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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전인가요, 세후인가요? 트레바리에서 자산관리를 주제로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쓴 책 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멤버 한 분이 올리신 독후감을 오늘은 글쓴 이의 허락을 얻어 공유합니다. 진정한 재테크의 의미란? 왠지 재테크에 대한 방법론적인 내용이 많을 것 같았지만, 오히려 내가 삶의 어떤 부분을 중요시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가는지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책이었다. 나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고향을 떠나 대학생활,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남들보다 상대적으로 빨리 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당장 사는 집을 해결하는 비용이 많이 발생했고, 내 삶에 필요한 돈을 내가 모두 충당해야 하니 돈에 눈을 뜰 수밖에 없었다. 대학시절 목표로 했던 회사에 취업하고, 직장생활에 어느정도 적응하고 난 후 ‘난 앞으로 뭘하고 살아.. 2025. 6. 5.
익숙한 것과 낯선 것의 조화 독서모임 트레바리에서 클럽장을 맡아 활동 중입니다. 오래전부터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하는 모임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이번에 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정원은 마감되었지만, 발제문을 공유합니다. 함께 책을 읽고 제가 던진 질문에 답을 궁리해보셔도 좋습니다. 첫 책은 입니다. 제 책을 가지고 발제문을 쓰려니 부끄러웠습니다. 처음 트레바리 클럽장 섭외를 받았을 때, 그런 생각을 했어요. ‘아, 드디어 오랜 꿈을 이루었구나.’ 제가요, 예능 피디 시절에 시트콤을 시즌제로 만드는 게 꿈이었어요. 그래서 를 계속 이어서 만들었는데요. 문제가 있어요. 제가 원하는 시즌제는 주인공은 변하지 않고 에피소드만 바뀌는 겁니다. 가 10년을 달린 것처럼요. 하지만 청춘 시트콤을 통해 데뷔한 배우는 스타가 되면 영화나 미니시리.. 2025. 6. 2.
과거의 나를 만나는 해운대 걷기 여행 지난 4월 15일에 김해도서관 강연이 있었어요. 오전 시간에 지방 강연이 잡히면 저는 전날 내려가는 게 마음이 편해요. 당일날 시간 촉박하게 움직이다가 늦으면 낭패니까요. 전날 해운대에 숙소를 잡고 내려갑니다. 점심 무렵에 해운대역에 도착하는데요. 아직 숙소 체크인 전이니 가방은 락커에 넣어두고 걷기 시작합니다.네이버 지도에서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미포정거장'을 찾아갑니다. 물론 저는 지도를 안 보고도 찾아가요. 늘 가는 곳이니까. 블루라인 따라난 바닷가 산책길을 걸어 송정해수욕장까지 걷습니다.저는 사람들이 잘 다니지않는 데크 산책로를 이용하는데요. 한 팀이 가다가 "여긴 바다로 가는 길인데?" 하고 발길을 돌립니다. '아닌데. 계속 가면 다시 메인 길과 이어지는데.'라고 생각하지만, 말은 않습니다. .. 2025. 5. 29.
건강을 지키는 습관 좋은 삶이란 어떤 삶일까요? 오래 사는 삶일까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든 이의 바람은 ‘최대한 건강하게 천천히 늙어가기’ 아닐까요?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요, 가끔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앞에 놓인 미래는 ‘노화의 종말’로 모두가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는 시대일까, 아니면 ‘가속 노화’로 인해 모두가 예상보다 더 빨리 늙어가고 그 결과 오랜 시간 질병을 안고 살아야 하는 시대일까? 저는 둘 다 가능한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건데요. 오늘은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소개합니다. (지미 모하메드 지음 / 이연주 옮김 / 한빛 비즈) 사람들은 아프고 난 다음에 약이나 수술로 병을 고치려고 하는데요. 중요한 건 평소에 건강을 지키는 작은 .. 2025.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