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PD 스쿨/매일 아침 써봤니?'에 해당되는 글 20건

  1. 2018.08.08 고용과 일의 차이 (7)
  2. 2018.04.27 짠돌이의 럭셔리한 인터뷰 (15)
  3. 2018.02.21 96년에 쓴 역자후기 (9)
  4. 2018.02.19 답을 모를 땐, 뭐라도 쓴다 (12)
  5. 2018.02.14 '책 이게 뭐라고'에 나왔어요 (19)
  6. 2018.02.13 야무 님의 리뷰 (23)
  7. 2018.02.09 '예스 책방 책읽아웃'에 나왔어요 (14)
  8. 2018.02.07 조승원 기자의 추천사 (8)
  9. 2018.02.06 블로그 저작권 관련 Q&A (45)
  10. 2018.01.28 '막장의 비밀' 상영회 (7)

저는 다가올 세상의 변화를 책에서 찾습니다. 신문에 나온 신간 소개를 읽다 <고용은 끝났다, 일이여 오라>고 말하는 책을 봤어요. 온라인 서점에서 이렇게 소개하는군요. 


“향후 20년 안에 임금제 고용 형태의 일자리는 사라질 것이다!” 프랑스 기술철학자 베르나르 스티글레르가 자동화 기술의 확산과 그로 인해 초래될 임금 고용의 종말에 관해 이야기하고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언하는 책 『고용은 끝났다, 일이여 오라!』(권오룡 옮김)가 출간되었다. 저널리스트 아리엘 키루와의 대담으로 이루어진 이 짧은 책은 자동화 기술에 관련된 스티글레르의 여러 아이디어들을 응축해 담고 있다. (중략)

이 책은 거스를 수 없는 자동화의 추세 속에서 고용의 의미가 어떻게 변질 혹은 퇴화되고 있는가를 밝히고, 이런 변화 과정 속에서 일의 의미를 새롭게 포착하여 창조성에 기초한 진정한 삶의 가치를 지향할 수 있도록 해주는 철학적, 경제적, 정치적 조건들을 점검한다. 고용의 위기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소용돌이에 직면해 있는 현재의 시점에서 미래의 길을 개척하는 데 반드시 참고해야 할 소중한 지침서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또 있네, 하고 보니 이분은 유명한 기술철학자군요. 한겨레 신문에 실린 기사 제목은 '은행강도 출신 철학자의 소비욕망 탈출전략'입니다. 전직 은행 강도라... 돈을 한 방에 버는 최고의 길은 은행을 터는 것이겠지요.  죄수가 되는 가장 쉬운 길이기도 하고요. 5년간 감방에서 지내며, 깨달았나봐요. 돈을 벌기는 쉽지 않으니, 돈을 쓰고 싶다는 나의 욕망을 다스려야겠구나 하고. 돈을 버는 게 쉽지 않을 땐 소비 욕구를 줄이며 사는게 최고입니다. 어쩌면 이분은 감옥에서 얻은 사색의 결과, 출소 후 철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세계적인 기술철학자가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소개 기사는 재미있었는데, 책은 너무 어려워서 읽다가 덮었어요...ㅠㅠ)

 

저는 딴따라이자 짠돌이입니다. 재미나게 사는 게 지상목표입니다. 그런데 돈을 벌 능력은 없어요. 은행을 털 배짱도 없는 사람인지라, 그냥 돈을 쓰지 않고 버티는 삶을 살아왔어요. 굳이 돈을 벌어야한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벌자고 생각했지요. 목표는 일단 재미난 일을 하는 것이고, 그 결과 돈도 벌면 좋고, 아니어도 다... 라는 생각이지요. 

인공지능의 시대, 일을 하기 쉽지 않을 테니, 놀기라도 잘 놀아야 하지 않을까요?

 


인공지능의 시대, 우리가 아는 지금 형태의 '노동'은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제 새로운 일의 개념을 찾아야하는데요. 제가 <매일 아침 써봤니?> 전반부에, '인공지능의 시대, 노는 인간이 되자'고 주장하는 게 그래서입니다. 제가 말하는 놀이란 창조적 일을 뜻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고용'은 줄 것이니, 좋아하는 놀이를 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운가, 그것을 찾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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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8.08.08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피디님이 다 읽지 못한 책이 있다니....
    넘 철학적인 내용이어서 그런가요?
    책 내용이 궁금해지는데요. ^^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운가'

    예전부터 이 주제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해주셔서
    내가 좋아하는거, 평소 해보고 싶은건 뭐가 있는지
    생각해보곤 하는데요.
    우선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고민이네요. ㅋㅋㅋ
    앞으로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계속 찾아봐야 할거 같아요..

    오늘도 좋은 생각거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2. 꿈트리숲 2018.08.08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절대 정리해고 되지 않는
    일자리를 찾았어요. 페이는 없지만
    재미가 돈을 대신한다면 단연 최고의 고용이 아닐까 싶은데요.ㅎㅎ

    제 자신을 고용했습니다. 블로그
    글쓰기로 주 5일 두 세시간씩 근무하고 있어요. 요즘 재미가 쏠쏠합니다.
    노동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단지 더울때 몇시간씩 앉아 있는
    것이 쬐끔 힘들긴 하지만요.

    다가올 미래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무척 궁금한데요. 긍정적인
    기대가 더 커서 마음이 설렙니다.

    일인지 놀이인지 분간 안되는 직원을
    고용하는 것, 멀리서 찾지 말고 바로
    나에게서 찾아보는 방법을 알려주신
    피디님의 글들이 많이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3. 제주 2018.08.09 0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 키워놓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다 어린이집 교사를 하고 가정어린이집 원장을 했어요.
    우선 어린이집이니까 아이가 행복해야하고 부모가 행복해야하고
    교사가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일이지만 저는 아이들의 행복만
    지키다가 제가 지쳐 버렸어요.
    제주에 와서는 제주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찾다가
    제주에 여자, 바람, 돌 다음 많은 호텔에서 하는 일자리를 찾아 보았어요.
    호텔에서 가장 중요한 방을 재생산해서 판매한다는 말이 멋져보여
    메이드일을 시작하였어요.
    하얀 커버로 배드를 메이킹하고 나면 기분이 좋았어요.
    하지만 하루 10개를 생산해야하는데 저는 제가 만족하는 방을 만드느라
    8개가 최적정선이에요. 10개를 채우다보니 항상 맨 꼴치라
    다른 사람들 눈에는 단지 일 못하는 사람으로 보였어요.
    지금은 메이드가 방을 정비하고 나면 점검을 하는 인스팩일을
    하고 있지만 이 또한 저의 기준에 맞추다 보니 또 젤 늦어요.^^
    제 마음에 드는 방을 만들었 때는 행복하지만
    시간에 쫒기는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네요.
    일을 놀이처럼 할 수는 없지만
    제가 좋아하는 제주에서 아름다운 제주 하늘을 보며 놀기위해서
    오늘도 뒷머리가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뛰어 다닙니다.





  4. Augustine™ 2018.08.09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꼭 일독 해봐야겠네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5. 모두여섯 2018.08.12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운가..-

    소중한 사람을 느닷없이 떠나 보내고
    인생이 너무 헛된거같아
    나만의 즐거운 일 ..
    그것을 찾아보려고 무던히 애쓰며 살아온 6년..

    천성이 사람들과 어울리며 웃고 떠들기 좋아하고, 내가 아는 정보 다 주고
    같은 취미 생활을 할 팀을 짜서 같이 즐기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었는데...
    요즘은... 살짝 ..
    다 부질없어지고
    혼자 있고 싶어지는 시간이 많아지고
    네요. 나도 모르게 머리속으로 나혼자 혼잣말을 많이 하게 되네요.
    제가 이상해진걸까요..

    이상해지는걸까요.
    혼잣말을 적어 두고 싶은데..
    그걸 적어서 글자로 가둬보려 하면
    그 말이 머리밖으로 나오지 않으려하고..힘이 드는 여름.

    피디님의 블로그글이 많은 자극이 됩니다.감사합니다

  6. 놀아보자 2018.09.16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파워블로거님~

    전에 공범자들이라는 영화에서 pd작가님이 외친 김장겸은 물러나라 영상을 보고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꼈었는데 책도 냈었네요 ㅎ
    우연찮게 pd님이 쓰신 '매일 아침 써봤니?'를 하루만에 뚝딱 읽고 블로그에 좋은 글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자 들렀어요~

    저의 올해 목표가 책도 꾸준히 읽고 일기나 책 서평이라도 꾸준히 써서 글 솜씨좀 늘려보자는 것이었는데 초반에만 하다가 중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pd님이 쓰신 이 책을 보고 다시한번 시작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네요~ 좋은 계기가 된 책이었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고, 건강하세요^^

인터뷰 요청이 왔을 때, 약간 움찔했던 잡지가 있어요. <럭셔리>라는 잡지인데요. 과연 나같은 짠돌이가 '럭셔리'에 나가도 될까? 하는 고민이 있었지요. 무척이나 유쾌한 기자님 덕분에 수다를 신나게 떨다 왔어요. 오늘은 그 인터뷰를 공유합니다.

http://luxury.designhouse.co.kr/in_magazine/sub.html?at=view&info_id=78492&c_id=00010003




2017년에는 중학교 때 영어책 한 권을 통째로 외운 경험과 이후 통역대학원을 졸업하며 깨우친 영어 학습 노하우를 정리한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잔기술이 노하우로 포장되는 시대, 그는 우직하게 책 한 권을 외우면 영어가 절로 트인다는 ‘신선한’ 제안으로 독자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책 역시 매일 꾸준히 블로그에 올린 글이 알토란 같은 밑천이 되었다. 이 놀라운 끈기와 삶을 긍정하는 태도는 대체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 논현동에서 만난 그는 “<럭셔리>에서 연락이 와 깜짝 놀랐어요. 제가 결코 럭셔리한 사람이 아니거든요”라면서 먼저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 럭셔리하고 가장 거리가 먼 사람이 저라고 생각했거든요. 제 블로그 이름도 ‘공짜로 즐기는 세상’ 아닙니까? 꾸역꾸역 돈을 벌어야 하면 인생이 서글퍼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돈이 안 드는 쪽으로 살려고 합니다. 당연히 ‘명품’도 없어요. 술, 담배, 골프, 커피도 안 합니다. 기본적으로 소비를 하는 인간이 아니에요. 유일한 취미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읽는 겁니다. 1년에 250권 정도 읽는데 그중 70여 권만 직접 삽니다. 다 사려니 부담스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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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동 2018.04.27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하루 마음이 힘들었는데,
    인터뷰 보면서 다시한번 PD님 삶의 지혜 훔쳐갑니다.
    영감을 주셔서, 그리고 이와 같이 잘 살아주셔서 또한 감사합니다😄

  2. vivaZzeany 2018.04.27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댓글 써 보는 것 같습니다~
    어제 드라마 촬영 기사 봤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는 중입니다!
    럭셔리 인터뷰 내용 읽어보았습니다. 럭셔리한 인터뷰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을 읽는데, PD님 음성지원이 되서(심지어 웃음소리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
    매일 글쓰기는 그런대로 하고 있는데, 영어가 자꾸 도망가네요. 마음을 다시 잡아봅니다!
    유쾌한 하루, 즐거운 금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______^

    • 쿨냉 2018.04.27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랑 반대시네요 전 아직 글쓰기 머뭇거리고 있는데 영어는 조금씩 꾸준히 하긴합니다..핫하^^;;

  3. 섭섭이짱 2018.04.27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인터뷰 기사 잘 봤습니다. 이런 잡지가 있는 줄 첨 알았네요.
    PD님 삶이 명품이라서 인터뷰 하실만 하죠 ^^
    꾸준히 성실하게 자기 주도적으로 사는 삶을 사시니 ^^

    '쓰는writing 인생이 남는 인생이다'
    이 문장이 마음에 와 닿네요. 다시 글 쓰기 시작하는 다짐을.....

