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땅콩회항 사건 이후, 삶이 바뀐 사람이 있어요. 박창진 사무장. '나쁜 짓 하지 않고 회사 일만 열심히 하면 행복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깨져버린' 사람. 그가 쓴 책이 있어요.
 
<플라이 백> (박창진 / 메디치)  

대한항공 회장 일가의 갑질 경영이 연일 보도되던 시절, 저는 궁금했어요. 저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일어나는 동안, 주위에 말리는 사람은 왜 없었을까? 2001년 대한항공에는 노조 설립 추진 움직임이 시작됩니다. 노조를 만들려는 이들에게 투서가 날아들고, 회사는 이들을 배임과 횡령 혐의로 고발합니다. 2년이 지나지 않아 일곱 명의 동료가 해고되고, 어떤 이는 15층 건물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세상을 떠납니다. 이걸 본 직원들은 공포를 느끼고 입을 다물게 됩니다. 그 모든 일들은 노조 파괴 전문 회사 출신이 회사 노무부 간부로 활동하며 벌어진 일입니다.
 
그 노조 파괴 전문가가 바로 대한항공을 망친 주범입니다. 노조는 경영진과 함께 협업을 하는 파트너입니다. 이를 제거 대상으로 삼는다면 사내 조직 문화는 경직되고, 오너 가문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은 사라집니다. 그곳에서 갑질 경영의 독초가 자라지요. 박창진 사무장은 책에서 당나라 학자인 위징의 이야기를 합니다. 황제 태종에게 서슴없이 직언을 하고 잘못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신하였대요. 

'위징의 직언을 늘 마음에 새기며 자신의 통치가 그릇된 길로 가지 않는지 늘 경계했던 태종은 위징이 죽자 크게 상심했다. "위징이 죽었으니 짐은 거울을 잃었다"고 통곡할 정도였다. 태종이 중국의 역대 황제들 가운데 최고의 성군으로 불리게 된 데에는 분명 이런 열린 자세도 한몫했을 것이다.
이처럼 나라의 지도자나 한 단체의 리더가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서는 그의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참모가 옆에 있어야 한다. 당장은 심기가 불편할지 몰라도 그들의 고언이 결과적으로 리더를 옳은 길로 이끌기 때문이다.'

(위의 책 51쪽)

감히 이 책을 경영자들의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처음 땅콩 회항이라는 사건이 일어났을 때, 박창진 사무장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살펴보았다면 이후의 참사는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전에 노조를 압살한 바 있는 경영진은 이번 일 또한 힘으로 해결하려 들지요. 그 결과 올바른 목소리를 내고도 박창진 사무장은 회사에서 고초를 겪게 됩니다.

사람들은 가끔 제게 묻습니다. '피디님은 힘든 시절을 어떻게 버티셨어요?' MBC는 공영방송이니까요. 개인의 사유재산이 아니라 공공재니까요. 제게는 언론노조 MBC지부라는 조직이 있고, 사랑하는 조합원들이 있으니까요. 우리는 2012년 170일 동안 파업을 하며 함께 싸운 동지니까요. 동지를 버리고 나갈 수는 없잖아요. 
대한항공처럼 사주가 있고, 제대로 된 노조가 없는 조직에서는 버티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박창진 사무장의 이야기가 참 놀랍습니다. 박창진 사무장이 퇴사를 고민할 때 주위 사람들이 말립니다. 박사무장의 형님은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인생을 살아보니 타의에 의해 일을 관두게 되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하게 마련이더라."
담당의도 회사를 관두는 걸 반대합니다.
"창진 씨, 피해자가 범죄 현장을 무작정 떠난다고 해서 그게 잊히는 게 아닙니다. (...) 지금 그렇게 도망가버리면 나중에 후유증을 안고 살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회사로 돌아가면 죽을 것만 같은데, 사람들은 복귀하라고 조언합니다. 신부님이 이런 말씀도 합니다.

"사무장님이 여기서 자신의 권리를 포기한다면 사람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줄 수 있어요. 피해 당사자가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편이라는 인식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 적어도 사무장님만이라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례가 되었으면 합니다. 고통스러우시겠지만 그것이 하느님이 사무장님에게 주신 소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건 분명 대중에게도 큰 울림을 줄 거라고 생각해요."

(위의 책 138쪽)

개인의 삶이 힘들 땐, 믿어야합니다. '이러한 고통이 내게 주어진 것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 고통을 극복한다면,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이다.' 좋은 사람 주변에는 좋은 충고를 해주는 좋은 이웃이 있습니다. 만약 그런 사람을 못 만난다면? 책에서 조언을 구해도 좋아요. 저는 힘든 시절에 책을 읽으며, 스승님들에게 답을 구했습니다. 책에서 해준 충고도 비슷했어요. '불의를 피해 달아난다면, 훗날 스스로를 마주할 수 없을 것이다.' 

운명이 멱살을 잡고 패대기칠 때 어떻게 할까요? 책을 읽으며, 혹은 글을 쓰며 답을 찾습니다. 궁형을 받은 후 칩거하며 <사기>를 쓴 사마천, 감옥에 갇혀서 <돈키호테>를 쓴 세르반테스, 유배중 수많은 저작을 남긴 정약용, 책의 세계에는 불운이 느닺없이 나타나 패대기칠 때, 달아나지 않고 맞짱뜨며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는 사람도 많아요.
박창진 사무장은 버팁니다. 스트레스로 목에 종양이 생기고, 수술도 받고 하면서도 끝끝내 버팁니다. 조현민 전무의 물컵 갑질이 화제가 되고, 이명희 씨의 욕설 파일이 공개됩니다. 그제야 사람들은 박창진 사무장이 땅콩회항을 회상하면서 "조현아 씨가 야수가 부르짖듯 소리쳤다"고 한 말의 의미를 알 수 있게 되지요. 파문이 번지면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일어납니다. 무능한 경영진의 일괄 사퇴 및 갑질 근절을 외치면서요. 혼자 외롭게 싸우던 박창진 사무장 곁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수천 명이 채팅방에서 목소리를 내고 그 일부인 수백 명이 용기를 내 광장으로 나오자 세상의 반응이 바뀌었다. 무엇보다 우리가 뭉쳐 있으니 회사가 행동을 함부로 하지 못했다. 머리로 상상만 하던 일이 현실이 되면서 그제야 비로소 함께하는 동료들의 존재를 느끼게 되었다.' 

(204쪽) 

이제 변화를 외치며 나선 동료들을 위해 박창진 사무장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회사와 싸우면서 본인이 체득한 것을 나눠야겠다고 결심합니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라는 노조가 출범할 때 지부장 후보로 나섭니다. 싸울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조직이고요. 노동자의 편에서 가장 든든한 조직은 바로 노조입니다. 

'혹자는 내게 약자를 위한 보호막조차 없는 사회에서 왜 굳이 이 처절하고, 외롭고, 질 게 뻔한 싸움에 나섰냐고 묻는다. 내가 아무리 투사가 되어 사회를 변혁하자고 외친들 무엇이 바뀌고,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이다. 그런 질문을 받으면 나는 그들에게 말한다. "적어도 나라는 한 사람은 바뀌었다"고. 또 다른 사람들은 다시 그날 그 순간 뉴욕공항의 비행기로 돌아간다 해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냐고 묻는다. 나는 또 그럴 것이라 답한다. 한 인간이 힘의 우위를 내세워 타인의 인권을 침해하거나 강탈해선 안 된다는 신념이 생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내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이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244쪽)

책을 읽으며 전율을 느꼈어요. 다른 사람의 글에서 나의 목소리를 들었어요. 제게 드라마 피디라는 업을 빼앗고, 유배지로 나를 쫓아낸 사람이 MBC 사장이 되었을 때, 느꼈어요. 운명이 내 멱살을 흔들고 패대기쳤다고요. "이제 어떡할 거야? 도망 갈 거야?" 가만히 생각해봤어요. 그 순간 달아난다면, 나는 아마 죽을 때까지 부끄러운 마음으로부터 벗어날 길이 없을 것 같았어요. 아마 그 좋아하는 독서도 즐기지 못하겠지요. 책을 백날 읽으면 뭐하나요, 막상 삶에서 실천은 안 하는데...

<플라이 백>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 <The Greatest Love of All>의 가사가 나옵니다. 이 노래를 자주 들었지만, 여기서 말하는 '가장 위대한 사랑'이 나 자신이라는 건 몰랐어요. 책을 읽고 결심한 작은 실천. 앞으로 살다가 힘든 일이 있으면 이 노래를 들으며 가사를 음미하려고 합니다.

'나는 가장 위대한 사랑을 나 자신 안에서 발견했어요.

가장 위대한 사랑을 얻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가장 위대한 사랑이니까요.'


책의 3줄 요약,

운명이 멱살을 잡고 패대기칠 때, 달아나지 말아야 한다.

나를 위해, 세상을 위해 싸우는 것이 가장 위대한 사랑이다.

플라이 백, 갑질의 시대, 나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을의 비행.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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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놀기메이진, 다니엘(Daniel) 2019.07.19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플라이 백 이라는 책도 구독하여 읽어볼게요.

  2. vivaZzeany 2019.07.19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저녁에 협력업체에서 들은 말과 같은 말이라 놀랐습니다.
    경영진은 남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그런 대표가 있는 회사와 자기말만 하는 대표가 있는 회사는
    확연히 다른 길을 간다고...

    '위징의 직언을 늘 마음에 새기며 자신의 통치가 그릇된 길로 가지 않는지 늘 경계했던 태종은 위징이 죽자 크게 상심했다. "위징이 죽었으니 짐은 거울을 잃었다"고 통곡할 정도였다. 태종이 중국의 역대 황제들 가운데 최고의 성군으로 불리게 된 데에는 분명 이런 열린 자세도 한몫했을 것이다.
    이처럼 나라의 지도자나 한 단체의 리더가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해서는 그의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참모가 옆에 있어야 한다. 당장은 심기가 불편할지 몰라도 그들의 고언이 결과적으로 리더를 옳은 길로 이끌기 때문이다.'

    잘못되었다는 말을 하는 것도 용기이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용기이고..
    삶의 지혜는 어디에서나 통하나봅니다!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신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_^

  3. 호산나 2019.07.19 0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 소개 정말 감사합니다.
    꼭 사서 보겠습니다.

  4. 아리아리짱 2019.07.19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 님 아리아리!

    박창진 사무장님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용기있는 분이십니다.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위대한 사랑'
    그 사랑의 길이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지
    느껴집니다.

    피디님의 '책의 3 줄 요약'편
    정말 "짱"입니다. ^^

  5. 꿈트리숲 2019.07.19 0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책 출간되었을 때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아직 결제를 못했어요.ㅠㅠ
    박창진 사무장 얘기는 신문이나 TV뉴스로
    많이 들어서 알다가 잘 해결되겠지 했는데
    어느순간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지고...
    박창진 사무장에게는 더 안좋은 소식이
    들리더라구요.

    거대한 벽을 뚫기에 혼자는 너무 힘겹구나
    싶었는데,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켜낸
    덕분에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여드네요.
    정말 다행이다 싶어요. 그간 얼마나 힘드셨을까...
    작가님은 플라이백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이
    많이 되셨을 것 같아요.

    두분은 모두 가장 위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분입니다.
    나에 대한 사랑, 저도 오늘 그 위대한 사랑
    꼭 실천하겠습니다.^^

  6. 챙호쉔솨 2019.07.19 0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내가 만약 그런 상황이 되었을 때, 피디님이나 사무장님처럼 회사를 상대로 싸울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정말 어려운 결정일 것 같아요. 책을 읽고 사소한 것부터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7.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9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와 싸운 다는 것, 리스크가 굉장히 크기 마련이죠.

    그리고 싸울 정도로 가치가 있는 회사라고 생각되지 않으면 싸우지 않을 것도 같고,

    MBC라는 공공재의 성격을 띄는 회사는 싸워서 정상으로 되돌릴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나 자신을 생각하라는 피디님과 박창진 사무장님의 말을 들어보면 싸워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뭐가 맞는 걸까요? 댓글 좀 달아주세요 피디님! ^^

    • 김민식pd 2019.07.19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회사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다면, 그래서 바꾸고 싶다면 싸워야하고요, 애정이 없다면 싸울 이유가 없습니다. 다만 지키고 싶고, 싸우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지 않는 회사라면, 괴로움을 참고 계속 다녀야하는지 고민은 필요하겠지요.

    •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21 0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선 댓글 감사드립니다!
      생계가 걸려 있다면 괴로워도 참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더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희소식 하나가 있네요. 7월 16일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통과되어 사회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가 조금 더 훈훈해졌네요.^^

  8. 굿포스트 2019.07.19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초의 힘은 미비했으나
    아직도 우리의 보이지 않는 줄기가 우리를 연결하고 있나봅니다.
    박창진사무장이나 pd님처럼 보이지않는 곳에서 그 어떤 큰 권력과 싸우고 있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혼자의 힘은 미비했지만,,모두가 모인 힘은 강합니다.

    3줄 요약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pd님의 습관이
    복리처럼 이자에 이자가 붙어서 우리사회에 아주 큰 영향력을 기대해봅니다.
    저도 작은것부터,,실천을.

  9. 박선희 2019.07.19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결국 저 노래를 부른 휘트니는 지기자신을 사랑하지 못했나 봅니다..ㅜㅜ

  10. 혜혜심심 2019.07.19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운명이 멱살을 잡고 패대기칠 때...도망갑니다 저는^^ 안으로만 숨어들죠.그저 시끄러운게 싫으니까, 나 하나 참으면 그만이니까.

