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8.01.14 댓글부대 모집공고 (6차) (144)
  2. 2017.10.23 당신의 전성기, 오늘 (4)
  3. 2017.03.09 외모 논란을 종식시킬 기회! (11)
  4. 2017.02.16 3개의 동심원 (18)
  5. 2017.01.26 트레버 노아의 오디오북 (7)
  6. 2017.01.25 책에 나오는 인터넷 링크 모음 1. (18)
  7. 2017.01.16 세렌디피티: 우연이 안겨준 행운 (12)
  8. 2017.01.14 동기부여는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16)
  9. 2017.01.12 아니, 이게 꿈이냐 생시냐... (44)

댓글부대 모집 공고입니다.

댓글부대 참가요령,

1. 한 주간의 학습 진도를 댓글로 답니다.

2. 자신의 댓글에 댓글로 꼬리를 이어갑니다. (간단할수록 좋습니다.)

3. 매주 빠지지 않는 게 목표입니다. 새로운 진도를 나가지 못하면, 복습 진도라도 남깁니다.


(댓글부대에는 제가 댓글을 달지 않습니다. 질문이나 의견은 방명록이나 매일 올리는 글에 달아주세요. 제가 답을 드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미 책을 통해 설명드린 문제에 대해 물어보실 때 그렇습니다. 블로그가 제게는 공부인지라 새로운 책을 읽고 새로운 글을 쓰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암송은 자신이 외우고 싶은 책을 외우시면 되는데요, 회화에 능숙해지고 싶다면 가급적 상황이 있는 회화 본문을 암송하는 편이 좋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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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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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보리보리 2018.01.12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001-050과 암송 66회/섀도잉 29회
    051-100과 암송 30회/섀도잉 48회

  3. 사랑 2018.01.13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day

  4. 영광굴비 2018.01.14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회화 100일 기적 7day
    끝까지 go go go!!!입니다

  5. 조이스 2018.01.14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aw

  6. 조이스 2018.01.14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가 취미입니다.
    이번에 한번 뛰어 넘어볼라구요.
    암송에서 유창까지

  7. 헤일리 2018.01.14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회화100일의기적
    1 day
    2 day
    3 day

  8. 제대로 2018.01.14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9~1.14(1주차)- day1~6

  9. 영어퀸스 2018.01.15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회화100일의 기적! 5day!
    홧팅!! 어서 비행기를 타야되는데요ㅜ
    아직 체크인단계

  10. 차차차 2018.01.15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시작합니다
    1day

  11. 새로미 2018.01.15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리토킹 꿈입니다
    꿈은 이루어질겁니다 ㅋㅋ
    영어회하 100 14 강까지 대충했는데
    오늘 15강하고 토욜까지 복습할겁니다
    완전 외워보렵니다
    도전

  12. 영광굴비 2018.01.15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회화100일의기적 day 8
    조금씩 암기시간이 시간이 단축되네요

  13. 계속, 조금 더 2018.01.15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ay14시작! 시작한지 14일 지났지만 14일이 처음 시작인듯 열심히 앞으로 조금씩!
    영어회화강의도 신청완료!
    배운내용을 회화강의에서 전부 써먹을껍니다

  14. littletree 2018.01.15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책 읽고나서 시작한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댓글부대 시작합니다^^* day86~day100 gogo!

  15. PPA 2018.01.15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처음 시작해봅니다! day 1 시원스쿨 강의 1강씩 싹다 외우기입니다!.ㅎㅎ
    영어성경 잠언 1절씩 문장 외우기 입니다.ㅎㅎ
    The porverbs of Solomon the son of David king, of Israel

    proverb 단어를 알았네요! ㅎㅎ

  16. 단순행복무한추구 2018.01.15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작. 1.Look who’s here!

  17. Anne 2018.01.16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읽고 있는데요. 회화책 주문 들어갑니다. 도착하면 바로 암기 시작합니다.~

  18. 김도영 2018.01.16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day start

  19. PPA 2018.01.16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ay 2일차
    오늘은 2강을 들었습니다!
    ㅎㅎ

  20. haley 2018.01.16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ay 1, 15 January [ Diary of wimpy kid]
    page 1 memorised

    Day 2, 16 January
    page 2 memorised

    눈감고도 잘 됩니다 ! 책에 나온데로 작심삼일이여도 다시 마음을 먹을거에요.

  21. 랭글러 2018.01.16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ay 1 : 16 January
    -. 001 Look who's here!
    -. 002 Don't mention it

YTN 라디오 당신의 전성기, 오늘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생방송으로 나간 내용을 글로 다듬어 올립니다. 제 책을 본 PD님이 봄에 출연 요청을 하셨는데요, 하필 같은 날 인사위원회가 열려서 펑크를 냈어요. 봄에 출연섭외 받고 가을에 출연했네요. 상암동 MBC 사옥 맞은편에 있는 YTN에 가서 김장겸 사장님 나가라고 수다 떠는 날이 올 줄은 몰랐어요. ^^


감성토크쇼 청춘을 깨워라 직장생활 하며 자기계발 하는 법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 김민식 MBC PD

 

 

김명숙 DJ(이하 김명숙): 50대 이상이 되면 직장생활 보통 20~30년 차는 되죠. 요즘 같은 때는 일을 한다는 것,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축복이기도 하죠. 그렇지만 직장생활을 이렇게 오래 하다 보면 권태기라고 할까요? 때론 지치기도 하고, 심하게 표현하면 염증까지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정말 청춘을 다 바쳐서 이렇게까지 열심히 일을 해왔는데, 도대체 지금 와서 보면 나에게 남는 건 뭐지? 나는 뭘까이런 생각까지 하면서 심지어는 허탈감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크고 작은 차이는 있겠지만, 여러분 혹시 그런 생각 들 때 어떻게 하시나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동료와 술 한 잔 나누며 다 털어버리시나요? 아니면 속으로 삭이시나요? 아니면 자기계발을 위해서 다른 일을 하면서 주위를 분산시키시나요? 글쎄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오늘 저희 <감성토크쇼 청춘을 깨워라> 함께하시면 그런 허탈한 마음도 위로받고, 어떻게 해야겠다라는 격려와 자극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 <논스톱>, <내조의 여왕>. <여왕의 꽃>등을 연출하고, 최근에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라는 책까지 펴낸, 베스트셀러로도 유명해지신 분입니다. MBC 김민식 PD 자리 함께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식 MBC PD(이하 김민식):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명숙: 반갑습니다. 너무너무 뵙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오늘 소개하는 4부 오프닝 멘트가 너무 길었습니다. 저희가 사실은 봄부터 PD님 저희 제작진이 얘기하면서 여름에도 모시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서 오늘에야 뵙게 됐는데, 오늘이라도 뵙게 돼서 너무 반갑고요. 영광이고요. 저희가 ‘PD이라고 소개했지만, ‘작가님이라고 호칭해야 할까요? 어떡하죠?

 

김민식: 아직까지 작가로서의 경력이 일천해서요. 20년 넘게 PD로 살아왔으니까 PD라는 호칭이 더 편한 것 같습니다, 아직은.

 

김명숙: 그러세요? 지금 문자가 너무나 많이 오고 있어요. 저희가 정말 놀랄 정도로. 3409, ‘PD, 논스톱 너무 재밌게 봤어요. 때론 재밌는, 또 진지한 소재의 이야기를 다룰 줄 아시는 듯해서 너무 대단해요. 책까지 내셨다니, 꼭 읽어볼게요. 앞으로도 좋은 이야기 많이 기대할게요하셨고요. 9217, ‘PD, 영어책 꼭 읽어 보겠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8666, ‘김민식 PD님 팬이에요. <공범자들>, 그리고 얼마 전에 PD님 아내분이 쓴 글까지 보면서 가슴이 끓더라고요. 늘 응원합니다. 아이들에게 살기 좋은 세상 같이 만들어 가요. -두 딸을 키우는 워킹맘이러셨어요. 많은 분들이 정말 위로도 받으시면서 응원도 해주시고, 기대가 크신 것 같아요. 그래서 책임감도 많이 느끼시겠어요.

