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재미난 걸 7년을 못했다니
작년에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할 때 결례를 범한 적이 있어요. "경향신문 남지원 기자입니다." 라고 인사를 건네시는 기자님께, "아, 그 로코 공식 기사 쓰신 분이지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순간, 남지원 기자님, 난감한 표정... "저기, 피디님... 그건 아마 한겨레 남지은 기자님 글인 것 같은데요." 악!이런 실수를...제가 한겨레와 경향을 둘 다 집에서 구독하다보니 헷갈렸어요. 그런데 신기하긴 하더라고요. 두 신문의 미디어 담당 기자의 이름이 이렇게 비슷하다니, 남지은, 남지원... 올해 초, 남지은 기자님을 우연히 만났을 때 그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이번엔 제대로 인사를 했지요."제가요, 나름 로맨틱 코미디 연출가로서, 당시 기자님이 쓰신 '로코의 공식' 기사보고 완전 뒤집어졌거든요." 남지은..
2018.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