    명품 피디님의
    명품 드라마를 기대하며

    #이별이_떠났다
    #첫방송_D-29
    #김민식_피디_파이팅

  4. 부산주니 2018.04.27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짠돌이지만 짠돌이 같지 않고 내면은 누구보다도 럭셔리하시군요.
    정말 열렬한 독서광이시군요.
    책을 읽고 리뷰를 어떤 방식으로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시간되시면 독서 후기에 대한 노하우도 올려주세요.
    피디님의 공짜로 즐기는 세상 응원합니다.
    럭셔리 김민식 피디님 화이팅...

  5. 정지영 2018.04.27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은 '소유'가 아니라 '존재'다
    이 문장에 한참동안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여행역시도 경험 소유라 생각하고 다니지
    않았나 싶어서요. 물건 자랑이 아니라 경험 자랑할려구요. ㅎㅎ 여행지에서 오롯이 나와 마주하고 내 존재를 더욱 키우고 풍부하게 만들어야 함을 새삼 복기합니다.

    하고 싶은대로 하시며 사는 삶은 본인에겐 이기적이지만 다른 사람을 이롭게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니 또한 이타적인 삶이 아닐까요?
    어떻게하면 이기적이면서 이타적일수 있을까...
    근본이 선하면 그렇겠죠.^^
    이기적이면서 이타적인 삶, 제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입니다.~~ 영상으로 읽어주는 책, '이별이 떠났다' 즐거운 촬영하시길 바랍니다.

  6. littletree 2018.04.27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잡지에서 직접 보고 반가워서 꼼꼼히 읽었던 기억이 나요. 사진도 너무 잘 나온 것 같아요~^^

  7. 늙은도령 2018.04.27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뉴스데스크는 언제쯤이면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8. 즐거운매일 2018.04.27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서광.. 멋진 타이틀입니다

  9. 김경화 2018.04.28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십니다~ ~

  10. Sun 2018.04.30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럭셔리에서 PD님의 기사 첫 페이지를 읽고 영감을 받아서 여기로 놀러왔습니다. 새로 쓰신 책도 읽어보고 블로그도 매일 해보려고 합니다. ㅎㅎㅎㅎㅎ 정말 멋지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11. creator-z 2018.07.30 0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ebook이 싸고편해서 이북으로요즘 교보이북으로 읽어요ㅎㅎ 1년250권..와..대단하시네요 근데~ ㅎㅎ 럭셔리한 지성입니당~ ㅎㅎ

  12. 모두여섯 2018.08.12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는 미국살이 14년 차 인데..
    아직도 한국드라마만 보고
    한국어만쓰는 컴뮤니티에 가입해서 기웃거리며 정보를 얻습니다.
    중요한 보험문제나 병원일들은 통역을 신청해서 불편함 없이 하며 살았구요. ㅠ.ㅠ

    지금에서야 미국 친구랑 원없이 수다떨어보고 싶다는 깜찍한 맘이 갑자기 생겨..유투브강의 몇개를 출 퇴근길을 오갈때마다 듣고 따라하며 영어공부를 겨우 시작했습니다.

    왜 이제서야 정신이 든걸까요..?
    저도 통역 안부르고 제가 직접 통역하며 살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용~
    {한수 전수해주실것을
    요망😌합니다 )

대학 시절, 저는 SF의 그랜드 마스터, 아이작 아시모프를 좋아했는데요. 평생 500권의 책을 낸 작가이다보니, 원서를 다루는 헌책방에 가면 꼭 그의 책이 한 두권은 있었거든요. 좋아하는 작가가 생기면, 그의 책은 손에 잡히는대로 모조리 찾아서 읽습니다. 캐나다 여행 갔다가 <Robot Vision>이라는 소설을 사왔는데요. 한국에는 번역된 적이 없는 작품이었어요. 읽어보니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이렇게 재미있는 걸, 나혼자 알고 말기에는 아깝더라고요. 실력은 부족하지만 내가 한번 번역해보자 싶어서, 나우누리 SF 동호회에 조금씩 번역해서 올렸어요.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오면, 잠들기 전 한 두 시간 시간을 내어 번역했어요. 90년대엔 저작권 개념이 약했던 시절이라 그런 일도 가능했지요. 그 원고를 모아 출판도 했어요.

직업이 MBC 피디니까, 할 얘기도 많고, 그래서 블로그를 하는 게 아닌가,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쥐뿔도 없는 20대에도 이렇게 살았어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누가 돈을 주거나 말거나 돈 한 푼 안 받고도 그냥 했습니다. 번역이 그랬어요. 나우누리 SF 동호회에 소설을 번역해서 올렸어요. 그 원고가 쌓이니까 어느 순간, 책이 되더군요. 

재미를 좇다보면, 어느 순간 돈이 따라옵니다. 그게 제가 사는 방식입니다. 92년에 입사한 첫 직장을 그만 둘 때도 생각은 같았어요. 돈은 많이 받지만, 일이 재미가 없다면, 그 일을 평생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오늘은 1996년에 쓴 역자 후기를 올립니다. 20대의 김민식이 어떤 생각으로 살았는지 나이 50에 뒤돌아보며 다시 삶의 태도를 가다듬습니다.




'나의 꿈, 아시모프


아시모프와의 만남은 대학 4학년 때, 어느 헌책방에서 이루어졌다. 우연히 <The Best Science Fiction of Isaac Asimov>라는 책을 보게 되었는데, 그의 과학 칼럼집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어 주저없이 집어들었다. 며칠 동안 영한사전을 뒤적이며 시공을 초월한 다양한 이야기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그후 <Robot Vision>과 <나는 로봇 I, Robot> 등을 읽었고 그 작품에 대한 감동은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내 손으로 아시모프의 작품을 번역해 보리라 마음먹게 만들었다. 졸업과 동시에 시작한 직장 생활에서도 영문소설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고 그런 나를 보며 입사동기들은 아직 영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고 걱정하곤 했다. 결국 1년 반 만에 사표를 내고 통역대학원에서 좋아하는 어학 공부를 마음껏 하게 되었다. (공부를 마음껏 한다는 말은 어폐가 있다. 거의 질리도록 한다고 해야 정확하다.)

입학 후 늘 생각해 오던 아시모프 단편선을 놓고 곰곰이 궁리해 보았다. 솔직히 번역을 완벽하게 해낼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먼저 컴퓨터 통신에 미숙하나마 번역물을 띄우게 되었다. 

처음 얼마 동안을 제외하고는 조금씩 게으름을 피우기도 했지만 통신 독자들에 대한 의무감에서 꾸준히 작업을 하게 되었고 드디어 아시모프 작품집 출간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중략)

원래 통역대학원 졸업 논문으로 준비하던 아시모프 단편 번역선을 예정보다 일찍 내놓게 되었다. 어린 시절 최고의 낙은 책읽기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번역을 하면서 그 동안 내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신 번역자분들에게 진 빚을 약간이나마 갚는 기분이다. 또한 책이 출판될 수 있도록 도와준 박상준 선배와 한뜻 출판사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무엇 하나 혼자 힘으로 되는 법이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산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 언제나 나를 격려해 주시는 어머니, 그리고 항상 나를 믿어주는 동생 미리, 이 두 사람에게 가장 큰 빚을 지고 산다. 

20대의 김민식은 저렇게 믿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산다는 것이 큰 행복이라고. 나이 50에 김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블로그하는 재미를 발견한 건, 어쩌면 20대에 첫 직장을 때려치고 나와 나우누리 통신에 소설을 번역해 올리던 김민식의 삶이 이어진 결과일지도 몰라요. 온라인 독자 여러분 덕에 글쓰는 재미를 누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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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yanluna 2018.02.21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의 이십대를 보낸 이야기를 들으면 제가 너무 부끄러워집니다 ㅠㅠ 30대라도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어요.

  2. 섭섭이짱 2018.02.21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역자후기만 봐도 96년 PD님 모습이 그려지네요..
    번역가에서 책 저자로 ... PC통신에서 블로그로..
    좋아하는걸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는걸 다시 느낍니다. ^^

    20년후에도 블로그에 매일 글쓰시고, 왕성한 저자로 활동하실 모습이 기대됩니다. 그때도 이 글을 보시며 또 흐뭇해하실것 같네요. ^^

  3. 둥파네 2018.02.21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의 황금기라고 하는 20대 대학시절을 그렇게 보내셨군요.
    팟캐스트에서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잃어야 한다'라고 하신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pd님은 남들이 저녁에 친구들과 만나서 술마시거나 아니면 집에서 TV 드라마를 볼 때
    아시모프의 영문소설을 읽으면서 조금씩이라도 번역하여 통신망에 올리셨군요.
    그 꾸준함이 결실을 맺어 후에 단편집도 출판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에게는 이 글이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좋아하는 무언가를 위해서는 다른 어떤 것은 포기해야 한다'라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4. 두리 2018.02.21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살면서 그걸 느낍니다. 꾸준히 하자. 버티자.봐주는이 없어도 내가 좋아하니까....
    덕분에 1,2주에 한번씩 올렸던 블로그 글을 일주일에 다섯번씩 올리고 책도 틈틈이 계속 읽고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일이거든요.