 

김민식: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김명숙: 요즘 <영어책 한 권 읽어봤니>의 저자로도 유명세를 타시느라고 엄청 바쁘시죠. 그런데 그 바쁜 이유 중의 하나가 또 MBC PD이시잖아요. 요즘에 전 국민이 다는 일이니까, 파업현장에서도 앞장서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김민식: 2012년에 MBC 노동조합 부위원장으로 일하면서 170일간 파업을 했고요. 그때 노조 집행부로 일한 후, 6년간 연출을 못했어요. 제 이름으로 된 드라마를 만들지 못하고 오래 쉬었어요. 그 덕분에 글도 쓰고 책도 많이 읽었고요. 그 기간 동안 쓴 책이 대박이 나서 6개월 동안 10만 부 넘게 팔렸어요. 너무 감사한 일이거든요. 제가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아니고, 쉬어보니 좋더라. 사장님께도 같은 휴식을 권해 드리고 싶어서 김장겸 사장님도 이제 물러나셔서 조금 쉬면서 50대 이후의 새로운 전성기를 준비해 보시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해보는 마음에서 열심히 사장님 퇴진투쟁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김명숙: 그러한 뜻도 그 안에 담겨 있었군요. 역시 50대를 같이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우리 작가님도 50+시잖아요. 그런데 50+이긴 하지만, 제가 들은 바로도 그렇고 오늘 뵙고도 방송 전에 잠깐 얘기 나눴을 때, 그 짧은 시간에서 느낀 거지만 여느 50+와는 정말 많이 다른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물론 많이 읽는 걸로는 알고 있었고, 공부도 많이 하시고, 또 여행도 많이 다니신다고 들었고요. SNS 활동은 엄청 활발하게 하시고. 본인 스스로도 내가 약간 특이하다, 아니면 일반 50대와는 다르다, 이런 생각 하시나요?

 

김민식: 저는 사실 술·담배, 커피, 골프, 이런 거 전혀 하지 않거든요. 흔히 50대 한국 남자들이 하는 취미를 즐기지 않고 그래서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저의 지난 5년 상황이 조금 특이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 40~50대 직장인들은, 특히 남자 직장인들은 조직 내에 큰 책임을 맡고, 업무상으로도 아주 바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지난 5년간 유배자로 생활하면서 시간적 여유가 많았거든요. 시간적 여유가 많다는 것은 어쩌면 60대 이후, 은퇴 이후의 삶을 연습해볼 기회가 저에게 왔던 거죠. 그래서 은퇴 이후의 삶은 어떨 것일까를 미리 겪어보니까 느낀 게 뭐냐면, ·담배, 커피, 골프 이런 것들은 돈은 있지만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 즐기는 것이더라고요. ·담배가 특히 대표적이라고 생각하고요. 은퇴하고 나면 돈은 부족하고 오히려 시간이 남지 않습니까? ‘돈이 들지 않는 취미생활이 뭘까를 봤더니, 독서 아니면 여행이더라고요. 도서관에 가서 그 수많은 수만 권의 책 중에서 책을 골라 읽거나, 아니면 북한산 둘레길이라든지 서울 둘레길 이렇게 다니는 여행. 그런 것들을 즐기다 보니까 흔한 50대하고는 좀 다른 취미생활을 하게 된 거죠.

 

김명숙: 흔한 50대와는 다른 취미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 중의 하나가, 제가 잠깐 스친 생각이, 흔한 직업을 갖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PD라는 직업도 특이한 직업이기도 하고요. 작가라는 것도 물론 타고난 글재주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어요. 물론 많은 독서량에서 나오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데 말씀 중에 5~6년의, 말하자면 쉬어간다는 의미의 시간에서 이런 것들이 나왔다고 하지만, 사실 50+, 중년이라고 우리가 흔히 부르는 시기에 그런 휴지기가 살짝 생기면 오히려 더 극복하기 힘든 경우가 있거든요. 더 걱정스럽고 더 불행함을 느끼고, ‘나 앞으로 어떡하지이런 낙담을 하게 되는데, 어떻게 그렇게 긍정의 힘을 발휘하실 수 있었는지요?

 

김민식: 20살 때 인생이 워낙 바닥이었거든요.

 

김명숙: 20살 때요? 그때는 아가 때 아닌가?

 

김민식: 그렇죠. 아가 때인데, 방위병으로 군 복무를 했는데, 그때 느낀 게 뭐냐면, 나는 인생의 바닥이로구나, 하는 점이었어요. 대학교 1~2학년 2년 동안 미친 듯이 소개팅, 과팅 다녔는데 미팅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고요. 20번 연속으로 차인 경험도 있고. 그리고 전공도 전혀 적성에 맞지 않는 공대를 다녔고. 내가 꿈꾸던 삶과는 현실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괴로웠어요. ‘오늘 내가 이렇게 괴로운데 내일 내가 괴롭지 않으려면 지금 이 순간 난 뭘 해야 할까?’ 그래서 했던 게 영어공부예요. 요즘도 그래요. 살면서 내가 만약 내 삶에서 뭔가 아쉬운 점이 있고 부족한 점이 있다, 지금 나는 드라마를 너무 연출하고 싶은데 드라마를 연출하지 못해서 괴로워, 그러면 이 괴로움의 원인은 뭘까? , 김장겸 사장님이 나의 연출을 방해하는 거구나. 그러면 사장님이 나가실 수 있도록 하루에 한 번씩 외쳐보면 어떨까? 그러니까 저는 괴로울 때는 괴롭고 마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일 내가 괴롭지 않으려면 오늘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를 항상 찾는데요. 그 과정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하는 것이 되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다음편에서 이어집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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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 2017.10.23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전 본방사수로 들었는데 PD님 얘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어요. ^^ 다음엔 친정인 MBC에서 방송들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PD님 목소리를 듣고 싶은 분들은 아래 사이트에 다시듣기를 통해 들어보세요.

    http://radio.ytn.co.kr/program/?s_mcd=0330&s_hcd=97
    (단, 모바일에서는 안되고, 윈도우 설치된 PC 에서만 들을 수 있네요. ^^;;; )


    🏆 안종필 자유언론상 🏆
    수상하신거 축하드립니다. 👏👏👏👏

    #김장겸,고대영을_몰아내고
    #KBS,MBC를_되살리자
    #짧고_굵고_화끈하게


  2. 아리아리 2017.10.23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아리아리!
    긍정의 힘으로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극복하는
    pd님의 끈기와 체계화가 많은 귀감이 됩니다.
    오늘도 그날 까지

    김장겸out!

  3. 귀차니 2017.10.24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정이 너무 귀여우세요^^

  4. 크아앟하핳ㅇ하 2018.01.14 1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일차: 듣기 4편 완료

한겨레 신문에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의 저자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785558.html

 

 

페이스북에 링크를 올렸더니, '잘 생겼는데 왜 책에서는 못생겼다고 그렇게 엄살을 떨었냐'는 댓글이 줄을 잇습니다. (이 맛에 페북하는 거지요.^^)

 

책에서도 말했듯이 나이가 들면 외모는 급격히 하향평준화합니다. 10대 때 잘나고 못나봤자 나이 50이 되면 별 차이 없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은데?' 싶은 시절이 옵니다. 드디어! (태어난지 50년 만에...)

저 사진 찍으려고 아침부터 마님이 골라주시는 옷을 몇번을 갈아입고, 부랴부랴 미장원에 들러 한시간 동안 머리도 새로 했습니다. 인물 사진을 잘 뽑는 것으로 유명한 박근정 사진 작가님이 1시간 동안 수백컷을 찍어 그중 대여섯장 건진 겁니다.

오죽했으면 마님과 큰 딸이 저 사진을 보고 그랬겠어요. '무언가 되게 비현실적이다.....' 네, 십여년을 살면서 본 그 사람이 아니라는 거지요. ^^

 

성형설과 포토샵 설, 대타 모델 기용설(?) 등이 도는데요, 외모에 대한 온갖 억측과 논란을 한방에 잠재울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바로, 댓글부대 3차 정모!

 

4월 9일 일요일 오후 2시 정각.

가톨릭청년회관 다리, 니콜라오홀 대강당 (2호선 홍대입구역 2번 출구)

 

http://www.scyc.or.kr/v2/hall/map.asp

이번에는 여러분을 편안하게 모시고자 240명 정원의 대강당을 잡았습니다. 일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즐거운 수다를 나누고요. 4시 이후에는 함께 경의선 숲길을 산책하면 어떨까요? 봄날의 피크닉에 댓글부대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을 초대합니다!

이날 제가 준비한 이야기 주제는

'나는 부족한 외모와 자신감을 어떻게 영어 공부로 극복했는가?'가 될 것 같습니다. ^^

저의 스무살 시절 사진을 강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외모 논란을 한 방에 종식시키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기다립니다!  

4월, 9일에 만나요~

 

(참가비는 당연히 없습니다. '공짜로 즐기는 세상'이니까요. 이번엔 참가 신청 따로 안 하고 그냥 오시면 됩니다. 댓글부대 공지에 댓글을 한번이라도 올리셨으면 이미 댓글부대 정예요원이십니다. 댓글 안 달고 눈팅만 하시는 비밀 요원 여러분의 참가도 환영합니다~^^) 

 

한겨레 인터뷰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로~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785558.html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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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rystal 2017.03.09 0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참석이요!! 여기에 댓글로 신청하면 되는거죠?? ^^

  2. 지나스뽈 2017.03.09 0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참석 희망합니다. ^^

  3. 섭섭이 2017.03.09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도 어제 기사 봤어요. PD님이 평소 블로그나 책에서 얘기하신 영어 교육이나 부모의 역할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된 기사여서 주변에 많이 공유했어요.
    PD님 외모에 대한 음모론이 심각한 상황인데요. ㅋㅋㅋㅋ 4월 피크닉모임에 많은분들이 참석해서 PD님 외모에 대한 음모론이 하루빨리 해소되길 바라겠습니다. ^^

    모임때 뵐께요.

