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한권외워봤니?'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7.06.25 댓글부대 모집 공고 (4차) (699)
  2. 2017.04.26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15)
  3. 2017.04.22 '명사들의 책읽기' (12)
  4. 2017.03.31 꿈을 삶으로 바꾸는, 말의 힘 (9)
  5. 2017.03.27 영어가 첫사랑입니다만 (10)
  6. 2017.03.20 미팅 가서 춤추는 남자 (7)
  7. 2017.01.18 저자로서 첫 인터뷰 (19)
  8. 2017.01.17 마법의 주문을 외워봅시다 (317)

댓글부대 참가요령,

1. 한 주간의 학습 진도를 댓글로 답니다.

2. 자신의 댓글에 댓글로 꼬리를 이어갑니다. (간단할수록 좋습니다.)

3. 매주 빠지지 않는 게 목표입니다. 새로운 진도를 나가지 못하면, 복습 진도라도 남깁니다.


2주전 댓글부대 4차 정모 공지를 올렸습니다. 신청자 50명이 넘어 일단 선착순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1,2,3차 정모 참석자 중에서 추가 신청 10분 받습니다.

아래 공지 글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2017/06/06 - [공짜 영어 스쿨/댓글부대 모집공고] - 댓글부대 4차 정모

 

2017년 7월 15일 (토요일) 오후 2시~4시

상암동의 명물, 차 마시는 책방 <북바이북>에서 모입니다. 장소가 한정되어 있어,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습니다. 가급적 책을 소리내어 외우신 분들이 신청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주차장이 없는 관계로 대중교통이나 DMC역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공항철도, 6호선, 경의중앙선 환승역 디지털미디어시티 역 근처입니다.) 

http://blog.naver.com/bookbybook/220351356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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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덕분에, 오랜 꿈을 하나하나 이뤄가고 있습니다.

강연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하기에, 언젠가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나가, 제가 좋아하는 책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었어요. <세바시>에서 출연 섭외가 온 후, 고민을 했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나가게 되다니! 이렇게 좋은 기회,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까?' 네, 최선을 다해 즐기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잘 즐길 수 있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게 책 이야기인데요. 책 이야기는 블로그에서 늘 하잖아요. 책 이야기를 좀 색다르게 할 수 없을까요? 제가 또 좋아하는 게 춤이거든요? 춤과 책,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데... 어울리지 않는 조합을 진지하게 이어보면, 뭔가 새로운 게 나올지 몰라요.

그래서, 책 이야기를 춤을 추면서 해봤습니다. ^^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처음부터 끝까지 춤을 추며 강연하려고 했는데, 연습하면서 보니, 숨이 가빠서 후반부의 전달력이 떨어지더라고요. 체력을 더 길러서... 언젠가는! ㅋㅋㅋ)

 

(강연을 빙자해 자아실현중이라는 의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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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몇주 전, 간만에 여의도에 갔어요, 마침 벚꽃이 피기 시작했더군요. 회사가 상암으로 옮긴 후, 여의도 벚꽃을 볼 수 없는 게 아쉬웠는데 말이지요. 

저는 매년 벚꽃이 피면 여의도를 걸어서 한바퀴 돕니다. MBC가 여의도에 있던 시절에 생긴 오랜 습관입니다. 4월만 되면, 벚꽃놀이 나들이 인파로 퇴근 할 때 차가 너무 막히는 거예요. '놀러온 사람들 때문에 일하는 내가 웬 고생이냐.' 그러다 마음을 고쳐먹었어요. '벚꽃은 매년 필 것이고, 사람은 해마다 올 것인데, 매년 투덜거리기만 할 것인가? 남들은 멀리서 구경도 오는데, 나는 회사가 여긴데 이걸 즐기지 못할 이유가 없지.' 그래서 벚꽃이 피면 밤 늦게 퇴근하면서 혼자 여의도를 걸었어요. 

제가 이번에 여의도에 온 것은, KBS 라디오 '명사들의 책읽기'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서랍니다.