    저는 저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세상을 위해 싸우지 않습니다. 그럼 나 자신도 사랑하지 않는 것일까요...세상 앞에 나서기에 저는 너무 보잘 것 없습니다.

    백날 책을 읽으면 뭐하나요 실천을 안하는데...그래서 한동안 책을 끊었습니다. 이제 다시 책을 잡고 읽고, 생각하고, 실천하고, 성장하려합니다.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

  11. 샤프슈터 2019.07.19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12. 봄처녀 2019.07.19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를 사랑하는 것이 가장 위대한 것임을.... 오늘도 감사합니다

  13. 1일1독1행 2019.07.19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창진사무장님~
    역시나 대단한 분이네요
    언론에서 간간히 뵐때마다,
    뻔히 질 싸움일텐데...안타까워했는 데...
    부끄러운 생각들에 미안합니다.
    처절한 노력의 나비효과!!!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길!!
    응원하겠습니다.

  14. 보리랑 2019.07.19 2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라지지 않은 두분 정말 감사합니다~♡
    "적어도 나라는 한 사람은 바뀌었다"
    최고의 자기애가 아닌가 싶습니다

  15. 오달자 2019.07.20 0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창진 사무장님 이후의 행보가 궁금했는데...
    책을 내셨네요.
    궁금합니다.

    갑질에 대한 태도란 과연 무엇일까요?
    갑의 입장은 도대체 누구인가요?
    사람위에 사람없다고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인지...
    흔히 목소리 큰사람이 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테구요~

    사람은 그저 같은 사람일뿐인데 갑과을 나누는 세상이 그져 씁쓸할뿐입니다.

  16. 명랑 "한"쌤 2019.07.20 0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는 모두가 갑이 되기도 을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의 관계에서도
    남녀의 관계에서도

    하지만 소비를 비롯한 인간관계의 모두가

    서로 좋자고 하는 것입니다.

    서로 좋자고...

    상처는 주지 않기를... 또한 상처 받지 않기를...

  17. 공글로그 2019.07.21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심가는 책이네요 ㅎㅎㅎ

  18. 섭섭이짱 2019.07.22 0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는 뭐라 할말이 없네요..
    박창진님도 그렇고 피디님도 그렇고..
    "모난돌이 정맞는다" 로 되어버리는 세상..

    내가 할 수 있는건 없는거 같아서 답답하지만..
    우선 책부터 읽어보고 힘보태도록 하겠습니다.

  19. 선도부 2019.07.22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글 잘 읽었습니다.
    어제 선생님 책 읽다가 잠들었는데 회사 와서 다시 검색하게 되네요.
    자주 들리겠습니다.

  20. 김다혜 2019.07.28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의 마지막 3줄 요약이 가슴에 꽂혔습니다.
    운명이 저의 멱살을 잡았을 때 도망가지 않았고,
    앞으로도 도망가지 않을거에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팀과 책을 소개하는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 저의 고려 요인은 3가지입니다.

1. 파트너에 대한 신뢰. 

<세바시>팀과 이전에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강연 영상과 <성장문답:김민식 편>을 함께 만들었어요. 제가 믿고 좋아하는 창작집단입니다. 그들과 함께라면 즐겁게 일할 수 있어요.

2. 포맷과 장르에 대한 고려.

새로운 도전을 할 때, 포맷과 장르 중 하나만 바꿉니다. 둘 다 바뀌면, 어렵거든요. 블로그가 포맷이라면, 책소개는 장르입니다. 블로그라는 포맷으로 오래 해 온 책소개라면, 유튜브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도전해도 부담이 덜해요. 새로운 포맷에 도전할 때는 익숙한 장르에서 합니다. 반대로 새로운 장르는 익숙한 포맷에서 실험하지요.

3. 젊은 창작자들과의 협업.

나이 50이 넘으니 겁이 납니다. '어쩜 내가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건 아닐까?' <세바시> 팀에는 젊은 피디가 많아요. <꼬꼬독>을 담당하는 윤정민 피디도 젊고 패기가 있죠. 유튜브라는 매체도 잘 알고요. 젊은 피디들과 협업을 한다면, 저도 새로운 포맷에 도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 나이 50이 넘었습니다. 창작자로서 저는 내리막입니다. 앞으로 저의 살 길은 2,30대 창작자들과의 협업에 있어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 - 꼬꼬독>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젊은 세바시 연출들이 공들여만든 영상입니다.

보시고 '구독'과 '좋아요'를 누르는 것도 잊지 말아주세요. 

 

세바시 팀은 이번에 저자와 함께하는 책모임도 시작합니다.

그 첫번째 주자는 저구요.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를 갖고 즐거운 수다를 나눕니다.

휴가준비, 읽을 책과 티켓 예매로 끝이 아닙니다. ‘여행’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자리에 초대합니다. 저자와 토론하고 깊이 소통하는 경험! <꼬꼬독> 팬 여러분을 한끗 다른 독서 커뮤니티 모임, <꼬꼬독 북살롱>의 첫 만남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다독 권하는 채널, 유쾌한 독서유투브 <꼬꼬독>, 모두 구독하셨나요? ‘함께 읽기’가 요즘 독서 트렌드라고 하죠. 독서 유투브 <꼬꼬독>녹화를 하고 업로드 하면서 실감했습니다. 우선 꼬꼬독을 보시거나 구독하는 분들은 생각보다 다양했습니다. 세바시 팬들과 김민식 피디를 사랑하는 분들, 그리고 책을 통해 깊어지고 성장하고 싶은 분들, 기존의 다독가들까지 다양한 이들을 연결하는 짜릿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착륙하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서프라이즈 선물을 기획했습니다.

강연과 토론을 결합하는 살롱입니다. <꼬꼬독>읽기와 실천하기가 결합되어 책을 매개로 소통하며 한 층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꿈꿉니다. 기존 북토크이나 저자와의 대화와 조금 다릅니다. 책과 관련한 15분 저자 직강을 먼저 듣습니다. 그룹을 나누어 사전 토론을 합니다. 토론할 논제가 좁혀지면 저자가 한정된 시간 참여하여 함께 토론합니다. 토론을 거치며 깊어진 생각을 바탕으로 저자에 대한 질문시간이 주어집니다. 저자와 함께 책을 한층 깊게 읽을 수 있는 한 모델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책에 따라 저자에 따라 토론 전 질문거리나 짧은 소감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신청은 아래 페이지에서 해주세요. 

https://www.sebasi.co.kr/class/203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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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ivaZzeany 2019.07.18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트너에 대한 신뢰!
    오늘는 신뢰라는 단어가 마음에 찍힙니다.
    진심으로 상대를 신뢰하며 살아왔는가를 어제부터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PD님의 블로그를 보면서, 나와 다른 분이라고 느꼈던 것들의 중 하나가,
    바로 신뢰 라는 생각이 듭니다. 타인을 신뢰한다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내가 옳다는 것 안에서 신뢰하는 척 했네요..

    오늘 저는 타인을 신뢰하는 사람입니다!!

    PD님! ㅈ..ㅈ, 존...존경합니다!

  2. 꿈트리숲 2019.07.18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 고려해야할
    세가지, 꼭 참고하겠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망이 마음속 태풍으로만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요즘 고민이 좀
    되네요.ㅎㅎ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단지 용기가 없기 때문일까, 아니면 아직
    나의 역량이 부족한 탓일까... 이러저러
    생각이 듭니다.

    내모습여행을 다시 보면서 두려울때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는지, 자신이 없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한 번 더 찾아봐야할까봐요.^^

  3. 아리아리짱 2019.07.18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꼰대가 되지않으려면
    말은 짧게, 재미있게, 정직하게 사는 삶!

    새로운 지평을 넓혀가는 피디님
    무한 응원 보냅니다.

    <꼬꼬독>에 이어 <꼬꼬독북살롱>
    정말 좋습니다.

    다만 지방이라
    함께 할 수 없음이 안타까워유~~!!

  4. 제경어뭉 2019.07.18 0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언젠가부터 감독님따라하기에 재미를붙여서여 추천해주시는책도읽고 영어공부도하고 블로그도만들고~근데 아직 여행이라할만한것을 못가봤어여ㅠㅠ 이번책을 다섯번쯤 읽으면 가방이싸지려나여?ㅋㅋ
    북살롱도 꼭 가고싶지만 왠지 내공이 부족할거같아서 다음으로 미뤄봅니다ㅜㅜㅋ 대신 후기보며 만족할께여~^^
    오늘도 화이팅하시고 행복한하루보내세여^^

  5. 혜혜심심 2019.07.18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슷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늘 부족합니다.

    항상 책을 가까이 함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없어 한동안 의식적으로 책을 멀리했네요. 난 왜이리 부족할까...에 얽메여 자기계발서들의 닥치는데로 읽었어요. 문제는 책이 아니라 '실천력' 그저 책만 읽고 끄덕이고 다음 책으로 고~~~. 다독의 욕심이었을까요...

    이제는 깊이있는 독서를, 진짜 성장할 수 있는 독서를 '꼬꼬독'과 함께 해보려합니다.

    지방이라 현장 참석이 어려워 아쉽지만 그래도 언젠가 한번쯤은 가능하지않을까 희망하며...

    늘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

  6. 섭섭이짱 2019.07.18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용

    오호~~ 창작자들이라면 생각해볼 원칙 같아요.
    저도 제일 중요한게 신뢰 같아요.
    (신뢰 = 실력 인거 같기도 하네요)
    협업하는 파트너가 누구냐에 따라
    결과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북살롱 자세히 보니 내용이 알차네요.
    이번에는 참석이 어려운데 다음에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새내기 유투버지만 신나고 즐겁게
    하시는거 같아 좋네요..

    유투버 김민식을 응원합니다.
    실버, 골드 버튼 가즈아~~~~~~

  7. 헤니짱 2019.07.18 1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도전 응원합니다!! 김피디님 화이팅입니다^^

  8. workroommnd 2019.07.18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투브도 있고, 여러 sns도 잇고, 정말 요즘은 세상편한 세상이네요.ㅋ
    맘만 먹으면 유용한 자료,영상들이 넘쳐나는데,,,,
    하나하면 또 다른건 잘 못하는 편이라, 빨리 100일이 우선 마무리 되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유용한 영상들 꼭 챙겨볼께요~ 매일매일 조금씩 힘을 받고 있어요, 감사드려요~
    오늘 영백기 48일차입니다~


  9. 방선생 2019.07.18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책 보고 블로그와 영어공부 조금씩 하고 있는데 이제 유튜브도 해보려구요 피디님 유튜브 하시는 거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10. 보리랑 2019.07.18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살롱 1번주자님 응원합니다~~♡

저는 백승권 선생님의 오랜 제자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할 때, 선생님의 저서 <글쓰기가 처음입니다>가 큰 도움이 되었어요. 작년말 <보고서의 법칙>을 읽고 선생님을 만난 자리에서 그랬어요. "언젠가 선생님의 글쓰기 수업을 듣고 싶습니다."

얼마 전 백승권 선생님의 페이스북에 공지가 올라왔어요. 교사들을 위한 온라인 글쓰기 강좌를 촬영하는데, 방청객을 모집한다고요. 2주에 걸쳐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녹화한다기에 바로 신청했어요. 종일 글쓰기 공부를 하는데 무료! (심지어 맛난 점심까지 주시더군요. 고맙습니다!)

 

<딱딱한 글쓰기를 쉽게 풀어낸 백승권 작가의 '딱풀 글쓰기'>

평생학습 중 가장 중요한 건 글쓰기라고 생각합니다. 기대 수명이 늘고, 퇴직 후 오랜 시간이 주어집니다.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기록할 충분한 시간이 생겼어요. 책은 퇴직 후, 세컨드 커리어를 준비하는 이에게 최고의 포트폴리오입니다. 은퇴 후 삶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지요. 

'하버드대 로빈 워드 박사가 1977년 이후 하버드를 졸업해 40대에 접어든 졸업생 1,600명을 대상으로 '당신의 현재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물었는데, 90% 이상이 '글쓰기'라고 답했다. 그만큼 사회에 나가서도 글쓰기 능력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학교 선생님들을 위한 글쓰기 강좌인데요. 초등학생 시절 일기 검사는 글쓰기에 있어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라고 말하십니다. 글쓰기는 누군가의 지적으로 좋아지지 않는다고요. 빨간 펜으로 오류를 지적하고, 줄을 긋는 것보다, 그냥 즐겁게 스스로 혼자 계속 써야한다고요. 영어든, 운동이든, 글쓰기든, 과정을 즐겨야 합니다. 강의를 들으며 받아적은 말씀들이 있어요.

- 글을 쉽게 쓰기 위해서는 내면에 있는 생각을 정리하기보다 바깥에 보이는 풍경을 묘사하라.  

- 입학이나 입사를 위한 자기소개서는 자기를 소개하는 글이 아니다. 학교가, 회사가, 궁금해할 이야기를 들려주는 글이다. 나를 왜 뽑아야 하는지 어필하는 글이다.

-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는 글쓰기 실력이 평판을 결정한다.

-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는 그 사람의 얼굴이자 인격과 능력, 인간관계가 응축된 이력서다.

- 책 한 권을 읽어도 요약을 해야, 한 권의 책, 한 편의 글을 완전히 읽은 것이다. 


선생님은 글쓰기 연습을 위해 신문 기사나 칼럼을 읽고 3줄로 요약하는 훈련을 하라고 하십니다. 요약은 가장 효율적인 학습 방법이라고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요즘은 독서 일기를 쓰면서 책 3줄 요약을 써봅니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포인트도 찾고요.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고 크고 중요한 일을 실천하려고 하면 잘 안됩니다. 매번 실천이 쉽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작고 사소한 점 하나씩 고쳐보려고 합니다.

