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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학 개론 오늘은 파업채널 M에 올라온 팟캐스트 'MBC 방송학 개론'을 소개합니다. '최고의 사랑' 박홍균, '무한도전' 김태호, '남극의 눈물' 김진만, 뉴스앵커 김수진, '신입사원' 김초롱 아나운서, 라디오 김재희 피디, '아마존의 눈물' 송인혁 카메라 감독, 등 MBC 최고의 스타 피디 기자가 모여 방송 이야기를 나눕니다. 어제 여의도 공원에서 오후 2시에 있었던 정겨운 대화, 들어보시고요. 오늘도 오후 2시 여의도 공원에서 KBS 방송대학이 열립니다. 방송 지망생이 아니어도 재미난 방송 뒷담화를 즐겨보세요. http://www.podbbang.com/ch/1793 사진은 오마이뉴스 기사에서 발췌했습니다. 기사 원문을 보고싶으시면 아래 링크로~ http://www.ohmynews.com/NWS_Web/vie.. 2012. 5. 13.
파업 100일을 넘기고... 오늘은 파업 100일을 맞아 한겨레 신문과 했던 인터뷰를 올립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media/531841.html 위 기사로 오늘의 포스팅을 대신합니다. ㅣ 연일 MBC에서는 채용 공고가 나갑니다. 우리의 빈 자리를 다른 이들로 채우겠다는... 참으로 잔인한 싸움입니다. 그래도 웃으며 싸워야겠지요. 이렇게 우리의 싸움을 응원해주러 전국에서 모인 동지들이 있으니까요. 어제 언론 파업 지지 민주노총 결의대회, 감동이었습니다. MBC 주위에 나부끼는 노란 손수건을 보면서, 우리의 자리로 돌아갈 그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다같이 웃으며 함께 돌아갈 그 날까지,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 싸웁니다. 2012. 5. 12.
더 행복한 직장을 바란다면... MBC에 입사하고 정말 이해하기 힘든 게 하나 있었다. 바로 동일 직급 동일 호봉제였다. 시청률 30%가 넘는 대박 피디나 시청률 5% 밖에 안되는 쪽박 피디나 월급은 똑같다. "회사에 더 많이 기여한 사람이 당연히 더 많이 받아가야 하는 거 아냐?" 어떤 사람은 노동조합이 강한 MBC 조직문화의 폐해라고 했다. 과연? 시청률이 대박 난 피디는 그 만큼 돈을 더 받는 게 맞는가? 나는 그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내가 대박 피디가 아니라서 그런게 아니다. 아, 구차하다... ^^) 나는 프로그램 시청률과 월급을 연동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반대한다. 드라마 피디를 계약직화하여 능력 있는 피디만 남기는 것도 미친 짓이다. 왜? 창작자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어 성공의 보상보다 중요한 것은 실패의 용인이기 때.. 2012. 5. 11.
더 친절한 세상을 원한다면... 어린 시절의 일이다. 부모님이 맞벌이하느라 낮에는 집에서 동생과 둘이서 지냈다. 어머니는 우릴 두고 나가시는게 미안했는지, 매일 우유 하나 씩 먹으라고 동네 가게에 돈을 맡겨 두셨다. 처음엔 꼬박 꼬박 우유만 먹다가, 어느날 꾀가 났다. '할머니, 오늘은 우유 대신 과자로 먹을게요.' 가게 주인 할머니는 그러라고 하셨다. 결국 엄마가 맡겨둔 우유값은 우리에게 과자값이 되었다. 매일 가게에 들러 우유 값 만큼 과자를 마음껏 골라 먹는게 우리 남매에게 최고의 낙이었다. 부모님은 몰랐던 가게 할머니와 우리 남매의 비밀 거래~^^ 요즘엔 이런 작은 가게들이 없다. 주인 할머니 대신 24시간 교대로 일하는 편의점 알바생이 있다. 구멍가게 앞 평상에 앉아 콜라를 마시는 대신,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신다. 재래 시장.. 2012.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