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짠돌이 여행예찬386

독일 뮌헨 여행기 지난 7월 30일에 다녀온 뮌헨 여행기입니다. 뮌헨 여행은 중앙역에서 출발합니다.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명소들이 다 있어요. 중앙역(관광안내소) ⇢ 카를 광장 ⇢ 성 미하엘 교회 ⇢ 프라우엔 교회 ⇢ 마리엔 광장(신시청사) ⇢ 레지덴츠 성 미하엘 교회입니다. 웅장한 내부. 2차 대전에 폭격으로 무너진 성당을 재건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절은 속세를 떠나 산속에 위치한 경우가 많지요. 유럽의 교회나 성당은 시내 한복판에 있어요. 중세는 종교와 정치가 하나처럼 기능한 사회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기에 유럽에서는 종교를 이유로 전쟁도 많이 했어요. 어떤 신앙을 믿느냐가 곧 권력의 핵심이니까요. 우리의 경우, 불교, 유교, 도교가 차례대로 들어왔지만, 종교 전쟁은 없었다는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여기는 .. 2023. 10. 4.
가을맞이 충주호 자전거 여행 강연을 위해 전국을 다니며 곳곳에서 자전거를 타는데요, 그중 제가 좋아하는 곳은 충주입니다. 드넓은 호숫가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상쾌한 기분! 마침 충주에서 강연 요청이 들어왔어요. 얼른 날짜를 잡고 달려갑니다. 9월 13일 충주 중원교육문화원에서 열린 학부모 강연날, 하필 비가 내렸어요. 음... 비가 오면 자전거 여행은 포기합니다. 비가 와도 괜찮아요. 중원교육문화원에는 멋진 도서관이 있거든요. 혼자 다락방에 틀어박혀 책을 읽는 기분이에요! 9월 19일에 충주에서 또 강연 일정이 잡혔어요. 마침 강의 장소가 충주 무예센터 국제회의장. 시간은 오후 2시. 이곳은 탄금호랑 위치가 가까워요. 아, 아침에 일찍 버스로 가서 자전거 타고 호숫가 한바퀴 돌면 되겠네! 그런데 그날 아침에 서울에서 비 예보가 있었.. 2023. 9. 27.
스위스 인터라켄 여행기 7월 26일, 이날은 종일 기차를 타고 샤모니에서 인터라켄으로 갑니다. 원래는 점심에 도착하는 일정인데요. 제가 스위스에서 열차 여행을 더 해보고 싶어 중간에 안데르마트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를 짰어요. 열차 타고 가면서 동네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이런 파노라마 관광열차를 타고 달리는데요. 가끔 복도에 이렇게 커다란 개가 앉아있기도 해요. 통행세를 받는 문지기인가요? 유럽은 기차든, 전철이든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도중에 안데르마트에 내려 점심을 먹습니다. 아, 참. 기차에서 내리기 전에 화장실을 다녀옵니다. 유럽은 화장실이 다 유료입니다. 기차역이나 전철역에 있는 공중화장실도 요금을 받아요. 문제는 스위스는 유로가 아니라 스위스프랑을 쓰는데요. 환전을 하지 않고 동전이나 지.. 2023. 9. 20.
프랑스 샤모니 여행기 여행은 운입니다. 특히 날씨 운이 좋아야지요. 제가 유럽 여행을 간다니까 다들 폭염에 건강 조심하라고 하셨는데요. 사실 샤모니에서는 은근 추웠어요. 20도 언저리인데요. 사람들이 긴 팔 자켓을 입고 다닙니다. 마을 배경으로 보이는 하얀 눈이 덮인 봉우리, 바로 몽블랑입니다. '에귀 뒤 미디'라고 하는 전망대까지 가는 케이블카가 있어요. 정상은 3842미터인데요. 제가 간 날은 바람이 심해 중간 지점까지만 운행했어요. 여기서 보는 풍광도 충분히 멋집니다.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로 30분 정도 걸어서 트레킹을 했습니다. 장엄한 풍광을 보며 걷다보면 마음이 겸허해집니다. 딸과 함께 인증샷을 찍고 내려옵니다. 야외 풍광이 멋진 식당을 찾아갔어요. 민지는 프랑스에서 에스까르고라는 달팽이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고.. 2023.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