강의를 듣고, '이건 꼭 고쳐야지!'라고 생각한 게 있어요.

이메일 글쓰기를 강의하는 시간에 나온 이야기인데요. 

'첨부 파일을 열었을 때 커서의 위치에 유의하라.'

드라마 극본 공모 심사를 합니다. 대본 파일을 열었는데, 80쪽에 가까운 한글 파일인데, 40쪽에 커서가 있으면, 스크롤을 계속 눌러서 시작 페이지를 찾아가야 합니다. 파일을 열 때마다 이렇게 하다보면 꽤 번거롭습니다. 파일을 메일에 첨부하기 직전, 문서의 시작 페이지 맨 윗칸에 커서를 맞추고 한번 더 저장하라고 하셨어요. 저도 앞으로 출판사에 원고를 보낼 땐, 첫 페이지에서 저장한 후 보내야겠어요. 사소한 배려가 그 사람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글쓰기는, 죽을 때까지 계속 공부하고 수련해야 하는 삶의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고 믿습니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글쓰기는 나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힘이다."

드라마 피디라는 나의 정체성을 빼앗겼을 때,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정체성를 찾았어요. '나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이다.'라는 작가의 정체성을 얻었지요. 글쓰기는 작가 지망생이 아니라도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기술입니다. 

글쓰기 스승이신 백승권 선생님이나 강원국 선생님의 페이스북을 팔로우하면 저자 강연 소식이 올라옵니다. 내 눈앞에서 저자의 단독 무대가 펼쳐집니다. 그것도 무료로요. 돈 안 들고, 삶의 꿀팁을 얻어가는 가성비 최고의 취미활동입니다.


'공짜로 즐기는 세상'에서 모두모두 행복하시길~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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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리아리짱 2019.07.17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 님 아리아리!

    우와~!
    피디님의 끝없는 공부하는 자세 귀감입니다.
    피디님 정도 되면 다른 분의 글쓰기 강좌에
    더 이상 안가셔도 될 듯한데...

    엄지 "척 " 입니다.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 25회' 에서

    제가 존경하는

    은유, 강원국, 백승권 작가님들의 글쓰기 강연을
    재미있게, 소중하게 봤어요.

    '글쓰기는 죽을 때까지 계속 공부하고 수련 해야하는
    삶의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명심 하것습니다~! ^^

  2. 꿈트리숲 2019.07.17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승권 선생님 글쓰기 검색을 했더니
    교사들을 위한 강의여서 제가 맘을 접었는데
    교사 아니어도 참석할 수가 있었네요.^^
    저에겐 신문물인 페이스북을 안한것이
    요럴땐 살짝 후회가 됩니다요.

    강원국, 백승권쌤의 오디오 클립 강의가
    있어서 그걸 들으며 아쉬운 마음 달래볼까
    생각중이에요.

    칼럼 필사만 하고 있는데, 3줄 요약!!!
    꼭 해봐야겠어요. 내 생각을 정리하기 보다
    남의 생각 먼저 정리해보는 습관, 풍경을
    보이는 대로 묘사해보는 습관.
    오늘 글에서 얻어가는 팁입니다.
    귀한 강의 후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3. vivaZzeany 2019.07.17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치 수업을 들은 듯, 생생하게 나누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일을 시작한지 1년이 되어가는데,
    글쓰기는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업무용 이메일 쓸 때, 사내메신저 이용할 때 등

    "바깥에 보이는 풍경을 묘사하라." 제가 부족한 것이 이거네요. 묘사.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신나고 유쾌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추신 : 저는 저 분들을 따라다니며 배우지 못하는데,PD님을 통해 배우게 해 주셔서 기쁘고, 고맙습니다!!

  4. 아따맘 2019.07.17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기는 섬세함이 필요하네요. 좋은 글 너무 감사해요. ^^~

  5.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7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공짜를 유익하게 잘 활용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김민식pd님 무료 강연보고, 많은 유익함을 얻었습니다.

    언젠가 글쓰기 강연장에서 참가자로 만나뵈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글 감사합니다.^^

  6. 보리랑 2019.07.17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줄 요약 :
    글쓰기는, 죽을 때까지 계속 공부하고 수련해야 하는 삶의 가장 중요한 기술이고 나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힘이니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기록하자

    작은 실천 : 책부터 읽자~^^

  7. 헤니짱 2019.07.17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꼭 실천해봐야겠습니다!! 도전!! 늘 좋은글 감사합니다~ 김pd님^^

  8. 샘이깊은물 2019.07.17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서의 시작부분에 커서를 두고 저장하기. 그저 자연스럽게 그렇게 해왔는데, 그 영향을 되새기고 보니 사소하지만 귀한 습관으로 느껴지네요.
    3줄 요약! 제게 필요한 과제입니다. 읽은 글을 핵심 단어로 응축해서 제 것으로 소화시킬게요. 흩어지지 않게.

  9. 오달자 2019.07.17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 공짜를 즐기시는 고수 작가님 김민식 작가님!
    작가님 하는 모든 일에는 항상 계획과실천이 함께 하는걸 보고는 저 또한 닮아가려고 노력중입니다.

    작가님 책 <매일아침 써봤니?> 를 읽고 매일 저녁 블로그를 쓰고 저자 강연도 기회될때마다 다니려 노력하고 무엇보다도 FUN!
    나에게 재미있는 일을 찾다 보니 직업으로 연결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어요!

    영화<칠곡 가시나들>을 계기로 김민식 작가님을 알게 되어 지금의 제가 여기까지 오게 된건 순전히 김민식 작가님 덕분입니다.
    항상~~ 늘 감사하겠습니다.

  10. 섭섭이짱 2019.07.18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딱딱한 글쓰기를 재밌게
    풀어서 이야기 해주시는 피디님 얘기 넘 좋아요.

    오늘도 글쓰기 비법 배우고 갑니다

  11. 유씩진 2019.07.18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pd님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요즘 재밌게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작년에 동기가 이 책을 추천해주었는데, 그 당시 별 관심이 없어서 뭉개고(?) 지냈습니다.
    최근에 유투브에서 pd님 강의를 우연히 보게되면서 pd님의 다른 책 한권도 같이
    빌려서 재미나게 읽고있습니다.

    먼저 읽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지금에서는 더 재밌고 현실감 같이 피부로 확 와닿고 있습니다.
    무슨 일에서든 '자발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지난 3,4개월간 칼럼이나 사설을 요약하는 것을 매일 해오다가
    동력을 잃어 지난 2월초에 그만 두었는데, 이 글을 읽고
    이것을 오늘 다시 시작했습니다.

    동기부여나 의미 없이 하니 꾸준함이 오래가지 않았나봅니다.

    두서없이 '감사함'을 얘기하고 싶어서 여기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려요.
    활기차고 재미있는 삶을 살고 계셔서 저도 또한 그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몇 달 전, 영화 <칠곡 가시나들>을 만든 김재환 감독이 전화를 했어요.

"민식 형, 새 책 나오는데 도와줄 일 없어?"

영화 대관 행사 때문에 마음에 빚이 생겼나봐요. 저는 8년 전 첫 책이 나왔을 때, 50권을 구매해준 은혜를 겨우 갚은 건데 말이지요. 괜찮다고 했더니, 책을 소개하는 강연 영상을 만들어 주고싶다고 했어요.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싶은가 봐요. 

"걱정하지마. 위즈덤하우스에서 책 예고편도 만들고, 강연 영상도 만들어주셔."

"진짜? 출판사에서 홍보 영상도 만들어?"

"아주 잘 만들어. 매번 책이 나올 때마다 도움을 받고 있지."

"야, 큰 회사가 다르긴 다르네."

 

친구는 이래서 좋아요.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작가인 제게 최고의 친구는 위즈덤하우스 직원 여러분이십니다. 물심양면 여러모로 뛰어다니며 저를 도와주시거든요. 

세번째 책이 나오고 홍대 팟빵홀에서 출판기념 강연회를 했습니다. 그날 이야기를 10분만에 몰아보는 영상이 나왔어요.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습관>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는 30년 동안 해온 저의 여행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녹여넣은 것이고요. 출판 기념 강연은 그 한 권의 책을 다시 1시간 짜리 강연으로 축약한 것인데요.강연을 다시 '10분 공감' 영상으로 편집하니까, 우와아! 그냥 엑기스만 쫘아악~^^ 사골진국 같아요. 정말 잘 우려주셨네요. (죄송합니다, 이런 자뻑...^^) 

영상을 기획하고 편집해주신 위즈덤하우스 여러분, 고맙습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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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ivaZzeany 2019.07.16 0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십니까, PD님~
    오늘도 "자발성"을 가지고, 15분을 걷고 왔습니다.
    여기에 도장찍고 가서,"자발성"을 갖고 글을 쓰고 하루를 열거에요!

    영상의 이야기 쏙쏙 들어오네요!
    신촌 물총축제 기사를 얼마전에 보았어요. 재미있었겠네가 끝이었어요.
    오늘의 저는, 같은 내용을 보고 느끼는 게 다르네요~
    "와~~~~~ 나도 저기서 물총 쏘고 싶다~~~"

    좋은 이야기 오늘도 듣고 갑니다! 신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 꿈트리숲 2019.07.16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영상으로 보니 가물가물 해지는
    이야기가 다시 새록새록 해지네요.^^

    "나는 날마다 여행을 통해 나의 경계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일상이 여행이라 생각하고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오래보고
    자세히 느끼려 합니다. 그러니까 매일
    조금씩이나마 경계가 넓어지는 것 같아요.

    죽을 것 처럼 힘들지만 죽지 않는 괴로운 일들도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되어서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 되었던 걸 상기하면 작가님 말씀처럼
    오늘 더 여행을 제대로 해야겠다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3. 미듬헤븐 2019.07.16 0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작가님^^
    오늘이 새로운여행이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엽니다^^
    여행길에 만나는 이런 저런 일들에 흥분도하고 긴장도하고 미소도짓고 박장대소도 하며 하루를 버라이어티하게 살아내려합니다.
    좋은글과 강연 감사드립니다~!!

  4.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6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저기 맨 앞 줄에 있네요. ㅎㅎ
    당시 강연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거든요. 저에게 가장 와닿았던 말을 적어보면 이거예요.

    "가보고, 물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거예요."

    그 가르침을 교훈 삼아 오늘도 과감히 도전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김민식pd님 감사합니다.(꾸벅)

  5. 참이슬공주 2019.07.16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번째책을 읽고~가슴이 두군거리며 풀꽃하나도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여행을 많이 하신줄은 알았지만 세계곳곳 다니신줄을 책을 보며 알았네요.
    김피디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디라도 걸어야겠다란 결심을 하게 만든책
    자전거 하나만으로도 나라정복을 할수있구나 하게 만든책
    폭넓은 가치관과 삶은 여행을 통해서도 만들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만든책
    단번에 훅 읽게 만들며 어디라도 떠나게 만들어준 소중한 여행지침서입니다.

  6. 보리랑 2019.07.16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이 행복하신 이유? 자기 뜻대로 살아서. 남들이 선망하는 외국계기업, 통역사 그만두기. 피디직 잘릴 위험에도 싸우기, 맘에 드는 사람 끝내 꼬시기 ㅎ, 신혼에도 혼행...

    자기 뜻대로 살수 있었던 이유? 책에서 간접경험을 통해 삶은 정답이 없고 다양한 시야로 볼 수 있음을 아심.

  7. 아리아리짱 2019.07.16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지금도 늦지 않았다."

    자발성으로 작은것 부터 소소한 행복으로
    날마다를 채워가기!

    열심히 독서와 주변 여행(걷기)으로 즐기려고 애씁니다.

    자존감 가득 충전해서 오늘도 뚜벅뚜벅. . .

  8. 오달자 2019.07.16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상 속 현장에 제가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 가슴 뿌듯합니다.

    영화<칠곡가시나들>은 제게도 크나큰 은인이에요~^^
    피디님이 먼저 <칠곡 가시나들>영화 단체 관람을 추진하지 않으셨더라면 저 또한 김민식 피디님과의 만남 또한 없었을텐데....

    "만날 사람은 반드시 만나게 되어 있다."
    라고 어디에서 들은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면 영화를 만들어 주신 김재환 감독님께 감사해야겠네요♡

    제 고향 할머님들 이야기를 영화로 담아주셔서 감사하고 또 그 영화를 보여주고 싶어서 김민식 피디님께서 단체 영화 상영회를 하게 되어 저 또한 두 분 뿐만아니라 영화를 함께 보았던 많은 좋은 분들과의 인연이 이어지고...
    그렇게 그렇게 영화.책으로 인연이 이어지게 되니....올 해 저는 행운을 듬뿍 받은 셈입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9. 2019.07.16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봄처녀 2019.07.16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11. 섭섭이짱 2019.07.17 0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다시 들어도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지는 내용들이에요.
    다른건 몰라도 독서와 여행은 꾸준히 하기 ~~~~
    오늘도 민관장 인생 엑기스 먹고 힘내서 갑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스승) KMS 민식작가

  12. 옥이님 2019.07.17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역시 최고예요^^
    독서와 여행.... 느끼고 갑니다^^

  13. 우주볼 2019.07.17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교하도서관 강연에서 첫 질문하고, 첫 싸인 받은 청자입니다. 강연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꼬꼬독 구독만 하고, 블로그는 처음 들러봅니다.
    자주 들르면서 느끼고 배우고 즐기겠습니다^^
    항상 응원드립니다.
    행복. 아니, ‘재미’있는 하루셨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작가님~!^^

  14. EZ 2019.07.18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사 직원으로 이런 글은 정말 심쿵... 강연이 좋았어서, 엑기스도 좋은 듯 해요!

  15. 혜혜심심 2019.07.18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을 행복하게 살려면 '자발성'이 있어야 한다.
    저질러라 그러고 나서 큰절하라^^

    저는 이러저러한 이유들을 들먹이며 저지른지 못하고 있네요.

