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즐기는 세상566 대학 졸업 후 30년이 흐르고 오늘의 외부 필자 초청 코너에서는, 최근 페이스북에 공유된 글을 올립니다. 저도 대학 졸업한지 30년 가까이 되어가는데요. 글을 읽으며, 참 많이 공감했습니다. 데보라 코파켄이라는 분의 글입니다.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는, 아니 대학을 다녔는지 자체도 결국, 인간의 유한한 삶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 앞에 서게 되면 실제로 그게 뭐 대수일까요? 어쨌든 하버드를 졸업한 지 30년이 지나 다시 만난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느낀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하버드 졸업생이라서 특별한 점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은 이만큼 인생을 산 사람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만한 교훈이었습니다. 1. 인생을 정확히 계획한 대로 살아낸 친구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아무리 꼼꼼하게 계획을 짜는 사람이라도 ‘예정에.. 2019. 7. 6. 칼럼이란 무엇인가? 한겨레 신문에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블로그 글쓰기와는 또다른 무게를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매일 아침 받아보는 종이신문에 제 글이 실려 마냥 좋았는데요. 요즘은 조금씩 부담이 커집니다. 이럴 때는 칼럼 담당하시는 기자님을 만나 이런 저런 말씀을 들어봅니다. 어떤 글을 쓸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칼럼을 쓰는 자세에 대해 조언도 구하고요. 헤어질 때 담당 기자님이 제게 프린트 두 장을 주셨어요. '추석이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칼럼니스트 김영민 교수님이 언론재단에 오셔서 기자들을 상대로 칼럼 쓰기 특강을 하셨대요. 그 내용을 직접 정리한 글을 고수의 무림비급인양, 소중하게 품고 집에 왔어요. 김영민 교수님의 강연을, 한겨레 황보 연 기자님이 정리하셨고, 그 내용을 다시 풀어씁니다. 저는.. 2019. 7. 2. 당한 만큼 갚아준다 서울 국제도서전에 갔습니다. 책벌레를 위한 최고의 축제지요.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대만 부스를 보니 무척 반갑습니다. 제 책을 2권 연속 판권 수입한 나라입니다. 저자에겐 은인의 나라입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대만에 가서 저자 싸인회 하는 게 꿈입니다. KBS에서 야심차게 꾸민 코너도 있군요. '요리 인류' 모두들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요. 입장권에 3천원 할인권이 찍혀 있으니, 그걸로 책을 사고 싶어요. 한참을 돌아다니다 (이케이도 준 / 이선희 / 인플루엔셜)를 만났어요. 일본에서 대히트한 드라마의 원작입니다. 저자 이케이도 준은 은행원으로 일하다, 글을 쓰기 위해 퇴사한 사람입니다. 그가 쓴 은 은행 내부 사정에 밝고 정교한 묘사가 압권입니다. 이후 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정작 그의 대표작인.. 2019. 6. 27. 끈기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오늘은 의 영상을 올립니다. “뭘 해도 적성에 맞는 것 같지 않아 자꾸만 일을 그만둡니다. 사람들은 저보고 끈기가 없다며 앞으로 어떻게 직장 다닐거냐고 하는데 저는 직장에서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요ㅠ.ㅠ” 인생을 길게 보며 방향을 찾은 김민식 MBC PD에게 물었습니다. 2019. 6. 20.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1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