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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PD 스쿨/딴따라 글쓰기 교실47

글쓰기 질의응답 시간 질의응답 시간입니다. Q : PD님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털어놓습니다. 저는 서울에 사는게 작은 꿈입니다. 서울가면 막상 촌티난다고 하겠지만 보고 배우는걸 즐겨하는 저에겐 서울이 제격이라 생각합니다. 서울 가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지금 제상태에서 서울을 간다면 뒤쳐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에 첫번째 이유는, 저는 뭘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싶고 책을 읽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글을 써야할까. 제글을 써서 읽어보면 막상 제가 말하고자하는 주제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써본 블로그 글은 사회초년생이 겪는 일을 적었습니다. 무시하고 비난하는데도 저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했는지를요. 1.저는 피디님처럼 저만이 쓸수있는 글을 쓰고싶습니다. 그게 저또한 경험이라고 생각하여.. 2020. 7. 21.
책은 사람을 바꿀 수 있어요 평소 읽을 책을 찾기 위해 를 즐겨 읽는데요. 책을 내고 반가운 순간은, 내가 즐겨보던 지면에 제가 쓴 책 소개가 실릴 때입니다. 오늘은 와 한 인터뷰를 공유합니다. 이래서 삶은 하루하루가 다 선물입니다. Q :‘김민식 글쓰기’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A: 즐거움이지요. 쓰는 제가 즐거워야, 읽는 사람도 즐거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트콤을 연출하면서 생긴 습관인데요. 촬영장에서 많이 웃습니다. 내가 웃지 않는데 시청자를 웃기기는 어려우니까요. 글을 쓸 때도, 쓰는 즐거움에 우선 집중합니다. 초고는 되게 유치한데요. 둘 중 하나에요. 자랑질 아니면 뒷담화. ‘나, 이렇게 잘 났거든? 흥칫뿡.’ 혹은 ‘저렇게 살면 안 되는데 말이지요, 메롱~’ 재미삼아 가볍게 초고를 쓰고요, 발행하기 전에 오랜 시간을 두고 .. 2020. 3. 24.
새 책이 나왔습니다. 10년 전 이화여대 '프런티어 PD 스쿨'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방송사 PD 공채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여름방학 저녁 특강을 했습니다. 매주 3시간씩 강연을 하는 건 쉽지 않았어요. 준비해 간 이야기가 떨어지면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때 나온 질문 중 하나가 "피디님은 영어 회화를 어떻게 공부하셨나요?"였어요. 취업준비생들은 영어 고민이 컸어요. 토익 시험은 학원 수강이나 문제집 풀이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데 회화가 쉽지 않다는 거죠. 간단하게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 문제였지요. 수업 시간에 한 답변으로는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피디지망생들의 애타는 눈빛이 떠오를 때마다 노트북 창에 질문을 띄워놓고, 긴 답글을 썼어요. '어떻게 하면 영어 회화를 잘 할 수 있을까요?' 블로그에 올린 답글을 .. 2020. 2. 19.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줄이는 공부 박사를 따고도 교수가 되지 못해 비정규직 (자발적) 인문학 강사로 살아가시는 고미숙 선생님. 대학에서 제자를 기르는 대신, 세상에 나와 수많은 이들을 만납니다. 청년백수부터, 중년백수, 노년백수까지 만나, '대학만이 지식을 탐구하는 곳이 아니다!'라는 믿음을 설파합니다. 전국 곳곳의 인문학 공간을 주유하던 고미숙 선생님은 어느날 새로운 깨달음을 얻습니다. '새로운 모순을 목격하게 되었다. 사회적으로는 정규직/비정규직, 노년층/청년층, 상류층/중하층 등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지만, 더 근본적인 장벽은 말하는 자와 듣는 자의 분할이다. 강사는 영원히 강사고, 청중은 영원히 청중이다(무슨 해병대 정신도 아니고^^) (...) 무엇 때문인가? 간단하다. 우리 시대 교육이 읽기와 쓰기의 동시성이라는 이치를 외면한 .. 2020.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