    제삶을 돌아보며
    제가 그려낸 시간들이 공이 아니었음을
    내가 한 독서가, 내가 한 여행이 공이 아니었음을 그러나 더 독서를 독서답게, 더 여행을 여행답게 잘 그려보기로~~♡♡

  16. 미니멀 짠돌이 아빠 2019.07.18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D님 덕분에 아니 때문에
    블로그 두개를 시작 했네요.
    매일 글쓰는 행위가 인생을 어떻게 변할게 할지 기다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책 출간 축하 드립니다.

  17. theresa 2019.08.03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송도나비에서 강의 듣고
    마지막 질문한 사람이에요.
    pd님의 강의가 유쾌해서
    잔상이 계속 남아 있네요.

    춤, 연극, 노래가 토크와 함께
    쏙쏙 이야기속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저에게도 동기 부여가 되었고요.

    오늘 설레는 강의 여행은
    또 다른 문을 여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감사합니다.

  18. 자전거 2019.08.09 1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작가님 숨은 팬입니다.

    언젠가부터 빠져들어 매일 블로그 글을 꼼꼼히 읽고, 새해가 되면 신간을 기다리고, 북토크에 찾아가 작가님만의 긍정 에너지를 담아오곤 했습니다.

    주위에 책 선물할 일 있으면 작가님 책을 (주로) 건네고,
    힘들어 하는 후배에겐 김민식 pd님의 존재를 알려주기도 했던 덕질의 행복한 순간들...

    부끄러움이 있어서 손을 들고 질문을 하거나 싸인을 받지는 못했어요. 광팬들을 맘속으로만 견제했고요.

    그런데 무슨 일인가요?
    직접 경험해봐야 삶의 밀도와 행복이 올라간다는 작가님 말씀에 세뇌되어서인지, 얼마전 책방 북토크에서 작가님께 질문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그런데 이게 또 무슨 일인가요?
    저도 모르게 질문 방향이 작가님에 대한 원망으로 흘러서 정작 팬심은 하나도 드러내지를 못했습니다. ㅜ.ㅜ
    청중들이 재미있어 하자 자학개그 본능이 나와버렸거든요.

    [어느날 갑자기 인생길에 커다란 바위가 '꽝'하고 떨어져
    가로 막았지만, 만일 다치지 않았으면 몰랐을 인생의 작은
    비밀들을 발견하고 있다고]...[그리고 그걸 발견하는 힘은 작가님께 배운 것이라고].....
    이 얘기를 한마디도 못했어요. ㅜ.ㅜ

    큰 바위가 기적처럼 사라지지는 않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즐거움을 찾아내는 힘으로 바위에 작은 구멍들을 내고 있습니다. 작가님의 삶을 대하는 태도를 무단으로 차용하고 있는 건데...소송 안하실 거죠? ^^

    다쳐서 좋은점 몇가지 자랑하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1. 누워서 마음껏 좋아하는 책을 볼수 있다!
    (작가님 보고 계시나요~~ 부러우실껄요? )

    2. 평생 말만 하던 체중감량을 진짜 하게 된다.
    (그동안 나의 하중을 견뎌 준 다리님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번에 상해를 입혀 미안한 마음에 식이조절ㅡ
    미안하다. 많이 먹었다.)

    3. 정형외과 명의들을 알게 된다.
    (더불어 환자를 수익의 대상으로 보는 병원을 거르는 눈이 생긴다.)

    4.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맘껏 쉴 수 있다.
    (저는 일하고 싶은데 다리님이 아프셔서요~)

    5. 운동을 매일 하게된다.
    (몸매를 위한 운동은 미루게 되지만 생존을 위한 운동이라)

    6. 심한 통증을 참느라 사소한 짜증 따위는 내지 않게 된다.
    (신기하게 두통도 사라졌습니다. 지금 한가하게 머리아플때가 아닌걸 알아차렸나봅니다.)

    7. 하루에도 몇번씩 고마운 분들을 만나게 된다.
    (저에게 왜 이러시나요? 넘 감사하게스리)

    8. 나의 표정이 어떨지 신경안쓰고 살았는데
    아무래도 걷는게 불편해보이면
    사람들이 한번씩 쳐다보니까
    얼굴에 미소를 장착하고 다니게 된다.

    9. 평소 좋아하던 작가님께 질문할 소재가 있다아!

    10. 자학개그나 공공재로 쓰임이 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책으로 공부합니다. 요즘 저의 관심사 중 하나는 유튜브입니다. <유튜브의 신> <유튜브 컬처>를 읽으며 공부하다, 요즘 가장 핫한 유튜버의 제작기를 책으로 만났습니다.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박막례, 김유라 / 위즈덤하우스)

박막례 할머니는 농부의 막내딸로 태어났지만, 여자라고 글도 못 배우고 집안일을 혼자 하는 일꾼으로 살았어요. 스무살에 결혼했지만, 살림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남편 때문에 혼자 세 아이를 키우고요. 과일장사, 엿장사, 꽃장사, 파출부, 식당 일 등을 전전하며 열심히 살지만, 두 번이나 사기를 당합니다. 천신만고 끝에 식당을 열고 40년간 매일 새벽 4시에 출근하며 자식들과 손주를 키우지만, 어느날 병원에서 치매 위험 진단을 받아요. 할머니의 삶을 옆에서 지켜본 손녀딸 유라는 속이 상합니다. '우리 할머니, 평생 고생만 하다 이렇게 가실 수는 없어!' 인터넷을 뒤져 온갖 치매 예방법을 찾아봅니다.

''치매는 의미의 병입니다.'
내 존재가 더 이상 큰 의미 없다고 판단할 때 뇌세포도 서서히 감소하게 되고, 그렇게 기억력을 잃어가는 병.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없다는 판단이 들 때 우울과 시련이 나를 잠식하면서 뇌세포가 하나둘 손상되는 마음의 병.

(위의 책 62쪽)

할머니가 왜 살아야 하는지, 왜 존재해야 하는지, 당신 삶의 의미를 찾아드리기 위해 손주인 유라씨는 할머니와 함께 여행을 떠나야겠다고 결심합니다.
 
남산강학원의 고미숙 선생님도 비슷한 말씀을 하십니다. 어제가 오늘같고, 오늘이 내일같으면 삶의 의미는 사라진다고요. 그래서 매일 공부를 하라고 하십니다. 오늘은 어제 몰랐던 걸 새로 배우고, 내일은 오늘 모르는 걸 알게 될 테니까요. 매일 공부하는 삶은 그렇게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공부, 평생 안 하다 갑자기 하려고 하면 잘 안됩니다. 그럴 때 할 수 있는 건 여행입니다. 공부 못지않게 매일 매일 새로운 걸 배웁니다. 처음 보는 풍경, 처음 먹는 음식, 처음 듣는 말을 듣습니다. 감각의 확장을 느낄 수 있지요.
  
유라씨는 회사에 휴가를 신청합니다. 할머니 치매 예방을 위해 모시고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말했더니 회사에서 휴가를 내어줄 수 없다고 하더래요. 눈물로 호소하지만, 안 통합니다. 결국 김유라씨는 사표를 내고 나와요. 세상에, 이런 손녀가 다 있네요. 

회사를 나와 할머니와 호주 여행을 다녀오고요. 그 영상을 가족들의 단톡방에 올리자 반응이 뜨거워요. 영상을 혼자 보기 아까워 여행 커뮤니티에 올렸는데 조회수가 100만이 넘어갑니다. 이제 유라씨는 할머니를 주연으로 한 유튜브 영상을 본격적으로 찍기 시작합니다. 그 유튜브가 대박이 나면서 '코리안 그랜마'라는 이름으로 구글 컨퍼런스에 초대까지 받는 세계적 스타가 됩니다.  

'할머니가 유튜버 데뷔를 단번에 결심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나에게 직업을 줄 수 있어서였을 것이다. 하지만 나도 그랬다. 할머니 나이가 일흔한 살, 곧 은퇴를 준비해야 하는 나이인데 새로운 직업인 크리에이터, 유튜버란 이름으로 새 삶을 살 수 있다면 할머니에게 주고 싶었던, 박막례라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선물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할머니 생각만 한 건 아니다. 나에게도 너무 재미있는 일이었다. 방송연예과에서 연기를 공부했던 나는 일찍이 연예인이 될 깜냥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빠르게 인정하고 친구들 옆에서 카메라를 들었다. 학교 다닐 때부터 독학으로 영상 공모전에 나가기도 하고 친구들이랑 단편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뭔가 재미있는 걸 만들어서 사람들과 공유하는 게 좋았다.'

(위의 책 104쪽)
 
영상을 만드는 김유라씨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는데요. 책을 읽고 깨달았어요. 학교에서 영상제작을 해본 경험이 있었구나! 삶의 전환이 이렇게 유연한 사람이 좋아요. 연예인의 삶을 꿈꾸며 방송연예과에 갔는데, 어느 순간 깨달은 거죠. 이 길이 내 길이 아니네? 대신 카메라를 들고 친구들을 찍어줍니다. '반드시 이 길이 아니면 안 돼.'라며 살기보다 유연하게 삶의 방향을 전환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영상 제작의 경험은 훗날 유튜브 천재 PD라는 별명을 얻게 해주지요. 
 
10년전부터 공중파 PD 지망생을 만나면, 블로그, 팟캐스트, 유튜브를 권했어요. 굳이 신문사나 방송사에 입사하지 않고도, 자신의 글을 쓰고,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요. 어린 친구들에게 하던 충고를 어느 날, 나 자신에게 적용했어요. 회사에서 일을 시키거나 말거나, 블로그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해보자고요. 

책의 3줄 요약~
인생의 의미를 찾아 여행을 떠난 할머니, 유튜브 스타로 인생 역전하다.
할머니에게 추억을 만들어주려한 손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평생 직업을 얻다.
인생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책을 읽고, '아, 이건 꼭 한번 실천에 옮기고 싶다'라고 느낀 점... 
'나도 향수를 뿌려야겠다.'

생애 최초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 박막례 할머니, 매일 밤 배 안에서 벌어지는 파티를 찾아다니고 서양 할아버지들과 춤을 춥니다. 

'할머니가 말하길, 할아부지들은 다 홀애비 냄새가 나는 사람들인줄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 배에서 만난 할아부지들한테서는 향수 냄새가 났다고. 그 충격은 영원히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사실 할머니가 남자의 향기에 처음 눈뜬 건 호주에 갔을 때였다.
어떤 할아부지와 사진을 찍었는데 향수 냄새가 확 나더라는 거다. 
'저 사람은 나이 든 사람인데도 저렇게 좋은 향기가 나는구나!'
그 후로 한동안 그 생각이 나고 그 향이 너무나 오래갔다고 한다.'

(149쪽)
 
여행하는 삶은 하루하루가 다 감각의 확장입니다. 저도 할아버지가 되면 향수를 뿌리고, 춤을 춰야겠어요. 

이번 한 주도, 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시간이 되시길~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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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ya.yun@gmail.com 2019.07.15 0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네요. 유투브 가서 영상 한 두개 찾아 봤어요.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생각이 났어요. 제 아이들 키운다고 엄마는 늘 뒷전이었는데, 죄송한 마음 그리고 그리운 마음이 동시에 드는 아침이었어요. 감사합니다.

  2. 2019.07.15 0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도 스마트폰 알람을 끄고 작가님의 블로그 글을 읽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삶의 에너지를 얻어 갑니다.
    즐거워야겠단 다짐을 했습니다. 이대로 죽을 순 없으니까요. 다행히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오늘도 고맙습니다, 작가님!

  3. 보리랑 2019.07.15 0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인생은 끝이 좋아야 좋은거다~

    여행도 새로운걸 배우는 공부라니 좋군요. 터키 카파도키아~ 가로등 불빛 비친 바위산, 버스 타고 서쪽으로 넘어가는 길에 본 나무가 거의 없는 낯선 풍경, 너무 좋았습니다.

    향수와 함께 노년에 설렘도 많으시길요 ㅋ

  4. 꿈트리숲 2019.07.15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생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그 끝은 제가 정하는거죠?ㅎㅎ
    전 절대 끝을 허락하지 않을거니까
    네버엔딩 되겠습니다.^^

    좋은 향기 갖는 거, 저도 정말 부러워요.
    좋은 삶으로, 좋은 배움으로, 좋은 나눔으로
    그 향기 만들고 싶네요. 더불어 좋은 향수
    만난다면 그 도움도 좀 받고 싶고요.~~

    생활 꿀팁, 향수^^ 감사합니다.

  5. 아리아리짱 2019.07.15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PD님 아리아리!

    우와~!
    피디님의 독서 반경은 엄청 크시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할머니와 손녀의 멋진 콤비입니다.

    박막례 할머니의 멋진 노년의 삶,
    손주와 함께 이기에 더욱 빛납니다.

    미래세대를 키워주며, 자신의 삶 또한 즐기기
    멋진 노년의 삶 표본입니다.

