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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허리를 바란다면 예전에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인데 뒤에서 달려온 차가 들이받아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드라마 피디로 녹화하던 날이라 병원으로 가는 대신 촬영장으로 달려갔고요. 치료는커녕 쉬지도 못하고 일하느라 한동안 허리가 아파 고생을 많이 했어요. 허리 통증이 심하니까, 서도 아프고, 앉아도 아프고, 누워도 아프더라고요. 허리 건강이 좋은 삶에 필수요소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허리 통증에 시달리는 분들을 위해 소개하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이창욱 / 쌤앤파커스) 저처럼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친 경우, 제일 좋은 약은 시간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몸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거든요. 문제는 오랜 기간 나쁜 습관으로 인해 몸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서서히 망가진 경우입니다. 그럴 땐 빠른 시일 안에 회복하기 힘들어요. 허.. 2024. 3. 15.
미얀마 인레 호수 여행 2024년 2월 1일부터 20일까지 미얀마 여행을 다녀왔어요. 저는 여행기를 쓸 때, 도착한 날짜부터 시간순으로 쓰는데요. 문득 깨달았어요. 아, 짝수달마다 여행을 다니는 요즘, 이렇게 기록하다가는 여행 일정의 뒷부분은 한없이 밀리겠구나. 당장 작년 2월 쿠바에 다녀오면서 들른 마드리드나 이스탄불 여행기를 빼먹었고요. 여름에 갔던 유럽 여행의 후반부도 아직 못 올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방식을 바꾸려고요. 가장 좋았던 도시부터 하나씩 소개하려고요. 3주간의 미얀마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은 낭쉐라는 마을인데요. 그곳에서 샌달우드 호텔에서 묵었어요. 새로 지어진 깨끗한 외관. 방도 넓고 깨끗한데요. 제일 마음에 드는 건 2층에 있는 이 공간... 아침 조식을 먹는 곳인데 낮에는 손님이 없어 여기 앉아.. 2024. 3. 13.
선진국이 된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무엇일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보니 어떤 분이 나와서 삶이 힘들다고 하소연합니다. 남편이 돈을 안 벌어와서 힘들고, 친정엄마가 간섭해서 힘들고, 아이들이 말을 안 들어 힘들다고요. 그랬더니 스님 말씀. “나랑 인도 봉사 한번 갑시다. 거기 가서 길거리에서 먹고 자는 불가촉천민들 밥해주고 집 지어주는 봉사 활동하면 세상을 보는 눈이 좀 바뀔 텐데.” 제가 그랬어요. 이번에 미얀마 여행 가서 제일 먼저 충격을 받은 장면. 미얀마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발달한 도시인 양곤의 거리에 노숙하는 가족의 모습입니다. 서울에도 노숙자는 있어요. 실업이나 사업 실패로 길거리로 내몰리는 중장년의 남자들이지요. 양곤에서는 가족이 도로변에서 먹고 자고 생활을 합니다. 어린 아기가 도로변에 누워 잠을 자는데 그곳이 바로 온 가족의 거처입니.. 2024. 3. 11.
우리는 어쩌다 부자 나라가 되었을까? 2023년 2월, 3주간 미얀마를 여행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낭쉐의 논두렁을 달리다 찍은 사진을 친구에게 보냈더니, “해외 여행 중인 거 맞나요? 한국의 시골 풍경이랑 똑같은데?”라는 반응이 왔어요. 미얀마 여행하면서 어릴 적 고향의 모습이 자주 떠올랐어요. 2500개의 아름다운 불탑이 있는 도시, 바간의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궁금했습니다. 천 년 전 이토록 찬란했던 문명을 이룩한 나라인데, 아니 불과 수십 년 전에 세계 쌀수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생산성이 높은 나라였는데, 지금은 어쩌다 이렇게 가난한 지경에 이르렀을까? 그것보다 더 궁금한 건, ‘미얀마보다 더 가난했던 한국은 어쩌다 부자 나라가 되었을까?’였어요. 그러다 라는 책을 읽고 한국 경제의 발달 과정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024.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