  4. ㅅㅅ 2017.03.09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있으세요 정말 리스펙 합니다!!!

  5. 저녁노을함께 2017.03.09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모인정.(아주 칭찬해~) 배우 데뷔하셔도 될둣합니다. 홍콩배우..누구인듯...

    일요일에 정모라서 아쉽네요. 언젠가 책한권 전체 줄줄 외울때쯤이라야 pd님 외모 확인 들어가야 할듯합니다. 다음에 또 기회주세요.
    못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번엔 모임사진들 많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 게리롭 2017.03.09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뷰하신 내용 구구절절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아이들 교재라고 해서 쉬운게 아니더라고요
    독해는 물론 쉽지만 그걸 술술 말하려면 머리속에 박혀있어야하는데 안박혀 있는것들이 있어서
    딸래미 영어교재 가끔 같이 외우고 있어요. 일부러 강요는 안하고 딸래미가 하고싶을때만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도 정말 도움도 많이 되구요!!!

  7. 희야~ 2017.03.10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고싶은데..너무멀어서..ㅜㅜ 아쉽기만하네요.

  8. 첨밀밀88 2017.03.15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 페이스북 아이디도 오픈 부탁드릴게요 ^^

  9. 2017.03.17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방명록에 질문이 올라왔네요.

'올해 목표가 독서라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다 피디님의 책을 읽고 문득 영어 공부까지 새로운 목표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궁금합니다. 그렇게 바쁘신 분이 독서도 하고 여행도 다니시고 그럼 애들과 시간은 어떻게 보내시는지? 애들에게 소홀하진 않으셨을까요? ^^ 피디님의 시간 쪼개기 비결을 알려주세요.'

ㅎㅎㅎ 질문을 읽는 순간, 팍 찔렸습니다. 아이들에겐 부족할 때가 많지요. ^^

시간관리를 할 때 저는 동심원을 3개 그립니다.
1. 가장 가운데 핵심 동그라미는 나입니다.
2. 나를 둘러싼 두번째 동그라미는 가족입니다.
3. 그 바깥 동그라미에는 친구와 직장 동료들이 있습니다.

저의 시간관리에 있어 가장 큰 특징은 저녁 약속을 잡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피치못할 약속만 나갑니다. 동창회나 회식자리는 나가지 않습니다. 저녁 약속이 있어도, 7시 전에 만나 밥을 먹고 9시에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2차 가자고 붙잡거나 억지로 술을 먹이는 자리는 다음부터 안 갑니다.

아내는 업무가 많아 늦는 날이 많습니다. 제가 술 약속이라도 잡으면 아이가 잘 때 엄마 아빠 아무도 없는 경우가 있어요. 물론 아이를 봐주시는 친척 누나가 계시지만 아무리 늦어도 엄마 아빠 둘 중 하나는 밤 10시 전에 들어오자는 것이 아내와 저의 약속입니다. 아내는 일 때문에 늦는데, 제가 술 약속으로 늦을 수는 없지요. 그래서 술을 끊고 저녁 약속을 피합니다.

큰 애를 키워보니 알겠더라고요. 아이가 부모를 찾는 것도 초등학교 때까지 입니다. 중학생이 되면 부모를 찾지도 않아요. 놀아달라는 것도 10살 언저리까지입니다. 저는 민서랑 같이 저녁을 먹고 보드게임을 하다 9시가 되면 아이에게 책을 읽어줍니다. 그러다 같이 잠이 들어요.

가족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 자신을 위해서 그럽니다. 교대로 철야근무를 하는데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밤을 새는 게 참 힘듭니다. 야근을 한 다음날엔 일찍 잠자리에 들어 빨리 싸이클을 정상으로 돌려야합니다. 만약 야근이 없는 날 술을 마시고 늦게 잠자리에 들면 한동안 힘듭니다. 심지어 일근하는 날은 아침 7시 30분에 근무시작이라 새벽 5시에 일어나야합니다. 무조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해야 교대근무에 맞는 컨디션을 지탱할 수 있습니다.

10시 전에 자기에 매일 아침 5시면 절로 일어나게 됩니다. 그때부터 블로그에 올릴 글을 씁니다. 그 시간이 아이들이 일어나기 전, 회사 업무가 시작되기 전, 유일하게 자기계발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거든요. 5시에 일어나려면 10시 전에 잠자리에 들어야합니다. 술을 마시고 자정을 넘겨들어왔는데 블로그 때문에 5시에 억지로 일어나려면 괴롭습니다. 피곤할 때 글쓰기는 쉽지 않거든요. 업무도 아니고 누가 돈을 주고 시키는 일도 아닌데 억지로 새벽에 깨기는 쉽지 않지요. 글쓰기가 즐거우려면 일찍 자고 새벽에 맑은 정신으로 일어나야합니다. 저녁에 아이를 보다 함께 잠들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 자신을 위한 자기 계발 시간을 확보하는 것, 이것이 제 시간관리의 핵심입니다.

나이 50이 되어보니 알겠어요. 세상 일에는 다 때가 있다는 것을. 일단 육아가 그렇습니다. 아이가 놀아달라고 조를 때가 고마운 순간입니다. 크면 같이 놀고 싶어도 안 놀아줘요. 아이가 어릴 때는 아이에게 집중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자기계발도 그렇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는, 그 일을 지금 당장 해야합니다. 지금 이 순간 제게 가장 즐거운 일은, 독서, 여행, 글쓰기 세가지입니다. 이 셋에 집중하면서 삽니다.

세상 일이 잘 안 풀릴 때, 나라 탓이나 회사 탓, 상사 탓을 하며 술로 분을 삭일 수도 있지만 그래봤자 내 몸만 축나요. 일이 풀리지 않을 때, 나를 들여다봅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시간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계발입니다.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 아빠로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고, 더 경쟁력있는 직장인이 될 수 있으니까요. 매일 새벽, 게으른 나와 부지런한 나 사이에 싸움이 벌어집니다. 저는 그때마다 부지런한 나를 응원해요. 내게 더 큰 보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한 것은 항상 부지런한 나였으니까요.



부지런한 나가 준 최고의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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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lice 2017.02.16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 공부 궁금해서 들어왔다가, 인생 이야기도 듣고 가네요. 좋은 자극이 되었어요!

  2. 야무 2017.02.16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읽으러 왔다가 보물을 선물받고 갑니다. ^^=b

  3. 섭섭이 2017.02.16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오늘 글을 읽으면서 그 동안 나태하게 생활한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네요. ^^;;
    앞으로는 아침에 부지런한 내가 이겨서 하루를 맑은 정신으로 시작하도록 해야겠습니다.
    PD님의 습관을 하나씩 따라하기가 올해 목표인데 리스트에 하나 더 추가합니다.

  4. Grace 2017.02.16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다짐하는 시간관리! 제 뜻대로 항상 안되지만.. ㅜ ㅜ 올해는 피디님 같은 습관을 꼭 들일 거에요!

  5. 문성현 2017.02.16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구절절 맞는 말씀..존경합니다^^

  6. 게리롭 2017.02.16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포스팅을 읽고나니 다시 한번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어요

  7. 아키사메 2017.02.16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8. 첨밀밀88 2017.02.16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이 많아지면 오히려 공부할 시간이 없어지는 희한한 경험중입니다 ㅋㅋ

  9. rb23 2017.02.17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균형을 잘 잡으시는 지혜와 실천을 배우고 싶어요. ㅠㅠㅠ

  10. 김보아 2017.02.17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세상에 PD님 같은 부모만 있다면, 모두 사랑받고 산다면 참 좋을텐데요. 참 꿈같은 이야기네요

  11. 하늘별 2017.02.17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7살 5살 남자아이를 키우며 일을하고 있다보니늘 피곤에 지쳐 아이들에게 상처 준 날들이 많아요 10살언저리까지라는 말에 가슴이 철렁하네요 우연히 책을 구매해 읽고 아이와의 여행을 생각하며 암기 3일차가 되었습니다 아이가 엄마를 원하는 남은 시간동안 새롭고 즐거운 일들로 가득채워져‥ 시간이 천천히 흘렀으면 좋겠네요

  12. 저녁노을함께 2017.02.18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를 키우는 건 10년 정도. 그 후에는 아이들이 자기 삶을 살아가네요. 찬란하던 육아의 순간들이 어느날 허전함으로 내게 다가옵니다. 그렇게 또 해는 조금씩 져요....

