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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7

블로그하는 '습관의 힘' 새해다!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가고 2월이군요. 역시 세월은 참 빨라요. 허무하게 지나가는 시간, 알차게 사용하는 최고의 방법은 좋은 습관을 길들이는 일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여러분께 블로그하는 습관을 권하고 싶어요. 어제 후배 결혼식에 갔다가 선배님들을 뵈었는데, 다들 제 책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넌 참 부지런하게 사는 것 같아. 작년 한 해, 바쁘고 힘들었을 텐데 책은 언제 쓴거니?" 네, 부끄럽지만 제 책은 블로그 덕에 나온 것이지요. 대학 시절, 1년에 책을 200권 씩 읽었고, 요즘도 1년에 책 100권 읽기가 제 소원입니다. 그러다보니 언젠가부터 나만의 이름을 걸고 책 한 권 냈으면 좋겠다, 하는 꿈을 키웠지요. 몇 해전에는 출판사로부터 제의를 받고 직접 원고를 써보기도 했.. 2013. 2. 4.
블로그질은 인생의 낭비인가? 소셜 미디어가 세상을 바꾼다고 말하니, 누가 물었다. "퍼거슨 감독은 트위터가 인생의 낭비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잠시 멍해졌다. '퍼거슨이라는 감독도 있었나? 그 사람 영화는 본 적이 없는데?' 하는 생각에. 아, 영화 감독이 아니라 축구 감독이구나. ^^ 역시 인생의 가치는 상대적이다. 그 사람에게는 트위터가 인생의 낭비고, 나같은 사람에게는 축구 관람이 인생의 낭비니까. 대중과 소통하는 게 연출의 일이므로, 내게 트위터는 트렌드를 읽는 소중한 도구다. 나는 스포츠 경기 관람을 즐기지 않는다. 그 시간에 나가서 운동을 하거나 차라리 독서를 하겠다. 물론 이것 역시 주관적인 가치관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나 자신 한때는 스타크래프트 경기 시청에 빠져 살았으니 말이다. 스타를 플레이하지는 .. 2012. 11. 26.
드라마 피디, 베스트 블로거가 되다? 제 블로그 '공짜로 즐기는 세상'이 2012 베스트 블로거에 선정되었습니다. 작년에 블로그를 공부하기 위해 이곳 저곳 기웃거릴 때마다 대문에 붙어있는 저 표시를 보고 무척이나 부러워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막상 제 블로그 대문에 저 금딱지가 붙는다고 하니 실감이 나지 않는군요. 올 한 해,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꼬박 꼬박 글을 올린 보람을 느낍니다. '꾸준한 오늘이 있기에 내일은 무한하다' 제가 스무살 때 영어 동아리를 다니면서 만든 표어입니다. 저 말의 힘을 몸소 체험해 온 것이 제 인생입니다. 20대에 독학으로 영어를 꾸준히 공부한 덕에 제 인생은 무한 확장해 왔으니까요. 회사를 다니다 나와서 통역사를 한 것도, 방송사 피디로 입사한 것도, 세계를 떠도는 배낭여행자가 된 것도, 모두 20대에 꾸준.. 2012. 11. 21.
삶보다 비범한건 기록이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보면, 여배우가 묻는다. '어쩜 감독님은 그렇게 자기 인생 이야기를 영화로 하세요?' 극중 감독 왈, '그럼 내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의 인생 이야기를 할까요?' 영화도 그렇고, 블로그도 그렇다. 무언가 이야기할 때는 내가 가장 잘 아는 것, 나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 정답이다. '내 인생이 뭐그리 대단하다고 그걸 고시랑 고시랑 블로그에서 이야기하나?'라고 반문하신다면, 되묻고 싶다. '과연 대단한 삶만 기록 가치가 있을까요?' 홀로코스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몇가지 중 하나는 '안네의 일기'다. 안네가 유명해진 이유가 그녀 홀로 홀로코스트를 겪었기 때문일까? 홀로코스트로 죽어간 사람은 수십만명이다. 그들 하나하나가 다 비극적인 삶의 주인공이었다. 하.. 2012.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