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짠돌이 여행예찬384

디즈니월드 엡콧 방문기 2023년 1월 31일에 다녀온 올랜도 디즈니월드 엡콧 방문기입니다. 지난 겨울에 뉴욕 - 올랜도 - 쿠바 - 마드리드 - 이스탄불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올랜도 여행기가 너무 길어져서 쿠바로 가기 전에 진이 빠질 것 같아 건너뛴 적이 있어요. 문득 그래도 즐거운 추억인데 블로그에 남기지 않으면 기억이 남지 않을 것 같아 뒤늦게 글 올립니다. 올랜도 디즈니월드는 티켓값이 꽤 나갑니다. 저는 3일권 티켓을 샀어요. 428달러. 놀이공원 입장료 치고는 꽤 비싸지요. 연속 3일이 아니라, 중간에 하루 이틀 쉬었다가 가도 됩니다. 다만 그러자면 또 숙박료 부담이 커지지요. 연속으로 가자니 체력이 딸리고. ^^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 공원의 수는 꽤 많아요. 매직킹덤, 엡콧, 헐리우드 스튜디오만 돌아봐도 각각 하루씩.. 2023. 10. 18.
독일 뮌헨 여행기 2탄 지난 7월 31일에 다녀온 뮌헨 여행기 둘째날 이야기입니다. 한국에서 친구랑 밥을 먹다 뮌헨에 간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그럼 다하우 수용소에 꼭 가봐요." "응? 거기는 왜?" "가보면 느끼는 게 있을 거야." 왜 여행가서 굳이 유태인 수용소를 가보라는 거지? 그래도 좋아하는 친구의 말이라 일단 믿고 가봅니다. 가는 길 기차 안에서 를 다시 읽습니다. 저자 빅터 프랭클은 1905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고, 빈 대학에서 의학박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3년 동안 다하우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 보냈지요. 저자는 운좋게 살아서 나왔는데, 부모님과 아내, 여동생 등 모든 가족이 다 나치의 손에 목숨을 잃은 후였어요.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의미를 고민하며 쓴 책입니다... 2023. 10. 11.
독일 뮌헨 여행기 지난 7월 30일에 다녀온 뮌헨 여행기입니다. 뮌헨 여행은 중앙역에서 출발합니다.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명소들이 다 있어요. 중앙역(관광안내소) ⇢ 카를 광장 ⇢ 성 미하엘 교회 ⇢ 프라우엔 교회 ⇢ 마리엔 광장(신시청사) ⇢ 레지덴츠 성 미하엘 교회입니다. 웅장한 내부. 2차 대전에 폭격으로 무너진 성당을 재건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절은 속세를 떠나 산속에 위치한 경우가 많지요. 유럽의 교회나 성당은 시내 한복판에 있어요. 중세는 종교와 정치가 하나처럼 기능한 사회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기에 유럽에서는 종교를 이유로 전쟁도 많이 했어요. 어떤 신앙을 믿느냐가 곧 권력의 핵심이니까요. 우리의 경우, 불교, 유교, 도교가 차례대로 들어왔지만, 종교 전쟁은 없었다는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여기는 .. 2023. 10. 4.
가을맞이 충주호 자전거 여행 강연을 위해 전국을 다니며 곳곳에서 자전거를 타는데요, 그중 제가 좋아하는 곳은 충주입니다. 드넓은 호숫가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상쾌한 기분! 마침 충주에서 강연 요청이 들어왔어요. 얼른 날짜를 잡고 달려갑니다. 9월 13일 충주 중원교육문화원에서 열린 학부모 강연날, 하필 비가 내렸어요. 음... 비가 오면 자전거 여행은 포기합니다. 비가 와도 괜찮아요. 중원교육문화원에는 멋진 도서관이 있거든요. 혼자 다락방에 틀어박혀 책을 읽는 기분이에요! 9월 19일에 충주에서 또 강연 일정이 잡혔어요. 마침 강의 장소가 충주 무예센터 국제회의장. 시간은 오후 2시. 이곳은 탄금호랑 위치가 가까워요. 아, 아침에 일찍 버스로 가서 자전거 타고 호숫가 한바퀴 돌면 되겠네! 그런데 그날 아침에 서울에서 비 예보가 있었.. 2023.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