    '노년의 삶의 풍요로움과 에티켓은 향수와 함께 '기억하겠습니당! ^^

  6. 봄햇살 2019.07.15 0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식님~ 저는 아침을 민식님의 블로그를 읽고 유튜브 강의를 듣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책의 3줄 요약, 책을 읽고, '아, 이건 꼭 한번 실천에 옮기고 싶다'라고 느낀 점... >
    이걸 저는 오늘부터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7. 해밀 2019.07.15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저 김민식피디님 팬이자 박막례 할머니 편인데~
    피디님블로그에 박막례 할머니 책이 올라오니 너무 좋네요ㅎㅎ
    항상 블로그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8. 아솔 2019.07.15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막례 할머니 유투브 보고 반했었는데 이런 사연이 있으신 분이었군요~ 손녀딸도 정말 멋지네요.
    책 꼭 한 번 봐야겠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9. 굿포스트 2019.07.15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롭게 사는 삶에서 나는 인간의 향기가 더 깊게 느껴집니다.

    인위적인 향기에 어쩜 그들의 자유에서 나온 그 향기가
    박막례 할머니에게 더 오래 남았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향기나는 삶을 살기위해 오늘의 삶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 vivaZzeany 2019.07.15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보다 신나는 월요일입니다!
    박막례 할머니 책을 읽으셨군요!
    향수 이야기도 인상깊어요.

    저는 자기표현을 잘 못합니다.얌전하다. 말이없다. 조용하다. 이게 저였습니다.
    이번에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6개월동안,
    전혀 다른 나 - 표현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나로 살려고요.
    유쾌하고 자유로운 자기표현!
    박막례 할머니의 거침없는 행동이 좋았던 이유도,
    제가 그러지 못해서였겠지요.

    좋은 책 소개 고맙습니다! 신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11.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5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있는 모든 분들 다 멋져요.

  12. ㅔ옥이님 2019.07.15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의 블로그에서 박막례 할머니

    의 글을 보니 반갑네요^^

    나이들어 가며 즐겁게 사시는 할머니를 보며

    무엇이든 두렵지 않았거든요^^

    더나은 미래를 위해 전력투구하는 것이 나에게 주는

    가장 좋은 선물임을 기억하며 ...

    오늘도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13. 김주이 2019.07.15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책 표지보고 참 재밌는 책이네 싶었는데 이런 내용을 담고 있었군요.
    덕분에 유튜브도 찾아봤습니다.
    정말 재밌네요.^^
    아직 끝나지 않았어!
    이 문장이 할머니의 인생을 잘 표현해주네요.
    유쾌한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PD님의 유튜브 계획도 응원하겠습니다.

  14. dakkalbi 2019.07.15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힘이되는 글과 도전이 되는 이야기~~ 너무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15. 섭섭이짱 2019.07.15 1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박막례 할머니는 초기 유투브하실때부터 봤는데...
    야구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말루 홈런쳐서
    역전하신 느낌이에요.
    정말 인생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는걸
    몸소 보여주신분이죠.

    피디님...
    지금도 향수 많이 뿌리고 다니신거 같던데..
    만날때마다 피디님만의 향기가 나요..
    그거 어디꺼더라... 민넬 No.52 향수 ㅋㅋㅋ

    향기나는 남자 김민식 피디님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16. 오달자 2019.07.15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막례 할머님의 유투브는 몇년전 초등이었던 딸아이가 집중해서 보길래 뭔가...하고 같이 뵜던 신명나는 할머니시더라구요.
    이젠 책까지 출간했으니 그야말로...
    스타할머님이시네요~^ㅎ
    서점에서 찜해뒀던 책인데요.
    피디님 추천글 보고 당장 읽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제보다는 행복한 오늘 하루를 보냈기에...
    어제 보다는 더 나은 삶인걸로요.~ㅎ

  17. 최 한량 2019.07.17 0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너무 재밌게 본 책인데 좋게 소개해줘서 참 반갑네요 :)

  18. 이해인 2019.07.17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 망치부인 방송에서 한 번 뵈었어요복수하듯 유쾌하게 즐거웁게 일상을 즐기시는 모습 인상깊게 보고있답니다♡

    요즘 독박육아와 워킹맘의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다 PD님 책을 필사적으로 필사했다죠^^ 공유도 하고요 김미경 캠퍼스에서요 김미경 학장님과의 콜라보는 어떨까를 상상하게 되네요 (망치부인과는 참 좋았고 행복했는데 말입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

  19. 혜혜심심 2019.07.22 0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내가 즐겁게 살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하고 있어요. 늦었지만 매일 책을 읽고, 매일 조금씩 쓰고 있네요. 예전엔 댓글 전~~혀 달지않다가 이젠 댓글도 자연스레...^^

    시간이 지나면 저도 즐겁게 살 고 있겠죠. 인생
    아직 많이 남았어요^^

    뭔가 재밌는 걸 만들어서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것네요.

    이번 한 주도 파이팅~~

  20. 마리 2019.08.09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디님 덕분에 박막례할머니와 그분의 손녀도 알게되네요 끝날때 까지 끝난것이 아니다 저도 이제갓 오십이 넘었지만 뭔가를 시작한다는게 부담이 었어요 피디님과 피디님 소개하시는 분들 보며 끝날때까지 끝난것이 아니고 죽을때까지 도전하며 용기를 가져야하네요 그동안 어떤일에 빠져사느라 피디님같은분도 모르고 많은것을 놓치고 느린것같지만 이제라도 열정적으로.. 공짜인세상을 누러보게요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내고 만난 인연 중에 한겨레 신문의 양선아 기자님이 있습니다.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 댓글부대 정모까지 오셨지요. 한겨레에서 교육 관련 기사를 쓰시는 양선아 기자님이 최근 "경제력에 따라 다른 교육? 자사고는 불공정하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리셨어요. 함께 읽고 생각해보고 싶은 글이라 공유합니다. 

https://m.blog.naver.com/anmadang/221582926007?fbclid=IwAR3XYhc3SlSlLMqzwA-5KehH11UPOmvXtAf0omfdNrtuAMNzhyd0I-pAWPc

어제 쉬면서 내 생각과 경험을 정리해보았다. 너무 길어 앞부분 생략하고 내가 왜 상산고에 분노하는지에 대한 대목과 자사고 옹호하는 각종 논리에 대한 반박을 옮겨본다.

블로그에 좀 더 긴 글. 나의 아픈 가정사 이야기도 있지만 마흔 넘고 보니 그런 아픔이 날 성숙하게 만들어줬고 날 다른 사람과 '다른' 포인트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이젠 아프지 않다. 나랑 비슷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이 더 교육 잘 받고 더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만드는 기사 열심히 쓰면 된다고 생각한다.

블로그 글 중....



<앞 생략>

돈 때문에 느낀 서러움... 이렇게 쓰고보니 정말 많다.

그런데 단지 경제력이 있고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고 공부 좀 잘한다는 이유로 자사고라는 학교에 진학해 남들과 다른 교육을 받는다고?  그러면서 대학도 더 좋은 학교 가고 또 그들끼리 출신학교 따지면서 끼리끼리 뭉쳐다닌다고? 솔직히 자사고가 우수 학생들이 모여 있어서 진학 실적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학교가 교육을 잘해 진학 실적이 좋은 것인지도 알 수도 없다. 그러면서 좋은 학교 마크 달고 우수학생 뽑아보려는 저들이 교육자인가 싶다.

나는 자사고라는 체제를 보며 그것처럼 불공평한게 어디 있냐는 생각을 했다. 어릴 적 나로 돌아가 내가 중학생이거나 고등학생이라면, 이런 시스템에서 고입을 준비해야했다면, 얼마나 이 세상이 불공정하고 말도 안되는 신분 사회이며 세습 사회라고 느꼈을까.

내가 어느 집안에 태어나든 돈이 있든 없든 교육 받을 기회가 있다고 헌법이 보장하고 있다. 법에는 멋드러지게 쓰고 왜 현실 제도는 그렇지 않은지 나는 서럽고 또 서러웠을 것이다. 지금도 어딘가에는 그런 아이들이 존재하지 않을까?

만약 어떤 학교가 바로 우리 집앞에 있는데 교육과정도 좋고 유명한데 단지 돈이 없어서  또 선행학습을 안했다는 이유로 못가고 우리집에서 먼 다른 학교로 가야한다면, 그것처럼 화나고 억울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나는 지방에 있는 일반고 출신이다. 우리 지역엔 과고가 있었지만 뭐 나야 이공계열쪽은 애초부터 관심 없어서 관심도 없었다. 대다수 아이들이 나랑 비슷한 일반고에 가니 사실 중학교까지는 그렇게 공부 스트레스도 없었다. 고등학교 가서는 마음 아프고 지긋지긋한 고향을 떠나 서울에 가면 뭔가 길이 있을 것만 같아 공부를 열심히 했다. 목표도 뚜렷했고 뭐든 열심히 하는 성격이라 서울에 있는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다.

교육을 통해 나는 사회적 계층 이동을 했다. 또 사회학과 신문방송학이라는 교육을 통해 우리 가족의 계층적 삶도 분석할 수 있었고, 기자라는  꿈도 이룰 수 있었다. 나에 대해, 나의 삶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 젠더에도 눈을 뜨게 됐다.

학교는 공부 열심히 하면 성적장학금을 주었고, 과사에서 일하면 근로장학금을 주었고, 엄마의 사업 실패와 카드빚으로 힘들어 통곡하며 울고 싶을 때 무료로 상담을 제공해주고 진로에 관한 집단 상담도 제공해주었다. 또 저리로 등록금을 빌려주고 천천히 장기간에 갚도록 배려도 해주었다. 학교라면 그런 공간이어야 하지 않는가.

1년에 1천만원, 2천만원에 달하는 학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사교육비보다는 자사고가 덜 들어가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 일부 주변 사람들을 보며 난 사람들이 타인에 공감하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닫는다. 마이너스 통장이라도 3천만원짜리를 만들어 아이 사교육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사회에서 중산층에 해당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정작 그런 사람은 자신은 자신이 중산층도 아니며  평범하다며  서민 코스프레를 한다. 그러먼서 왜 평범한 서민이 어떻게든 사교육비 덜 들고 빚이라도 내, 내 자식 좋은 교육 시키겠다는데 정부가 교육청이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뉘앙스의 말을 한다. 자사고 폐지한다고 일반고 교육이 좋아진다는 보장 있냐고 묻고 사교육비 더 들어가는 것 아니냐고 따진다.

사람들은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은 보지 않고 남이 더 많이 가진 것만 본다. 나보다 덜 가진 사람들, 못가진 사람들은 보지 않는다. 그러면서 득달같이 달려들어 어떻게든 남보다 더 더 더 많은 것을 쟁취하려 한다.

그러나 그러한 삶이 행복을 보장할까.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사는 목적 중 하나가 행복일텐데, 그렇게 더 더 더 가지려고 하는 사람치고 난 행복한 걸 못보았다. 욕망과 욕심은 끝이 없다. 어차피 잠시 소풍왔다 가는 인생인데 , 그렇게 더더더 외치고 살다 결국 너무 외롭고 주변엔 아무도 없는 그런 경우를 봤다. 돈 있으면 뭐하나. 그렇게 외로운데..

자사고를 둘러싼 논쟁들을 보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타인에 대한 공감의식이 낮고 공동체의식이 낮은지 본다. 다들 자기 자식만 잘 키우면 되고, 돈 없는 사람들은 생각조차 안한다.

내가 상산고에 특히 분노하는 이유는 그 잘났다는 학교가 사회통합전형 비율을 겨우 3% 충족해놓고 큰소리 뻥뻥 치면서 왜 평가 점수 깎았냐고 따지기 때문이었다. 수능 중심에 돈 많은 중산층 자식들 의대 보내는 데 초점 맞추며 교육해놓고 부끄러운 줄 모른다. 도대체가 사회적 책무에 관한 의식이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그런 학교에서 좋은 교육이 이뤄질까. 어떻게 그런 학교에서 인재가 나올까. 교육 당국이 그런 학교가 존재 가치가 있다고 본다면 뭐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닐까.

자사고 문제는 교육부의 동의 절차가 끝나야 끝나는건데 난 교육부가 상산고 취소를 꼭 현실화했으면 좋겠다. 상산고 논리의 헛점을 어떻게든 찾아내고 국회의원들이 압박하더라도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해서 일반고로 전환했으면 좋겠다.

서울 자사고들이야 서울교육청이 철저하게 한 것 같아 걱정이 덜한데, 상산고가 불확실하다. 과연 어떻게 될까. 궁금하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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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빠관장님 2019.07.14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사회 구성원 개개인의 바르지 못한 인성이 많은 문제의 원인이 아닌가 싶어요. 그 어떤 교육보다 인성 교육을 가장 우선시 두었으면 합니다. 물론 인성 교육을 할 교육자의 인성이 바른 사람이어야 할 텐데요..
    어제 올라온 세바시 김지윤 정치학 박사의 강연에서 '털어 먼지 안 나오는 사람이 어딨나?'가 당연하고, 이른바 '보험성 용서'가 아무렇지도 않게 통용되는 사회에서는 쉽지 않겠지만..

    김민식 pd님 같은 분이 계시기에, 오늘도 희망을 품어봅니다!

  2. 섭섭이짱 2019.07.14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사고 재지정 관련해서 여러 기사나 SNS 글을 많이 읽어봤는데요..
    뭐가 맞는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사실 관계도 복잡하고...주장하는 내용들도 너무 다양해서..

    교육은 '백년 앞을 내다보는 큰 계획' 이라는
    말을 많이 듣지만 정책 담당자가 바뀌면
    또 바뀌고 하니 학생이나 학부모들
    혼란만 가증되는거 같고......

    쉽지 않은 문제 같네요.

  3. 고로 2019.07.14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 잘하는 애 모아서 엘리트 교육시키는건 죄악이라는게 촛불정신이죠.. 무작정 평등의 정의봉으로 단죄해야죠..

  4. 2019.07.14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꿈트리숲 2019.07.15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 흐름과 다른 길을 가는 건 대단한
    결심이 필요한 것 같아요. 남들이 모두
    예스라고 할때 노라고 말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고요.

