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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여행자의 시선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는, 타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서입니다. 똑같은 사물도 다른 사람의 눈에는 다르게 보이거든요. 한국이라는 사회를 살아가는 외국인들의 책이 그래서 재밌어요. 박노자의 책도 그렇고 로버트 파우저의 글도 그래요. 미국에서 태어나 일본 유학을 하고 한국에서 사는 파우저는 진정한 코스모폴리탄이에요. 심지어 이 분은 한글로 책을 써요. 읽는 내내 감탄했어요. (로버트 파우저 / 혜화 1117) 저자 로버트 파우저는 도심 산책을 즐기는 분인데요. 강남의 아파트는 걷는 이들에게 불친절합니다. 아파트마다 높은 담장을 쌓고 정문은 차량 출입로와 차단기가 지키고 있어요. 미국에선 아파트가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거든요. 부자들은 교외에 저택을 짓고 살죠. 파우저는 질문을 던져요. 오늘.. 2022. 4. 18.
주가 폭락에 대처하는 법 (꼬꼬독 원고를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책, 좋은 삶, 꼬꼬독의 김민식입니다. 요즘 주식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개중에는 주식 하락으로 우울증을 호소하고 병원을 찾는 분도 있습니다. 주식 투자자들에게 상담을 해주시던 정신과 원장님이 온라인에 글을 올리셨어요. ‘이번 주에 저희 병원에 주식 우울증으로 상담받으러 오신 분들이 정말 너무나 많습니다. 주식폭락이 가정불화나 직장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서 안타까워 말씀드립니다. 1. 폭락장에서 초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식앱을 지우세요. 2. 물타기 하지 말고, 손절 하지 말고, 그냥 기다리세요. 3. 일상에 집중하고 본업에 충실하십시오. 4. 돈 잃었다고 가족에게 짜증 내고 거짓말하고 그러다간 너무 불행해집니다. 그러지 마세.. 2022. 4. 15.
한양도성 순성길 여행기 지난번에 한양도성 순성길 백악구간 (북악산)을 소개했으니, 오늘은 혜화문, 흥인지문,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낙산과 남산 코스를 소개합니다. 아침 8시, 4호선 전철 한성대입구역에서 걷기 시작합니다. '하늘을 찌를 듯 우뚝 솟아오른 빌딩숲, 그 주변을 끌어안은 한양도성의 성곽들. 전체 길이 약 18.6km에 이르는 한양도성은 성곽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사계절마다 나름의 운치가 있어서 낮에 걸어도 좋고 밤에 걸어도 좋다. 이중에서도 '낙산구간'은 흥인지문과 한양도성 박물관을 지나 낙산공원에서 야경을 보는 코스로 유명하다.' 2권 147쪽에서 인용. 한양도성은 조선시대에 돌로 쌓은 성벽입니다. 걷다보면 각자성석을 만나요. 오늘의 질문 : 각자성석이란 무엇인가? '여기 있는 각자 성석은 충청도의 영동.. 2022. 4. 14.
마블 덕후는 무엇으로 사는가? 저는 마블 영화를 정말 좋아합니다. 의 극장 개봉 소식이 들려오면, 저는 먼저 와 를 다시 봅니다. 스티브 로저스는 약골이라 징병검사에서 신체 허약으로 늘 탈락합니다. 그럼에도 불의를 참지 못해 불한당을 보면 반드시 제지하고요. 잔소리꾼 약골이다보니 허구헌날 골목으로 끌려가 덩치들에게 맞습니다. 그때 그를 지켜주는 친구가 반즈, 즉 버키에요. 훗날 스티브는 슈퍼 솔져 혈청을 맞고 슈퍼 히어로가 되고, 버키는 히드라에게 잡혀가 윈터 솔져라는 테러리스트가 됩니다. 비록 두 친구의 삶은 갈라졌지만, 스티브는 어린 시절, 자신을 지켜준 버키의 우정을 잊지 않아요.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기를 다룬 에는 이런 사연이 나오는데요. 이걸 알고 를 보면, 왜 캡틴이 아이언맨과 내전까지 불사하는지 알 수 있어요. 버키를 지.. 2022.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