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왕 김재철 헌정방송 '서늘한 간담회'
내 인생은 생각할수록 참 찌질하다. 나는 남들 다 하는 술, 담배, 커피, 이런거 할 줄 모른다. 돈 안 들이고 사는 방법을 연구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게 유일한 취미다. 이렇게 찌질한 내가 파업을 선동했다고 정직 3개월 처분까지 받았으니, 인생 더 찌질해졌다. 그런데..... 나 못지않게 찌질한 인간들이 모인 집단이 있다. 바로 MBC 총파업을 이끌고 있는 마봉춘 노동조합 집행부다. 월요일 인사위 결정으로 홍보국장 이용마 기자가 해고되었다. 해고는 살인이다. 살인 징계가 나왔으니, 이제 집행부가 모여 삭발하고, 단식하고, 송출탑 점거하고, 사무실에 휘발유도 갖다놔야 남들 보기에 모양새가 산다. 그러나... 집행부가 하나같이 찌질한 터에 삭발하자 그러면, "아직 날씨가 쌀쌀하던데..." 단식하자 그러면, ..
2012.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