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짜로 즐기는 세상566

짠돌이 종합운동장에 가다 사놓은지 벌써 5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틈만 나면 들여다보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 여행' 서울 수도권 편입니다. '한나절 걷기 좋은 길' 52개 코스를 소개하는데, 주말마다 다녀도 다 돌아보는데 1년이 걸립니다. 이 책을 처음 블로그에 소개한 것도 5년 전입니다. 2011/08/11 - [짠돌이 여행예찬] - 공짜 관광 안내 책자 모으기~ 2014/05/24 - [공짜 PD 스쿨/짠돌이 독서 일기] - 주말이 기다려지는 삶 걷기 여행이 인기를 끄는 덕에 이 책에 소개된 많은 코스가 이제는 서울 둘레길이나 북한산 둘레길, 동작 충효길로 새롭게 태어났어요. 교통편이나 길이 그새 많이 바뀌었지만 지금도 가끔 책을 들여다보며 서울 인근 새로운 산책 코스를 찾아봅니다. 이 책의 마.. 2016. 5. 3.
사랑, 가장 위대한 구원 2016-101 가장 사소한 구원 (라종일 김현진 / 알마) 에세이스트 김현진이 묻고, 라종일 교수가 답한 편지글을 책으로 펴냈어요. 2,30대의 고민을 70대 원로 교수가 생각해보는 형식입니다. 마침 제가 고민하던 문제를 김현진 작가가 물었어요. '요즘의 연애는 만혼이 일상화된 만큼 서로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요. 결혼을 전제로 만날 때는 더욱 그런데, 데이트를 하려해도 온통 돈 드는 일밖에 없으니 돈 없는 젊은이들은 연애하기가 너무 고달픕니다. "돈 안 들이고 연애하는 방법 없을까요?"' (63쪽 김현진의 편지) '돈 들지 않는 데이트에 관한 질문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째서 이성 친구와 만나는데 반드시 돈이 필요한지요. 자기가 돈이 없다는 것을 솔직하게 말할 수 없는 상대라면 시간을 .. 2016. 5. 2.
대화가 안 될 땐, 대화반점! 대학 시절, 딸리는 외모로 고생하던 제가 연애에 자신감을 얻은 계기 중 하나는 대화의 기술이었어요. 1년에 200권 씩 책을 읽던 시절, 어느 순간 대화에 자신이 생겼어요. 책을 많이 읽으면 다양한 인물에 감정이입하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이야기에 빠져들려면 주인공의 감정을 따라가야 하거든요. 이렇게 감정이입이 쉬워지면 사람을 만나 그의 입장에 공감을 쉽게 할 수 있게 됩니다. 대화의 기술이란 결국 공감 능력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자, 책을 200권씩 읽을 시간은 없고, 단숨에 대화법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 그런분들께, 추천 들어갑니다. 새로 나온 팟캐스트, '대화반점'입니다. http://www.podbbang.com/ch/11272 남녀간이나 가족간의 더 좋은 대화법에 대해 알려주는 방송입니다. 만.. 2016. 4. 20.
짠돌이 종묘에 가다 지난 몇달 간 줄기차게 해외 여행을 다녔어요. 뉴욕, 남미, 발리. 어느 순간 겁이 슬슬 나더군요. '이제 한국에 돌아가면 무슨 낙으로 살지?' 그때 결심했어요. 내가 사는 서울에서, 여행자의 시선으로 살아보기로. 서울 도보 여행, 첫 코스를 위해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으로 향했습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가 생긴 후, 한번도 가보지 못했거든요. 버스타고 지나치기만 했던 곳, 오늘은 관광 갑니다. 서울에도 2층 버스가 있군요. 정류장에 가서 버스 노선도를 봤어요. 그 노선대로 걸어다녀도 좋은 관광 코스가 될테니까요. 제가 외국 가면 자주 하는 짓이지요. 시티 투어 버스 사이트에 가서 노선도를 봅니다. 그러고는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그 노선에 나온 명소를 둘러봅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최고입니다. ^^DDP.. 2016.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