  13. 빛나 2017.02.18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에 감명받고 갑니다!! ㅜㅜ좋은 책들 앞으로 많이 써주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14. 투썬플레이스 2017.02.19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 저에게 육아라는게 가끔 걸림돌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pd님 말씀 듣고 다시 한번 뒤돌아 봅니다. 애들이 놀아달라고 할 때 놀아줘야죠. 6살인데 자기들 혼자 노는 시간이 느는 걸 보니 때가 있는 것 같아요^^

  15. hona 2017.02.24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책을 읽고 희망이보이더군요.. 아 이제는 선생님말씀대로 잘 진행해나가렵니다
    다시한번 제가 꿈을 이룰수있게 다가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6. 지오아빠 2017.02.24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t's now or never!!!
    Thanks for the beneficial comments.

  17. 비터팬 2017.03.30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피디님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렀어요..!
    그래도 댓글부대 활동이 피디님 블로그를 잊지않고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어주네요....ㅎㅎ
    저도 요즘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 더 중요한 일,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덜 중요한 일을 줄이거나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 정말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그래서 때를 놓치지 않고 싶습니다..ㅠㅠ..

요즘 제가 좋아하는 미국 코미디언은 트레버 노아입니다. 유튜브에서 그의 스탠딩 코미디를 몇 편 봤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누군가의 팬이 되면, 그의 책을 사봅니다. 그가 쓴 'Born A Crime'이라는 자서전이 있는데, 국내에는 아직 출판이 안 되었어요. 오더블 (audible)이라는 영어 오디오북 서점에 가니 있더군요. 

http://www.audible.com/

당당 베스트셀러 1위! 마침 회원제 서비스의 경우, 할인폭도 크고 첫 달은 무료라기에 신청했어요. 아, 정말 좋은 세상이네요. 예전에는 CD로 된 영문 오디오북이 비싸기도 하고, 해외 주문도 쉽지 않아 즐기기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휴대폰 앱으로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트레버 노아는 남아공 출신 혼혈아에요. 아파트헤이드 시대에 태어났는데요. 당시 남아공은 인종 분리 정책 시행중이라 백인 남자와 흑인 여자간의 성관계는 5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범죄였대요. 혼혈아는 태어났다는 그 자체가 범죄의 증거인 거죠. (그래서 책 제목이 Born A Crime). 가족이 함께 손을 잡고 거리를 다니는 일은 없었답니다. 백인 아버지는 길 건너에서 모르는 사람인 척 은근한 미소만 보낼 뿐. 길을 가다 경찰이 보이면 엄마는 얼른 손을 뿌리치고 혼자 가버렸답니다. 이런 비극적 상황에서 자란 유년 시절을 코미디로 풀어냅니다. 세상 사는 게 너무 힘들면, 반대로 유머 감각이 발달하기도 합니다. 타고난 외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자학 개그를 치는 것 처럼... ^^

Born A Crime, 저자 트레버 노아가 직접 낭독하는 영어 원서 오디오북인데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영어도 비교적 쉽습니다. 그 자신, 제2외국어로 영어를 배웠으니까요. 책을 통해 궁금증을 풀었어요. 남아공에서 태어난 그가 어떻게 영어로 활동하는 코미디언이 되었는지. 

혼혈아인 그는 어디에도 낄 수 없는 아웃사이더였어요. 흑인 동네에서 흰 색 피부는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답니다. 그가 밤거리를 가는데 뒤에서 흑인 남자들이 쫓아오면서 줄루족 말로 떠들어요. "여기 겁없는 백인이 우리 동네에 왔네? 지갑이라도 털어볼까?" 그가 불쑥 돌아서면서 줄루어로 그랬대요. "그래, 같이 털자. 그런데 그 백인이 어디있어?" 그러자 줄루족 남자들이 깜짝 놀라 웃으며 그랬대요. "아이고, 미안! 우린 니가 백인인줄 알았어..." 그러곤 보내주더랍니다. 피부색이 사람을 구분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말이 사람을 구분한답니다. 더 많은 언어를 한다는 것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동족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거지요.

그의 어머니는 어린 그에게 줄루족 말, 영어, 아프리카너 다 가르쳤어요. 흑인들은 유창한 줄루족 말을 하는 그를 동족으로 받아들였고, 백인들은 유창한 그의 영어를 듣고 백인 사회에 기꺼이 편입시킵니다. 다른 사람의 언어로 그를 웃기면 더 쉽게 친해질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그는, 영어로 조크를 하는 법을 익힙니다. 영어로 우스개를 하면, 세상의 많은 사람을 웃길 수 있으니까요.

트레버 노아도 대단하지만, 그 엄마도 참 대단해요. 그의 흑인 어머니는 백인 남자를 만나 연애했는데, 당시는 아파트헤이드가 끝날 것 같지 않은 시절이었어요. 백인과 연애한 죄로, 번번이 감옥에 갇히지만, 그때마다 굴하지 않고 나와서는 다시 자유 연애를 하고, 혼혈아인 아들을 키웁니다. 흑인 거주지역인 빈민가에 사는 그녀에게, 주위 사람들이 그럽니다. 

"아이에게 영어는 왜 가르쳐줘? 책은 왜 사주는 거야? 어차피 그 아이는 평생 빈민가를 못 벗어날텐데..."

존재 자체가 범죄이기에 사회 진출은커녕 빈민가에서 숨어살아야 할 운명입니다. 그런데, 넬슨 만델라가 풀려나고 국제 여론의 압박끝에, 거짓말처럼 아파트헤이드가 끝이 납니다. 그리고 그 아들은 어려서 용감한 엄마에게 배운 영어를 통해 미국으로 진출해 코미디언으로 성공을 거두고요.

 



14장의 마지막 문구가 마음에 남습니다. 간만에 받아쓰기를 해봤어요.

I don't regret anything I've ever done in life. Any choice that I've made. But I am consumed with regrets for the things I didn't do. The choices I didn't make. The things I didn't say. We spend so much time being afraid of failure. Afraid of rejection. But regrets is a thing we should fear most. Failure is an answer. Rejection is an answer. Regrets is the eternal question you will never have answer to. 'What if?' 'If only...' 'I wonder what would have...' You will never, never know. And it will haunt you for the rest of your days.  

전 제가 한 일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내가 한 선택도요. 하지만 하지 않은 일은 항상 후회합니다. 선택하지 않은 것도요. 말하지 않은 것도요.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합니다. 거절을 두려워하고요. 우리가 정작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바로 후회입니다. 실패는 답입니다. 거절도 답이에요. 후회란 답이 없는 것에 대한 끝없는 질문이에요. '만약...' '혹시...' '내가 그때 그랬더라면...' 그 답은 절대 알 수 없어요. 괜히 당신을 공포에 떨게 할 뿐이지요.  

 

트레버 노아의 유튜브 공연 한 편 올립니다.

 

일단 한번 보세요. 코미디는 원래 조금 어려워요.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저는 개그 콘서트도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은 걸요, 뭐. ^^ 유튜브 화면에 영어 자막을 띄우고 보세요. 틀린 자막도 있으니 감안 하셔야합니다.

이 사람이 영어를 공부한 방식을 보세요. 남아공에서 흑인 어머니와 스위스인 아버지(초콜렛을 좋아하는 ^^)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인종 차별 정책으로 어려서 고생을 많이 합니다. 미국에 가서는 제대로 된 흑인 대접을 받으려고, 흑인들이 나오는 영화를 보고 발음을 흉내냅니다. 나중에 다시 만난 스위스인 아버지와 친해지려고 독일어도 공부해요. 그 과정에서 엉뚱한 독일어 연설로 공부하는 바람에... ㅋㅋㅋ

 

영어 암송 공부, 초반에는 힘들어도 나중에는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게 많아집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Audible 영문 오디오북 추천도서를 소개할게요. 

영어 공부가 즐거운 취미가 되는 그날까지, 파이팅입니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교보문고)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YES24)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알라딘)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인터파크)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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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섭섭이 2017.01.26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Audible 서비스를 소개시켜주셨네요. ^^ 이 서비스를 보니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어디서 오디오북이 직청직해하는 영어공부에 좋다는 소리를 듣고 바로 유료 가입 결제하고 몇권 구매해서 '나 이제 출퇴근할때 영어 오디오북 들으며 영어 공부도하고 재미도 동시에 잡을꺼야' 했던 마음 가짐이 있었더랬는데.. 결국 앞부분 몇번 듣다가 이거 내 수준으로는 스크립트 없으면 알아들을 수 없는거구나하고 포기하고,, 그냥 영어공부에 대해 스스로 난 안되나보다라는 좌절만 남기고, 이 이후로 다시 로그인한 기억이 없네요. 흐흐흐

    내 수준과 상관없이 너무 욕심이 과했다는 반성을 하면서.. 내 실력에 맞게 ... 오늘도 암송 암송 암송해야죠.
    Audible 에 사둔 영어 책을 직청직해 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해....저 할 수 있겠죠?
    PD님 말씀대로 지금은 힘들지만 이렇게 영어를 즐길 수 있길 바래봅니다.


