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위로가 필요한 시간
한때는 문학청년을 꿈꾸던 제가 요즘은 문학중년의 꿈을 꿉니다. 인생에서 풀리지 않는 고민이 있다면, 그 답을 문학에서 찾고 싶어요. 문학의 세계로 건너가는 징검다리가 될 책이 한 권 나왔습니다. (정재찬 / 인플루엔셜) 전작 에 이어 이번에도 열 네 번의 시 강의를 모았습니다. 국문학을 전공한 교수님답게 시, 시조, 소설, 에세이, 일기, 심지어 유행가 가사까지 가져와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마음, 공부, 교육, 생업, 몸, 노동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요. 평소 방송 강연을 통해 입담이 좋으신 건 알고 있지만, 문학 강의가 이렇게 유쾌하고 재밌어도 되는가 싶을 정도입니다. 연구 논문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재미난 대중서로 학문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것도 교수님들의..
2020.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