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짠돌이 독서 일기904

간단 독서록, 달려 달려! 하다보면 너무 열심히 하는 경우가 좀 있지요.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책을 읽고 올해 들어 독서 리뷰를 쓰기 시작했어요. 원래 '사이토 다카시' 선생이 책에서 권했던건 1줄 독서록인데, 쓰다보니 자꾸 리뷰의 양이 늘었어요. 그러다보니 읽고도 포스팅 못한 책이 밀리더군요. 너무 오래 밀리면 숙제가 되니까, 최대한 짧은 리뷰로 한번에 털어봅니다. 달려요 달려~ 2016-85 빅 픽처 (선대인 / 웅진지식하우스) '아무리 저금리 시대라 해도 초보 투자자가 대출금리를 상회하는 투자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얻기는 결코 쉽지 않다. 그러므로 부채가 많다면 투자에 나설 것이 아니라 부채부터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본의 경우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의 비중을 늘린 가계가 저성장 시대를 잘 버텨.. 2016. 4. 26.
노후 파산, 어떻게 피할까? 2016-56 노후파산 (NHK 스페셜 제작팀 / 김정환 옮김 / 다산북스) (순서상 올해 읽은 85번째 책인데, 보니까 '지속하는 힘'의 번호가 중복이더군요. 그래서 번호를 새로 부여합니당.) 2차 대전 패전의 상흔을 딛고 경제 발전을 일으키는 데 일조한 일본의 노년층, 지금 그들이 맞이한 것은 노후의 경제적 파산. '평생을 열심히 일했는데 늙어서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말하는 노인들. 부자 나라인 일본에 사는 가난한 노인들의 일상은 너무 비참해서 충격적이다. NHK 스페셜 다큐를 책으로 펴냈다. 어머니를 돌보려고 50대에 일을 그만둔 사와다 씨. 몸이 불편한 어머니의 임종까지 지키지만 어머니가 가신 후, 재취업에 실패하고 결국 그 자신은 어머니보다 더 외롭고 가난한 지경에 이른다. 노후파산의 무.. 2016. 4. 25.
책들의 테마파크 8 목록 책을 만나기 위해 책을 소개하는 책도 즐겨 읽습니다. 그런 책들을 따로 모아봤어요. 2016-80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 생각의 길) 요즘 저의 화두,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를 고민하기 위해 집어든 책입니다. 그런데 글쓰기 책에서 '모국어가 중요하다'며 영어 조기 교육의 폐해에 대해 쓰신 대목이 반가웠어요. 저자 본인이 독일 유학하며 박사 논문까지 독일어로 썼지만, 그게 가능했던 것은 한국어로 사유하고 학습하고 논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아이에게는 독서와 글쓰기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 정말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말이 글보다 먼저다' '사는 만큼 쓴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등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라 고개 주억거리며 읽었어요. '추천 도서.. 2016. 4. 21.
책에서 읽은 글귀들 오늘은 책에서 읽은 글귀들 몇개를 소개합니다. 2016-77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강신주 고미숙 정여울 등 / 메디치) (인문학자와 작가들의 강연 모음집입니다. 힘든 세상, 어떻게 살 것인가, 인문학에서 답을 구해봅니다.) '가난을 기꺼이 즐길 수 있는 능력보다 더 큰 노후대책이 있을까요?' (고미숙) 인정 욕구 문화의 기준을 다원화했으면 싶습니다.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비로소 증오의 소용돌이도 다극으로 분산됨으로써 증오의 위력이 조금이나마 사그라들게 할 수 있습니다. (강준만 158쪽) 미래를 기다리며 현재의 모든 의미는 그것이 장차 초래할 것에 있다고 생각하는 버릇은 위험한 것이다. 부분에 가치가 없다면 전체에도 가치는 있을 수 없다. (버트란드 러셀 160쪽) 2016-78 즐거운 자전거 생활 .. 2016.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