    • 김민식pd 2017.01.26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섭섭이님은 안 해본 공부가 없으시군요. 네, 그렇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하나하나 터득해가는 거지요. 오더블을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에 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당~^^

  2. 동우 2017.01.27 0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 정말 많은 자료들이 있었네요
    공짜로 즐기는 세상이 아니었으면 정말 억울할뻔했습니다.
    저도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이 되는 날까지 암송 암송 암송합니다!!

  3. 2017.01.27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레버노아 유투브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해가 되는 부분은 웃고 아닌 부분은 웃는거 듣고^^ 영어 공부 잼나게 하는 팁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4. 제주도심플주의자 2017.01.27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보니 참. 저도 영어한번 잘해보겠다고 얼마나 수많은 '영어공부하는방법'을 공부했는지요.
    (오더블에도 아픈추억이ㅠ)

    참 단순한, 언어를 배우는 진리를 일깨워주신 싸부님 새삼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 맞으세요!

  5. 첨밀밀88 2017.01.27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이젠 회사도 관뒀겠다. 해야해서 하는게 아니니 재미있게 즐기면서 해보겠습니다. ㅋㅋ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책에 나온 영어 자료 인터넷 링크를 모았습니다. 인터넷에 즐겨찾기 해두시고 시간 여유가 있을 때, 한 편씩 보시면 공부가 더욱 즐거워집니다. 다양한 노출보다는, 암송이 우선입니다. 잘 안 들린다면, 좌절하지 마시고 영어 공부의 동기 부여 기회로 삼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6개월 만에 외국어를 마스터하는 방법> 18분 30초  (책 149쪽)

 

<드라마에서 건진 인생 교훈> 1분 20초 (책 173쪽)

(해당 대사는 50초에 나옵니다. 맥락 이해를 위해 씬 전체를 보셔도 좋아요.)

 

<영어 읽기 습관에 좋은 리더스 다이제스트> 178쪽 

리더스 다이제스트 온라인 홈페이지

http://rd.com/

생활 속의 조언 코너

http://rd.com/advice/

창의적인 사람들이 하는 일

http://rd.com/health/wellness/things-creative-people-do/

 

<하루 한 편 TED 듣기> (210쪽)

켄 로빈슨 - 창의성을 어떻게 기를 것인가?

https://www.ted.com/talks/ken_robinson_says_schools_kill_creativity?language=ko

팀 페리스 - 두려움을 부수세요, 무엇이든 배울 수 있습니다.

https://www.ted.com/talks/tim_ferriss_smash_fear_learn_anything

제이 워커 - 세계의 영어 광풍

https://www.ted.com/talks/jay_walker_on_the_world_s_english_mania

줄리아 스위니 - 그 이야기를 해야 할 때

https://www.ted.com/talks/julia_sweeney_has_the_talk

마즈 조브라니 - 이란계 미국인에 대한 농담 들어보셨나요?

https://www.ted.com/talks/maz_jobrani_make_jokes_not_bombs/transcript

랜달 먼로 - '만약에?'라고 묻는 코미디언들

https://www.ted.com/talks/randall_munroe_comics_that_ask_what_if?language=ko

팀 하포드 - 좌절이 어떻게 우리를 더 창의적으로 만드는가

https://www.ted.com/talks/tim_harford_how_messy_problems_can_inspire_creativity?language=ko

제러드 다이아몬드 - 사회는 왜 붕괴하는가

스티브 잡스 - 죽기 전에 어떻게 살 것인가?

 

2017/02/01 - [공짜 영어 스쿨/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 책에 나오는 인터넷 링크 모음 2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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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첨밀밀88 2017.01.25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thank you
    xiexie 중국어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일본어
    merci 프랑스어

    from google
    후덜덜

  2. 즐기자 2017.01.25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이 페이지 즐겨찾기 추가해두고 본문 링크 자주 들어가봐야겠어요.

    올려주신 영상 한번 봤는데요, 으.. 역시 잘 안들리네요.
    눈물을 머금고 다시 외우던 회화책을 펼칩니다. 계속 꾸준히 해서 언젠가는 꼭 제대로 알아듣고 말거에요*_*

  3. 섭섭이 2017.01.25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책에 나온 자료들을 정리해주시니 바로 쉽게 찾아갈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다양한 노출보다는, 암송이 우선입니다. "
    -> 네, 오늘도 암송 암송...

  4. 김은희 2017.01.25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심한 배려 감사합니다.

  5. 켈리스 2017.01.25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아침에 책 주문했는데 저녁에 받았어요 ㅋ 재밌게 읽고 있어요. 몇 달 전부터 영어공부 다시 시작한 40대입니다. 최근 여러 가지 일로 간절함으로 영어공부 다시 시작했거든요. 공부방식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큰 힘이 되네요. 더 이상 한국에서 직장이든 뭐든 비전이 없어서 한국 뜨고 싶은 마음에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고 있던 중이라 더 영어가 늘고 싶은 사람입니다. 더 나아가결혼뿐만 아니라 다른 기회를 갖고 싶어서 더 간절합니다. 감사해요. 꼭 꿈 이루고 싶어요 ㅎㅎ

  6. rb23 2017.01.25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어를 구사하는 즐거움은 어떤 외국어든 같다! 열심히 외우겠습니다!

  7. 동우 2017.01.26 0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ED는 유익하기도 하지만 정말 재밌네요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

  8. 프리지아 2017.01.26 0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감사합니다^^

  9. ramlee 2017.01.27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감동받았어요. 링크말고도 안본책들도 보려구요. 저도 시작합니다. 정말로!!

  10. Sang A Seok 2017.02.04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자책 다 보구 결연해졌어요! 책보면서 동영상클립 찾아보다가 헤맸는데(이북리더기 기능을 잘 몰라서ㅎㅎ) 친절한 링크 감사드려요!

  11. tisy 2017.02.06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책[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을 모두 읽고 조금씩 문장 외우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올해 완독한 첫 책이네요ㅎㅎ
    근데 한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주로 두 사람의 대화문을 암기하고 있는데요(10문장 정도)
    이게 대화의 순서나 일부 내용이 생각이 안날때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한글 스크립트를 보면 또 생각이 나기도 하고.. 간혹 같은 맥락의 의미이지만 약간 다른 단어(?)가 떠오르기도 하구요..
    이러다보니 책 한권을 정말 달달 외우는게 가능한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ㅠㅠ
    가능하시다면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몇 년 전, 남한강 자전거 길에 갔다가 우연히 회사 후배를 만났어요. 같이 자전거를 타며 친해진 후, 만날 때마다 자전거 여행의 로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한 달 전, 점심을 함께 하는데 그 친구가 프랑스 프로방스 자전거 여행 다녀온 얘기를 하는 거예요. 열흘간 프랑스 시골로 떠나는 단체 라이딩 투어 패키지.

"프로방스 자전거 투어! 부럽다, 야. 나는 올해 국내 자전거 여행이 목표야. 기차나 버스에 싣기 용이한 접이식 자전거를 하나 장만해서 시골로 자전거 여행 다니려고."

"어, 선배, 우리집에 안 쓰는 접이식 자전거 하나 있는데. 드릴까요?"

갑자기 짠돌이 근성 급발동. "나야 땡큐지!"

실은 제가 출퇴근할 때 타는 자전거도 10년 전, 누가 중고로 준 것이거든요. 저는 돈 주고 사는 것보다 남이 쓴 중고 얻어쓰는 걸 좋아합니다. (‘공짜로 즐기는 세상!’ ^^)

 

요즘은 지하철로 출퇴근하는데 (자전거로 다니기엔 한강 바람이 너무 차요...) 어제는 간만에 차를 가지고 출근했어요. 후배가 준 자전거를 싣고 와야하니까요. 마님께서 평소 차를 쓰시기에 차에서는 아내가 즐겨듣는 91.9 MBC FM4U가 흘러나왔어요. 저는 운전하면서 영문 오디오북이나 팟캐스트를 즐겨 듣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가 좋아 그냥 뒀어요. 일요일 새벽의 텅빈 도로를 혼자 달리는데... 갑자기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말.

 

'루이, 순간 자존심이 팍 상합니다.

, 됐어요. 제가 그만둘게요. 그럼 되잖아요.”

 

홧김에 일을 때려치우고 나오는 루이. 나오다 대극장에서 어떤 노장 여성 코미디언의 쇼를 보게 됩니다. 할머니 코미디언이 나이 60에도 무대에서 펄펄 나는 모습을 보고 감동한 그는 대기실로 찾아갑니다. “선배님, 존경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신은 오늘 일을 때려치웠다고 말해요.

노장 코미디언 조앤 리버스와 루이의 대화가 다음과 같이 이어집니다.

 

조앤: 그만뒀다고?

루이: .

조앤: ?

루이: 상황이 하도 거지같으니까요.

조앤: 그래도 그만두진 말아야지. 잘리는 거야 할 수 없지만, 스스로 때려치우진 말아야지. 무조건 버텨야지, 아무리 힘들어도.

루이: 버티면 언젠가 상황이 좋아질까요?