    좋은 교육으로 가기 위한 필요 과정을
    겪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뭐가
    옳다 그르다를 책상에 앉아서 따지기만
    할게 아니라 아이들의 입장, 우리가 선택한
    그 교육을 받을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하는게 우선이지 않을까 싶어요.

    과연 평등은 남녀노소 똑같은 걸 배분 받는게
    평등인지, 남녀노소 차이를 두는게 평등인지
    생각도 해보게 되고요. 교육만큼은 돈으로 인한
    차별을 받는 영역에서 제외되었으면 싶다
    생각해봅니다.

  6.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5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자사고를 보내는 학부형이 잘못되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자신보다 처지가 좋지 않은 사람들을 보지 않는 것이 비판받아야 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위를 올려다보는 것이 더 지혜롭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 구성의 개개인의 인성에 문제가 있어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양선아 기자님의 글과 댓글에 의견 표시를 해주시는 분들의 의견과는 완전히 상반된 입장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제가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이제 그 이유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려 볼게요!

    우선, 저는 고위층, 중산층에서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밝힙니다. 그래서 절대 옹호하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 사실 우리 개개인에게는 어떠한 잘못도 없다고 생각해요. 이는 사회 제도, 즉 국가의 책임입니다.

    * <압축적 근대화>과정을 아시나요?

    전쟁 후,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른 경제 성장을 한 국가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빠른 경제 성장을 위해 선 성장, 후 분배의 방향으로 국가 체제를 이끌어 갑니다. 선 성장, 후 분배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선 성장 : 경제가 제일 중요해! 다른 건 일단 내팽겨치고, 경제부터 ! 빨리 빨리!
    후 분배 : 나중에 경제가 좋아지면 조금씩 백성들을 살펴보자고!

    이렇게 정부는 선 성장, 후 분배의 형태를 취하면서 가장 우선순위에 경제를 두고, 민생은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사회적 책임은 누가 졌을까요? 바로 우리들의 가족입니다. 교육, 육아, 복지 등 사회의 책임을 개인들에게 전가한 것이죠. 그렇다보니 가족끼리 똘똘 뭉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야 살아남으니까요! 사회에서 아무런 복지 제도가 없는데 어떡해요. 가족 끼리 뭉쳐서 살길을 찾아야지요! 그래서 자식을 무조건 좋은 대학에 보내겠다고 교육에 열을 높이고 있는 겁니다. 왜냐고요? 한 번 살아보겠다고요. 그러다보니 자신을 지키려는 보호본능이 생긴 것이죠. 그것이 타인들 사이에는 이기적이라고 비춰질 수 있는 것이겠죠. 물론 직접적으로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해를 끼치는 이들은 마대 자루에 말아 흠씬 두들겨 줘야겠지요.

    국가가 경제와 사회 복지 제도를 함께 신경썼다면 우리 가족과 개인들은 더욱 함께 서로를 존중하고, 건강하게 상생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우리 서로를 너무 미워하지 말아요. 각자도생하는 이면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한목소리가 되어 건강한 사회 제도를 만들라고 정부를 꾸짖어야 합니다. 진정으로 이기적인 대상은 정부이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우리 서로를 사랑해주지 못할 망정,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지 맙시다. 다들 나름 살아보겠다고 하는 거니까요..

지하철에서 가끔 북메트로 캠페인을 만납니다.

'스마트폰 대신 책을, 출퇴근길 독서습관'이 모토지요.

책읽기 가장 좋은 공간이자, 꾸준한 독서습관을 만드는 공간이 지하철입니다.

북메트로에서는 매달 추천도서를 소개하는데요. 이번달 최우수 추천도서는....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위즈덤하우스)랍니다. 

홈페이지에 나온 독자 리뷰를 읽으며 심장이 쿵떡쿵떡했어요. 


다른 분들이 왜 이 책을 아껴 읽는지 알 것 같다. 쉽게 책장이 넘어가는게 아까워서 천천히 읽고 싶다. 완전 좋아. @jasmine48

어떤 챕터에서는 저자를 여성가족부로 보내면 좋겠단 생각이 들기도. 미혼 또는 아직 아이가 없는 기혼 독자가 읽으면 이 책의 참맛을 80%만 느끼리요, 아이있는 독자가 읽는다면 100%를 음미할 수 있을듯. 올해 읽은 책 top 5에 손꼽을만한 책이다👍 @hasire2240

어딘가로 여행가고 싶은 요즘 내게 도전을 주는 책. 남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 그건 그 사람의 몫이기에, 내 인생은 내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hey_elioli

김민식 PD의 50년 여행노하우가 녹아있는 책. 읽다보니 인상적인 부분이 너무 많아 형광펜으로 온통 색칠할 뻔 했다. 저자의 생각의 흐름이 재밌고 유쾌하다. @aea_lee

좋은 책은 첫 장부터 느낌이 좋더니 하루만에 완독을 끝냈다. 여행에 필요한 소중한 작가의 정보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느낌있고 편하고 진솔한 작가 특유의 필체로 채워진 아주아주 소중한 책이다. @ithaca2030

이 책은 참.. 책 속의 소제목만 봐도 작가의 일기를 한편 보는 것 같고 그 모든 말이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 따듯하다. 여행을 좋아하는 작가가 여행 중 걷고 쓰고 자기의 직업과 일상 이야기를 풀어놓는데 어쩜 이렇게 다독임이 되고 위로가 되는지. @haeyeon_hena_ju

https://bookmetro.kr/recommend201905-2/

 

[2019년 06월 추천도서]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등 5종 - 북메트로 : 독서습관 플랫폼

최우수 추천도서 :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위즈덤하우스) 다른 분들이 왜 이 책을 아껴 읽는지 알 것 같다. 쉽게 책장이 넘어가는게 아까워서 천천히 읽고 싶다. 완전 좋아. @jasmine48 어떤 챕터에서는 저자를 여성가족부로 보내면 좋겠단 생각이 들기도. 미혼 또는 아직 아이가 없는 기혼 독자가 읽으면 이 책의 참맛을 80%만 느끼리요, 아이있는 독자가 읽는다면 100%를 음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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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 올라온 글도 제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왠지 피디님이란 호칭이 더 익숙하실 것 같지만, 노년의 꿈이 작가시니까 작가님으로 부를게요^^
친구가 작가님강연을 부천 도서관에서 듣고 참 좋았다고, 아주 에너지 확 받아서 왔다고 자기는 이 피디님 오랜 팬이라며 이야기를 했어요.
저는 친구가 작가님 강연 이야기를 하던 그 순간 반짝이던 눈빛에 끌려 저도 모르게 그 날 바로 작가님 책 3권을 주문했어요.
제일 먼저 신간인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를 읽었어요. 
제가 여행을 좋아하기도 하고 신간이니까 더 따끈할 것 같아서요.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카페에서 보내는 꿀같은 시간에 책을 읽으며 자꾸만 베시시 웃게되는 행복감에 참 감사한 하루였어요. 그리고 뭐라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날 저녁에 바로 두번째로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를 잡아들었고, 다음 날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을 주문했습니다.
오늘은 <매일 아침 써봤니?>를 다 읽었고, 큰 아이가 어릴 때 육아일기를 쓰던 블로그를 다시 손보며 글쓰기를 다짐해보았습니다.
처음 직장생활 시작하면서 이런 기록들을 모아 나중에 글감으로 삼아 작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매일 바쁘다는 핑계로 흘려보낸 시간들이 생각나면서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다고 마음 먹었어요.
그리고, 요즘 제 일과의 시작은.. 영어 대화 암기로 시작합니다.
육아에 바쁜 시기라서 시작하기 전에는 매일 대화세트 하나씩 과연 할 시간이 있을까 싶었지만 놀랍게도 하루의 중간에도 한번씩 외워보는 저를 발견합니다.
개인 밴드를 만들어서 매일 지문을 올리고 댓글로 누적된 대화들을 남기며 댓글 100개가 되는 날까지 열심히 해보리라 다짐하고 있어요. 

그냥 혼자 좋아하고 뿌듯해하고 말 수도 있지만.
제가 작가님 글 여러 편 읽으면서 주변에 선물도 하고 추천도 하면서 "나 이분 팬됐어~~"라고 막 전파(?)하고 있었는데 오늘 읽은 글에서 누군가 팬이라는 말은 얼마나 기쁜 말이냐는 말에..^^ 
저같은 사람이 있다고 한 번 쯤 코멘트 남겨드리면 제가 책을 세권 읽으며 기뻤던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작가님도 한 번 웃으시겠거니 싶어서^^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작가님의 그 말을 읽기 전부터 누군가 이미 작가님 팬이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었다고, 그런 사람도 있다구요..^^

오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생각했어요.
작가님, "동기유발자"라고요. 
내 안에 차오르는 에너지, 뭔가 하고 싶게 만드는 마음. 늦지 않았다고 당신도 할 수 있다고, 어렵지 않다고 작은 걸음부터 시작하라고 응원해주시는 글이 참 감사했어요.

육아에 밀려 내가 약간은 흐릿해진 것 같아 속상하던 시기에 어느 책에서 읽은 독박육아가 아니라 독점육아라는 글귀. 거기에서 참 힘이 났었는데요. 작가님 글 읽고 지금 이 시간은 어차피 아이들에게 할애하는 것이 좋은 인생의 시기라고, 어차피 그럴거면 아이랑 있는 시간은 더 집중해서 폰은 비행기모드로 바꾸고 함께 책을 읽자고.. 생각도 했네요^^
아무튼, 감사해요~^^
내일도 블로그 기다릴게요^^

네, 선생님 말씀대로 글을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걸려 있었어요. 그 친구분도 참 좋은 친구를 두셨어요. 누군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기뻐해주는 친구가 진짜 좋은 친구거든요. 책을 읽고 저자에게 응원글을 남기기 위해 블로그까지 찾아와주신 선생님의 정성도 정말 감동입니다. 두 분 모두 고맙습니다. 이 맛에 저는 글을 쓰고 강연을 다닙니다.  

오늘 저는 백승권 선생님의 글쓰기 수업 들으러 갑니다. 지난 토요일에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종일 수업을 들었고요. 오늘도 이어서 듣습니다. 글 공부 열심히 하고요. 더욱 즐겁게, 열심히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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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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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3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 순간 배움의 길을 놓지 않는 김민식PD님의 꾸준한 노력이 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될 수 있는 동기가 되는 것 같고,
    저도 역시 계속해서 글을 쓸 수 있는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아침마다 PD님 블로그에 들어오는 것이 일상이 되었어요.
    그래서 PD님에게 정말 매번 감사드리고 있어요.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2. 동감 2019.07.13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좋습니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또는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는 이 공간이...^^

  3. 루시아 2019.07.13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기유발자`란 표현에 공감합니다~ ^^
    저도 피디님이 쓰신 책 읽고 안양에서 강연도 듣고 꼬꼬독 구독하면서 항상 에너지 많이 받아갑니다.
    선한 영향력을 주시는 피디님 존경하고 늘 감사합니다. ^^

  4. 창의성 공문학 2019.07.13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는 끝이 없지만, 배움에는 즐거움이 있는 것 같아요^^

  5. 아빠관장님 2019.07.13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감사합니다.^^

  6. 섭섭이짱 2019.07.14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주말 아침부터 신나게
    춤추신 이유를 알겠네요 ㅋㅋㅋ

    후기들이 제가 하고 싶은 말과 어찌이리 똑같은지 ^^
    앞으로도 계속 책내셔야 할 이유.. 충분한거 같아요.


  7. 꿈트리숲 2019.07.15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 방송국 은퇴후 제 2의 인생은
    여성가족부에서 하시는 거 아니에요?ㅋㅋㅋ
    여가부에서 스카웃 제의 오겠는데요.^^

    글쓰기 수업, 저 요즘 관심 많은데...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그냥 막 쓰는 것에서 전문성을 좀 더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 생깁니다.
    글쓰기 수업 정보 얻어갑니다.~~

1주일 전, 방명록에 올라온 고민글입니다.

 

Q:

왜 굳이 이 블로그가 생각이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어딘가에 얘기하고 싶어서 피디님 블로그에 글 남겨보아요.

사는 게 너무너무 지겨워요.
그냥 아무 일 없이 눈물이 왈칵 날 것 같기도 하다가
알 수 없는 분노가 차오르기도 하다가.
아침이 오고 깨어나는 게 너무 괴로운 나날입니다.

이유는 회사 때문인 것 같아요.
밖에서 보면 좋은 회사인데 사실 알고 보면 여기저기 돈이 줄줄 새고, 그 돈을 메우기 위해 직원들을 옥죄고 있는 회사예요. 사장이 남의 돈으로 자기 사업을 시작했고 그 때문에 매년 흑자를 내던 회사는 연간 수십억씩 적자를 내게 되었어요. 이 회사에 처음 들어왔을 때 놀랐던 게 직원들이 잉여인력 없이 정말 모두 열심히 일을 한다는 것, 그리고 직원들의 애사심이 이 회사가 굴러가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었는데, 회사가 지금 이 지경이 되다보니 일을 안하는 사람들은 넘쳐나고, 일을 하는 사람들은 지치도록 일만 하다가 결국 퇴사하는 상황이에요. 
어느 부서의 누구와 이야기를 해도 퇴사하지 못해 꾸역꾸역 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느 날은, 이렇게 매일 아침 꾸역꾸역 출근하고 있는 스스로가 혐오스러워요. 일을 하면서 매일매일이 즐겁진 않더라도 보람되고 즐거운 순간이 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매일매일 버틴다는 마음으로 다니고 있는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더라구요.