ㅎㅎㅎ 인생, 참 재미있네요. 유배지로 쫓겨나, 무엇을 할까 하다, 매일 블로그에 글을 올린 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고, 그 덕에 MBC PD가 KBS 라디오에 출연을 하러 오다니... ^^

'명사들의 책읽기'가 재미있는게요, 자신의 책에서 한 구절을 읽고, 평소 좋아하는 책에서도 한 구절을 읽습니다. 방송의 앞에서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소개했고요. 뒤에서는 <행복의 기원>(서은국 / 21세기 북스)를 소개했어요. 방송 후반부에는, '어떻게 하면 주말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까?'에 대한 힌트가 숨어있어요. ^^

(바빠서 방송을 듣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소개하자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오늘 오후에 저는 사랑하는 마님과 따님을 모시고 경리단길에 놀러갈 겁니다. ^^  

 

독서광으로서, 책 읽기 프로그램을 좋아합니다. 라디오에 나가 제가 쓴 책을 낭송하는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부족함이 많은 제 책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아껴주신 여러분 덕분에 이런 날도 오네요. 다들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방송분, 다시듣기 링크를 올립니다.

https://goo.gl/yBV5wG

 

라디오 나가 보고 느꼈어요. '음... 출연이 쉬운 일이 아니구나, 역시 내게는 연출이...' ^^

즐거운 주말 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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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인생을 살면서 몇 번의 행운을 만나는데요, 퇴직 후 전업작가를 꿈꾸는 제게 찾아온 가장 큰 행운은 위즈덤하우스와의 만남입니다. 1월 첫 주 책이 나온 후, 출판사에서는 꾸준히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MBC 라디오에 광고도 나오고요. (MBC 직원의 한 사람으로, 회사 광고 매출에 기여했다는 보람을 느낍니다. ^^) MBC 라디오 앱 미니에도 광고가 나오고, 예스 24 앱 푸쉬 광고에, 교보문고 메인 웰컴 광고에, 피키캐스트 앱 광고에, 다수의 팟캐스트 광고에, 정말 열심히 밀어주십니다.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들어요. '니 책 광고는 정말 많이 나오더라.' 

공짜를 좋아하는 저자의 특성을 간파하셨는지, 무료 증정 책자도 만들어 사은품으로 주시는데요, 지난번에는 '어린 왕자' 원서 한 권을 끼워주셨다가, 이번에는 '그레이트 스피치'라는 영어 연설문 소책자를 만들어주셨어요. 디자인을 보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아니, 위즈덤하우스에서는 무료 증정본도 어쩜 이렇게 고급스럽게 만든단 말인가!'

 

끊임없이 새로운 프로모션의 아이디어를 내고 또 실행하는 위즈덤하우스 관계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인사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의 새로운 별책 부록, 'Great Speechs 암송하기 좋은 영어 연설문' 지금 YES24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아래 글을 누르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 어린 왕자 영문판, 혹은 그레이트 스피치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존 케리 대선 후보 출정식이 열립니다. 분위기를 띄워줄 찬조 연설자를 찾던 캠프에서 당시 무명에 가까운 정치 신인을 섭외합니다. ‘버락 오바마라는 그 흑인 상원의원은 '담대한 희망'이라 불리는 연설을 통해 전국 무대에서 역사적인 데뷔를 하게 됩니다. 이 연설을 통해 오바마는 첫 흑인 대통령 탄생이라는 많은 미국 흑인들의 꿈을 자신의 삶으로 바꿔놓지요.

 

미국에서 가장 말 잘하는 사람, 버락 오바마의 연설을 외우는 것도 좋은 영어 공부 방법입니다. 대통령 취임사 등 오바마의 명연설이 많지만 그중 특히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기조연설문을 추천합니다. 전국 무대에 처음 등장한 오바마는 이 연설에서 자기소개부터 하거든요. '오바마 연설을 외워서 어디에 써먹나?' 하실 수도 있는데요. 제가 권하는 문장 암송의 핵심은 의미 단락별로 끊어서 외운다는 점입니다. 하나의 문장 속에 서너 개의 핵심 표현이 있고, 이를 조립하면 수십 개의 새로운 문장이 만들어집니다. ‘담대한 희망에는 영어 면접이나 영어 프레젠테이션 도입부에서 써먹을 수 있는 고급스러운 표현이 많습니다. 스토리텔링의 흐름도 훌륭하기에 연설문 한 편을 통으로 외우기도 수월하고요.

