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는 울보가 산다
집에서 저는 소수파입니다. 아내와 두 딸이 있는데, 셋은 똘똘 뭉쳐요. 저는 혼자 남자라 약간 구박데기지요. 요즘은 심지어 셋이서 저를 놀려요. 퇴근하면, "우리 집 울보, 오셨어요?" "오늘은 안 울었쩌요?" 이렇게... 네, 며칠 전 유튜브 영상 하나를 본 후로 그러고 있어요. 부끄럽지만 오늘은 그 영상을 공유합니다. 영화 을 본, 저의 솔직한 심경입니다. 영상을 보고, 영화를 찾아봐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제가 저렇게 서럽게 우는 이유를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영화,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더 많은 분들이 보시면, 더 좋은 세상이 옵니다. 감히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MBC 정상화의 속도는, 의 관객수와 정비례해서 빨라 질 테니까요.
2017. 8. 20.
딴따라 피디와 딴지일보의 만남
요즘 열심히 인터뷰를 다닙니다. 김장겸 사장님의 업적을 칭송할 수 있는 자리라면 열 일 마다않고 달려가거든요. 딴지 일보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먼저 기자님이 중고생 시절, 의 팬이었다는 거. 만나자마자 다짜고짜, '왜 논스톱에서 대학 생활에 대한 거짓 환상을 심어주셨나요?'하고 항의부터 하시더군요. "중고생이고 대학생이고 하루 종일 공부하느라 힘든데, 하루 20분, 논스톱 보는 그 시간만은 즐거우시라고요." ^^ "피디님이 파파이스, 맘마이스, 한겨레, 경향, 씨네 21까지 요즘 인터뷰를 워낙 많이 하셔서, 인터뷰 질문할 게 없더라고요. 인터뷰 포기할 뻔 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같은 사람이 한 말이라도, 쓰는 사람이 다르면 글은 다르게 나올 겁니다. 매체가 다르고 기자님이 다르..
2017.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