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의 경제 공부63 자산관리의 골든타임 좋은 삶이란 어떤 삶일까요? 어렸을 땐 좀 가난하고 힘들어도, 나이 들수록 조금씩 형편이 나아지고 노후에는 여유를 누리는 삶 아닐까요? 1960년대생의 삶이 그렇습니다. 1960년생이 태어날 때 우리나라 1인당 GDP는 79달러였습니다. 60세가 되어 퇴직할 때 GDP는 3만 1,700달러가 되었어요. 경제성장기에 태어나 많은 것을 누렸습니다. 촌에서 태어나 성공한 사람이 유독 많았어요. 1981년부터 졸업정원제를 실시하면서 대학 정원이 30% 늘었고, 1980년대 후반에는 민주화와 노동운동의 성과로 임금이 20%씩 올랐어요. 다만 1998년 IMF 외환위기를 맞으며 노동시장이 경쟁적으로 변하고요, 비정규직 증가와 산업구조 변화로 임금 격차가 나타났습니다.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0년대생의 .. 2024. 8. 16. Winter is coming! 저에게 있어 연금은 저축의 한 방편입니다. 저축은 현재 나의 소득을 미래의 나에게로 보내주는 일입니다. 미래의 나도 여럿이 있어요. 당장 다음 달에 급한 일이 생겨 비상금이 필요한 나도 있고요, 2년 후 전세 만기가 돌아오면 보증금을 올려야 하는 나도 있어요. 즉 저는 시기별로 다양한 나를 위해 여러개의 통장을 만들어둡니다. 그중 가장 길게 보고 하는 저축이 연금 저축입니다. 먼 훗날의 나에게 돈을 보내주는 건데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나라에서도 장려하는 금융 행위입니다. 그렇기에 연금 저축에는 여러 가지 세제 혜택이 주어지지요. 회사를 다니며 연금 저축을 들 때는 신경 쓸 일이 없어요. 그냥 일정 금액을 급여에서 빠져나가게끔 해두면 되니까. 퇴사하고 퇴직 연금 상품을 가입하려니 이건 신경이 꽤 쓰이.. 2024. 8. 14. 딱 1억만 모아보자 저는 사람을 만나면 힘들 때 무엇을 하며 자신의 마음을 달래는지 물어보는데요.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한 김수진 앵커는 달리기를 한다고 했어요. 퇴근 후, 여의도 한강 공원을 10킬로미터씩 달린답니다. 더울 때나, 추울 때나, 날씨에 상관없이 뛴다는 이야기에 혀를 내둘렀어요. 궁금한 마음에 물어봤어요. “10킬로미터를 달릴 때, 가장 힘든 구간은 어디인가요? 중간 지점, 아니면 마지막 1킬로미터를 남겨놓은 지점?” “현관까지 가서 신발 끈 묶을 때까지가 제일 힘들어요. 운동화만 신으면 그다음부터는 그냥 달리게 되거든요.” 그 말을 듣고 이마를 쳤어요. 그렇지! 모든 일은 시작이 제일 어렵지요. 부자가 되는 과정도 똑같지 않을까요? 돈을 모으고 불리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단계는 아마 처음 돈을 아끼고 모아.. 2024. 8. 9. 경제 공부, 뼈 때리는 책 사학도 출신, 국내파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독서를 통해 경제를 공부하고 국내 최정상 이코노미스트가 된 홍춘욱 박사님, 이 분이 쓰신 책은 참 많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를 제일 좋아합니다. 홍춘욱 박사는 연간 200여 권의 책을 읽고 50권 이상의 서평을 작성하며 수백 편의 해외 논문과 경제 전문지를 탐독하는 문자 중독자이며 책 애호가인데요. 평생 그의 손을 떠나지 않았던 수천 권의 책들 가운데 저자를 이코노미스트로 이끈 책들, 입맛 까다로운 이코노미스트의 서재에서 끝내 살아남은 인문학과 경제학책을 소개해주십니다. 2016년에 나온 책이지만 이 책에는 시간을 견디는 힘이 있고요. 지금 읽어도 머리를 치는 탁견과 혜안이 가득합니다.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항상 미국 연준의 행보에 신경을 집중합니다. 연준이 통.. 2024. 8. 5. 이전 1 2 3 4 5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