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즐기는 세상566 나는 아내를 사랑한다 나는 아내를 사랑한다.드라마 촬영하느라, 아이들과 주말을 함께 할 수 없다.일하는 아내가 주말에 쉬지도 못하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 엊그제 토요일, 방송 편집을 마치고 집에 오니 아무도 없다.한참 후 들어오는 아내의 손에 책이 들려있다.아이와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단다.유홍준 선생의 '추사 김정희'를 사 들고 왔다."죽이지?"좋은 책을 구했을 때 아내의 표정은 항상 밝게 빛난다. 남편이 주말 근무를 나간 동안, 아이를 데리고 도서전에 다녀오는 아내.아, 이것은 내가 어린 시절 꿈꾸던 아내의 모습이 아니던가. 식탁 위에 놓인 도서전 입장권이 예쁘더라. "이거 내가 가져도 돼?""그거 가지고 재입장은 안 돼.""아니, 나도 명색이 작가인데, 아무렴 이거 들고 도서전에 재입장 할 사람으로 보여?""응, 당.. 2018. 6. 26. 한가한 일상이라는 선물 요즘 방송가는 7월부터 적용되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한창 시끄럽습니다. 특히 제가 일하는 드라마 제작현장의 경우, 주간 노동 시간 68시간 준수는 현재로선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예능 연출의 경우도 주간 노동 시간이 100시간을 훌쩍 넘깁니다. 그렇다고 드라마 촬영이라는 일을 나눠서 하기도 쉽지는 않고요. 작품의 톤을 일관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한 사람의 감독이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관리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노동 시간 단축을 격하게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지난 몇년, 본의 아니게 집에서 쉬는 시간이 많았는데요. 그 시간 동안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거든요. 노동 시간 단축으로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리라 믿습니다. 오늘은 한겨레 육아 칼럼에 기고한 글입니다. 한가.. 2018. 6. 19. 벌써 1년... 미디어 오늘과 인터뷰를 했습니다.'김장겸은 물러나라' 외친 지 벌써 1년이 되었군요.2012년 MBC 170일 파업 때부터 인연을 맺은 이치열 기자님이 취재 요청을 해오셨어요.늘 파업 현장에서 만나던 제가 드라마 제작 현장으로 돌아가 반갑다고요. 본업인 PD로 돌아가 드라마를 만드는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합니다.많은 분들 덕분에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부족한 점이 아직 많습니다.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기사 본문은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3056 2018. 6. 12. 이젠 태도의 시대 지난 3월에 한겨레신문에 기고한 육아칼럼입니다.(새 글 쓸 시간이 없을 때 공유하려고 아껴뒀는데, 드라마 촬영하느라 바쁜 타이밍에 요긴하게 쓰네요. ^^) '지식과 기술의 시대 넘어 이젠 태도'본문은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http://babytree.hani.co.kr/?mid=media&category=31727172&document_srl=31778375 막간을 이용한 광고 시간,MBC 주말특별기획 스페셜 재방이 편성되었습니다.오늘부터 오전 7시 50분, 1회부터 매일 한 편씩 방송됩니다~ 2018. 6. 5.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1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