  5. 아리아리짱 2018.02.21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아리아리!
    PD님 20대의 삶도 범상치 않으셨네요!

    드디어 베일이 벗어젔어요!
    '이별이 떠났다.' 소재원 원작. 김민식 pd 연출이 드디어 5월에 mbc주말 드라마로 만나게 된다는경향신문 기사 봤어요. 정말 기대 됩니다.
    늘 응원 합니다!

  6. 노이빗 2018.02.21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운이 완전히 다운되어 오늘 하루를 어찌 버티나..하면서 들어와 피디님 글을 읽으면 또 뭔지 모를 에너지가 충전 됩니다. 그래.. '돈' 말고 '재미' 를 쫓으면 되...재밌는걸 찾아보자.그리 생각하며.하다보면 아이디어 혹은 영감이 무심한듯 툭..다가오더라구요. 저는 천리안에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벙개' 혹은 '정모' 의 후기였고 "와! 니 후기 생생하다.캡이다.' 이런 댓글에 '어머나..' 하면서 후루룩 써서 올렸던 글들이 피씨통신상의 저의 정체성이 되더라구요. 그 시작은 초등학교 2학년 부터 매일 써야 했던 일기장이었던거 같습니다. 이번 명절 동안 시댁에서 접하는 '가부장제' 의 현상들을 접하는 마음의 변화, 반감 그리고 연로하신 어른들을 바라보는 애틋함 등, 감정의 변화와 의식의 흐름 정리해 자주 가는 운동 동호회 온라인까페에 올렸습니다. 남녀노소가 다 모여 있는 곳이다 보니 다양한 댓글이 달리고 토론이 되면서 그 글에 '반성' 을 한다는 가부장님들까지..^^ 명절 속 매우 즐거운 나만의 즐거움 이었답니다. 그런 것들을 모아서 저도 조만간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오픈해 볼까 합니다. 긍정적인 자극...늘! 감사합니다.

  7. 슈프리모701 2018.02.23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이 하고 싶을 일을 하며 산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
    지금 직장 다니는 세 아들의 엄마인데~... 아들과 남편 그리고 무엇보다 20대에 행복함이 무엇인지 정의 내려두고 조금씩 하고 있는 3가지 일들을 꾸준히... 피디님처럼 나눠서 저도.. 행복을 함께 나누는 사람이 될래요.
    그 일을 하면서 과연 이 일이 경제적으로 나를 보장해줄랑가~하는 의구심이 들때가 종종 있었지만....이 글을 읽으며... 돈은 정년보장된 직장을 통해 얻고~ 행복감과 행복함을 나누는 일로 계속 가져가야겠다 확신했어요.
    언젠가 가까운 미래에 이 글을 읽고 확신갖고 나눔하여 성장하였노라 인사드리는 상상을 미리 해 봅니다.
    로켓추진장치를 장착받은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글을 읽을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그건~ 대학시절의 저의 생각들과 끄적임들이 오버랩되어 그런듯 합니다.

  8. SORA& 2018.03.05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낯익은 숫자네요..1996년
    첫결혼(아직까지는ㅋ), 첫임신, 그리고 퇴사...출판사가 저의 첫 신혼집 주소랑 가까워 놀랐습니다 ^^
    글을 쓰는 어려움보다 누군가에게 보여진다는 두려움이 더 큰 것 같네요..아직 저에겐~
    뒤를 돌아보지 말라던 친구말을 항상 새기며 살았는데 그보다 더 뒤를 보며 행복했던 때를 생각해봐야겠습니다..

  9. 그린하트 2018.05.29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작아시모프.. 반가운 마음에 글 남깁니다.^^ 저는 대학 1학년 여름방학 때 학교 도서관에서 처음 접했는데요, 현대정보문화사에서 나온 로봇 시리즈와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다 읽었죠.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못하지만 로봇이 지켜야 할 3대 원칙과 그 두 시리즈의 접점에 이른 순간의 전율을 지금도 잊지못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중간고사 때 일입니다. 국사 시험 마지막 문제는 주관식이었어요. 

‘최치원의 사산비 중 하나의 이름과 그 소재지를 쓰시오.’ 신라 말기의 대문장가 최치원이 글을 지은 비문이 전국에 4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쓰라는 문제였습니다. 최치원이 쓴 네 개의 비문(碑文), 사산 비명(四山 碑銘)이라고도 합니다. 여기서 산(山)이란 선종을 뜻하는데, 결국 사산 비문이란 선종 승려 및 사찰에 관한 비문입니다. 

쌍계사 진감선사 대공탑비, 성주사 낭혜화상 백월보광탑비, 대숭복사비,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비 중 하나를 쓰라는 거지요. 국사 시간에 배우긴 했는데 막상 쓰라고 하니,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어요. ‘다음 4개 보기 중 사산비가 아닌 것을 찾으시오.’ 라는 객관식 문제라면 찍기라도 할 텐데, 하필 주관식이었어요. 잔인한 역사 선생님! 답지에 빈 칸을 남기기는 싫어 머리를 쥐어뜯다 최선을 다해 답을 적어냈습니다.

일주일 후 국사 시간, 엄숙한 표정 탓에 상영 대사라는 별명을 가진 이상영 국사 선생님이 교실에 오셨어요. 웬일인지 그날따라 표정이 더 무섭더군요. 선생님은 채점한 답지를 들추며 몇몇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셨어요. 네 명의 학생들이 나오자 칠판에 손을 짚고 엎드리게 하여 줄빠따를 놓으셨습니다. “뭐? 상영대사 송덕비? 무학산 소재?” 선생님의 별명으로 발칙한 비명을 만든 아이들의 비명이 학교 뒷산인 무학산에까지 울려 퍼졌습니다. ‘감히 선생님의 존함을 가지고 장난을 치다니, 맞아도 싸지........’

“너희들은 이제 들어가.” 선생님은 다시 답안지를 뒤적이셨습니다. 약간 불안해졌어요. “35번, 김민식, 앞으로 나와!” 쭈뼛쭈뼛 나갔더니 선생님이 코앞에 내 답안지를 들이미셨다. 

“뭐? 에베레스트 산에 뭐가 있어? 민식 대왕이 어쩌고 어째?” 

그래요, 저는 채점에 지치신 선생님께 작은 웃음을 선사하고자 이렇게 적었습니다. 

‘민식 대왕 세계정복 기념비, 에베레스트 산 소재.’ 

저의 기획 의도는 실패였나 봐요. 답안은 웃음보다 분노를 불러일으켰는지, 수업 끝나고 교무실에 불려가 오래도록 매를 맞았어요. 당시의 일은 ‘상영대사와 민식 대왕의 교무실 대첩’이란 이름으로 회자되었지요.


매일 아침 블로그에 글을 씁니다. 인생이 내게 던진 질문에 어떻게든 답을 하려고 해요. '영어를 잘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이를 잘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창의성을 키우려면 뭘해야 할까?' '정년 퇴직 후에도 일을 하려면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많은 질문을 놓고 나름의 답을 올리지만, 때로는 글감이 떠오르지 않을 때도 있어요. 그럴 땐, 고교 2학년 시절, 주관식 문제를 앞에둔 김민식을 생각합니다.


답이 떠오르지 않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나만의 답을 하려고 합니다. 물론 정답이 아닐 수도 있고, 무리수를 던져 선생님께 분노를 일으킬 수도 있지요. 하지만 만약 선생님이 지금 제가 코미디 피디로 일하고 있고, 책을 쓰는 저자라는 걸 알게 된다면 그러지 않으실까요? '그래, 그 녀석은 어린 시절부터 끼가 있었어.' 

뭐, 당시엔 싹수가 노란, 버르장머리 없는 놈이라고 생각하셨겠지만요. 


민식대왕 세계정복 기념비...

ㅋㅋㅋㅋㅋ


무슨 생각으로 그런 답을 썼는지 참... 

그래도 어때요? 덕분에 재미난 추억을 하나 남겼고, 이렇게 블로그 글감도 하나 건졌으니, 그걸로 된 거죠.

 

인생이 내게 질문을 던질 때, 

답지에 빈칸은 남겨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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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단실 2018.02.19 0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일등!
    민식pd님의 글 눈팅하다가,
    아직 아무도 댓글 안 달아서 기념으로 달아봅니다.

    제목만 보고 예상한 내용과 조-오금 다르네요. ^^;;;
    피디님 따라 매일 블로그에 글 올리는 훈련중인 따라쟁이입니다.
    이른 아침 하나 올리고, 영어외우다 머리가 안 돌아가서
    물 한잔 마시며, 피디님은 이미 올리셨겠지?? 하며 와보니,
    역시 올리셨군요!!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

    제 블로그엔 뭘 쓸 수 있을까 저도 그 답을 찾아 가는 중입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부정의 아이콘이랍니다, 특히 나자신에 대해.
    그런데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내가 뭘 쓸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니,
    내가 잘 하는 것을 억지로(?)라도 생각하게 되면서,
    마음이 조금씩 밝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아직 3주차라 착각일 수도 있지만요.

    부끄럼쟁이라 비밀글 체크할까 하다가,
    용기내어 그냥 써봅니다.
    오늘도 재미있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 섭섭이짱 2018.02.19 0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민식대왕 세계정복 기념비' ㅋㅋㅋ 어릴때부터 개그하고 싶은 욕심이 있으셨네요. 지금이라면 SNS 에서 우낀 시험지 답안으로 유명해졌을거 같은데... ^^ 지금쯤 그 국사 선생님은 PD님을 자랑스러워 하실거 같아요. 내가 가르친 학생이라고 하시면서 말이죠..

    학창시절에 조용히 지내서 그런지 선생님들과의 기억이 없는데...오늘 글을 읽다보니 예전 추억이 몇 가지 떠오르네요. 요즘 글이 잘 안 써져서 미발행 글이 많았는데 오늘 글을 보면서 글쓰기할 용기도 생기고, 블로그 글감도 얻고 갑니다. ^^

    이번주도 즐거운 한주 되세요. ^^

  3. 2018.02.19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마산청보리 2018.02.19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얼마 전 피디님의 새 책을 읽었습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서평 준비 중입니다. 블로그 글을 읽고 있으니 책 내용이 다시 떠오르는군요.^^ 편안한 문체가 좋습니다.