 

조앤 리버스가 루이를 잠시 바라보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상황이 좋아질 거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그렇지는 않을 거야. 대신 네가 더 나은 사람이 될 거야.”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중에서)

 

? ? !!! 우와아앙!

'세상을 여는 아침 이재은입니다'에서 제 책의 프롤로그가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이것이 세렌디피티, 우연히 발견하는 행운의 기쁨일까요?

 

공대생이 영어를 공부한 덕분에 시트콤 PD가 되고, 드라마 PD가 되었어요. 어떻게 하면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미국 시트콤과 드라마를 열심히 찾고 읽었어요. 영어를 공부하면, 유튜브에 올라온 온갖 재미난 동영상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요. 인터넷상의 풍부한 자료도 마음껏 읽고요. 일도 잘 하고, 취미도 즐길 수 있는 길이 영어 공부 속에 있습니다.

 

우연히 들은 라디오 방송 한 편이 오늘도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었어요.

영어공부가 가져다준 우연한 행복이 여러분의 삶에도 가득하기를!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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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함께 2017.01.16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pd님 책에서 이 구절이 정말 좋았습니다. (~ 네가 더 좋은 사람이 될거야). 책 마지막 글에 야학얘기 할때는 왠지 뭉클하면서 눈물이 핑 도는 느낌까지.....
    그래서 yes24와 교보에 리뷰도 남겨드렸어요. '너의 이름은' 영화 아니었으면 베스트 10에 가뿐히 진입하셨을텐데 ㅠㅠ. 아쉽다.
    어쨌든 최근 1년간 영어 공부를 하게 해주시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해주셔서 무한 감사드립니다.

    • 김민식pd 2017.01.16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아앙! 교보에 가서 리뷰 읽고 왔어요. 정말 감동입니다!
      1년 전 블로그에 찾아오신 우연한 인연을 오늘까지 이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ㅎ
      책 순위는요, 그렇지요. 하지만 영화는 곧 극장에서 내려올 거고, 제 책은 계속 온라인 서점에 남아있을 테니까요.
      살아있다는 건 그래서 좋은거지요.
      내일을 기약할 수 있거든요.

      감동적인 리뷰, 정말 고맙습니다!

  2. 야무 2017.01.16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루이 요 부분 감독님 블로그 올리신 이후로 친구들이 회사 때려칠까? 하고 하소연할 때마다 감독님 블로그 링크시켜주면서 "I wish I could tell you it gets better, but it doesn't get better." 요고 써먹었답니다. 다들 위로 받고 마음 가라앉혔던 마법의 문장입죠^^..그래서 긍가 이번 책에서도 그 부분이 눈에 쏙 들어오더라구요 ㅋ 전체 독후감상문은 곧 쓸게요~

    • 김민식pd 2017.01.16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사실 저 글은 원래 제가 출판사에 보낸 원고에서는 뒷부분에 있었어요. 영어를 잘 하면, 미드도 이렇게 즐긴다... 이런 내용이라 원래 후반부에 소개된 글이거든요. 그런데 편집장님이 글이 좋아서 앞으로 빼겠다고.
      이래서 전문가의 얘기를 귀담아들어야 하나봐요.

      야무님, 고맙습니다!

  3. YOUNG 2017.01.16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동안에 다 읽었습니다 ^^
    자투리-날라리-매니아 영어교실부터 지금까지 우와~ 그러고보니 벌써 6년째 블로그 팬이네요 ㅋㅋ 영어공부 해도해도 끝이 없다 생각할때, 그동안 블로그에서 소장하고 싶어 캡쳐해 두었던 글 등등이 다 들어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실천을 할 때죠? ㅋㅋ pd님 말씀대로 영어 덕택에 인생이 더 즐겁습니다 ^^

  4. 섭섭이 2017.01.16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런 명대사와 재미있는 미드를 바로 듣고 바로 이해하고 싶어 영어 공부를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결국 한글자막 찾느라 매일 인터넷에서 헤맨걸 생각하면 ㅋㅋㅋ. 올해는 좋아하는 미드나 영화를 자막없이 바로 듣고 이해하는 수준을 위한 첫 걸음이 되는 한해가 되고 싶네요..

    아자아자 파이팅 ~~~ 뽀모도로 모드로 진입 ~~~


  5. yoon슬 2017.01.17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잘보고갑니다

  6. 첨밀밀88 2017.01.17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문구가 여러번 나오는군요 ㅋㅋ 언제 들어도 멋진 대사 같습니다. ^^

  7. 투썬플레이스 2017.02.20 0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내용 중 가슴에 와 닿는 부분 필사하고 있는데 이 내용 너무 좋아서 영어, 한글 다 옮겨 적었어요. 제가 늙으면 저 할머니처럼 위트와 삶의 지혜를 적절히 버무리며 살고 싶습니다^^

    영어책 한권 다 외우고 <루이> 시트콤도 보려구요!!

온라인에서 사람들이 올린 제 책의 구매 소감을 읽는게 요즘 저의 낙입니다. 책을 낸 저자로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유명 저자분께서 페이스북에 올리신 글입니다.

'아내에게 영어 공부 하려고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책 샀다고 하니
아내 왈,

"책 사지 말고 공부를 해!"

ㅋㅋ'

역시 마님들은 현명하십니다. 맞아요. 굳이 책을 사지 않고 그냥 공부를 하면 되는 데 말이지요. ^^

 

 

우리는 습관대로 삽니다. 밥을 먹을 때, 일일이 따지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른손으로 숟가락을 든다, 실시! 밥을 뜨고, 입을 벌리고, 입에 넣은 음식을 이빨로 잘게 부숴야해, 안 그러면 체하니까. 소화를 위해서 혀로 잘 굴려 침과 섞어주자. 삼킬 때는 기도로 넘어가면 안돼! 위험하니까. 식도로 잘 넘기자... 앗차! 또 혀를 씹었네! 이래서 혀와 어금니 사이 간격을 유지하는 게 중요해.' 이렇게 일일이 신경을 쓰고 생각하면서 밥을 먹지 않아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먹지요. 

두 딸을 키우고 알았어요. 그 모든 과정이 그냥 이루어진 게 아니라는 걸. 처음 아기에게 젖을 먹인 후에는 반드시 아기의 등을 살살 쓸어줘야합니다. 가벼운 트림을 유도하지 않으면 아이가 젖을 토하기도 하고 자칫 기도가 막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젖을 먹으며 허기를 채우는 법, 이유식을 먹으며 음식을 삼키는 법, 고기를 먹으며 잘게 씹는 법, 숟가락과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는 법, 이 모든 것을 오랜 훈련 끝에 배웁니다. 아무 생각없이 쉽게 하는 일은 실은 어렵게 배운 결과물입니다.

 

'어떻게 1년에 250권의 책을 읽나요?' 하고 신기해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는 동시에 대여섯권의 책을 읽는데, 눈에 띄는 모든 장소에 책을 둡니다. 서재방 책상위에 놓인 책(새벽에 집중해서 읽는 과학서나 인문교양서), 출퇴근길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는 책(들고 읽기 좋은 가벼운 책), 회사 사무실 책장에 꽂아둔 책(업무 관련 서적이나 교양서적), 등등. 일과중 짬이 나는대로 눈에 띄는 책을 집어듭니다. 책이 자꾸 눈에 띄어야 독서량이 늡니다.

 

영어 공부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도 쉽지는 않아요. '공부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다가도 다른 일을 하다보면, 혹은 일상에 휩쓸리다보면 금세 잊거든요. 한 며칠 잊고 지나치면 다시 시동 걸기 힘들고, '에잇, 이번 생은 글렀어!'하고 포기하게 됩니다. 제 책에서 영어 문장을 암기할 때 쪽지에 메모를 하거나, 휴대폰으로 교재를 촬영하는 요령을 소개한 이유가 여기 있어요. 영어 공부하는 습관을 새로 만들 때, 눈에 보이는 동기부여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새해 영어 공부가 목표라면, 제 책을 한 권 사서 책장 앞에 꽂아두세요.

책의 표지가 매일 물어볼거예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하고

 

 

사모님 말씀대로, 제 책을 사지 않고도 영어 공부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 공부하는 습관을 쉽게 들이고 싶다면,

눈에 띄는 곳에 책 한 권 사서 두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손쉬운 책의 주문은 아래 링크를 이용해주세요! 모든 온라인 서점에서 절찬리 판매중!)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교보문고)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YES24)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알라딘)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인터파크)

 

책 독자를 위한 애프터서비스를 준비중입니다.

블로그에 종종 놀러오시면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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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선민 2017.01.14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 공부를 해보려고 구글에 검색하다가,
    공짜 영어스쿨 게시물을 처음부터 쭉 읽어보았습니다.
    공감가는 내용도 많고, 제가 고쳐나가야 할 부분도 많이 있었네요.
    좋은 글들 남겨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2. 섭섭이 2017.01.14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영어 공부의 최고 동기부여 방법은 매일 PD님 블로그 오는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와서 글 읽다보면 영어 공부든 독서든 꼭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거든요. ^^ .. PD님 블로그가 최고의 동기부여제입니다.

