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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8

습관도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요즘 제게 생긴 새로운 습관이 하나 있어요. 에 나가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라는 강연을 한 후, 그 말을 자주 써먹어요. 다만 주어를 바꿉니다. '여행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화려하고 멋진 여행을 꿈꾸기보다 일상의 소소한 여행을 즐기자.' '육아도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아이를 위해 조기 유학이나 영어 캠프 같은 센 활동을 선물하는 대신, 매일 저녁 책 15분 읽어주기처럼 작은 습관을 만들어주자.' 이런 식으로요. 을 읽으며 느꼈어요. 습관도 강도가 아니라 빈도입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은 틀렸다'라고 말하는 챕터에서 저자는 이런 질문을 던져요. '많이 해야 할까, 오래 해야 할까?' '습관은 '시간'이 아니라 '횟수'에 기반해 형성된다. 사람들은 내게 가끔 이런 질문을 한다. "새로운 습관을.. 2019. 7. 31.
바캉스 북 고르는 법 바캉스 시즌을 맞아 집에서 브이로그를 찍어봤습니다. 영상을 올렸더니, 댓글에 질문이 올라왔어요. 틈틈이 쓴 댓글을 공개합니다. 1. 꼬꼬님 눈이 땡그란게 제일 부럽네요 어떻게 하면 나이 들어도 눈이 또렷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 말씀해주세요 제발~요 1. 저 역시 썩은 동태눈을 하고 지낼 때가 많습니다. 특히 회사에서 회의가 길어질 때, 지루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편입니다. 동창회에 가서 술 먹을 때도 표정은 우울하고요. 대신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눈이 반짝거리죠. 독서나 책에 대해 즐거운 수다를 떨 때 ^^ 가급적 재미난 일들로 하루를 채우고 삽니다. 2. 서재만 볼 때는 책이 생각보다 적네라고 생각했는데, 거실 한 벽면 책장가득은 가족전원이 동의를 해야하는데 부럽네요. 저희 남편의 티비사랑을 이길.. 2019. 7. 30.
희망의 말들을 찾아서 어려서 저는, 나를 옭아매는 불가능의 말들이 싫었어요. "너는 글씨를 못쓰니까 작가가 될 수 없어." "너는 못생겼으니까 연애를 할 수 없어." 스무살이 넘어 책을 즐겨읽게 된 건, 그 안에 있는 가능성의 언어 때문입니다. "~에도 불구하고 너는 ~ 할 수 있어."라는 희망의 말들. 나이 쉰에 작가라는 직업에 도전한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영어를 잘 할 수 있어." "나이 50에도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수 있어." "세계일주를 하고 싶다면, 서울부터 여행해보면 어떨까요?" 3권의 책을 쓴 건, 제가 세상을 살며 발견한 희망의 언어를 나누고 싶어서입니다. 두 딸의 아버지가 된 후, 아이들에게 하는 말을 자주 돌아봅니다. "~하고 싶다고? 넌 여자앤데, 그걸 할 수 있겠어?" 이런 .. 2019. 7. 29.
졸음과 눈물 은유 선생님의 새 책 을 읽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쓴 한겨레 칼럼을 읽다 문득 '이것은 '내가 아는 아이들의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삶은 왜 이리 힘들까요? 오늘은 은유 선생님의 칼럼을 공유합니다. 많은 것을 고민하게 하는 아침입니다. http://m.hani.co.kr/arti/opinion/column/903527.html#cb 2019.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