  5. 아리아리짱 2018.02.19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아리아리!
    PD님 한동안 궤도 이탈한 우주선 처럼 삶의 좌표를 놓친듯 헤맸습니다. 갱년기 증세라 하기엔 버거운 물살들...
    블로그 매일 글쓰기가 얼마나 힘든지, 하루하루 일상이 비범함이 되는게 정말어렵다는 것을 실감중입니다. 그래도 100명중 3명이 성공한다는 영어책 한권 외우기 93일차 진행중이고 앞에부분은 조금 가물가물 하지만 또 복습하죠 뭐"그까이꺼"
    '답이 떠오르지 않을때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해 나만의 답을 하려고 합니다. 정답이 아닐수도, 무리수일 수도 있지만, 인생이 내게 질문을 던질때 답지에 빈칸은 남겨두지 않으려 합니다.'

    역시 pd님은 저의 "serendipity"
    다시 힘내어 keep on going!

  6. 로미르미 2018.02.19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정답을 모를땐 뭐라도 써야죠. 빈칸을 남기는건 더 이상 노력하지 않는 것과 같으니까요.

    피디님의 신간 <매일 아침 써봤니?> 책을 읽었어요.
    그리고 오늘 용기내어 몇몇 블로거님께 초대장을 부탁드렸고,
    감사하게도 한 분이 흔쾌히 초대장을 보내주신 덕분에
    티스토리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저는 곧 출산을 앞둔 임산부에요.(출산 예정일까지 13일 남았답니다)
    결혼하고 3년차에 아가를 가지게 되었고 기다리던 2세 소식은 남편에게도 제게도 행복 그 자체였어요.
    그런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임신 중기에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버티기엔 멘탈이 약했고 그것이 무리가 되어 아이를 잃을까 염려되다보니 포기아닌 포기를 한거죠.
    열심히 일했던 직장을 허무하게 잃고나니 모든것이 다 상처가 되었어요. 대학졸업하고 열심히 취업준비하던 나의 20대 중반, 딸 뒷바라지 열심히 하던 엄마, 경제적 부담을 홀로 짊어지게 된 남편.
    나 자신에게도 가족들에게도 미안해지고 내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자신감이 없어지더라구요.

    어릴적 소설가를 꿈꿨었어요. 그래서 가끔 혼자 단편소설이랍시고 노트북에 글을 써두곤 했지요.
    그걸 잘 아는 남편이 제게 다이어리 하나를 건네주며
    "르미는 글쓰는거 좋아하니까 여기에 다 적어." 라고 하더군요.
    제가 억울해하는게 참 안쓰러웠는지 다이어리에다 하소연하라는 의미였어요.

    매일 일기를 쓰기 시작했더니 조금씩 내 안의 화가 씻기더라구요.
    그러고 나니 내 취미인 독서와 앞으로 치르게 될 육아전쟁을 기록하고
    누군가와 공유하며 위로 받고 위로를 건네고 싶어지더군요.
    작년 연말부터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무엇을 적어나가야 할지 잘 모르겠고 용기가 나질 않았어요.

    그러다가 피디님의 책을 읽게 된 거에요.
    구입한 날,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어요. 유난히 마음에 들던 부분은 몇 번 다시 읽었어요.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일단 시작해보자, 마음 먹고나니 무서울게 없었어요.

    초대장이 필요한 티스토리에 가입하려고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기웃대며 초대장 배포한다는 블로그 글에 줄을 서봤지만 당첨운이 없어 실패하길 몇 번.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직접 블로거 몇 분에게 조심스럽게 초대장을 부탁드렸더니 이렇게 감사하게도 초대해주시더라구요.

    차치하고. 이렇게 긴 댓글을 남기는건
    정말 고맙다는 인사 드리고 싶어서에요.
    피디님이 주신 용기를 잘 쥐고 천천히 꾸준히 나아갈게요.

    답을 모르는 인생이기에, 빈 칸으로 남기기 보다는.
    무엇이든 적어나갈게요. 고맙습니다:)

  7. cyanluna 2018.02.20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뭐라도 쓰고 보는데 ㅋㅋ 물리 시험같은 경우 수식을 유도할때 뭘써야할지 아예 난감할때도 많아요 ㅠㅠ

  8. 정지영 2018.02.20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
    나보다 체점하며 피곤하실 선생님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가 돋보입니다.^^
    센쓰 충만한 학생이었네요.
    학창 시절에 맞은 일이 지금에 와서 요렇게 재미난 이야기거리가 될줄은 몰랐겠죠. 저도 아이에게 가끔씩 중고등 시절 맞은 얘기 해주거든요. 초집중하며 듣는 아이보면 그렇게 재미있나? 싶은데.
    오늘 스토리 보니까 정말 그러네요.
    저도 초집중하며 읽고 완전 재밌었다는 후기 남깁니다. 영국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기회되면 그 후기도 함 올려주세요.

  9. 아리엘 2018.02.26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의 책을 보고 블로그 글쓰기를 시작했어요.
    어린 시절 책읽고 글쓰는게 좋아서 언젠가는 꼭 작가가 될 거라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었었는데
    책을 읽고 지금 바로 작가가 되어보자 실행에 옮기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10. 온유네 2018.09.04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매일 아침 써봤니? 를 다 읽었습니다.
    자극이 되네요....집에서 육아만 하다보니 급변하는 세상 못따라가는거 이해 하시죠~?
    좋은 글로 또 만나주세요....
    제 삶을 어떻게 재밌게 꾸려 나가야할지 고민이 생기네요....감사해요~~~^^

  11. nira000100 2018.11.18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내 남편을 어떻게 되찾았는지에 대한 훌륭한 증언을 나누고 싶다.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온라인으로 주문형 캐스터가 있고 강력하고 진품임을 이야기하고 싶다. 그의 이름은 바바 웨일 와이즈먼이다. 그는 도움을 주었다. 나에게 버렸던 남편과 나의 관계를 재결합 시키려고 최근에 와서 내가 Wiseman에게 연락했을 때 그는 나를 위해 사랑의 주문을 던졌다. 그리고 나에게 어떤 도움도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남편은 나에게 부탁하기 시작했다. 이 기사를 읽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Wiseman은 결혼과 관계의 재결합, 질병의 모든 유형의 치료, 법원 사건, 임신 주문과 같은 모든 유형의 도움을 제공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Wiseman은 우리가 얼마나 많이 사랑하고 필요로하는지 깨닫게합니다. 이 남자는 실재를위한 것입니다. 또한 당신의 단절된 관계를 고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남편이 돌아왔다! 그것은 기적과 같았다! 결혼 상담은 없으며 우리의 사랑의 삶에서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해결책에 문제가 있다면이 위대한 사람에게 연락하십시오.
    이메일 : babawalewiseman01@gmail.com
    WhatsApp : +2348129806153

2015년 가을,  주조로 발령이 나고 실의에 빠져있는데, 출판사 편집자를 만났어요. 

"피디님, 당분간 드라마 연출을 당분간 못한다면, 책을 써보면 어때요?"

"제가 글솜씨가 부족한데,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조건 많이 읽으세요. 책에서 좋은 글을 필사하시고요."


'2016년 한 해 동안 200권을 읽고, 책을 한 권 쓰겠어! 결심합니다. 그 결심을 하고 처음으로 읽은 책이 바로 장강명 작가의 '열광 금지, 에바로드'

2016/01/02 - [공짜 PD 스쿨/짠돌이 독서 일기] - 2016-1 열광금지, 에바로드


위 글의 마지막에 이렇게 썼어요.

'책을 다 읽자마자 교보문고에 들어가 작가의 다른 책들도 다 주문했다. 장강명이라는 이름 석자를 뇌리에 새겨넣는다. 에바덕후인 내게, 장강명의 첫 책으로 '에바로드'가 오다니. 나는 이 작가를 만날 운명이었다. 이렇게 재미있는 작가를 첫 책으로 만난 걸 보니 2016년도 책 속에서 행복한 한 해가 될 것같다. 앗싸!'

다음으로 장강명의 '한국이 싫어서'를 읽습니다.


2016/01/09 - [공짜 PD 스쿨/짠돌이 독서 일기] - 2016-5 한국이 싫어서


'댓글부대'도 읽고, '호모 도미난스'도 읽고, '우리의 소원은 전쟁'까지, 2016년 내내 장강명 작가의 모든 책을 찾아 읽었는데요. 2016년 250권의 책을 읽고, 2017년 정초에 낸 책이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입니다. 책 소개 팟캐스트 <책 이게 뭐라고>에 출연하러 갔다가 장강명 작가님을 만납니다. 내게 독서의 즐거움을 안겨준 작가를 실제로 만나는 행운이! 


일단 미친듯이 좋아하는 게 먼저입니다. 좋아하는 작가가 있으면, 책을 열심히 찾아 읽어요. 그렇게 열심히 읽다보면 내 글을 쓰고 싶은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오지요. 덕질을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 덕후의 꿈을 이룰 수도 있어요. 덕후로 사는 즐거움, 무엇이 되고 안 되고가 아니라, 과정을 즐기는데 있는 것 같아요. 

장강명 작가님이 진행하시는 책 소개 팟캐스트에까지 나가 즐거운 수다를 나누고 왔어요.

아래 방송을 들어보시면, 깨방정을 떠는 중년의 덕후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행복이 아니면, 무엇이 행복이랴!'


(안드로이드 폰은 팟빵~)

http://www.podbbang.com/ch/11897


(아이폰은 아이튠즈~)

https://itunes.apple.com/kr/podcast/%EC%9A%94%EC%A1%B0-%EC%9E%A5%EA%B0%95%EB%AA%85-%EC%B1%85-%EC%9D%B4%EA%B2%8C%EB%AD%90%EB%9D%BC%EA%B3%A0/id1120009947?m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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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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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yanluna 2018.02.14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김민식 작가님의 책을 접하고 그를 덕질하기로 했어용.

  2. 섭섭이짱 2018.02.14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방송 넘 재밌게 들었어요. 수술얘기하는데서 숨 넘어가는줄 ㅋㅋㅋ 이번 팟캐스트도 꼭 들어야하는 방송 ^^

    저도 덕질 하나 하고 있는데요.
    김민식 PD님 덕후로 덕질하기 ^^
    저도 덕후로써 글의 내용에 백배 동감해요.
    좋아하는 PD님이 있으니, PD님 나온걸 열심히 찾아 읽고 보고 듣게 되고, 그렇게 열심히 하다보니 PD님 닮고 싶은 맘이 스멀스멀 올라왔지요. 그래서 직접 뵈러가고 하시는것도 따라하게 되고, 이게 바로 덕후로 사는 즐거움 같네요.

