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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즐기는 세상566

짠돌이 회사에 가다 2016-113 걷기의 재발견 (케빈 클린켄버그 / 김승진 / 아날로그) 작년 MBC 상암동 신사옥이 완공되면서 일산 드림센터로 출근하던 저는 상암동으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사옥에는 주차가 안 되더군요. 차는 마님께 상납하고, 저는 전철로 출퇴근하기 시작했어요. 집에서 회사까지 전철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전철 탑승시간만 1시간이에요. 왕복 하루 2시간을 전철에서 보냅니다. 전철에서 버리는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전철을 타면 무조건 책을 꺼내들었어요. 독서량이 확 올라가더군요. 가벼운 책의 경우, 출퇴근 길에 읽는 것만으로도 하루 한 권을 읽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 탓에, 더 불편한 것을 택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더 좋은 선택이더라는 거... 아, 이래서 인생은 재미있어요.. 2016. 5. 18.
삶은 띄엄띄엄 이어진다. 어떤 분이 비밀글로 물었어요. 상사에게 성차별적이고 모욕적인 언사를 들어 마음이 괴로운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하고. 글을 보고 처음엔 어이가 없었어요. 요즘 같은 세상에 그런 나쁜 상사가 다 있다니! 하지만 글은 주말동안 곰곰히 생각한 후에 올리겠다고 했어요. 어려운 문제거든요. 일하는 분의 입장을 여러모로 살펴야하는... 3가지 관점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공적인 개선 노력을 먼저 해보시라. 회사 내에 여사원 협의회, 노동조합, 인사과 성차별 방지 센터 등이 있다면, 찾아가서 문제에 대한 논의를 해보는 게 좋습니다. 그 분의 높은 직급을 생각하면, 조직 내에서 견제를 받기 쉽지 않기에, 다른 많은 여직원에게도 비슷한 피해가 가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회사 내에 그런 기구가 없다면, 문제는.. 2016. 5. 16.
어린 연인과의 만남 연애를 하다보면, 나이 차가 꽤 나는 상대를 만나기도 합니다. 30대 직장인 남성과 20대 초반의 여대생처럼 말입니다. 주위에서 부러워하겠지만, 주의하셔야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남녀의 나이 차이가 크면, 오래 가기 쉽지 않아요. 남자는 배거든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가 아니라 '남자는 배, 여자는 나그네'입니다. 어린 여학생이 나이 많은 남자를 사귀는 이유는, 그가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여고생이 대학생 오빠를 만나면, 주위엔 여드름쟁이 고교생 밖에 없는데, 대학생 오빠는 다 큰 어른이에요. 여대생이 직장인 선배를 만나면, 주위엔 아직 학생들인데, 직장인 오빠는 벌써 제 앞가림을 다 하는 어른이에요. 이 차이가 꽤 큽니다. 남자야 다들 어린 여자 좋아하니까 쫓아다니는 거고, 여.. 2016. 5. 10.
간단 댓글 릴레이 그동안 댓글 올려주신 분들에 대한 답글을 모아봤습니다. 그동안 댓글 올려주신 분들에 대한 답글을 모아봤습니다. 첨밀밀님: 저는 피디님께서 주말에는 글을 안올리셔서, 주말에도 좀 뭐라도 올려달라고 요청하고싶은데요.ㅋㅋ 김민식: 오래 달리려면, 잘 쉬어야합니다. 주말은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다보니 컴퓨터를 안고 살기보다는 가족과 나들이를 다니려고 합니다. 주말에 글이 올라오지 않으면, '아, 이 양반, 또 어디 놀러갔구나.' 하시면 됩니다. ^^ 잘 놀아야 또 글도 나오거든요. 민우님: 물렁해진 마음 다 잡고자 방문하니 해맑게 웃고 계신분이 계시네요. 나도 웃을 줄 압니다. 제 별명이 활짝 웃는 보거스였으니깐요. 그런데 문득 거울을 보니 무표정한 내모습 보면서 피식~^^ 웃어봅니다. 김민식: 저도 거울을 .. 2016.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