게다가 얼마 전부터는 팀원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몇몇 직원들이 새로 들어오면서 일하는 분위기에서 시시덕거리는 분위기로 바뀌었고 그 사람들 중 몇몇이 조롱과 비아냥이 섞인 말들을 농담이랍시고 해왔습니다.
몇 개월 동안, 분위기 이상해질까봐 그냥 견디다가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했던 어느 날 그런 건 농담이 아니니까 저에게 안하셨으면 좋겠다는 뜻을 보였더니 그 자리에서는 미안하다, 그렇게 생각하는지 몰랐다,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고 하더니 그 다음날부터 저를 소위 무시하기 시작하더라구요. 

회사는 회사대로 힘든데 사람들은 사람들대로 신경을 계속 거슬리게 하니 정말 회사를 다닐 이유가 하나도 없는 요즘이에요.  답답한 마음에 피디님 블로그에 들어왔는데 처음 클릭한 글이 '한자와 나오키' 이야기니  정말 버티는 게 맞는 건지, 이렇게 정신이 피폐한 상황이면 그만두는 게 맞는 건지, 어려운 요즘입니다. 피디님은 어떤 마음으로 힘든 시기에 버티셨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답을 구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대나무숲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ㅠ_ㅠ

다음번에 강연으로 또 뵙겠습니다.

 

A: 글을 쓰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내는 저에게 함부로 고민상담 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한 사람의 고민의 깊이를 타인이 감히 재단할 수 없고 또 제가 그만한 그릇이 아니라고요. 답을 할 능력은 없지만 글을 읽고, 너무 힘든 처지라 뭐라도 말씀을 드리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 이렇게 힘들 때 어떻게 할까요.  

첫째, 회사일과 별개로 즐거운 취미를 찾아봅니다. 그것은 내가 이미 잘 하는 일일 수도 있고, 앞으로 잘 하고 싶은 일일 수도 있어요. 잘 하는 일을 할 때는 자부심을 느끼고요, 잘 하고 싶은 일을 할 때는 성장의 보람을 느낍니다. 저의 경우, 첫 직장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할 때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저녁에 영어 학원을 다녔어요. 학원을 다니면 학원비를 지원해주더라고요. 회사가 주는 괴로움이 크니까, 금전적 보상이라도 더 타내야 괴로움이 상쇄될 것 같았어요. 영어로 잘난 척하니, 우울감은 잊을 수 있었어요. 영어는 이미 잘 하는 것이었고요. 못하지만 잘 하고 싶은 건 수영이었어요. 밤에는 영어 학원, 아침에는 수영 강습을 다녔어요. 수영을 전혀 하지 못했는데, 조금씩 늘어가는 게 재밌더군요. 괴로울 땐, 조금이라도 즐거운 일을 찾아봅니다. 독서, 여행, 외국어 공부, 다 그렇게 해서 찾아낸 취미입니다. 선생님은 무엇을 할 때, 즐거우신가요?

둘째, 다른 사람을 만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일 수도 있어요. 책을 읽고, 좋아하는 작가가 생기면, 그의 강연을 쫓아다니고, 그가 나온 팟캐스트를 찾아서 듣습니다.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에너지를 낭비하는 대신,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에너지를 씁니다. 또는 나를 좋아하고 나랑 잘 맞는 사람과 만나 재미난 취미를 같이 즐겨요. 저는 괴로울 때, 친구들과 모여서, 혹은 딸들이랑 여행을 다니면서 보드 게임을 즐겼어요.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를 내어줍니다. 회사에서 맺은 관계로만 하루를 채우지 않습니다.

셋째, 조금 더 긴 시간의 관점에서 현재의 나, 현재의 회사를 바라봅니다. 지금 함께 하는 이들이 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그들은 아마 사라지는 것도 금방일 거예요. 입사하고 10년이 넘은 사람이라면, 앞으로도 10년 이상 버틸 공산이 커고요. 지금 회사의 위기가 10년째 지속되고 있다면, 앞으로도 10년 이상 갈 수 있어요. 하지만 생긴지 얼마 안 된 문제라면, 사라지는 것도 금방일지 몰라요. (수요일에 올린 글에서 '피라미드와 베를린 장벽의 비유'를 봐주세요.) MBC가 저를 힘들게 한 시절, 회사에서 버틴 이유는, 입사하고 행복하게 산 시간이 15년이고, 노조 부위원장이 된 후 삶이 괴로워진 건 겨우 7년입니다. 만약 비정상의 시기가 15년이 된다면, 그때는 저도 아마 퇴사를 고민했을 거예요. 그건 비정상이 정상이 되었다는 뜻이니까요.

버틸 것인가, 싸울 것인가... 어려운 질문이지요. 얼마 전 소개한 장강명 작가의 <산 자들>을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우리 시대, 일이란 무엇인가, 좋은 고민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저는 힘든 시절, 재미난 책을 읽으면서 버텼어요. 책에서 얻은 가르침과 즐거움 덕분에 싸울 수 있는 힘을 얻었고요. 님도 모쪼록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구와 무엇을 하며 버틸 것인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 맛난 것 먹고 재미난 일을 하면서 버팁니다.

언제까지 버틸 것인가? 정상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희망이 있는 한, 버팁니다.

얼마 전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를 쓴 엄기호 저자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선생님은 우울감이 있을 때, 걷기를 추천하셨습니다. 집에 틀어박혀 있는 것보다, 나가서 풍경을 보며 걸으라고 하셨어요. 요즘같이 더운 계절에 저는 이른 아침 산책을 좋아합니다. 주말이면 오전 여섯 시에 나가 혼자 양재천을 걷습니다. 

마음이 괴로울 땐, 걷는 것도 좋은 명상법입니다. 

모쪼록 마음이 편안해지시기를 소망합니다.

부족하고 어쭙잖은 답변,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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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쭈리 2019.07.12 0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고민 올려주신 분 덕분에 저도 위로와 격려받고 갑니다.

  2. 보리랑 2019.07.12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와 경쟁에 지치고 즐거운 놀이를 모르는 아이들이 왕따를 놀이로 여긴다더니... 피디님 말씀 여러번 읽어봅니다

  3. 아리아리짱 2019.07.12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님 아리아리!

    현대 직장인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고민 일 듯 싶습니다.
    자신의 직장에 만족하고 , 행복하게 자신의 업무를
    하기란 쉽지 않은 시대이니까요.

    피디님의 상담 많이 도움 될 것같아요.
    회사 생활이 내 삶의 전부가 아니니
    내가 좋아하는, 나를 즐겁게 해주는 일(취미) 만들어보기.
    내가 성취감 느낄 수 있는것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해보기.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즐거운 시간 보내기.
    같은 고민얘기하는 책 읽어보기.
    보고, 냄새맡고, 만져볼 수 있는 자연속에서 걷기.

    회사 생활은 내가 삶을 영위하기 위한
    도구이지 내 삶의 전부가 아닙니다.
    도구가 내 삶을 휘젖게 하지 않도록, 도구는 도구인 채로 다루어 줘야 합니다.

    누구라도 삶의 무게가 만만치 않음을 압니다.
    힘든 가운데 소소하게라도 즐거운것, 재미난것
    애써 찾으려 노력해야 하는 삶입니다.
    그렇게 꾸역꾸역, 뚜벅뚜벅 살아내야 하는 우리네 삶입니다.

  4. vivaZzeany 2019.07.12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를 내어주기..
    막내 아이 생각이 납니다. 출장에 야근에.. 어제도 들어오니 이미 자고 있네요.

    일을 효율적으로 하면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
    그것을 통해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를 풀고,
    나 스스로 성장하는 것.

    오늘도 좋은 이야기 고맙습니다. 매일 하나씩 배우는 기쁨이 쏠쏠합니다~~~

  5. 꿈트리숲 2019.07.12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사람을 위한 고민 상담이지만
    모두에게 도움되는 글이네요.
    저 방금 필사까지 하며 마음에 와 닿는
    부분들을 메모했어요.

    고민을 쓰신 분의 마음이 많이 힘들겠다
    느껴집니다. 이꼴 저꼴 안보고 퇴사하면
    땡이겠다 싶지만 그것 또한 쉽지 않기에
    글을 남기셨겠죠. 고민의 결과는 분명
    있을거라 믿어요. 그리고 그 결과를 좋은 쪽으로
    해석해보시면 마음이 좀 편해지실까요?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에
    세상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믿음 더해서
    글쓴 분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6. lovetax 2019.07.12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저역시 힘을 얻고, 위로를 얻게 되었습니다!!

  7. 섭섭이짱 2019.07.12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정상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희망이 있는 한'

    전 이 말이 제일 마음에 와닿네요.

    회사가 바뀔 희망. 동료(팀원)들이 바뀔 희망..등등
    저도 희망이 없어 결국 사표썼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보니 희망 없던 그 회사는 결국........

    혹시라도 타 업체로 이직을 하게 되면
    좀 더 좋은 조건 회사로 가는게 좋을거 같으니..
    미리 회사 정보를 잘 알아보시길 추천드리며..
    아래 사이트를 이용해보세요.
    대략적인 회사 입/퇴사자 정보와
    평균 급여정도는 미리 체크해 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https://kreditjob.com/

    그리고, 김민식 피디님 강연 들으시길 강추드립니다 ^^
    재밌고 유익해서 후회없으실꺼에요.
    에너지 뿜뿜 받고 오시길~~~~

    강연일정을 공유하니 참고하세요.
    -----------------------------------------
    [김민식 피디 강연일정]

    07.17(수) 07:30 p.m (파주, 교하도서관)
    (신청 : 031-940-51530)

    07.23(화) 07:00 p.m (서울, 선릉역)
    ( 신청 : https://www.sebasi.co.kr/class/203 )

    07.27(토) 02:00 p.m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신청 : https://library.nihc.go.kr/education/detail?lecture_id=53)

    • 호산나 2019.07.12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피디님도 피디님이시지만 님도 진짜 보통분은 아니시네요. 강의일정 공유 감사합니다~

  8. 정현옥 2019.07.12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과 마음이 내 의지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는 아직도,,마음의 내공이 부족한 보통사람입니다.

    그러나 pd님의 글을 읽으며 늘 아침마다 마법을 걸어봅니다.
    하루중 일하는 시간은 1/3이고 나머지 시간은 2/3는 내가 주체가 되는 시간이라고.

    내가 주인이 되는 그 시간은
    나를 힘들게 했던 그시간을 위로하듯이
    나머지 시간들을 재미있고 즐겁게 최선을 다해 보낼수 있게해달라고 마법을 겁니다.
    "수리수리 마수리"
    그것이 소박한 복수이자 진정한 나의 성장이라고 미소 지으면서.

  9. 다니엘 2019.07.12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하시고 생각하신뒤 쓴 답 글로 보입니다. 어느 순간에도 모두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질문하신 분은 고민. 걱정만을 너무 안 들여다 보셨으면 하네요

  10.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2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분의 감정이 조금은 느껴지는 것 같아 답답하네요. 사람은 다 유약한 존재인데요. 그 유약함을 감추고,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역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저는 결코 그들의 삶의 장문이 좋게 쓰여지지는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나중에 나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오기 마련이거든요.

    맞아요. 먹고 사는 문제이니 쉽게 그만둘 수도 없는 처지시겠죠. PD님께서 업무 외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취미를 만들라고 하셨는데 그 말에 대하여 사람마다 가능할 수도 있고, 불가능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요.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정신적 에너지가 없을 수도 있거든요. 저는 그랬네요. 숨 쉴 틈이 없었죠..

  11. nina 2019.07.12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화문교보문고에서 친구기다리며 책들사이를 누비다가 순전히 제목의 마력에 끌려 <내모든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를 사서 들고 나왔고 그 뒤로 꼬리를 물고 PD님의 여러책들과 이 블로그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할수있는 좋은 직장일수있지만 작년부터 많은 회의감속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회사를 억지로 다니는상태인데 이글을 읽고나서 더더욱 시각을 달리해서 나를 지탱하고 즐겁게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을 또 해봅니다~ 오늘 점심때 동료들과 걷다가ᆢ미세먼지 하나없는 파란하늘, 뜨거운 여름햇살과 바람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생각이 간만에 들었습니다ㆍ

  12. [찌쏘]'s Magazine 2019.07.13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힐링하는 블로그 공간이군요 자주 오겠습니다 구독하고가요~^^

  13. 오니미크 2019.07.14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가운 양재천 사진과 함께 격 있는 글 감사합니다

    독서에 취미.재미를 붙여가시던 개인적인 경험이 담긴 글도 혹시 올려주신다면

    저같은 독서 새내기들은 많은 배움을 할거같아요
    궁금하기도 하고요^^

대학생 시절, 저는 스티븐 킹에 빠졌어요. 걸작 영화의 원작 소설을 써내는 걸 보고 작가에 흥미를 느꼈고, 90년대 당시엔 한국에 스티븐 킹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시기라 번역 출간된 작품이 드물어 용산 미군 기지 앞 헌책방에서 페이퍼백으로 된 그의 영문 소설을 사 모았어요. 스티븐 킹의 소설은 몰입해서 읽다보니 어느새 영어 독해 실력이 늘었지요. 어려서 스티븐 킹에게 영어를 배웠다면, 나이 들어서는 그에게 글쓰기를 배웠어요.  

<꼬꼬독-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독> 3회, 
스티븐 킹은 어떻게 세계적인 베스트셀작가가 되었을까? 
 


<꼬꼬독> 채널, '구독'과 '좋아요', '알림받기'를 눌러주세요~

고맙습니다!