    앞으로 오래오래 PD님을 뵐수 있길 바래요. ^^
    알라뷰 PD님 😍😍😍😍😍😍

  3. Budi.Lee 2018.02.14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김민식PD님의 <매일 아침 써봤니?>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래서 블러그까지 쫓아 왔습니다. 이렇게 인사라도 드리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4. 두리 2018.02.14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저도 누구 덕질 중인데...장강명씨 기억해 두었다가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5. 명품인생 2018.02.14 1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팟빵에서 방송듣다 pd님 블러그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글도 쓸줄 모르고 평소에 생각이 별로 없다보니 틈나는대로 하는일이 게임입니다ㅜㅜ
    이제는 작가님의 블러그에 맨날 들어와서 글읽고 댓글이라도 달면서 글쓰기 연습을 할까 합니다
    비록 책은 많이 안읽어서 읽는 속도도 느려서 작가님처럼 많은 책은 못읽지만 앞으로는 틈나는대로 책읽는 습관을 길러볼까 합니다
    동기부여 할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 야무 2018.02.14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힘든 일을 겪은 지인이, 요거 듣고 힘을 많이 얻었답니다! 유쾌해지기로 마음 먹었다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설연휴 보내시고, 올 한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쇼!

  7. 한별 2018.02.14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재밌게 듣고 있어요~!!
    책을 읽고 감상평이 '꼰대 감성과는 다르다!'였는데, PD님의 육성을 듣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생각이 맞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유분방하고 재기발랄한 발상과 전개는 역시 밑바탕에 자기 자신을 알고 겸허함도 갖춰야만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정말 많이 웃으면서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8. 시니B 2018.02.14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팟캐스트 듣다가 너무 재밌어서 블로그까지 찾아왔습니다:) ‘꾸준한 실패와 우연한 성공’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 제 평소 가치관하고 닿는 부분이 있어서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올해 쓰고 싶은 주제가 있어서 비공개로 저도 글을 쓰고 있습니다. 혹시 제 브런치에 오셔서 댓글 한번 남겨주시면 작가님처럼 꾸준히 쓸 수 있는 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brunch.co.kr/@sseong/83

  9. 아리아리짱 2018.02.14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아리아리!
    팟빵 잘들었습니다.평범한 날미다의 글쓰기가 비범한 인생이 되어가는과정 잘듵었습니다.^^

  10. 전진 2018.02.14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odcast 요조 장광명의 이게 뭐라고 듣다가 pd 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 이런 삶도 있구나! 하고 요즘 제 생활을 반성하게 됩니다. 사이판 여행기 읽기 시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명절 잘 보내시고.. 고맙습니다. _()_

  11. 쓰는_사람 2018.02.14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처음 나오셨을 때보다는 깨방정이 훨씬 약하던데요 작가님? ㅋㅋ
    어제 1편 듣고, 2편은 명절 끝나고 들으려고 아껴뒀어요.
    좋아하는 팟캐스트 여러 곳에 작가님이 다 나오셔서 참 즐겁습니다.^^

  12. Genevieve 2018.02.15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의 출간과 세바시 강연, MBC 파업 등으로 김민식pd님을 알게 됐고 너~~무, 너~~~무 호감형이신 pd님의 팬이 되어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매일 아침 써봤니>를 다 샀고 작년 말에 있었던 북바이북 강연회도 찾아가 들었고 싸인도 받았고 pd님 나오신 팟캐스트는 모조리 다 찾아들었습니다(예스책방, 김프로쇼, 이게뭐라고 최근것까지 등등) pd님 웃음소리에서 항상 진한 인간미와 휴머니즘이 느껴지구요 ㅎㅎ pd님 자신의 외모 비하 종종 하시는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은데요? 너무 잘생기셨는데.. :):) 마님과 따님 두분이 넘 부럽습니다! 항상 응원하구요 pd님이 북바이북 강연에서 tv 보지 말고 책 많이 읽으라 하셨는데 5월부터 pd님 연출하시는 드라마 방영되면 전 어떡하라구요 ㅋㅋ 팟캐 들으면 pd님 성품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참 좋습니다! 꽃길만 걸으세용!! 앞으로 쓰시는 책들마다 다 애독할게용. 글고 제 블로그도 놀러와주세요 ^.^ https://blog.naver.com/heejin25

  13. 단실 2018.02.16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pd님!!
    책 이게 뭐라고 다 들었어요. 리뷰가 있으면 좋더라는 세 분의 이구동성에
    부끄럽지만, 블로그에 리뷰를 써 보았습니다.
    개설한지 얼마 안되서 아무도 안오는 블로그라 도움은 안되겠지만서도...
    오늘은 영어외우기와 글쓰기 8일째입니다.
    설날이라 곧 내려가야하지만,
    일요일 외에 하는 루틴을 지키려고요.
    한 번 다듬은 후 살짝 링크 알려드릴께요. ^^
    도서몰에도 올려볼까 합니다.(수줍수줍..)

  14. 진현린 2018.02.17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 팟캐스트 너무 재밌게 잘 들었어요. 꽉막힌 고향길이었지만 즐거운 책수다 덕분에 마음은 시원하게 뚫렸네요^^
    저도 작가님 책 리뷰 써보려고요. 리뷰를 많이 써야 좋은 책을 더 많이 볼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휴라도 많이 바쁘실테지만 즐거운 주말 돠세요~~~

  15. 투썬플레이스 2018.02.18 0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파업요정이라는 제목에 빵~하고 터졌습니다>_<

    1년에 250권을 읽으셨다는 말에 반성하고 갑니다. 올해는 책을 더 가까이 해야겠어요. 출근길에 야무지게 챙겨들을게요 감사합니다^^

  16. 소로스권 2018.02.18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매일아침써봤니"읽다가 댓글 남깁니다. 독서블로그를 하고 있는 저로서는 천권달성 후 카테고리신설을 어땋게 할지 정했어요^^ 김민식선생님 덕분입니다~~ 앞으로의 풍요로운 삶 응원합니다~! - from . 소로스권(네이버블로거)

  17. 철학 2018.02.19 0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팟캐스트 들어야겠네요 > <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블로그 매일 포스팅 2주째 달성!입니다 ㅎㅎㅎ

  18. 윤보미 2018.02.24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팟캐스트 들었어요.^^
    으히히히~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너무 좋아하시는게 느껴지더군요.^^

  19. 민들레 2018.03.05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식PD을 아직까지 몰랐지 뭡니까? 사람들이 그래요, 제가 잠재력이 많은 사람인데,. 아직 그 힘을
    발휘할 줄 모른다고,,, 그래요,나도 일단 글을 써봐야지요,, 정리하고,, 말로 내생각을 표현하고,, 고맙습니다,

<김프로쇼>에 출연한 후, '티처 킴'이라는 별명을 얻었어요. 선생님이라는 칭호, 무척 낯설군요. 블로그를 통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고시랑고시랑하지만, 감히 가르친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학생이에요. 책을 읽고, 세상을 공부하는 학생. 제가 쓰는 리뷰는 셀프 과제인 셈이지요. 책을 읽고 그냥 넘어가는 것보다, 글로 쓰면 공부가 더 되거든요. 

'댓글부대' 1차 정모날이 기억나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의 원고를 한참 쓰고 있을 때였는데요. '바쁜 직장인이 영어 문장을 외우는 게 과연 가능할까?' 실제로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을 모시고, 식사를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 자리에서 나온 질문이랑, 의견이 다시 책 원고를 쓰는데 보탬이 되었지요. 그중에는 '야무'님이 있었어요. '야무'란 닉네임으로 댓글을 다는 분이신데요. 실제로 만나보니, 정말 야무진 분이더라고요. 야무님의 말씀을 듣다보면 많은 공부가 됩니다.

<매일 아침 써봤니?> 162쪽에 야무님의 이야기가 나와요. 대치동에서 교육 컨설팅하시는 분.

"공부를 잘 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를 구분하는 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자신의 학습법이나 가르치는 교사에 대해 의문을 품는 아이는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고요.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은 그냥 자신이 하는 방식을 믿고 밀어붙이는 거예요. 공부는 방법보다 그냥 하는 게 가장 중요하거든요."


블로그를 통해 함께 공부하고 제게 깨달음을 주는 도반을 만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야무'님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리뷰를 공유합니다. 공유를 허락해주신 야무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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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털에 <퍼펙트 게임>같은 사회인야구 만화를 주로 그리시는 '장이'라는 만화가 아시나요? 그분 만화는 평범한 웹툰인데 올라올 때마다 꼭 이런 댓글이 달려요 "아, 그냥 만환데 시끄럽다 ㅎㅎㅎㅎㅎ" 아무런 효과음이 없는 보통 웹툰인데 음성지원되는 ^^; 그 웹툰 보시는 분이면 다들 공감하실거예요.

근데, 여기 또 그런 책이 있습니다. #매일_아침_써봤니?

다빈치코드도 아닌데 곳곳에 암호가 새겨진듯? 아, 암호가 아니네요. 그냥 대놓고 "제가 제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냐하면요~" 
예전 드라마 <피아노>에서 남자 주인공이 돌아서서 가는 여자 주인공 뒤에서 손수건 흔들면서 "사랑한데이~ 사랑한데이~"하고 뛰는 장면이 있잖아요?
이 책은, 마님이 운전하는 오토바이 뒷자석에서 확성기로 "여러분, 이 이쁜 분이 무려 제 아냅니다!!!" 라고 광고하는 듯한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아내분께 종종 "여보!! 사람들이 나 되게 멋지대!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지? 응? 응? 응?" 대답해줄때까지 물으실 거 같네요. 그럼 따님들이 그러겠죠. 엄마 좀 그만 괴롭히라고...

아, 이게 다 무슨소리야 ㅋㅋㅋ 여러분은 지금 매일 시트콤처럼 로맨틱코미디처럼 사시는 Minsik Kim PD 님의 새 책 #매일_아침_써봤니? 에 대한 독후감을 읽고 계십니다.

