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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PD 스쿨

MBC 방송학 개론

by 김민식pd 2012. 5. 13.

오늘은 파업채널 M에 올라온 팟캐스트 'MBC 방송학 개론'을 소개합니다.

 

'최고의 사랑' 박홍균, '무한도전' 김태호, '남극의 눈물' 김진만, 뉴스앵커 김수진, '신입사원' 김초롱 아나운서, 라디오 김재희 피디, '아마존의 눈물' 송인혁 카메라 감독, 등 MBC 최고의 스타 피디 기자가 모여 방송 이야기를 나눕니다. 어제 여의도 공원에서 오후 2시에 있었던 정겨운 대화, 들어보시고요. 오늘도 후 2시 여의도 공원에서 KBS 방송대학이 열립니다.  

 

방송 지망생이 아니어도 재미난 방송 뒷담화를 즐겨보세요.

http://www.podbbang.com/ch/1793

 

사진은 오마이뉴스 기사에서 발췌했습니다. 기사 원문을 보고싶으시면 아래 링크로~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1412

 

 

어제 어느 여학생이 찾아와 수줍게 건네고 간 봉투 속에는 만원 2장이 들어있었습니다. 그 학생이 남긴 편지글을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시험 준비생인 유**입니다. 후원계좌를 찾지 못해 이렇게라도 후원하고 싶어 이 자리를 찾았습니다.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하루 3000원짜리 고시 식당에서 끼니를 때우는 저에겐 매우 큰 돈이에요. 처음 MBC에서 파업을 선언했을 때 이 기간이 이렇게 길어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100일이 넘어가고 간간히 들려오는 뉴스에서 몇몇 아나운서들이 노조를 탈퇴하고 다시 돌아갔다는 소식이 노조분들을 얼마나 힘빠지게 만들었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한 일을 MBC가 했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꼭! 이기셔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정한 보도를 위해, 언론의 의무를 다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반드시 이겨서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주세요. 그리고 제가 적은 돈이지만 금액이 생길 때마다 후원하고 싶은데 010 **** 이 번호로 계좌번호를 보내주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MBC 화이팅!'

 

편지를 읽는데, 콧등이 시큰거리더군요.

 

 

미치도록 이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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