 




Posted by 김민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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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라피나장 2019.07.11 0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닝입니다
    스티븐 호킹
    스티븐 킹
    같은 분
    착각하며 살았네요
    삶이 비슷
    극복하며
    한분은 교수로
    한분은 작가로서

    두분다
    위대한 삶의 주인공
    매일매일
    아침 이시간
    출근준비 완료 후
    숨통
    글 한조각
    달게 마심

    하루
    버틸
    에너지 원천 짱

    울산큰애기 기웃
    언제나 ^~~

  2. 꿈트리숲 2019.07.11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의 세 가지 불행 중 첫째가
    소년등과라고 그러던데... 이른 나이의
    성공이 겉멋만 들게하고 성공에 빨리
    취하게 만드는 건 동양이나 서양이
    다를바가 없네요. 노력보다는 자신의
    타고난 재능으로 성공했다 생각하기
    때문에 그럴 것 같아요.

    "글쓰기의 목적은 성공보다 행복해지기
    위한 것이다." 풍요롭게 산다는 게 꼭
    재정적인 것뿐만 아니라 마음, 관계, 정신
    모두를 아우른다 싶네요. 독서로 인해
    글쓰기로 인해 달라지는 삶, 그 삶의
    증거를 어제 꼬꼬독에서 확인할 수 있었어요.

    최애 작가의 당장 실천에 옮기고 싶은 글...
    "삶의 재료는 시간이고, 좋은 삶을 만드는 건
    좋은 습관입니다."
    좋은 습관으로 저를 성장시키는 중입니다.ㅎㅎ

  3. vivaZzeany 2019.07.11 0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분의 삶을 바꾸는 건 책을 읽고 하는 여러분의 그 실천입니다.>

    PD님의 마지막 멘트, 실천!!
    오늘도 실천하러 갑니다~ 뭐라도 써야죠, 네!
    시간에 쫓기다보니 짧게 쓰게 됩니다.

    핑계....입니다.
    마음이 부족한 게지요. 요 며칠 아침공기가 참 좋습니다!
    재미있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4. 1일1독1행 2019.07.11 0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서 그리고 실천하는 하루하루를 쌓아가볼까요~
    오늘도 읽고 외우고 실천하는
    하루 되겠습니다.
    마음에 꼭 드는 하루보내세요^^
    고맙습니다.

  5. 아리아리짱 2019.07.11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 님 아리아리!

    싸부님~!
    저를 글쓰기 세상으로 이끌어 주셔서 "왕" 감사합니다.

    기냥~! PD님의 책 <매일 아침 써봤니>를 읽고

    뻔뻔하고, 자유롭고, 솔직하게 쓰다보니

    어느 듯 100편 넘는 글이 블로그에 쌓였습니다
    .
    뻔.자.솔 해야하는 이유 오늘 "꼬꼬독"에서 다시 야무지게 복습합니다!^^

    '글쓰기의 목적은 살아남고, 이겨내고, 일어서는 것이다.

    행복해 지는 것이다.'

    날마다 행복해 지려 글쓰는 한 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해지는 "길 안내"

  6.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1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아침입니다.

    저도 김PD님 책 읽고, 글을 쓰기 시작해서

    지금은 브런치 작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글을 쓰면서 정말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7. workroommnd 2019.07.11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겁게, 하지만 그래도 가늘고 길~게.ㅋ 41일차 영어암송
    실천중이에요.
    글쓰기까지 실천하고 계시는 분들 많네요. 대단들 하세요.
    저도 요즘 매.아.써.를 읽고 있어요~

  8. 보리랑 2019.07.11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티븐 킹. 고통과 절망의 병상에서도 글쓰기라니, 이미 회복할 준비를 하고 계신 분이네요 ; 알림받기 안해요. 몰입 깨져요 ㅎ

  9. 오달자 2019.07.11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기는....행복해지는것이다...

    글을 쓰기 전에는 몰랐었는데요.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에는 안쓰는 날이 더 불안합니다.ㅎ
    글을 쓰고 난 후의 행복함은...이제 그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는 것이죠.

    꼬꼬독의 피디님의 진솔한 독서이야기
    갈수록 흥미진진해집니다~~^^

  10. 섭섭이짱 2019.07.12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영상을 보니 스티브 킹과 김민식 작가는 공통점이 많네요.
    누구나 글쓰기를 해보고 싶게 만드는 신묘한 힘이 있는거 같아요 ^^


    당연히 <꼬꼬독> 채널, '구독'과 '좋아요', '알림받기' 하고요.
    거기에 추가로 '공유' , '댓글' , '끝가지 정주행' 해야
    진정한 <꼬꼬독> 을 즐긴걸로 ㅋㅋㅋ

    매주 화요일 저녁8시는 <꼬꼬독> 과 함께~~
    본방사수 무조건 무조건이야
    짜짜라 짜라짜라 짠짠짠 ~~~~~~~~

어제 올린 글에서 이어지는 고민입니다. 

2019/07/09 - [공짜로 즐기는 세상] - 퇴사하는 직원의 마음


저는 세대간의 의견차를 좁히려면, 어른들이 바뀌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특히 제 또래 50대 아저씨들이 변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쇠퇴하는 아저씨 사회의 처방전> (야마구치 슈 / 이연희 / 한스미디어)라는 책이 있어요. 저자는 1970년생이니 제 또래지요. 조직 개발, 인재 육성 분야의 컨설턴트로 일하고 '인문과학과 경영과학의 교차점'을 테마로 활동 중인 저자입니다. 그의 책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도 무척 흥미로운 저작이었어요. 책에서 그는 '아저씨'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1. 오래된 가치관에 빠져 새로운 가치관을 거부한다.

2. 과거의 성공에 집착하고 기득권의 이득을 놓지 않으려 한다.

3. 계층 서열에 대한 의식이 강해 높은 사람에게 아첨하고 아랫사람을 우습게 여긴다.

4. 낯선 사람과 이질적인 것에 배타적이다.'

(위의 책 6쪽)


이것은 '꼰대'의 정의가 아닐까요? 꼰대란 언제 만들어질까요? 열심히만 하면 승진과 성공이 보장되던 시기에 만들어집니다. 그 시절에는 그냥 시키는대로만 해도 됐으니까요. 가슴 뛰는 일을 추구하지 않고 불합리한 일을 하면서 타협을 거듭해온 결과, 꼰대가 탄생랍니다. 그럼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교양, 즉 결코 쇠퇴하지 않는 결정적 지능을 몸에 익혀야 한다고 말합니다. 기성세대에게 필요한 지식은 최신 정보보다는 오래된 고전의 지혜랍니다. (책의 3줄 요약)

나심 탈레브는 <안티프래질>에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한 물리학자가 1993년 브로드웨이 쇼의 일람을 만들고 그 시점에서 가장 롱런한 쇼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그 예측은 95퍼센트 옳았대요. 그는 어린 시절 대피라미드 (5700세)와 베를린 장벽 (12세)을 방문하고 피라미드가 더 오래 살 것이라 생각했고, 그 예측 또한 적중했다는군요.  

'변화가 격렬한 지금과 같은 시대에서 오래 살아남을 지식과 정보를 취하고 싶다면 그 지식이나 정보가 활용된 기간에 주목해야 한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활용되어 온 그 지식이나 정보를 우리는 '교양'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

지식이나 정보의 유효 기간은 점점 짧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단단한 지식이나 정보로서 고전으로 대표되는 교양적 지성이 더욱 요구된다.'

(164쪽)


저는 요즘 논어를 공부하고 있는데요. 어려서 읽은 고전과 나이가 들어 읽는 고전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고전의 특징은, 예전에 읽은 책을 또 봐도 또 재미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나이 들어 다시 읽으면 예전에 몰랐던 점을 새로 깨우칠 수도 있어요. 공부가 더욱 깊어집니다. 


'지금까지 인류는 단지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만으로 존중받는 시대를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문명이 발생하고 나서 아마 처음으로,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잘난 척을 할 수 없는 시대를 살게 될 것이다. 

그러한 시대에 시간이라는 무기를 자신의 자본으로 삼기 위해서는 양질의 인풋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개인이 지식을 축적하고 그를 바탕으로 사고하고 의견으로 표출하며 다른 사람의 의견 역시 경청함으로써 비로소 권력을 견제할 수 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시간을 의미 있는 것으로, 권력과 싸우는 무기로 바꾸기 위해서는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 

"청년 시절은 지혜를 닦는 때이고, 노년은 그것을 실천할 때다."

(200쪽)


요즘의 젊은 세대는 변화한 시대상에 적응하고 있어요. '소확행'이야말로 저성장 시대에 필요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변화를 모르고, 고도성장기 적 익힌 가치관으로 젊은 세대를 재단하는 기성세대가 바뀌어야 할 때입니다. 

우리, 늙는 것도 서러운데, 꼰대 소리는 듣지 말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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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리아리짱 2019.07.10 0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민식 PD 님 아리아리!

    피디님의 독서평은 오늘 저의 독서일기 <초예측>에서
    유발 하라리가 다가올 미래를 살아내기 위한 전략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역쒸 고수와 고수의 생각은 통하는 것인가 봐요!

    유발 하라리 역시

    '개인은 끊임없이 학습하고 혁신해야한다'
    '지금 바로 움직여라'
    라고 했습니다.

    논어를 공부 중이신 피디님, 꾸준한 학습의 교양적 지식쌓기로
    '꼰대 탈출' 프로젝트에 함께 따르렵니다. ^^

  2. vivaZzeany 2019.07.10 0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PD님.

    (눈물을 좀 닦고) 제게 지금 필요한 게, 바로 "결정적 지능 몸에 익히기, 고전의 지혜" 군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의견 경청"하기.
    그럼 전 이만 돌파구를 찾아 가겠습니다!
    신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3. 꿈트리숲 2019.07.10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참 재밌게 읽었던 책이에요.^^
    그분이 또 책을 내셨네요.
    제가 고전을 배우고 싶어서 그런지 몰라도
    저자의 생각들이 쉽게 받아들여졌어요.

    지금의 모든 책들의 뿌리가 바로 고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많은 곁가지를 공부하는
    것도 좋겠지만 뿌리를 배운다면 곁가지는
    쉬이 이해될 것 같아요.

    청년이 지혜를 닦는 때이고, 노년이 실천할
    때라고 하면 중년은 지혜와 실천의 연결
    고리를 찾아야 할 나이다 싶어요. 그 연결
    고리는 고전에서... 단절의 장벽이 아니라
    사방에서 볼 수 있는 피라미드를 세우는 마음으로
    천천히 찾아나가고 싶습니다.

    지혜를 이식해주는 글, 감사합니다.^^

  4. 베짱이 2019.07.10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가 많아서 꼰대가 되기 보다는
    사회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점점 떨어져서 꼰대가 되는 거 같네요.

    꼰대라는 건, 나이와 성별을 초월하는 거 같아요.
    젊은 꼰대도 많고,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하지 못하는 부적응자들이 많아지는 거 같습니다.

    이에 대해 인터넷강의, 유튜브 등의 미디어(교육 방식 등) 소비 형태도 크게 한 몫 하는 거 같아요.

  5.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07.10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인생 공부가 참 중요한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연식이 많이 되지는 않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인생 공부를 평생 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답은 교육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죠.
    글 잘읽었습니다.

  6. 보리랑 2019.07.10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 다닐때 누구누구 순으로 승진하겠구나 했는데 정말 그대로였어요. 아래직원과 협력 잘하고 성과를 내는 직원보다는, 작은 일도 서류로 큰 일로 부풀리고 상사 말 잘 듣는 사람이 먼저 승진하는거예요. 성장이 없어보여 그만 뒀지만, 회사는 복지 급여 빵빵하고 여전히 건재하네요 ㅎㅎ

  7. jshin86 2019.07.10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꼰대 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시대가 변하는거에 나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 하는게...내가 옳다고 생각하는것...바로 꼰대가 아닌거 생각 합니다.

  8. 섭섭이짱 2019.07.12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꼰대.. 꼰대짓.... 요즘 행동할때마다 생각하게 되는 내용이죠..
    꼰대 체크리스트도 있어서 가끔해보고는데.. 결과는 ㅋㅋㅋ

    항상 꼰대가 안되도록 꾸준히 노력하는걸로~~~~


    내가 직장에서 꼰대인지 체크리스트가 있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해보세요

    [직장인 꼰대 체크리스트]
    1. 9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요즘 세대를 보면 참 도전정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2. 헬조선이라고 말하는 요즘 세대는 참 한심하다.
    3. 회사에서 점심 시간은 공적인 시간이다. 싫어도 팀원들과 함께 해야한다?
    4. 윗 사람의 말에는 무조건 따르는 것이 회사 생활의 지혜이다.
    5.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먼저 나이나 학번을 물어보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속 편하다.
    6. 휴가를 다 쓰는 것은 눈치가 보이는 일이다.
    7. 나보다 늦게 출근하는 후배 사원이 거슬린다.
    8. 식사 때 후배가 수저를 세팅하지 않거나 고기를 굽지 않는 모습에 화가 난다.
    9. '내가 왕년에' '내가 니 위치였을 때'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10. 편의점이나 매장에서 어려보이는 직원에게 반말을 한다.
    11. 음식점이나 매장에서 "사장 나와!!"를 외친 적이 있다.
    12. '어린 녀석이 뭘 알아?' 하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
    13. '나이가 들면 지혜로워진다'는 말에 동의한다.
    14. 자유롭게 의견을 얘기하라고 해놓고 내가 먼저 답을 제시한다.
    15. 내 의견에 반대한 후배에게 화가 난다.
    16. 자기계발은 입사 전에 끝내고 와야하는 것이다.

    ( 출처 : <90년대생이 온다> 책에서)

  9. 탁월한 진실 2019.07.17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익스피어 권합니다. 언제 읽어도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