이 책 내내 이런 이야기만 나오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저 너무나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라는 거 ㅎㅎ

2. 저는 재작년, 그러니까 2016년 봄부터 Minsik Kim PD님의 블로그를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해 7월에 처음 뵈었어요. 그런데 PD님의 책을 읽거나 뵙고 오는 날에는 제가 꼭 좋은 일을 해야할 것 같더라구요. 더운 여름날 PD님 만나고 돌아오다가 괜히 지쳐보이는 미화원분께 음료수를 사다드린다든가, 친구들에게 책을 막 보낸다든가 ㅎㅎㅎ

제가 그렇게 착한 사람이 아니거든요. 근데, 내가 왜 그러는지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아무래도 PD님이 너그럽게 베푸시는 걸 막 받으니까, 꼭 움켜쥔 제 손도 스르륵 풀려서 그러는 것 같아요. 본인은 짠돌이라고 하시는데, 자기 자신에게 쓰는 걸 아끼시는지는 몰라도, 글도 그렇고 노하우도 그렇고 아낌없이 나눠주시는 분... 그러니, 늘 PD님 글을 읽거나 뵙고 오면 선물을 가득 받은 느낌이죠. 정말 황송하게 많이 받아서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지 않을 수 없는 그런 마음..

3. 제 첫 직장 첫 팀장은 또라이로 유명했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사람 좋기로 소문난 옆팀장이 우리 팀장이랑 싸우고 없던 파티션을 우리 팀장과 자신 사이에 세워버릴 정도? 연구소에서 그 분과 안 싸워본 팀장이 없었어요. 근데, 그분이 늘 입에 달고 살던 소리가..."내가 너보다 17년을 직장 생활 더했는데~" "내가 XX대를 다닐땐 말야~~"

전, 그때 알았습니다. 사람이 노력하기를 멈추는 순간부터 과거나 자랑하고 후배들한테 간섭이나 하는 구나, 세상에 가장 못난 짓이 나이 마흔 넘어서도 스무 살때 대학시험 잘 친 걸로 자랑하고 사는 거구나.

어느 순간 정신 차려보니 저도 제가 흉보던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더라구요. 존경할만한 선배들은 제가 따라가기엔 너무 멀어 보이고...

"아, 어쩌지? 달라지고 싶은데 ㅜㅜ" 와 "에이, 몰라. 사람 사는 거 다 그렇지 뭐" 사이를 오가다 지칠 때쯤 김민식PD님 블로그의 글을 읽게 되었죠.

오~ 달라요.

제가 이 분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사람들한테 이렇게 말했거든요.
"예전에 그 논스톱이랑 내조의 여왕 연출하신 분이 있는데, 그분이 요즘 블로그에 글을 쓰시거든..."

그러구 6개월 후엔 "그 블로그한다던 PD님이 이번에 영어책을 냈는데 #영어책_한권_외워봤니?"

그 6개월 후엔.."그 영어책 초대박친 PD님이, 김장겸 사장 물러가라고 페북 라이브를 해서~"

그리고 좀 있다간 "'김장겸은 물러나라'했던 그분 있잖아, <공범자들>이라는 영화에 나와서 서럽게 우시는데..." #울보PD #시청자는잊지않아요

그리고 이번엔 "<공범자들>에서 서럽게 우시던 MBC PD님이 블로그에 관한 책을 썼는데...#매일_아침_써봤니"

적어도 6개월에 한 번, 인생의 최고치를 경신하시는 분..

누군가는 또 그러겠죠.

"야, 공영방송 PD니까 그러구 살지"

과연 그럴까요? 같은 회사의 백모씨는 과거에 자신도 노조를 했고, PD수첩을 만들었다던 한때의 의로움에 젖어서, 또 종군기자로 이름 날린 기자님은 지난 명성에 의지해서 후배들을 괴롭히던데요? 허허허

아마 6개월 후에 전 김민식PD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럴 겁니다.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매일_아침_써봤니 쓰신 PD님이 이번 드라마도 대박 났대!"

그리고 내년 이맘때쯤엔 그러겠죠 "지난번에 드라마 대박친 PD님이 여행에 대한 책을 썼는데 말야~"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아마도 김민식PD님은 즐겁고 재미있게 날마다 전성기를 누리면서 사셨을 거예요.

4. 이 책은, "야, 난 되던데 넌 왜 안돼?"라고 다그치는 꼰대스러운 책이 아닙니다. 혹은 다른 자기계발서처럼 "A하고 B하고 C하면 당신도 성공합니다" 그런 이야길 하는 책도 아닙니다.

정말 신난 얼굴로 "있지, 나 이렇게 넘어지고, 여기도 깨졌는데 그래도 계속 재밌는 거 하고 살았더니 나 지금 너무 행복해. 너도 그렇게 즐겁고 행복하면 좋겠어!" 라고 진심으로 말해주는 책? ㅎㅎㅎ

혹은, 오늘처럼 너무 춥고 되는 것도 없는 날, 허기진 날 위해 말없이 차려준 뜨끈한 소고기 국밥..."아, 진짜 맛있다. 힘이 좀 나네, 나 이제 뭐 좀 재밌는 거 해볼까?" 라는 마음이 절로 들게 하는 책..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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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리보리 2018.02.13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무님 리뷰 캬~~~입니다.
    PD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남도 사랑하시네요

  2. 따뜻한오후 2018.02.13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야무님 글도 참 따뜻하고 재미있네요^^
    피디님 글 보며 느꼈던 걸 또 잘 끄집어내어
    잘 표현 해 주신 것 같아요~^^
    글 잘 쓰시는 분들 부러워요^^
    저도 조금씩 노력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김민식피디님~~~^^
    좋은 하루 되세요~~~

  3. 섭섭이짱 2018.02.13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야무님의 리뷰 재미있게 잘 봤어요. 저도 직접 야무님을 뵌적있었는데 이렇게 글도 잘 쓰셨다니... 다재다능하시네요 ^^
    저도 PD님을 블로그 통해 알게 되었는데,,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으시죠.. 앞으로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한데.... 우선, 5월 방송될 드라마는 대박날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4. 얀얀 2018.02.13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말씀대로 정말, 야무지신 야무님 ,
    봰지도 일년이 넘었는데
    후기 읽는 동안 야무님 음성지원이 되는 거 같았어요 ㅋㅋㅋ
    저도 그때 이야기 들으며 아이의 교육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어요

    기회가 되면 또 봴수 있겠죠? 건강하세요 !

  5. 노이빗 2018.02.13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무님 추천사 너무 좋네요. 특히 4번요... 김피디님 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집약 되어 있어요. 싱글 싱글 웃으시면서 '이거 해보니까 디따 재밌드라아...' 하는 이야기에 어린아이가 홀리듯 따라하게 되는 그런걸 콕 집어 설명하셨네요. ㅎㅎㅎ

  6. 게리롭 2018.02.13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무님 리뷰도 어쩜 이렇게 재미있고 맛깔나게 잘쓰셨을까요
    매일 아침 써봤니에 대한 느낌이 함축된 리뷰입니다~~
    가만히 생각만하게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게 해주는 응원을 해주는책
    좋은책,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7. 아리아리짱 2018.02.13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아리아리!
    캬~~! 어찌 이리 다들 글을 잘쓰시는지!
    다들 멋지십니다. ^^

  8. 야무 2018.02.13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블로그에 제 리뷰를 올려주시다니.......ㅜ_ㅜ 영광입니다. 헤헤헤헤헤헤..(o^^)O
    매일 PD님 블로그서 글 읽으면서 긍정의 기운도 많이 받고, 각성도 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보리보리님, 따뜻한오후님, 섭섭이짱님, 얀얀님, 노이빗님, 게리롭님, 아리아리짱님 고맙습니다^^(여기가 제 블로그가 아닌지라^^;; 각댓 대신 여기에 말씀 올립니다.)

    몇분은 모임에서 뵌 분도 계신데, 또 뵙고 싶네요^^ (얀얀님, 잘 지내고 계시죠? 힘내요, 직장맘!)
    못 뵈었던 분들도, 뵈었던 분들도 다음 댓글부대 정모에서 뵐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저부터-_- 매일 영어 문장 외우기 다시 해야겠네요..끄응 ㅋㅋㅋ)

  9. 옥이님 2018.02.13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역시 대박 치시네요^^
    감동의물결입니다.
    읽는 내내 완전감동이었어요
    메모장에 좋은글 퍼갑니다
    오늘도 성장시킬 나를 기대하며 pd님께 감사 감사드립니다^^

  10. 푸랄랄라 2018.02.14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맛깔나게 쓰셨어요!!!
    야무님도 보고 싶고, 게리님도, 얀얀님도 보고 싶네요~ (pd님 글에 이렇게 댓글 달아도 되는건지!! ㅎㅎ)


    • 야무 2018.02.14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말이 ㅋㅋㅋ 우리가 이렇게 댓글 달아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반가우니까, 깔린 멍석이니까 안부 남깁니다.
      저도 푸랄랄라님 보고 싶어요.
      복직하셨나요? 설연휴 무사히(?) 잘 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 게리롭 2018.02.14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달아도 될껄요? ㅋㅋㅋ 피디님이 깔아주신 멍석인데요 뭐..어때여~~~ㅎㅎㅎㅎㅎㅎ
      피디님이 전수해주신 일단 드리밀기!

      저도 푸랄라라님 야무님 얀얀님 다 보고싶네요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복 많이받으시구요
      피디님도 새해복많이받으세요

    • 얀얀 2018.02.15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이기회를 통해 안부인사드려요ㅋㅋㅋ
      야무님, 푸랄라라님 게리님 다시 봽고싶어요
      즐거운 명절되시고 건강하세요!

  11. 철학 2018.02.14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정말 감사합니다.
    피디님 덕분에 저도 블로그를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매일 포스팅하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을 지킨지 일주일째입니다.:)
    저도 피디님의 마음을 이어받아서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좋은 정보를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글을 쓰면서 즐겁고 행복해야겠지요!
    블로그 하신 분들 오늘도 내일도 즐겁게 글 쓰세요♥

  12. 둥이맘 2018.02.14 0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아침 써봤니?
    어제 PD님의 책을 다 읽었습니다
    매일 아침 새벽 출근길 새로운 일이 생길것 같아요
    조금전 어제의 생각을 제 블로그에 남기고
    이곳에 잠시 들러 모닝인사 드려요^^
    그런데 영어책 한권 외우기 시작은
    왜 자꾸 미뤄질까요?
    조만간 좋은소식으로 다시 인사드릴께요^^

  13. 미인작가 2018.02.14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리뷰를 이렇게도 쓸 수 있군요.
    pd님 블로그에 댓글 처음다는데
    pd님 글이 아니네요.ㅎㅎ
    아무튼 저도 이번 책 읽고 pd님 팬 됐어요!
    pd님처럼 재미나게 살고 싶습니다!

