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즐기는 세상566 이 순간이 기적 지난 겨울 방학 때, 큰 딸 민지랑 영화 '원더'를 봤어요. 정말 좋았어요. 나오면서 민지랑 얘기를 했죠. '아, 이 영화는 원작을 찾아서 읽고 싶다.' 마침 아내가 둘째 보라고 책을 사왔더군요.'아름다운 아이' (R. j. 팔라시오 / 천미나 / 책과 콩나무) 이 책은 책콩 어린이 문고에요. 주인공이 초등학생 어린이인 어린이 책이지만 어른이 봐도 좋을 책이에요. 팍팍한 세상을 살아가는 어른을 위한 이야기. 영화 '원더'의 주인공은 평소 헬멧을 쓰고 다닙니다. 심한 안면기형이라 맨 얼굴로 다니면 사람들이 놀라거든요. 그런 사람들의 반응에 상처받지 않으려고, 헬멧을 쓰고 다녀요. 그런 아이가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헬멧을 벗고 세상에 나가야 해요. 자신감을 잃어버린 아이는 어떻게 세상으.. 2018. 5. 24. 영어공부는 시기보다 동기 한겨레 21에서 을 쓴 문성현 저자와 함께 대담을 진행했어요. 저나 문작가님은 공통점이 있어요. 둘 다 스무살이 넘어 영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한 사람들이란 거지요. 우리는 둘 다 영어 조기 교육보다는 직장인의 영어 공부를 권하는 편입니다.조기 교육을 시킬 수 있는 능력이 되고, 아이도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어 있다면 시켜도 됩니다. 가계에 부담을 주는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은 줄이는 편이 좋구요. 무엇보다 아이를 조기 유학 보내지 못했다고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어요. 영어 공부는 특히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거든요. 한국의 입시 지옥이 문제라면, 입시 지옥을 바꾸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지, 내 아이만 해외로 빼돌린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아요. 영어 조기 교육, 답은 없어요. 저도 아직 모르겠어요... 2018. 5. 17. 너의 연애는 망할 것이다 (아주대학교 학보사에서 원고 청탁이 왔어요. 대학 새내기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써달라고. 그래서 보낸 원고입니다.) 너의 연애는 망할 것이다 - 쉰 살 김민식이 스무 살 김민식에게 안녕, 스무 살의 나? 너는 지금 대학 새내기로서 무척 설레는 봄을 맞이하고 있겠지? 아, 그 시절이 눈에 선하네. 대학에 들어가면 소개팅, 미팅, 과팅, 열심히 하면서, 여자 친구를 만들어 보겠다고 희망에 들떠 있던 시절. 30년 후의 너로서 살짝 말해주자면, 너의 연애는 망할 것이다. 1학년 2학기가 되도록 한 번도 연애를 한 적이 없다는 걸 깨달은 너는 어느 날 문득 그동안 했던 미팅의 횟수를 세어볼 거야. 일곱 번 연속으로 차였다는 걸 알고 궁금해지지. 나의 첫 연애는 몇 번째 소개팅에서 찾아오는 걸까? 연속 소개팅 실패.. 2018. 5. 9. 두 여인에게 사랑받는 방법 큰 딸 민지랑 영화 를 봤어요. 극장을 나오면서, 이 영화 원작 소설도 재미있겠다 했더니 민지가 원서로 사왔어요. 아내는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한글판 책을 보고 민서 주려고 사왔는데 제목이 더군요. 결국 우리집에는 같은 책이 영어로도 한 권, 한글로도 한 권 있어요. 큰 딸 민지가 읽고난 원서를 아내가 읽고, 저는 둘째 민서랑 한글판을 같이 읽고. 온 가족이 책 한 권을 읽고, 한동안 이야기를 하며 지냈어요. 사랑하는 두 마님께서 나란히 누워 의 원작 소설을 읽는 모습입니다. 책 읽는 습관,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최고의 유산인데요, 어떻게 하면 길러줄 수 있을까요? 한겨레신문에 기고한 육아 칼럼입니다. '사랑하는 두 여인에게 동시에 점수 따는 방법'본문은 아래 링크로~http://babytree.han.. 2018. 4. 24.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1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