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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독서 일기904

말 잘하는 비결 좋은 삶이란 무엇일까요?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하며 사는 삶 아닐까요? 좋은 관계는 좋은 대화라는 틀 위에서 성립합니다. 우리는 말로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기 때문에 말을 잘하는 사람은 친구를 사귀기 쉽고요, 말로 실수하면 상대에게 상처를 주어 괜히 멀어지기 쉽습니다. 어떻게 하면 말을 더 잘할 수 있을까? 청와대 대통령 연설비서관으로 일하신 강원국 선생님과 피디, 작가, 강연자로 일하는 제가 함께 쓴 책을 소개합니다. (강원국, 김민식 지음 / 테라코타) 저는 매년 한 권씩 책을 쓰는데요. 주제를 정할 때 가장 고민하는 점은 ‘지금 이 순간 나에게 가장 필요한 공부는 무엇일까?’ 입니다. 요즘 저는 노후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그 고민을 많이 하고요. 소통의 즐거움 속에.. 2024. 2. 9.
말하기의 태도 퇴직 후 남은 평생 매년 한 권씩 책을 쓰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작년에 을 내고, 올해는 라는 책을 냅니다. 강원국 선생님과 공저한 책인데요. 늘 다른 사람의 책을 읽고 소개하다, 제 책을 소개할 때 제일 쑥스럽고 민망합니다. 책을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에필로그 원고를 싣습니다. 2012년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교육 전문가 이범 선생님이 하신 강의를 들었다. ‘우리 아이 미래형 인재로 키워라’ 자라나는 아이들이 기르면 좋을 세 가지 품성이 있는데 바로 창의성, 역량, 협업 정신이란다. 그 3가지는 피디에게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품성이다. 나도 미래형 인재가 되고 싶다! 어떻게 하면 3가지를 기를 수 있을까. 창의성의 조건 중 하나는 용기다. 남다른 생각을 하고, 그걸 남 앞에서.. 2024. 2. 2.
카프카의 변신 이야기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을 소개하는 팟캐스트 & 유튜브 에서 제가 침이 마르도록 칭송하는 구독 서비스가 있어요. 바로 크레마 클럽. 전자책 대여 서비스라 여행 중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바로 찾아봅니다. 프라하는 카프카의 도시입니다. 문득 카프카의 소설을 읽고 싶어 크레마 클럽에서 찾아보니 이 있더군요. ‘어느 날 아침 뒤숭숭한 꿈에서 깨어난 그레고르 잠자는 자신이 침대에서 흉측한 모습의 한 마리 갑충으로 변한 것을 알아차렸다.’ (프란츠 카프카) 엄청 유명한 도입부지요. 자고 일어나니 사람이 벌레가 되어 있더라?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주인공은 출장 영업 사원으로 일합니다. 이렇게 탄식해요. ‘〈아아, 원 세상에〉 그는 생각했다. 〈어쩌다가 이런 고달픈 직업을 택했단 말인가! 날이면 날마다 여행이나 다.. 2024. 1. 29.
최고의 복수란 무엇인가 저의 독서 습관 중 하나는 전작 읽기입니다. 좋아하는 작가가 생기면, 그의 모든 책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읽습니다. 때로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데뷔작에서 끝이 나기도 하고요. 데뷔작부터 읽은 작가는 다음 책이 나올 때마다 찾아 읽기도 합니다. 새 책이 나오길 기다리는 작가 중 염기원 작가님이 있어요. 다음 책이 언제 나올까 궁금한 마음에 염 작가님의 사회적 관계망을 염탐하는데요. 드디어 소식이 올라왔어요. 텀블벅에서 새 책 후원하기 프로젝트를 한다고요. 사전 구매로 작가님의 친필 싸인이 들어간 크리스마스 카드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 바로 신청했고요. 책을 받아 읽었어요. (염기원 / 문학세계사) 소설의 주인공 왕서아는 중학교 시절, 살을 빼려고 복싱을 시작합니다. 그러다 운동의 즐거움에 빠져들어요. .. 2024.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