  14. 정지영 2018.02.14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심으로 지은 매일 아침 써봤니? 에 깊이
    빠지듯이 진심으로 쓰신 야무님의 리뷰에
    홀딱 반했어요. 와~~ 진짜 재밌게 술술
    넘어갑니다.
    "당신 멋져!"
    당당하고, 신나게 일하고 멋지게 져주자!
    말의 품격 책에서 본 글귀인데, 지금 딱 생각나네요. 피디님 당당하게, 신나게 일하는 모습은 넘 부럽고, 그러면서 블로그, 책, 강연을 통해 모든걸 내어 주시니 멋지게 져주시는거...맞죠^^

  15. 저녁노을함께 2018.02.14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무 아이디 쓰시던 분이 이렇게 글을 맛깔나게 쓰시는 분이셨네요. 잘 읽었어요.
    pd님 만나면 좋은 일을 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는 구절이 인상깊네요.

  16. 2018.02.15 0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투썬플레이스 2018.02.18 0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의 책을 읽은 소감을 이렇게 맛있게 표현하시다니.. 제 느낌이 그 느낌이에요^^

    댓글 정모 때마다 늘 챙겨오시는 트렁크를 보고 감동받는 1인입니다. 선한 영향력이라는게 바로 이런 것 같아요. 저도 덕분에 책 선물도 많이하고 그간 바빠서 못 보던 영어동기들을 정모라는 계기로 만나서 서로 다시 자극주고...

    오늘도 PD님 덕분에 새벽 5시에 일어나 원어민과 화상채팅하고 바로 블로그에 리뷰 남기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18. 지니 2018.03.07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무님 리뷰 너무 공감하고갑니다 피디님 책만큼 술술읽히는 리뷰네요^^

  19. nannandae 2018.04.28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승호PD님의 다큐 공범자들과 세바시에서 PD님을 만나고 너무 좋은 기운을 전달받았습니다.
    이렇게 피디님의 블로그에도 와 보니 와~ 이곳은 또 능동적으로 교류하는 교감이 있어서 인지 더욱 훈훈하네요.
    우리는 살면서 평생 자기 바운더리 안의 사람들과만 교제하고 내 세상 밖의 사람들은
    알 길이 없이 살다 가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잠깐 짧은 방문을 통해서 나 혼자만 느끼는 것이 아니었다는
    나랑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이 많다는 위안을 얻고 갑니다.
    제 블로그 시작의 이유도 그랬습니다.
    내가 유명인은 아니지만 내 삶을 모르는 사람과도 나누고 내 테두리 밖의 다른 사람의 생각과 삶도 같이
    지켜보는 것.
    왠지 든든해지는 느낌을 받고 돌아갑니다.
    자주 와서 이 느낌을 유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 2018.07.08 1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고교 진로 특강에 가면 하는 이야기.

"되고 싶은 직업이 있으면, 첫째, 그 직업인이 쓴 책을 읽고, 둘째, 그 직업인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셋째, 그 직업의 현장을 찾아가 보세요."

제가 꿈꾸는 진로는 퇴직 후 전업작가입니다. 작가가 되기 위해 저는 글쓰기에 대해 쓴 책을 찾아 읽고, 작가가 나오는 팟캐스트를 듣고, 매일 앉아서 글을 씁니다. 요즘은 팟캐스트가 좋아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만드는 팟캐스트가 있어요. 직접 만날 수는 없어도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그런 점에서 저는 작가들이 출연하는 팟캐스트를 좋아하는데요. 어쩌다보니, 감히 제가 작가라는 호칭으로 출연하게 되었네요. 

꿈이 있다면, 매일 조금씩 루틴을 만들어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매일 조금씩 소리내어 문장을 암송하고,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매일 한 편씩 글을 써보는 것이죠. 

'매일 아침 글쓰기'의 힘에 대해 <예스 책방 책읽아웃>에 나가 이야기하고 왔어요.

먼저 글로 정리된 기사.


http://ch.yes24.com/Article/View/35252

[김동영의 읽는인간]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죠! (G. 김민식 PD)

『매일 아침 써봤니?』 
김민식 PD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그리고 유튜브 영상. 




끝으로, 팟빵 팟캐스트 주소입니다.


http://www.podbbang.com/ch/15135?e=22522176


하나의 콘텐츠를 이렇게 다양한 플랫폼으로 유통하는 시대군요. 미디어의 시대, 많은 플랫폼이 있지만, 나라는 콘텐츠를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미디어는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예스책방 책읽아웃>을 만나보세요. 책읽기가 더욱 즐거워지는 길이 여기에 있어요.

(팟빵에 들어가서 '좋아요'랑 다운로드 마구마구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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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짱 2018.02.09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채널예스에서 내용 보자마자 다운로드해서 들었는데, 푹 빠져서 듣는데 넘 재밌었어요. 특히 생선 김동영 작가의 질문 좋은거 같아요. 멘탈 관리가 필요한 요즘 카네기 책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이번주는 PD님 나오시는 팟캐스트 듣고 강연 참석하며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글쓰기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쭉 시도 해보려렵니다. 상위 3%를 위하여 ㅋㅋㅋ 이번 팟캐스트도 강추 강추^^

  2. 차언명 2018.02.09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들었던 장난꾸러기 소년같은 웃음소리를 다시 들어서 무척 반갑네요.
    오늘 드디어 블로그 만들었습니다.
    하루가 날라가네요.ㅋ
    저도 뒷걱정 안하고 무조건 일단 들이대고 해보는 편입니다.
    경상도가 고향이라 맨날 어른들에게 "니는 가시나가 왜 이리 겁이 없노"라는 말을 엄청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게 제가 살아온 인생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기운 많이 얻고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3. 철학 2018.02.10 0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멋지세요^^

  4. 2018.02.11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2018.02.11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2018.02.11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2018.02.12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2018.02.12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김민식pd 2018.02.13 0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죄송합니다. 드라마 제작 준비로 당분간 외부 활동이 어렵답니다. ㅠㅠ 좋은 주제로 책을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ㅠㅠ

  9. 가을소풍 2018.02.13 1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읽아웃 잘 들었습니다
    피디님 블로그 들어온다 온다 하다
    팟캐 듣고 드디어 들어왔어요
    네이버 메인에 블로그 추가해서 이제 메일 읽을 수 있어요
    언젠가 매일 쓰는 인간도 되면 좋겠어요 ㅎ

  10. 락학 2018.02.25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경합니다 제의식을 바꿔주신분 ~~~~~~~~~저 누군가의 뜨거운펜이된거 38평생처음입니다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걸, 취미로 즐기는 지라, 다른 이가 제 책에 대해 쓴 리뷰를 읽는 것이 요즘 가장 큰 낙입니다. ^^ MBC 조승원 기자의 리뷰를 올립니다.)


#매일아침써봤니? #김민식pd #이남자의열정이부럽다 


살다 보면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참 대단하다” 싶은 정도를 넘어, “이 사람은 대체 어떻게 이렇게 멋진거야” 싶은 사람. 


우리 회사에도 그런 인물들이 몇 분 계시는데, 제가 아는 인맥 가운데에는 김민식(Minsik Kim) 선배가 그런 분이 아닐까 싶네요. 


김민식 선배를 생각하면 참 여러 가지가 떠오릅니다. mbc 정상화의 단초가 됐던 “김장겸은 물러나라”는 외침부터 초대박이 난 베스트셀러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까지...


저와도 인연이 있어서...


제가 작년에 부끄러운 책을 냈을 땐 과분하게도 선배께서 블로그에 좋은 서평을 올려주셔서 몸 둘 바를 몰랐던 기억도 나고...파업 때는 김민식 선배, 최승호 전 선배 (현재는 사장님이 되셔서...)와 셋이서 함께 팟캐스트에 나갔던 기억도 납니다. 




특히나 정상화 이후에 김수진 앵커가 맡는 주말뉴스데스크 예고 제작을 제가 맡았는데, 그때 김 선배께 출연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오케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김장겸은 물러나라”구호를 외친 바로 그 장소에서 “김수진이 돌아왔다”를 큰 소리로 외쳐주셨더랬죠)


김민식 선배를 보고 있노라면, 항상 두 가지가 궁금하더라고요. 


우선은 1)대체 어디서 저런 열정이 나오는 걸까?? 


그리고 또 하나는 

2)대체 하루를 어떻게 쪼개서 쓰기에 저렇게 많은 일을 저렇게 완벽히 해 내는 걸까? 


김 선배가 이번에 펴낸 신간 #매일아침써봤니? 에는 이런 궁금증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담겨 있더군요.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이제는 일종의 '브랜드'가 되어버린 <김민식> 이란 사람을 제대로 알게 된 느낌입니다.


<영어책한권외워봤니>를 읽었을 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번 책을 읽고 나니 “나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책에는 -제가 아는 한- 이 시대 최고의 열정을 가진 김민식 피디가 걸어온 ‘좌충우돌 과거’와 ‘뜨거운 현재’는 물론, 그가 꿈꾸는 ‘신나는 미래’가 담겨 있어요.  


<영어책 한권~> 읽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 책 역시 정말 ‘술술’ 읽힙니다. 


1년 계획 세우는 1월은 지나갔지만, 아직 구정이 남았으니, 꼭 그때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한두 시간의 독서로 당신의 남은 1년, 아니 당신의 남은 인생이 바뀔지도 모르니깐요.




<매일 아침 써봤니?> 전국 서점에서 지금 만나실 수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님, 고맙습니다!)