 

명연설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모두가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지요? 말과 글이 삶과 꿈으로 이어진 세 편의 명연설을 소개합니다.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 오바마를 만든 담대한 희망’, 세계 여성 해방 운동에 전기를 마련한 힐러리의 여권 신장이 인권 신장이다’, 뿌리 깊은 인종차별 종식을 앞당긴 마틴 루터 킹의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

 

세 편의 명연설 암송을 통해 여러분의 영어와 삶이 더욱 위대해지길 바랍니다. 나중에 누가 "어떻게 그렇게 고급스런 회화 표현을 능숙하게 잘 하시나요?"하고 물어본다면 이렇게 대답해주세요.

"오바마와 클린턴이 제 영어 선생님이거든요."

 

 

(오바마 연설 초반, 의미 단락으로 끊어 읽기 예시입니다. 장소나 인명 등 고유 명사는 그냥 A, B, 라고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첫 문장은, On behalf of A, let me express my gratitude for B. 라고 외우셔도 좋습니다. 나중에 A, B만 여러분의 상황에 맞춰 바꾸면 되거든요. 핵심 표현을 외우는 데 주력하시면 회화 응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건승을 빕니다!)

 

On behalf of / the great state of Illinois, crossroads of a nation, Land of Lincoln, let me express my deepest gratitude / for the privilege of addressing this convention.

Tonight is a particular honor for me / because, / let’s face it, / my presence on this stage is pretty unlikely. My father was a foreign student, / born and raised / in a small village in Kenya. He grew up / herding goats, / went to school / in a tin-roof shack. His father -- my grandfather -- was a cook, / a domestic servant to the British.

But my grandfather had larger dreams / for his son. Through hard work and perseverance / my father got a scholarship / to study in a magical place, America, / that shone as a beacon of freedom / and opportunity to so many / who had come before.

While studying here, / my father met my mother. She was born / in a town / on the other side of the world, in Kansas. Her father worked on oil rigs and farms / through most of the Depression. The day after Pearl Harbor / my grandfather signed up for duty; / joined Patton’s army, / marched across Europe. Back home, / my grandmother raised a baby / and went to work on a bomber assembly line. After the war, / they studied on the G.I. Bill, / bought a house through F.H.A., / and later moved west / all the way to Hawaii / in search of opportunity.

And they, too, had big dreams / for their daughter. A common dream, / born of two continents.

My parents shared not only an improbable love, / they shared an abiding faith / in the possibilities of this nation. They would give me an African name, / Barack, or ”blessed,” / believing that in a tolerant America / your name is no barrier to success. They imagined -- They imagined me / going to the best schools / in the land, / even though they weren’t rich, / because in a generous America / you don’t have to be rich / to achieve your potential.

They're both passed away now. And yet, / I know that on this night / they look down on me / with great pride.

They stand here, / and I stand here today, / grateful for the diversity of my heritage, / aware that my parents’ dreams live on / in my two precious daughters. I stand here / knowing that my story is / part of the larger American story, / that I owe a debt / to all of those / who came before me, / and that, / in no other country on earth, / is my story even possible.

 

(이하 본문은 책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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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인터뷰 도중, 기자님이 물어보셨어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의 구매 독자층을 살펴보니, 30, 40대 성인 남자가 많더라고요. 직장인들이 이 책을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흥미로운 질문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에게 영어는 중·고등학교 때 짝사랑했던 상대와 비슷한 것 같아요.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 다시 소식을 듣게 된 거에요. 한번 연락해볼까, 이번엔 꼭 잘 해보고 싶은데. 두근거리기 시작하는 거죠.”

