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즐기는 세상566 나는 어떤 문제를 풀고 있나? 'MBC 밸류업 특강'이라는 사내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요. 외부 연사를 초청해 점심 시간을 이용해 강연을 듣는데요.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내 복지 프로그램입니다. 점심 시간에 가면 맛난 김밥과 후식, 커피를 주고요. 요즘 가장 핫한 전문가들을 모시고 통찰과 지혜를 전수받는 기회지요. 얼마 전, 의 윤수영 대표가 와서 강연을 했어요. 는 유료 독서모임인데요. '세상을 더 지적으로, 사람들을 더 친하게'가 그 모토랍니다. 이런 모토를 통해 어떤 문제를 해결할까요?우리는 어떤 문제를 풀고 있나- 세상을 더 지적으로갈수록 빠르고 복잡하게 변하는 세상에서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경제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도태된다 아, 저는 이 슬라이드를 보는 순간, 머리를 세게 맞은 느낌이었어요. '아, 책.. 2019. 8. 27.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흔히 부모가 자녀의 삶을 바꾼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이가 부모의 삶을 바꾸기도 해요. 제 나이 마흔에 늦둥이를 얻었어요. 마흔에 둘째를 얻는다는 건, 정년퇴직할 때까지 일해도 둘째가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다는 뜻이지요. 예능 피디의 전성기는 3,40대인데, 드라마 피디의 경우, 정년 퇴직한 후에도 일하는 선배들이 있더군요. 좀 더 오래 일해야겠다는 생각에 드라마국으로 옮겼어요. 노조 집행부에 들어가고, 7년 가까이 현업에서 쫓겨납니다. 나이 50을 앞두고 나 자신을 돌아봤어요. 둘째는 아직 초등학교 다니는 데, 경력은 끝났다는 자괴감이 들었어요. 고민하다 작가 겸업을 결심했어요. 퇴직 후, 작가가 되고 싶다면,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했고요. 블로그를 열고 지난 10년간 글을 쓰며 살았어요. 지금 제.. 2019. 8. 12. 내 마음 속 후진국 드라마 촬영장에 가보면 늘 벌서는 자세로 일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마이크 맨이다. 정확한 대사 전달을 위해 최대한 배우의 입 가까이 마이크를 대야하고, 그러기 위해 긴 장대를 두 팔로 들고 일한다. 힘들게 일하는 마이크 맨 덕분에 소음이 많은 거리에서도 대사는 깨끗하게 녹음된다. 밤에도 자체발광 하듯 빛나는 배우들의 미모는 조명 팀의 헌신으로 완성된다. 좁은 골목에서 촬영을 하려면, 조명 설치할 공간이 부족해 남의 집 담벼락 위에 조명을 세울 때도 있는데, 그럴 때는 막내가 올라가 장비를 붙들고 있어야 한다. 밤샘 촬영이 이어지던 어느 날, 조명 팀 막내가 담장 위에서 꾸벅꾸벅 조는 걸 봤다. 졸다 균형을 잃으면 큰 사고가 나고, 자칫 무거운 조명 장비를 놓치면 밑에 있는 배우가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 2019. 8. 6. 백승권 선생님의 딱풀 글쓰기 저는 백승권 선생님의 오랜 제자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할 때, 선생님의 저서 가 큰 도움이 되었어요. 작년말 을 읽고 선생님을 만난 자리에서 그랬어요. "언젠가 선생님의 글쓰기 수업을 듣고 싶습니다."얼마 전 백승권 선생님의 페이스북에 공지가 올라왔어요. 교사들을 위한 온라인 글쓰기 강좌를 촬영하는데, 방청객을 모집한다고요. 2주에 걸쳐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녹화한다기에 바로 신청했어요. 종일 글쓰기 공부를 하는데 무료! (심지어 맛난 점심까지 주시더군요. 고맙습니다!) 평생학습 중 가장 중요한 건 글쓰기라고 생각합니다. 기대 수명이 늘고, 퇴직 후 오랜 시간이 주어집니다.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기록할 충분한 시간이 생겼어요. 책은 퇴직 후, 세컨드 커리어를 준비하는 이에게 최고의 포.. 2019. 7. 17.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1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