예스24  https://goo.gl/4sz86F 

알라딘  https://goo.gl/33oSqV

교보   https://goo.gl/p4rrk1

인터파크  https://goo.gl/smPq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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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지영 2018.02.07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승원 기자님도 글을 잘 쓰시네요.~~^^
    읽으면서 맞아, 맞아. 그랬어! 감탄사가
    연신 나오네요. ㅎㅎ
    기자님 말씀처럼 작가님은 읽고 싶은 욕구가
    막 솟아나게 쓰시는 재주가 있으신 것 같아요.
    알아듣기 쉽게 조곤조곤, 재미와 의미 두마리 토끼
    다 잡게 해주시고. 무엇보다 진심을 전하는 마음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좋습니다.
    저자특강 당첨됐어요. 와~~~^^

  2. 섭섭이짱 2018.02.07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같이 생활하는 후배분이 써주신 리뷰라 그런지 PD님이 궁금해서라도 책 사보고 싶을거 같네요. 조승원 기자 책도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

  3. SORA 2018.02.07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기를 기회로....^^
    "The Chinese use two brush strokes write the word 'crisis' .
    One brush stroke stands for danger, the other for opportunity.
    In a crisis, be aware of danger-but recognize the opportunity "
    -John F Kennedy -

  4. 아리아리짱 2018.02.07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아리아리!
    조승원 기자님의 추천 리뷰가 저의공감 100%를 나타 내셨어요. 역시 기자님들의 필력은 경지에 이르신듯 해요! 부러워하면서 닮아가려 노력 해야겠죠! 날마다 블로그에 글쓰기가 쉽지 않음을 느끼니 김pd님이 새삼 대단하셔요!

  5. 윤크라테스 2018.02.07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 따뜻해지는 추천사네요.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6. littletree 2018.02.07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할 수 있다'에서 '나도 꼭 해야겠다'는 결심으로 바뀌었다는 말씀 공감해요! 피디님 책으로 시작하는 1월이 참 좋습니닷 ;)

  7. 김민석 2018.02.08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책. 좋은 서평입니다. 저도 제 블로그에 독후감을 적어 보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miraxkim/221204180402

  8. 두리 2018.02.13 0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세바시서 뵙고 책을 읽고 매일 짬나는 시간 이용해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일주일에 한두번 글을 올릴때는 글감이 잘 생각이 안나더니 매일 쓰니 미친듯이 글감이 떠오릅니다. 저도 곧 서평 쓸건데 참고하고 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매일 아침 써봤니?>를 읽은 독자분께서 2가지 질문을 남겨주셨어요. 


Q:

1. 

나의 아이디어... 그러니까 베스트셀러를 위한 밑그림이 될 수도 있는 그런 글을

공개적으로 올리면, 누군가 그것을 채갈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나의 초안을, 나의 스토리와 아이디어를 블로그에 마구마구 올려도 될까요?


2.

공개적인 블로그에서 저작권이 있는 책의 내용을 상당부분 그대로 적어서 올리면

문제가 생기나요?? 정보 공유 차원에서 엑기스만 적어서 올리는 정도는 문제가 없겠지요?


A:

답이 길어질 듯 하여, 본문으로 답을 드린다고 하고,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음... 둘 다 쉬운 답은 없거든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는 블로그에 올린 '공짜 영어 스쿨'이 재료가 된 책입니다. '영어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고 제게 묻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매번 초급 회화 책을 한 권 외우면 입이 열린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설명이 부족한 탓인지, 실천하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블로그에 글을 올렸습니다. 블로그 글에 대한 반응이 좋았고요. 출판사에서도 블로그 글을 보고 연락이 왔지요. 

저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가 블로그를 통한 공동창작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의 댓글을 통해 독자들이 질문을 많이 주셨어요. '어떤 책을 외울까요?' '영영 사전을 쓸까요? 영한 사전을 쓸까요?' '회화책을 외운 다음에는 무엇을 할까요?' 블로그 독자들과 주고받은 피드백 덕분에 책을 쓸 수 있었어요. 처음 출판 의뢰를 받았을 때는 난감했거든요. 책 한 권 분량이 나올까? 

콘텐츠란, 하나의 아이디어에 디테일이 더해진 것입니다.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디테일을 더해갈 수 있어요. 내가 품고 있는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호응이 있는지 알아보는 최고의 방법이 블로그고요. 

저의 경우, 아이디어를 상품화해서 돈을 버는 게 목표가 아니었어요. 그냥 사람들에게 공짜로 영어 공부하는 방법을 알리는 게 목표였어요. 오히려 여기저기에서 퍼가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매일 아침 써봤니?>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어떤 일을 할 때 돈이 우선이 아니라 재미가 우선입니다. 과정을 즐기고, 결과는 운에 맡기려고요. 


두번째 질문에 대한 답도 쉽지는 않은데요. 저 역시 남이 쓴 책에서 좋은 내용을 보면 블로그에 옮겨 적으며 공부를 하거든요. 다만 리뷰에서 제 이야기와 감상을 더 많이 채우려고 합니다. 책에서 받아쓴 글만 있는 경우에는 그냥 비공개 상태로 두고 자료로 씁니다. 그 글에 나의 감상과 의견이 더해지면 그제야 공개로 돌리지요. 

리뷰를 쓸 때, 저의 소망이 있어요. '내가 쓴 글을 읽고, 단 한 사람이라도 이 책을 찾아 읽었으면 좋겠다.' 이런 소망을 담아 글을 씁니다. 책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고민합니다.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도용한다기보다, 그 좋은 콘텐츠를 세상에 알리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수백 권의 책을 블로그에서 소개했지만, 한번도 저작권 도용에 대한 항의를 받은 적은 없는데요. '책을 좋아하고 알리려는 진심이 전해진 건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상업적 목적이 아닌 경우, 저작권 도용에 대해 너그럽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책을 낼 때는 달라지지요. 이제 재출간하는 경우니 반드시 엄밀히 따져봐야지요. 출판사 편집자께서 제가 소개하는 책 내용에 대해 저작권 검토와 게재 허락을 구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출판의 경우, 저작권 문제는 엄중하니까요.


둘 다, 감히 정답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네요. 죄송합니다. 다만 저의 경우에 대해 말씀 드린 겁니다. 어차피 공부란 자신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밀 댓글로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티스토리 초대장을 보내드릴게요. 블로그를 개설하시고, 또 궁금하신 게 있으면 연락주세요. 시간이 허락하는 선에서 들어가 보고, 또 모니터링 해드릴게요. 

여러분의 즐거운 블로그 생활을 응원합니다!



***추신: 

검색의 신, 섭섭이님께서 달아주신 댓글 내용을 추가합니다. 참고하시어요~


안녕하세요. 

저도 예전부터 2번 질문 내용이 궁금했는데요.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한국저작권위원회를 알게 되었는데, 검색해보니 비슷한 상담사례가 있더라고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를 한번 확인해보세요.. 


[소설의 일부를 홈페이지에 올리고 싶은데, 저작권 침해가 되나요? ]

https://www.copyright.or.kr/kcc/counsel/auto-advice-service/practice/detail.do?execution=e1s1


저작권은 어렵고 복잡하다 생각했는데 저작권위원회 사이트를 가보니 다양한 정보가 많네요. 교육과 상담도 해주고요. 저작권이 궁금하신 분들은 사이트 방문해도 좋을거 같아요. 

( https://www.copyright.or.kr/ )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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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8.02.12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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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김민식pd 2018.02.13 0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까지 초대장 발송 완료!
    즐거운 블로그 생활 되시길~

  4. 2018.02.13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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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8.02.13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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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8.02.14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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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8.02.15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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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8.02.19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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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8.02.27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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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8.02.28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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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김민식pd 2018.03.01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영국 출장 다녀오느라 초대장 발송이 늦었습니다.
    윗분까지 초대장 발송 완료했습니다.

    늦어져서 죄송하고요.
    즐거운 블로그 생활, 응원합니다!

  12. 2018.03.03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2018.03.04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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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18.03.04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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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김민식pd 2018.03.05 0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지고 있던 초대장이 소진되었습니다.
    ㅠㅠ

    다음 기회를 기약합니다...

  16. 2018.05.09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2018.05.12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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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2018.08.25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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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018.09.07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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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18.09.15 0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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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18.11.10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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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서점 독자를 대상으로 <매일 아침 써봤니?> 출판 기념 강연회를 엽니다. 새 책을 보면, 단편영화 제작기가 올라와있는데요. 옛날에 1박2일 동안 놀면서 찍어둔 단편 영화가 있어요. 사정이 있어, 일반 공개는 힘든 작품입니다. 제가 각본, 감독, 주연을 맡은 영화인데, 영화가 온라인에 공개되면 드라마 연출하기 힘들어져요. '아니, 감독 지는 발연기를 하면서 어따대고 NG래?' 이런 얘기가 나올 거거든요. ^^


강연회를 찾아오시는 독자분들을 위해 서비스로 준비했어요. 1회 한정, '막장의 비밀' 상영회! 10여분 분량의 독립 영화를 보시고 그 제작 뒷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물론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인생이 즐거워지는 비결을 알려드리는 건 기본옵션이고요. 


두번 다시 없을 발연기의 향연! 저예산 블록버스터의 새 장을 연 '막장의 비밀' 개봉박두!

(신청은 아래 온라인 서점 공지를 참고해주세요.)


2011/08/19 - [공짜 PD 스쿨] - '막장의 비밀' 대본



예스24

http://ch.yes24.com/Culture/SalonEvent/9928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m/2018/pube/01/180112_pd.jsp


알라딘 

http://blog.aladin.co.kr/culture/9844254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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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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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민석 2018.01.28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에서 단편영화에 관한 글을 읽고 영화가 궁금했습니다. 부산 독자를 위한 기획도 부탁드립니다.

  2. 섭섭이짱 2018.01.28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와우! 특별 상영회라 대박입니다용~~~ PD님 강연은 무조건 신청하고 가는데, 역시 이번에도 기대 만빵입니다. 강연 꼭 당첨 되길 ^^

  3. 2018.01.28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게리롭 2018.01.29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옷~ 바로 신청해야겠어요~~~~
    당첨이 되는게 문제겠네요 ㅎㅎㅎ

  5. 행복한 두부 2018.01.30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참석하고 싶은데, 하필이면 평일 저녁...
    남편이 빨리 퇴근해도 8시 넘어야 집에 오는 것이 가능한 평일 저녁...
    애 봐 줄 사람이 없어 신청 포기합니다.
    다음엔 주말 안 될까요??? ㅜ.ㅜ

  6. 저녁노을함께 2018.01.30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분이면 얼마 안 될 것 같은데도 꽤 많은 분량의 시나리오가 필요하네요. 내용이 탄탄하여 영화가 어찌 나왔을지 궁금해집니다. 나중에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어요.

  7. 이상희 2018.02.06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피디님~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써봤니?'를 보면서
    '좋다 좋다 나도 당장 시작할 수 있을것 같은
    이 충만한 느낌'에 사로잡혀 블로그까지
    찾아오게됐어요.
    그리고 발견한 강연신청!!!
    신청이 마감되어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즐겨찾는 온라인서점에 문의를 해두었는데..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질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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