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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566

이렇게 아름다운 배려! 지난번에 올린 '당신 탓이 아닙니다.'라는 글에 정일수 님이 댓글을 달았어요. 올리신 분의 허락을 구해 블로그에 공유합니다. 지난번 글을 읽고 보시면 더 좋습니다. 2017/05/26 - [공짜 PD 스쿨] - 당신 탓이 아닙니다 이하 정일수님의 글. -------------------------------------김PD작가님께서 “세상에서 나눌 수 있는 일자리가 기본적으로 부족한 게 문제이지, 당신 탓이 아닙니다. 어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바깥에서 답을 구하지 말아요. 그 누구도 답을 줄 수는 없습니다.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이, 삶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쓰신 부분에서 한참 생각에 잠겼습니다. 삶은 답을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답을 찾았다'는 것은 어쩌면 ‘.. 2017. 5. 28.
육아의 핵심은 자발성이다 저는 평소에 아이의 진로나 성적에 대해 관심이 없어요. 어린 시절, 저의 진로와 성적에 과도한 관심을 보여주신 아버지 탓에 힘들었거든요. 이제 제 큰 아이가 고등학교에 들어갔는데요, 요즘 교육이나 육아에 대한 책을 열심히 읽고 있어요. 아이 교육에 개입하려는 건 아니고요. 저 자신의 공부를 위해서입니다. 아이의 진로는 아이가 알아서 할 일이고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공부는 꾸준히 해야지요. 우리 시대 부모들을 위한 교양 강좌입니다. 교육 전문가 이범 선생이 입학사정관제를 설명합니다. 입학사정관제는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약점 두 가지를 강하게 요구한답니다. 하나가 자발성, 또 하나가 진로 교육. 관건은 자발성이랍니다. 자발성만 있으면 정보를 찾는 것은 아이가 직접 할 수 있거든요. 인터넷이나 유튜브.. 2017. 5. 24.
청년들에게 기본소득을 허하라 2012년 MBC가 파업할 때 일입니다. 당시 노조 부위원장이었던 저는 명동 예술 회관 앞에 선전 활동을 나갔어요.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고, 파업 지지 서명도 받았어요. 그때 지나가던 20대 후반의 청년이 소리를 질렀어요. “당신들은, 그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그 좋은 일을 박차고 나와서 지금 뭐하는 겁니까? 국민의 재산인 전파를 함부로 낭비하고 있잖아요!” 순간 당황했습니다. 모든 시민이 MBC 노동조합의 파업을 찬성하지는 않겠지만, 20대 청년이 노골적으로 적개심을 표현하는 건 또 의외였어요. ‘공영방송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MBC,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라고 외치던 제가 순간 머쓱해졌어요. (오준호/개마고원)에서 우리 시대 증오가 생기는 이유가 나옵니다. 20세기는 전쟁의.. 2017. 5. 22.
민서의 추천 도서 목록 지난 번 올린 '아이의 책 읽는 습관'이라는 글에 '저녁노을함께'님이 동화책을 추천해달라고 하셨어요. 아빠가 읽어준 책들 중 무엇이 좋았는지 물어봤어요. 김민서 어린이가 직접 고른 책 24권을 올립니다. 순서는 민서 마음대로 랍니다. 청소부 토끼 (한호진) 산타 할아버지 (레이먼드 브릭스)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존 버닝햄) 깃털없는 기러기 보르카 (존 버닝햄) 칫과의사 드소토 선생님 (윌리엄 스타이그) 지각대장 존 (존 버닝햄) 그건 내 조끼야 (나카에 요시오) 고함쟁이 엄마 (요타 바우어) 괴물 그루팔로 (줄리아 도날드슨) 생쥐와 빵집 주인 (로빈 자네스) 줄리어스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기 (케빈 행크스) 피아노 치기는 지겨워 (바비드 칼리) 고릴라 (앤터니 브라운) 이럴 수 있는 거야? (페터 .. 2017.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