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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7

해리 보슈를 아시나요? 매주 한 편씩 올리는 비즈 한국 독서 칼럼, 오늘은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슈'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 전담반(미해결 사건)이 이 건물(LA경찰서)에서 가장 고귀한 곳이라는 겁니다. 피살자들을 잊는 도시는 길을 잃은 도시죠. 이곳은 우리가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예요. 우리는 9회 말에 불려나오는 투수 같은 존잽니다. 마무리 투수. 우리가 끝낼 수 없으면, 아무도 끝낼 수 없는 거예요. 우리가 일을 망쳐버리면 게임은 끝나는 거고, 왜냐하면 우리가 최후의 수단이니까.” -‘클로저’ 중에서 (본문은 아래 링크로~)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13837 2017. 8. 17.
여러분, 극적으로 도와주십시오 영화 이 드디어 내일, 극장 개봉합니다. 세월호 참사 때,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김시곤 KBS 보도국장과 통화하는 장면이 영화에 나옵니다. 해경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하는 KBS 보도에 대해 이정현은 욕도 하고 윽박지르기도 하고 통사정도 하면서 도와달라고 합니다. KBS 뉴스가 이보다 어떻게 더 잘 해주느냐는 보도 국장의 말에 이정현 수석이 말합니다. '아, 좀 극적으로 도와주십시오. 극적으로!' 사고 당일, MBC는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라는 대형 오보를 터뜨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목포 MBC 기자가 화들짝 놀라, "아직도 배 안에 사람이 있습니다!" 라고 서울에 보고합니다. 하지만 서울 데스크는 '전원 구조' 주장을 전혀 굽히지 않습니다. 배가 서서히 기울어가는 순간, MBC 뉴스는 거짓말로.. 2017. 8. 16.
MBC 장악의 마지막 퍼즐 김재영 피디가 경향신문에 연재중인 'MBC 몰락 10년사' 그 여섯번째 글입니다. 소개하는 글을 쓰다가, 이런 훌륭한 글에 내가 감히 어떻게 한줄이라도 더 보탤 수 있는가 하는 생각에 지우고 기사만 올립니다. MBC몰락 10년사⑥]블랙리스트 …MBC장악 마지막 퍼즐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940100&artid=201708131024001#csidxc574bf02719f537a404b2bef7b42cc2 2017. 8. 15.
발상은 쉽고, 실천은 어렵다 '2017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 전'을 다녀왔습니다. 엑스레이 아트, 제게는 낯선 이름인데요. 처음 신문에서 기사로 보고, '엑스레이 사진도 예술이 되는 시대야?' 했어요. 기본적으로 저는 발상의 전환을 좋아합니다. 나의 경쟁력은, 다른 생각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면 꽉막힌 고속도로가 펼쳐지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야 즐거운 오솔길이 나오거든요. 남다른 발상을 하려면, 남다른 시선을 가져야지요. 그런 점에서 세상을 엑스레이의 시선으로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사진 제공 : 엑스레이맨 닉 베세이전 사무국) 주말을 이용해 아이와 엑스레이맨 전시회를 다녀왔어요. 일상의 친숙한 사물을 다른 시선으로 보는 재미가 있네요. 물론 이런 생각도 들지요. '이게 예술이면, 나도.. 2017.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