중학교 들어갈 즈음 영어와 첫만남을 갖는데요. 대학 입학하고, 취업하면서 조금씩 멀어져가지요. 첫사랑에 대한 소식은 가끔 듣는데요, 그럴 때마다 그녀와 거리는 더욱 멀어져갑니다. '요즘 그녀를 만나려면 미국에 가야 한단다.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를 가지 않고서는 그녀를 사귈 길이 없단다...' 그런 소문이 돕니다.

영어 공부에 대한 접근법은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달라졌습니다. 1970년대나 80년대에는 '매일 영영 사전 한 장을 외우고 씹어먹었다더라, '성문 기본 영어' 책 한 권을 다 외웠다더라.' 이런 고수의 전설이 떠돌았어요. 한국 경제가 좋아지고, 해외 나들이가 쉬워진 이후 '요즘 영어 잘하는 친구들은 다 어려서 조기 유학을 갔다더라. 방학마다 영어 캠프에 다녔다더라.' 그런 소문으로 바뀐 거죠.

어학 연수나 조기 유학 붐이 일기 전에 학교를 다닌 30대 40대 남자들은 직장에서 가운데 끼인 세대입니다. 위에는 영어를 잘 할 필요가 없었던 세대가, 아래에는 영어를 다 잘하는 세대가 있어요. '새로 들어온 신입 사원은 토익이 900이네, 회화를 미국에서 배웠네.' 하는 얘기를 들어면서 주눅이 듭니다.

'아, 나도 한때는 영어랑 사귈 뻔 했는데... 기회를 놓쳤구나...' 그런 분들 앞에 노란 책표지가 마치 노란 손수건처럼 팔랑팔랑 나풀거립니다. 

'아닌데... 그 첫사랑, 미국에 간게 아니라 늘 한국에 있었는데... 지금이라도 마음먹고 사귀자고 하면 이제라도 결혼할 수 있는데...'

 

 

중앙 SUNDAY 이영희 기자님이 인터뷰 제목을 재미나게 뽑아주신 덕에 또 혼자 상상을 이어가봅니다. ^^ 어제자 신문에 실린 기사를 소개합니다. 

기사도 좋고, 사진도 좋고,

책을 낸 후,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는 군요.

역시 인생은 들이대는 자의 것입니다!

여러분도, 늦었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한번 들이대 보시길~^^

 

(인터뷰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로~)

  

   http://news.joins.com/article/21405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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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를 낸 후, 주위에서 책 홍보를 많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세상에 고마운 인연이 참 많구나, 하는 것을 새삼 깨닫는 중인데요. 입사동기인 신동진 아나운서도 온라인에 글을 올렸어요.

 

'김민식 PD를 소개합니다

저와 입사 동기이자 '뉴논스톱' '내조의 여왕' 등을 연출한 MBC의 스타 PD 인데요

공대 출신이면서 동시통역 대학원을 독학으로 들어간 특이한 이력도 지녔습니다

입사 초 둘이 꽤나 어울려 놀았는데 이 친구가 노래방가선 빠른 랩부분을 영어로 즉흥적으로 바꿔 부르고 락카페에선 캔맥주 하나면 몇시간이고 춤추며 노는걸 보곤 그 끼에 깜짝 놀라기도 했죠. 그때 그는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멋있는 남자들은 가만있어도 되지만 난 이렇게 노력해야만 여자들이 놀아주거든"

물론 자폭개그인 거죠.

음악 리허설땐 가수들 맨앞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추고, '뉴논스톱'에선 태국 현지인으로 뱀장수 피리를 불며 카메오 출연하고 프로그램은 승승장구하고...천직이란게 저런거구나 생각들었죠. 그런 그가 5년 전 6개월 파업때 노조 부위원장 직을 맡아 온몸을 던지고 6개월 정직에 징역 2년 구형까지 받았었습니다. 그가 또 말했습니다

"가만 있으면 연출하고 내 일만 하면서 편했을텐데 부위원장 제의왔을때 회사에서 내가 받았던 사랑 때문에 거절할 수 없었어."

