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627 단단한 영어 공부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김성우 교수님이 쓰신 (김성우 / 유유)를 읽었습니다. 책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언젠가 한국말을 전혀 모르는 외국인 친구가 헤어질 때 미소 띤 얼굴로 손을 흔들며 “아뇽”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안녕’의 발음이 서툴러 “아뇽”이 되고 말았죠. 십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인사가 마음속 깊이 남아 있는 까닭은, 그 친구가 한국말을 잘해서가 아니에요. 한 번도 배워 보지 않은 한국어로, 아니 친구의 모국어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이 저자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의 “아뇽”은 서툴지만 위대했어요. 부정확했지만 아름다웠어요. 한국어를 오래 공부하지도 않았고 유창하게 구사하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맺은 관계 속에서 한국어를 통해 의미 있.. 2025. 3. 27. 베트남 푸꾸옥 테마파크 기행 오늘은 작년 12월에 다녀온 푸꾸옥 여행기, 마지막 정리편을 올립니다. 2008년에 베트남 여행을 간 적이 있어요. 그때는 제일 큰 2개의 도시를 봤지요. 하노이와 호치민 (옛 이름 사이공). 인도차이나 반도에 있는 다른 나라보다 특별히 더 좋지는 않았어요. 저는 오히려 라오스가 더 좋았거든요. 그러다 코로나가 끝나고 2022년에 다낭/호이안/후에를 갔는데요. 완전 좋았어요. 베트남은 숙박비도 저렴하고 음식도 맛있고 딱 좋았어요. '그래, 이제 매년 베트남에 가보자.'라고 마음 먹고 2023년에는 나뜨랑/달랏을 다녀왔어요. 베트남 3대 리조트 도시 도장깨기, 이제 그 마지막 코스는 푸꾸옥입니다. 가장 최근에 떠오르는 여행지라고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연말까지 소진해야 했기에 보너스 항공권을 찾아보니 마침.. 2025. 3. 24. 좋은 습관, 나쁜 습관 트레바리 2번째 모임에서는 팀 페리스의 책 을 읽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모임 첫머리에 짧은 미니 특강을 했어요. 그 원고를 공유합니다. 장사 건물주 강호동 채널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어요. 출연하기 전에 항상 그 채널의 인기 동영상을 살펴봅니다. 그래야 그 채널의 구독자들이 원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알 수 있거든요. 이하영 원장님 인터뷰를 보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였어요. 배울 점이 많은 분이네요. 그 분의 말씀 중 인상적인 점... 첫 번째, 부자를 긍정하라. 돈을 번다는 것은 세상에 무언가를 준다는 것입니다. “꿈이 뭐에요?”라고 물으면 “100억대 자산가가 되는 겁니다.”라고 말하는 이가 있어요. 그럴 때는 다시 물어야 해요. “세상에 무엇을 줄 겁니까?” 100억대 자산가는 세상에 100억의 가치를.. 2025. 3. 20. 이렇게 귀한 민주주의 지난 1월에 3주간 스리랑카를 여행하며 계속 드는 의문이 있었어요. ‘여기는 왜 이렇게 여행자 물가가 비싼가.’ 툭툭 운전자들이며 숙소며 식당이며 다들 외국인 여행자를 대상으로 담합을 한 듯 가격이 비쌉니다. 이 나라의 경제 수준을 생각하면 이해가 가지 않아요. 스리랑카 시골 호텔의 크리스마스 디너가 1인당 10만 원입니다. 국민의 다수가 불교도인 스리랑카 사람들에게는 성탄절이 아무 의미가 없어요. 하지만 서양에서 온 여행자들은 그날 특별한 정찬을 원하지요. 그래서 엄청 비싼 가격에 팝니다. 다들 왜 이러는 걸까요? 국가가 시범을 보이니까요. 나라에서 여행자들에게 시기리아 바위산에 오르는데 받는 입장료가 5만 원입니다. 현지인들에게는 무료입니다. '아, 바위산 하나 보는데 5만 원을 내니 밥 먹는데 1만.. 2025. 3. 17. 이전 1 2 3 4 ··· 6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