    그리고, 영어책을 빙자한 개그콘서트 책 재미있게 다 읽었어요..ㅋㅋㅋ. 다 읽고보니 왜 영어서적이 아닌 자기계발 서적으로 분류한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2017년 추천도서입니다.


    • 김민식pd 2017.01.15 0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아앙! 역시 섭섭이님! 아, 이러다 댓글에 중독될 기세! 매번 감사합니다. 매일 올려주시는 섭섭이님의 댓글이 실은 매일 아침 이른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쓰게 하는 최고의 동기부여입니다. 고맙습니다!

  3. 뛰어라 2017.01.14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에서 교재로 추천해주신책 사려고 했는데 왕초보 100일의 기적이라고 한단계낮은?게 있더라구요.. 이걸로 먼저해야할지 고민이네요 ㅠㅠ 일단 추천해주신책과 왕초보 이렇게 두권 주문했는데 둘다 1일차씩 병행할지 왕초보 먼저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4. 찌유찡 2017.01.14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저 지금 서점에서 영어공부교재 찾다가 읽고 있어요! 80페이지에 보니 블로그 제목이 나오길래 바로 검색해서 보고있어요!! 책 너무 좋아요~~당장 가서 공부해야겠네요ㅎㅎ

    • 김민식pd 2017.01.15 0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아앙! 블로그 덕분에 책판매가 늘어나고, 책의 독자가 다시 블로그를 찾아오고. 출판과 블로그도 이렇게 좋은 선순환 관계였군요. 네, 종종 놀러오세요! 요즘은 책이 잘 나가서 완전 필받아서 매일 블로그 업데이트 모드에요. ^^ 감사합니다!

  5. withgmj 2017.01.14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점에서 구입하고 후기 남기러 왔습니다. :)

    일단 첫 장을 읽으면서 '아, 이거였구나..'라며 그동안 왜!!ㅜㅜ제 영어실력이 늘지 않았는지
    깊은?깨달음을 얻게 되었다랄까요 ^^;;
    영어를 잘 하고 싶은 마음만 너무 앞서서 무리한 계획을 세우고 재미도 없고 효율도 없는 공부방법을 선택해왔던 것 같아요.

    이 책에서 알게 된 재미~~있는 방법과 소스들을 활용해서
    이제 다시 제로에서부터 시작해보렵니다. 정말 정말 영어를 잘 하고 싶거든요! ㅜㅜㅜ

    여기 오신 모든 분들,,! 올해, 영어 공부 정말ㅜ화이팅입니다. (ps.피디님, 이번 책 정말 최고에욥!! > <)

    • 김민식pd 2017.01.15 0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학생 독자들에게도 꼭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기자님이 쓰시는 글을 통해 더 많은 독자가 책을 만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신간 소개도 좋구요. 저자 인터뷰도 언제든 환영입니당~ (부담은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워낙 들이대는 걸 좋아해서...^^) 네, 독자로서 책을 즐겨주시는 게 우선이지요. 고맙습니다!

  6. 첨밀밀88 2017.01.17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아앙!
    이러는 글을 보니 즐거워 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

  7. 즐기자 2017.01.17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김민식 피디님 블로그를 즐겨찾기 한 것은 몇달 전인데 며칠 전에서야 제대로 읽어보고 다시 언어공부 해보기로 마음먹은 1인입니다. 피디님 책을 구매해서 읽고싶지만 지금 일본에 있어서 사지는 못하고 아쉬운대로 추천하신 영어회화 책을 이북으로 구매해서 어제부터 문장외우기 시작했어요. 혹시 이북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저는 전공영어는 논문이나 원서를 봐서 익숙한데 생활영어는 정말 쉬운 표현도 모르는게 많습니다. 물론 영어공부를 따로 안한 탓이죠ㅜㅠ 일본어는 학창시절부터 일본 애니를 좋아해서 즐겨봐서인지 생활회화는 그럭저럭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일본어도 따로 각잡고 공부한 적이 거의 없어서 조금 어려운 말은 힘들고 읽고 쓰는건 문맹수준이랍니다^^; 영어와 일본어 둘 다 필요한데 둘 다 어중간해서 갈수록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던 와중 블로그의 글을 읽고 개안하는 느낌을 받았네요.

    미드 자막없이 보기, 일본어 게임 하기/원서 자유롭게 읽기를 목표로 삼아 어제부터 하루 열 문장씩 외우기에 시작했습니다만 꾸준함이 많이 부족한 저라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이번 댓글부대에 참여할건데 꼭 100일 채우기 달성하고 싶어요.

    • 김민식pd 2017.01.18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꾸준함은 누구나 부족하지요. 재미를 들이면 저절로 생겨나요. 걱정마시고 달려보아요. 그리고 참 제 책이 전자책으로도 나왔답니다. 책으로 보시면 또 느낌이 다를 거예요.^^ 화이팅!

  8. 즐기자 2017.01.18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전자책이 있었다니. 확인도 안해보고 왜 없다고 생각했는지..부끄럽네요/// 당장 지르러 달려갑니다~

  9. 디자이너 2017.02.13 0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방금 PD님의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를 다 읽고 블로그를 찾아와 글을 남깁니다. 댓글 부대에 글을 남겨볼까 하다가 제 영어 회화 진도 보다는 감사의 표시를 드리고 싶어서 예전 글을 찾아 덧글을 다네요 :) 읽어주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직 20대 중반이지만, 20살때부터 생긴 꿈이 하나가 있었어요. 학창시절에는 전혀 갖지 못했던 외국어에 대한 꿈이요. 현재는 유창하게 하는 언어 하나 없이 이것 저것 손을 댄 상태입니다. 그래서 더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도 없으면서 욕심만 많은 애' 라고 제 스스로 저를 정의 내렸던 것 같습니다.

    성취감을 느끼고 싶어 중국어 자격증까지 따 봤지만, 입 밖으로는 전혀 나오지 않는 실력에, 집에 영어 회화 책만 수 권이 있고, 최근에는 봄에 계획된 유럽 여행을 동기 삼아 독일어 회화 책까지 구매 했습니다. 욕심만 많고 뭐 하나 끝까지 해내는 법이 없는 저에게 내리는 형벌처럼 이 책을 구매했어요. 제목부터가 저에게 하는 말 같았습니다.

    완독을 한 소감은, 책을 구매한 의도와는 반대로 너도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PD님께 좋은 책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현재 '100일의 기적 영어회화' 와 '왕초보 100일의 기적' 두 권을 구입해 현재 100일의 기적은 3일차, 왕초보는 6일차로 작심삼일을 간간이 넘겨가는 중입니다. 또 책을 구매해 버렸지만요.

    저를 유럽 여행에서 굶어 죽지 않게 할 이 두 권을 다 외우게 되는 날, 다시 감사 인사를 드리러 올 것 같네요 :)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PD님의 작가 인생을 응원합니다.

1년 전, 갑자기 비제작부서로 발령이 났습니다. 더이상 드라마 연출을 할 수 없다니... 좌절하던 그때 또 하나의 비보가 들려왔어요. 첫 책을 낸 출판사가 문을 닫았다고요. 평생 딱 한 권의 책을 썼는데, 그 책이 절판된 겁니다. '어떻게 되는 일이 하나도 없냐...'

 

몇 년 전, '공짜로 즐기는 세상'이라는 책을 냈어요. 쓰기는 열심히 썼는데, 판매는 욕심만큼 안 되더군요. 마님은 책이 잘 팔리지 않은 이유를 이렇게 해석합니다.

"아니, 책 제목이 '공짜로 즐기는 세상'인데 누가 이걸 돈 주고 사겠어?"

ㅠㅠ

출판사가 문을 닫은 게 제 탓은 아니겠지만, 책임을 통감합니다. 출판 시장이 어려운데 한 권이라도 더 팔지 못한 건 저자의 책임이지요. 새 책을 쓰고 싶은데 고민이었어요. 어떻게 해야 책을 잘 쓸 수 있을까? 매일 한 권의 책을 읽고, 한 편의 글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250권의 책을 읽고 블로그에 리뷰를 썼습니다. 이번 책만큼은 잘 쓰고 싶었어요.

 

새 책이 나오고, 집중 영업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영업의 중요성은 첫 직장에서 배웠습니다.

'기업이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시장에서 팔리지 않으면 끝이다. 잘 만드는 것 이상 중요한 것은 잘 파는 것이다.'

책을 냈다고 저자의 책임이 끝난건 아니지요.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자의 책임이라 믿습니다.

 

 

저자 프로필 용으로 찍은 사진인데요. 책에는 실리지 않았습니다.

판매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출판사의 판단이 있었던 걸로...