실제나 일할때나 시트콤같이 유쾌한 친구, 재능기부를 늘 실천하는 친구, 자기 PR을 확실히 하면서도 사랑받는 친구, 1년에 250권의 책을 읽는 독서광.

파업 이후 비제작부서에 있는 동안에도 그 열정으로 이번에 베스트셀러를 출간한걸 보고 또 한번 놀랍니다. 10년 후 그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아, 신동진 아나운서가 이렇게 칭찬을 해주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친구가 올린 글에서 한가지 정정 신청을 해야겠군요. 

"멋있는 남자들은 가만있어도 되지만 난 이렇게 노력해야만 여자들이 놀아주거든"에서

'너처럼'이 빠졌어요. 제가 했던 말은 

"너처럼 멋있는 남자들은 가만있어도 되지만..." 이었거든요. ^^

 

 

총각 시절, 신동진 아나운서랑 많이 놀았어요. 신동진이랑 22 미팅도 나갔는데, 주위에서 저를 미친놈보듯 하더군요. "넌 무슨 생각으로 신동진이랑 미팅을 나가냐?" 신동진 아나는 정말 잘 생겼거든요. 건강하고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까지, 비주얼에서 저와 극과 극의 비교를 보여줍니다. 

저는 잘생긴 친구를 보면 외모로 경쟁하지 않습니다. 그 자리에서 단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미팅이나 락카페에 분위기를 띄우는데 최선을 다합니다. 개그에, 랩에, 댄스에, 사람들을 웃기기 위해 온몸을 던졌어요. 저처럼 생긴 사람은 적어도 서비스 정신이라도 투철해야하거든요.^^  

신동진 아나운서가 제 결혼식의 사회를 봐줬는데요. 아버님은 지금도 동진이의 근황을 묻곤 합니다. "니 친구가 요즘은 TV에서 잘 안보이더라?" 그 멋진 친구가 파업을 열심히 하고, 아나운서 협회장도 하고, 후배들 편에 서서 싸우다, 지금은 타부서로 쫓겨났다고, 사정 설명은 차마 못 하고 있어요. (아버지는 아직 제가 드라마국에서 쫓겨난 것도 모르십니다. 인터넷을 안하시는 게 다행이지요.^^)

 

저같은 피디는 괜찮아요. 어차피 화면에 안 나오니까. (화면에 나오는 직종이라면 저는 입사를 못 했겠지요. ^^) 기자나 아나운서들은 방송에서 안 보이면 티가 납니다. 주위에서 어른들이 걱정하시고 그래요... 그들이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지 벌써 5년입니다. 그들의 모습을 하루빨리 MBC에서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친구의 글을 읽다 문득, 한때 제가 춤 추는 걸 무척 즐겼다는 걸 떠올렸어요. 결혼하고 화류계 생활을 정리하는 통에, 요즘은 책만 읽고 삽니다. 책벌레가 한때 춤에 빠진 사연도 재미있는데요. 그 이야기는 글로 하면 재미가 없고, 실제 춤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아서 오프라인 모임을 위해 아껴두고 있습니다.

 

댓글부대 정모에 오시면, 제가 무대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4월 9일 일요일 오후 2시.

가톨릭청년회관 다리, 니콜라오홀 대강당 (2호선 홍대입구역 2번 출구)

(자세한  위치 안내는 아래 댓글부대 모집공고를 참고하세요.)

 

댓글부대 장소 공지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고요.

2017/03/18 - [공짜 영어 스쿨/댓글부대 모집공고] - 댓글부대 모집공고 (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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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한국 피디연합회에서 내는 협회지가 '피디 저널'인데요, 오래전부터 '피디 저널'에서 인터뷰를 하는 게 꿈이었어요. 피디 저널 인터뷰는 프로그램을 대박 난 피디들만 하거든요. 한류 드라마 연출 후기, 혹은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예능 포맷 제작기 등등.

