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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7

1980 광주, 2017 광화문 영화 를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니, 무엇이라도 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책을 읽었습니다. 영화 도 그런 영화이기를 바랍니다. 영화를 보시고, 무엇이라도 하나 하고 싶어지는... 1980년 광주의 처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2017년 공영방송을 지키는 가 되어주십시오. 극장에서 을 만나주십시오. 고맙습니다. [김민식 인생독서] 1980 광주, 2017 광화문 http://www.bizhankook.com/bk/article/13878 2017. 8. 21.
우리 집에는 울보가 산다 집에서 저는 소수파입니다. 아내와 두 딸이 있는데, 셋은 똘똘 뭉쳐요. 저는 혼자 남자라 약간 구박데기지요. 요즘은 심지어 셋이서 저를 놀려요. 퇴근하면, "우리 집 울보, 오셨어요?" "오늘은 안 울었쩌요?" 이렇게... 네, 며칠 전 유튜브 영상 하나를 본 후로 그러고 있어요. 부끄럽지만 오늘은 그 영상을 공유합니다. 영화 을 본, 저의 솔직한 심경입니다. 영상을 보고, 영화를 찾아봐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제가 저렇게 서럽게 우는 이유를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영화,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더 많은 분들이 보시면, 더 좋은 세상이 옵니다. 감히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MBC 정상화의 속도는, 의 관객수와 정비례해서 빨라 질 테니까요. 2017. 8. 20.
딴따라 피디와 딴지일보의 만남 요즘 열심히 인터뷰를 다닙니다. 김장겸 사장님의 업적을 칭송할 수 있는 자리라면 열 일 마다않고 달려가거든요. 딴지 일보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먼저 기자님이 중고생 시절, 의 팬이었다는 거. 만나자마자 다짜고짜, '왜 논스톱에서 대학 생활에 대한 거짓 환상을 심어주셨나요?'하고 항의부터 하시더군요. "중고생이고 대학생이고 하루 종일 공부하느라 힘든데, 하루 20분, 논스톱 보는 그 시간만은 즐거우시라고요." ^^ "피디님이 파파이스, 맘마이스, 한겨레, 경향, 씨네 21까지 요즘 인터뷰를 워낙 많이 하셔서, 인터뷰 질문할 게 없더라고요. 인터뷰 포기할 뻔 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같은 사람이 한 말이라도, 쓰는 사람이 다르면 글은 다르게 나올 겁니다. 매체가 다르고 기자님이 다르.. 2017. 8. 19.
꿈은 이상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저는 오랜 세월, 영화광으로 살아왔습니다. 외대 통역대학원 재학 시절엔 충무로 진출을 꿈꾸기도 했어요. 공대를 나와 영업사원을 한 게 경력의 전부라, 영화판에서 감독 데뷔가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은 했죠. 연출부 생활을 하면서 바닥에서부터 기본기를 닦아 언젠가는 B급 코미디 영화로 데뷔하고 싶었어요. 그때 저의 삶의 방향을 바꿔놓은 분을 만났지요. 바로 배유정 선생님입니다. 동시통역사로 일하면서 통역대학원에서 강의도 하셨고요. 당시엔 ‘MBC FM 배유정의 영화음악’의 진행자기도 하셨어요. 선생님께 고민을 상담했는데요. 영화 ‘아름다운 시절’에 배우로 출연하기도 하셨던 선생님은 이런 말로 저를 말리셨어요. “민식 씨, 내가 영화계 연출부 생활을 옆에서 봤는데, 거긴 너무 힘들어. 가지 마. 일단 1년에 2.. 2017.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