탁월한 결정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일일 베스트 집계에서 교보문고 12위, 예스 24에서는 8위까지 올랐으니까요. ^^

 

오늘 아침, 온라인 서점의 판매 순위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세상에, 종합 8위라니! 자기계발서 부문 2위라니! 이 얼마나 아이러니인가요. 회사에 밉보여서 경위서에, 징계에, 타부서 발령까지 겪는 이가 처세술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게... ^^ 

 

꿈이냐 생시냐, 싶습니다. 꿈과 현실을 잇는 건 역시 매일 매일의 꾸준한 반복밖에 없습니다. 책을 잘 쓰고 싶으면,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써야합니다. 영어를 잘 하고 싶으면 매일 문장을 읽고 외워야하는 것 처럼요.

 

책을 준비하면서, 편집장님께 이런 말씀을 드렸어요.

"저는요. 이번 책이 정말 잘 팔렸으면 좋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궁금해하길 바라거든요. 이 사람은 드라마 PD라면서 왜 드라마는 안 만들고 영어 학습서를 쓰고 있을까?"

 

네, 뒷끝 있는 작가의 새 책입니다. 부디 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으실 수 있도록 다들 조금만 더 도와주세요.

 

(아래를 누르면 해당 온라인 서점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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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인터파크)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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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토토 2017.01.12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영업활동에 안 사고는 못 배기겠는데요. ^^
    알라딘으로 고고씽.
    화이팅입니다.

  3. Grace 2017.01.12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한장 한장 다 읽어가는 게 아쉬울 정도로 재밌고 엄청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출간을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저도 선물도 많이 하고 홍보도 많이 하겠습니다^^

  4. 첨밀밀88 2017.01.12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랑 같이 한권외우기 하는 분에게 선물도 하고
    피디님 등수 올라가는데 기여도 하고
    한권 더 샀습니다 ㅋㅋㅋ

    현재 스코어 교보문고 6위 ㅋㅋㅋ

  5. 버티고 2017.01.12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책으로 돈 버셔서 드라마 직접 제작 하세요^^

  6. 방지민 2017.01.12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구입해서 읽고 있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술술 잘 읽히네요

    대박 나시길 기원합니다

    PD님 항상 응원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사족: 알라딘에서 구매했는데 .. 랭킹을 위해서
    교보나 예스24에서 살 걸 그랬나봐요 ㅎㅎ

  7. YOUNG 2017.01.12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구입! ^^ 일주일동안 열심히 읽고 다음주에는 친필 싸인 받으러 가겠습니다!!! ㅋㅋ

  8. 서경화 2017.01.12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여지껏 올라온 사진 중에서 제일 멋스러 보이시는데요..
    작년에 책을 많이 읽으셔서 그런지 굉장히 지적으로 보이세요..^^
    그 숨은 장난끼는 여전하신거 같구요..ㅎㅎ
    책 판매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저도 더 홍보할께요..미비하겠지만..
    그래도요.....^^

    • 김민식pd 2017.01.12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실은 이 사진, 찍기 바로 직전에 미용실 가서 맵시 다듬고, 1시간 넘게 수백장 찍어서 겨우 하나 건진 겁니다. ^^
      뭐, 한번에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안 되는 사람은 역시 될때까지 반복하는 거지요.
      감사합니다!

  9. 야무 2017.01.12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PD님 영어학습법을 블로그에서 미리 체험한 1인으로 단언컨대, '영어 실력이 좋아질뿐만 아니라 이러다 정말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태호 PD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제 책 포함, 지인들 새해선물로 주문해뒀습죠(원서 한 권이랑 같이 주문했더니 배송지연...기다리는데 좀이 쑤시네요ㅜ.ㅜ). 그래도 여튼 강추우~

  10. 저녁노을함께 2017.01.12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pd님 책 베스트셀러 되어서 정말 기쁘네요. 쑥쑥 순위가 올라가네요.
    이제 유명해지시면 이 블로그도 암청 붐비겠어요.. 김제동처럼 토크콘써트 많이 열어서 김제동보다 더 유명해지세요...하실 수 있으실거예요.

    • 김민식pd 2017.01.13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구 말씀 감사합니다. 사람은 그릇만큼만 사는 게 잘 사는 것이더라고요. 저는 지금도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는 것 같아 불안해요. 이것도 짠돌이 근성이겠지요? ^^

  11. 드하글주치의 2017.01.12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주문해서 오늘 받았습니다. 김도연대표님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보고 주문했는데.. 잘 읽고 홍보하겠습니다. ^^

    • 김민식pd 2017.01.13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하글 주치의님이시군요. 감사합니다! 매일 대표님이 글 날라주시더니 이렇게 인연이 이어지는군요.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12. 영아짱 2017.01.13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따끈한 새책이랑 함께 아이들 재워놓구 보려구 합니다..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네요~^^
    사진 넘 잘나오셨는데 넣어두 좋았을 듯 싶어요..책 읽다 좋은 책 만나면 작가님 얼굴이 궁금할 때가 있어 인터넷 찾아보곤 하거든요~
    1위될 때까지 홍보하고 다닐께요~!!

  13. coldplay 2017.01.13 0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텨줘서 감사합니다.
    책 잘 읽겠습니다.

  14. 게리 2017.01.13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대박나실거에요.
    국내에서 영어를 배우시는 분들에게 이만한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진 괜찮은데요????
    나중에는 사진들어간 포스터가 서점에 걸릴수있을것같아요 ㅎㅎㅎㅎ
    저도 열심히 지인들에게 홍보중입니다.
    제친구가 이런말을 할 수 있게요
    How did you learn of it?
    By word of mouth, A friend of mind told me to buy this great book~

  15. 봉천동 2017.01.13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사진 속에서 맨유의 무리뉴 감독이 떠올랐습니다.

    웃고 있는 무리뉴^^

    저는 어렵겠지만 이제 6학년이 되는 우리아들한테는 피디님의 비법을 꼭 전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새 우리아들이 영어공부에 맛이 들렸거든요.

    늘 좋은 글과 사진으로 영감을 주시는 피디님께 감사드리고,

    소개해주신 책도 되도록(?) 사보겠습니다.

    • 김민식pd 2017.01.15 0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리뉴라니요... 무리수입니다. 그 분은 정말 잘 생기셨잖아요... ^^ 네, 감사합니다. 이래서 세상에는 천사가 있다고 말을 한다니까요. 책도 즐겨주시어요~

  16. 언터쳐블 2017.01.13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7년, 그들이 없는 언론'..
    잠시 등장하신 피디님은 역시나 씩씩하셨는데,
    저는 오래 고개를 못 들고 말았습니다.

    다시 '제작'현장을
    날아다니실 그날까지,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 책샀어요^^



    • 김민식pd 2017.01.15 0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아앙... 그러셨군요... 제가 겁이 많아서... 그 장면에서 좀 과하게 오버를... ㅠㅠ
      영화까지 찾아봐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17. 제주도심플주의자 2017.01.13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뒤끝작렬...
    피디님..아니 이제 작가님.
    넘 유명해질까봐 저만 알려고했는데, 책만큼 잼난 드라마 보려면 소문 내야겠어요!^^

    • 김민식pd 2017.01.15 0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아앙! 제주도에서 멀리 서울까지 오신다기에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님의 마음 씀씀이는 정말 감동입니다. 그래요, 언젠가는 재미난 드라마로 더 많은 분들께 삶의 재미를 안겨드리고 싶어요. 그때까지는... 일단 블로그 덕질을 좀 더... ^^

  18. 프리지아 2017.01.23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책 읽으며 작가님 얼굴이 젤 궁금했어요 다읽고 블로그 들어와서 얼굴 찾아보았는데 사진이 있네요 ^^ 왜 못생긴얼굴 1등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넘 멋지셔요~ 오랜만에 책읽으며 작가님은 어떤 분일까? 상상하는 즐거움 설렘을 느껴보았어요 ~ 거짓말 아니고 제가 사본 영어 공부비법 자기계발서 심리책 토탈해서 이 책 한권 읽고 실천하면 꿈이 이루어 질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19. 목동가라데 2017.01.23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뒤끝 끝까지 작렬하셔서 모두 바로잡아 주시길 바랍니다.

    책 이름에 찔려 영어공부 제대로 하렵니다.

    흉흉한 이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시길 바랍니다.

    * 저도 책 샀습니다.

  20. 콩알 2017.01.27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제목 보고 혹 해서 샀는데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영어공부 뿐만 아니라 인생정복을 위한 책이었네요 ㅎㅎ
    평생의 소원이 영어잘 하는 거면서 그만큼 노력하고 즐기지 않은걸 반성하며
    다시 한번 시작해보려 합니다
    댓글부대에도 참가해볼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1. 아띠 2017.02.11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책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3차 댓글부대에도 참여했습니다!
    얼굴을 처음 뵙는건데..
    책에서는 몇 번 씩이나 못생기셨다고 하셨잖아요...;;
    이런 알 수 없는 배신감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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