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즐기는 세상566 눈에 띄어야 동기부여다 공부하느라 바쁜 통역대학원 2학년 때, 한영과 신입생 환영회에 달려갔어요. 남자가 신입생 환영회에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새로 들어온 애들 중에 예쁜 애가 있나 보러간 거죠. 신입생 40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애가 있어, 그 옆에 가 앉았어요. 다음날부터 저 멀리 그 애가 보이면 달려가서 아는 척 합니다. 후배들이 모여 수다 떠는 자리에 꼭 끼어듭니다. 통대 신입생 시절엔 스트레스가 많아요. 그럴 땐 같이 수다를 떨어야 해요. 까다로운 교수님 흉도 보면서 아이들을 웃겨줍니다. 시험에 필요한 정보나 스터디 자료도 막 가져다 줍니다. 학교 내 이동 동선을 짤 때도 최대한 후배 수업하는 근처로 다닙니다. 우선, 자꾸 눈에 띄어야 익숙해지거든요. 못생긴 남자 얼굴도 자꾸 보면 정이 듭니다. ^^ 자습실에 .. 2017. 4. 27. 동생이 카페를 열었어요. 동생이 카페를 새로 시작하네요. 온라인 카페랍니다. 동생은 캐나다 이민 간 지 10년이 넘었는데요, 밴쿠버 이민에 대한 생활 정보 카페 활동을 열심히 합니다. 카페 소개글이 참 좋아서 올립니다. '자신의 것에 투자하세요.' http://godsetmefree.tistory.com/m/1098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그것을 성장의 계기로 삼는 동생을 보며, 또 배웁니다. 1996년 통역대학원 2학년 여름 방학 때 어머니를 모시고, 동생이 어학 연수 중이던 캐나다로 여행을 떠났어요. 셋이서 차를 렌트해서 한 달 가까이 잘 놀았는데요. 당시 즐거웠던 여행의 추억이 동생을 캐나다 이민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저는 외대 통역대학원 졸업시험을 몇달 남겨둔 상황이었는데요, 아무런 대책 없이 여행을 떠납니다... 2017. 4. 9. 3개의 동심원 방명록에 질문이 올라왔네요. '올해 목표가 독서라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다 피디님의 책을 읽고 문득 영어 공부까지 새로운 목표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궁금합니다. 그렇게 바쁘신 분이 독서도 하고 여행도 다니시고 그럼 애들과 시간은 어떻게 보내시는지? 애들에게 소홀하진 않으셨을까요? ^^ 피디님의 시간 쪼개기 비결을 알려주세요.' ㅎㅎㅎ 질문을 읽는 순간, 팍 찔렸습니다. 아이들에겐 부족할 때가 많지요. ^^ 시간관리를 할 때 저는 동심원을 3개 그립니다. 1. 가장 가운데 핵심 동그라미는 나입니다. 2. 나를 둘러싼 두번째 동그라미는 가족입니다. 3. 그 바깥 동그라미에는 친구와 직장 동료들이 있습니다. 저의 시간관리에 있어 가장 큰 특징은 저녁 약속을 잡지 않는다는 것입.. 2017. 2. 16.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것 둘째 민서가 방학을 했는데, 엄마는 일하느라 바쁘고, 언니도 공부하느라 놀아주지 않아요. 제가 데리고 1박2일 스키캠프에 다녀왔습니다. 오는 길에 민서에게 물었죠. "스키 재밌어?" "응?" "내년에 또 올까?" "응!" 그때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좋아하는데 굳이 1년을 기다려야 할까? 올해 다시 오지 뭐. 민서가 스키를 싫어할까봐 소심한 마음에 맛보기로 1박2일 캠프를 신청했는데, 강사님들도 친절하고 또 시설도 좋아 민서가 아주 좋아하더근요. 집에 오자 바로 2박3일 캠프를 다시 신청했습니다. 처음 갔을 땐 입문반에 넣었는데, 이번에는 초급반에 보냈어요. 나중에 수업하는 모습을 보니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잘 타더라고요. 스키 캠프가 참 좋은게요, 숙식이고 강습이고 다 전문가에게 맡기고 각자 자신의 스키.. 2017. 2. 15.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1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