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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PD 스쿨/딴따라 글쓰기 교실52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줄이는 공부 박사를 따고도 교수가 되지 못해 비정규직 (자발적) 인문학 강사로 살아가시는 고미숙 선생님. 대학에서 제자를 기르는 대신, 세상에 나와 수많은 이들을 만납니다. 청년백수부터, 중년백수, 노년백수까지 만나, '대학만이 지식을 탐구하는 곳이 아니다!'라는 믿음을 설파합니다. 전국 곳곳의 인문학 공간을 주유하던 고미숙 선생님은 어느날 새로운 깨달음을 얻습니다. '새로운 모순을 목격하게 되었다. 사회적으로는 정규직/비정규직, 노년층/청년층, 상류층/중하층 등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지만, 더 근본적인 장벽은 말하는 자와 듣는 자의 분할이다. 강사는 영원히 강사고, 청중은 영원히 청중이다(무슨 해병대 정신도 아니고^^) (...) 무엇 때문인가? 간단하다. 우리 시대 교육이 읽기와 쓰기의 동시성이라는 이치를 외면한 .. 2020. 2. 17.
존댓말로 글을 쓰는 이유 오랜 만에 질의응답 시간입니다. 방명록에 올라온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 유투브로 PD님 만나 블로그까지 넘어왔더니 보물창고가 따로 없네요 ! :D 감사합니다. 매일 글을 쓰고계시는데 읽으면서 궁금한 점이 생겼어요 ! 피디님은 글을 다 존댓말로 쓰시는데, 많은 독자들을 염두하셔서 그러신거겠죠? 그렇지만 상대방을 의식해서 글을 쓴다면 나의 생각이 덜 솔직하게 나타나지지는 않을까요? 저는 블로그 글이 약간 하루의 일기같아서 반성도 있고, 원망도 있고, 자랑도 있고.. 그런 편인데 그런 제 이야기를 공개적인 어투로 쓰기는 어딘가 모르게 민망스럽더라고요. 누가 읽게 된다는 것에 부끄럽고. 피디님 블로그 글들은 일기장같으면서도 존댓말이면서도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서 쓰시는 것 같아서 신기합니다- 앞으로도 솔직.. 2020. 2. 13.
내일의 소설가에게 마루야마 겐지의 를 읽었습니다. '대가의 가르침은 이런 것이구나!' 하고 여실히 깨닫게 되는 책입니다. 소설가 지망생을 위한 책인데요. 책에서, 어떤 일을 꾸준히 하는 자세에 대해 배웠습니다. '소설을 쓸 때 집중력만큼 필요한 것이 지구력입니다. 매일 쓸 수 있는 능력이지요. 자기 관리를 잘 한다는 것은 자립해 있다는 것입니다.' (28쪽) 직장인이 책을 내고자 한다면 먼저 확보해야 할 것은 시간입니다. 꾸준히 쓸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요. 이를 위해서는 자기 관리가 필수입니다. 회식이나 모임을 다 쫓아다니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을 따로 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글을 쓰는 요령은 오로지 글을 쓰면서 터득할 수 있습니다. '집필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길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하루.. 2020. 2. 10.
글쓰기 첫걸음의 모든 것 오래전 저는 이라는 책에 반했어요.'하드보일드는 살아남은 자, 아니 살아가야만 하는 자의 서사다. 아무것도 줄 수 없다 해도, 미로를 헤매는 즐거움은 존재할 수 있다. 이 끝없는 미로의 출구가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는, 한 가닥 희망만은 간절하게 남아 있기에. 그게 하드보일드의 비극적인 세계관이다. 알 수는 없지만, 믿을 수도 없지만 지금 이 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만 한다. 나는 하드보일드가 일종의 스타일이며, 애티튜드라고 생각한다. 작가가, 캐릭터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와 살아가는 방식으로서, 세상의 폭력에 맞서 살아남는 한 가지 방법.' 삶이 힘들어질 때, 하드보일드의 주인공처럼 살아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이 책에서 추천한 스릴러나 추리소설을 읽으며 힘든 시절을 버텼어요. 그렇게 책을 읽다 문.. 2020.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