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책에서 읽은 글귀들 몇개를 소개합니다.
2016-77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강신주 고미숙 정여울 등 / 메디치)
(인문학자와 작가들의 강연 모음집입니다. 힘든 세상, 어떻게 살 것인가, 인문학에서 답을 구해봅니다.)
'가난을 기꺼이 즐길 수 있는 능력보다 더 큰 노후대책이 있을까요?'
(고미숙)
인정 욕구 문화의 기준을 다원화했으면 싶습니다.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비로소 증오의 소용돌이도 다극으로 분산됨으로써 증오의 위력이 조금이나마 사그라들게 할 수 있습니다.
(강준만 158쪽)
미래를 기다리며 현재의 모든 의미는 그것이 장차 초래할 것에 있다고 생각하는 버릇은 위험한 것이다. 부분에 가치가 없다면 전체에도 가치는 있을 수 없다.
(버트란드 러셀 160쪽)
2016-78 즐거운 자전거 생활 (히키타 사토시 지음 / 김경화 옮김 / 푸른 길)
(일본의 자전거 전도사가 쓴 책입니다. 오랜 취미인 자전거 타기, 책을 통해 새롭게 배워봅니다.)
'자전거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넓적다리의 근육들은 사람의 근육 중에서 가장 크기 때문에 이 근육을 계속 움직여서 산소를 소비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한다.'
(48쪽)
2016-79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 (김난도 / 오우아)
(김난도 교수님의 책입니다. 책에서 읽은 스윙바이라는 기술이 와닿는군요. 힘들 때, 스스로의 추진력이 없을 때, 다른 무언가의 힘으로 나아가는 기술이랍니다. 때론 이것도 아주 유용한 기술이겠군요.)
'스윙바이라는 기술이 있다.
'목성처럼 중력이 큰 행성의 궤도에 근접했을 때 중력에 끌려들어갔다가 바깥으로 튕겨나가며 비행방향을 바꾸며 우주선의 속도를 가속시키는 기술'
자체의 추진력을 상실한 상황에서도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힘이다. 반듯하게 서고 똑바로 달려가지 못해도 좋다. 흔들리고 비틀거리면서도 목적지까지 갈 수만 있다면.'
'불교에서 말하는 열반은 지극한 행복이 아니라 행복을 얻으려는 욕망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지난주에는 친구들과 제주도에 여행 다녀왔습니다. 유채꽃이 한창이라, 유채밭 옆 카페에 들어가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계절, 좋은 풍광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좋았어요.
봄, 참 좋은 계절이에요. 오늘 하루도 누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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