싼 거죠. 저는 한.. 2024. 10. 16. 서울 거리는 거대한 공연장 추석에 여러분은 무엇을 하며 지내셨나요? 이번 명절 연휴 동안 저는 내년에 나올 책의 원고 작업을 계속 했어요. 평소에는 전국으로 강의를 다니느라 차분히 앉아서 원고를 보는 시간이 없는데요. 연휴 동안 작정하고 집에서 집필모드로 지냈어요. 새벽 4시에 일어나 밤사이에 편집자가 보낸 원고를 받아들고 수정 작업에 들어갑니다. 아침 6시에는 채소 샐러드부터 식사를 하고요. 8시에는 아침 산책을 나가 뒷산을 한 시간 정도 걷고 옵니다. 9월 중순인데도 한낮에는 덥더라고요. 그래서 기온이 오르기 전에 먼저 운동부터 합니다. 다녀와서 다시 노트북 자판을 잡습니다. 저는 걷고 나면 글이 더 잘 써집니다. 어떤 책에서 그러더군요. 혈액 순환이 뇌로 가는 혈류의 움직임을 도와주기에 창의성을 키워준다고요. 그때 지인에게 .. 2024. 10. 2. 치앙마이 올드 시티 걷기 여행 저는 어디를 가나 걷습니다. 낯선 동네를 걸어다니며 새로운 풍광, 새로운 음식, 새로운 경험에 취해봅니다. 8월 말에 다녀온 치앙마이, 비록 여름이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꽤 선선합니다. 25도 정도의 날씨이기 때문에 일찍 길을 나서면 걷기 딱 좋습니다. 걸어다니기 좋은 치앙마이 올드 시티를 소개합니다.치앙마이의 올드시티는 네모난 해자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그래서 물가를 따라 걸어도 좋아요. 성안과 성밖의 풍광이 다릅니다. 내부에는 사원과 여행지가 많고요, 외부에는 대학이나 시민들의 주택가가 있습니다.해자를 따라 걷다 구글 지도를 보고 찾아간 곳은 농부악 핫 퍼블릭 공원 Nong Buak Haad Public Park. 지도에는 Buak Hard Public Park라고 뜹니다. 올드 시티 남서쪽 코너에 위.. 2024. 9. 25. 치앙마이 여름 휴가 은퇴하고 결심했어요. '이제 매달 여행을 떠나자. 홀수달이면 국내여행, 짝수달이면 해외 여행!' 올해는 일본어 공부하는 해라 짝수달마다 일본 여행을 다녔어요. 4월에는 교토 벚꽃놀이, 6월에는 도쿄 인근 온천여행, 8월에는 날이 더우니 선선한 홋카이도에 가려고 일정을 잡아뒀는데요. 8월 초순에 일본에서 작은 지진들이 이어 일어나는 걸 보고 잠시 일본 여행은 미뤄두고 다른 곳을 가기로 했어요. 어디를 가면 좋을까?8월 중순까지 내년에 나올 책 원고 작업을 하느라 고생했으니, 스스로에게 휴가를 주고 싶은데요. 어디를 가면 좋을까? 첫째, 너무 덥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둘째, 고급 호텔에서 호캉스를 누렸으면 좋겠고요, 셋째, 목적지를 급하게 바꾼 탓에 여행 준비할 시간이 없으니 예전에 가 본 곳이면 좋겠어요.. 2024.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