그 '피디 저널'에서 연락이 왔어요. 인터뷰를 하자고. 피디로 인터뷰를 하고 싶었는데, 영어 학습서의 저자로 인터뷰를 하게 되었군요. (아, 인생... ^^) 민망한 상황이지만, MBC PD들이 지금 처한 상황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나갔습니다.

 

“책이 정말 잘 팔렸으면 좋겠다. 베스트셀러가 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기를 바란다. ‘드라마PD가 왜 드라마는 안 만들고 영어공부 책을 쓰고 있지?‘ 저만의 문제가 아니다. 언론인의 꿈을 꾸고 기자, PD로 살겠다고 MBC에 온 사람들이, 파업이 끝난 지 5년인데 아직도 현업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 사람이 영어학습서도 이렇게 재밌게 쓰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이 드라마를 만들면 얼마나 재밌을까, 이런 PD가 빨리 현업으로 돌아오면 좋겠다’고 느끼는 분들이 한분이라도 늘어나면 좋겠다. 저같은 사람들이 MBC에는 100명이 넘게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아래 인터뷰 기사 중)

얼마 전 피디들이 서로 근황을 묻는 자리가 있었어요. 용인 드라마 세트장 카페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커피를 내리고 있다는 한 라디오 PD의 얘기에 다들 한숨을 짓고 있는데, 문득 시사교양 PD선배가 그러시더군요. 본인은 아침마다 MBC 스케이트장의 빙판을 빗자루로 쓸면서 빙질을 체크하고 있다고. 날이 너무 포근해서 얼음이 녹아도 문제고, 날이 너무 추워 사람이 없어도 걱정이라고요. MBC 스케이트장 관리, 작년 겨울에는 PD수첩의 한학수 피디가 담당했던 업무지요. 동료 PD들을 생각하면, 이래저래 마음이 무겁습니다.

인터뷰 기사를 올립니다. 영어 학습서를 낸 저자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털어놓았습니다.  

 

“파업 끝난지 5년…현업으로 돌아가지 못해 책 냈다”

http://m.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60086

 

(사진: 박근정 @ 고래방)

 

 

여러분, 분위기 탔을 때, 한번씩 팍팍 밀어주세요! 저, 꼭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교보문고)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YES24)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알라딘)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인터파크)

 

지금 현재 시각,(오전 10시 40분) 인터파크 베스트셀러 당일집계로는 종합 2위입니다. 1위는 문재인님 책이고요... 많이 후달리는군요... 덜덜덜... 

 

하필 1,2위가 이렇게 되니까 마치

 

'대한민국이 묻는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

쩝.....

죄송합니다, 문대표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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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늘 책을 쓰고 싶었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두 딸을 키우면서, 시간을 쪼개어 원고를 쓰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책도 읽고 여행도 다니거든요.^^) 마음 독하게 먹고, 카톡 프로필을 바꿨어요.

'열공모드, 매일 블로그 업데이트중!' 

이제 매일 글을 한 편씩 쓰는 것이 나 자신과의 약속이자 세상을 향한 공약이 되었어요. 그 약속 덕분에 꾸준히 글을 쓰고, 책의 원고를 모을 수 있었습니다. 글자에는 주술의 힘이 있어요. 머릿속 생각이나 사라질 말 한마디는 나를 붙들지 못하지만, 글로 남긴 약속은 인생을 바꾸는 마법의 주문이 됩니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읽은 독자분들의 리뷰를 살펴보다 문득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책을 읽고 블로그에 찾아와 글을 남긴다는 건, '나도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의 표현이지요. 이 분들의 소원을 한자리에 모아 기록으로 남겨보자. 영어공부에 대한 그 굳은 결심을 지켜주는 마법의 부적을 한번 만들어보자!

이제 곧 새로운 댓글부대 모집공고를 시작합니다. 책까지 나왔으니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겠지요? 댓글부대에 참여하실 때, 그 첫 소감은 여기에 남겨주세요. 댓글부대 모집 공고는 가급적 1줄로 짧게 댓글을 올리셔야 많은 분이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각오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램프를 문지르며 마법의 주문을 외워보세요.

 

 

'제발, 제발, 제발...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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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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