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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8

이 맛에 글 공부 합니다 지하철에서 가끔 북메트로 캠페인을 만납니다. '스마트폰 대신 책을, 출퇴근길 독서습관'이 모토지요. 책읽기 가장 좋은 공간이자, 꾸준한 독서습관을 만드는 공간이 지하철입니다. 북메트로에서는 매달 추천도서를 소개하는데요. 이번달 최우수 추천도서는.... (위즈덤하우스)랍니다. 홈페이지에 나온 독자 리뷰를 읽으며 심장이 쿵떡쿵떡했어요. 다른 분들이 왜 이 책을 아껴 읽는지 알 것 같다. 쉽게 책장이 넘어가는게 아까워서 천천히 읽고 싶다. 완전 좋아. @jasmine48 어떤 챕터에서는 저자를 여성가족부로 보내면 좋겠단 생각이 들기도. 미혼 또는 아직 아이가 없는 기혼 독자가 읽으면 이 책의 참맛을 80%만 느끼리요, 아이있는 독자가 읽는다면 100%를 음미할 수 있을듯. 올해 읽은 책 top 5에 손꼽을만한.. 2019. 7. 13.
누구와, 무엇을 하며 버틸 것인가 1주일 전, 방명록에 올라온 고민글입니다. Q: 왜 굳이 이 블로그가 생각이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어딘가에 얘기하고 싶어서 피디님 블로그에 글 남겨보아요. 사는 게 너무너무 지겨워요. 그냥 아무 일 없이 눈물이 왈칵 날 것 같기도 하다가 알 수 없는 분노가 차오르기도 하다가. 아침이 오고 깨어나는 게 너무 괴로운 나날입니다. 이유는 회사 때문인 것 같아요. 밖에서 보면 좋은 회사인데 사실 알고 보면 여기저기 돈이 줄줄 새고, 그 돈을 메우기 위해 직원들을 옥죄고 있는 회사예요. 사장이 남의 돈으로 자기 사업을 시작했고 그 때문에 매년 흑자를 내던 회사는 연간 수십억씩 적자를 내게 되었어요. 이 회사에 처음 들어왔을 때 놀랐던 게 직원들이 잉여인력 없이 정말 모두 열심히 일을 한다는 것, 그리고 직원.. 2019. 7. 12.
스티븐 킹에게 배우는 글쓰기의 매력 대학생 시절, 저는 스티븐 킹에 빠졌어요. 걸작 영화의 원작 소설을 써내는 걸 보고 작가에 흥미를 느꼈고, 90년대 당시엔 한국에 스티븐 킹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시기라 번역 출간된 작품이 드물어 용산 미군 기지 앞 헌책방에서 페이퍼백으로 된 그의 영문 소설을 사 모았어요. 스티븐 킹의 소설은 몰입해서 읽다보니 어느새 영어 독해 실력이 늘었지요. 어려서 스티븐 킹에게 영어를 배웠다면, 나이 들어서는 그에게 글쓰기를 배웠어요. 3회, 스티븐 킹은 어떻게 세계적인 베스트셀작가가 되었을까? 채널, '구독'과 '좋아요', '알림받기'를 눌러주세요~ 고맙습니다! 2019. 7. 11.
늙는 것도 서러운데 꼰대는 되지 말자 어제 올린 글에서 이어지는 고민입니다. 2019/07/09 - [공짜로 즐기는 세상] - 퇴사하는 직원의 마음 저는 세대간의 의견차를 좁히려면, 어른들이 바뀌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특히 제 또래 50대 아저씨들이 변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야마구치 슈 / 이연희 / 한스미디어)라는 책이 있어요. 저자는 1970년생이니 제 또래지요. 조직 개발, 인재 육성 분야의 컨설턴트로 일하고 '인문과학과 경영과학의 교차점'을 테마로 활동 중인 저자입니다. 그의 책 도 무척 흥미로운 저작이었어요. 책에서 그는 '아저씨'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1. 오래된 가치관에 빠져 새로운 가치관을 거부한다.2. 과거의 성공에 집착하고 기득권의 이득을 놓지 않으려 한다.3. 계층 서열에 대한 의식이 강해 높은 사람에게 아첨하고 아랫.. 2019.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